FULLRANGE REVIEW
예술의 반열에 오른 기념비적 앰프
옥타브 Jubilee + Jubilee MONO SE
소너스 파베르의 레퍼런스급 대형기기 Lilium 은 1미터 60센티미터의 크기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개당 무려 100kg 이 넘는 무게는 혼자서 단 한치도 움직이지 못할 만큼 육중한 바위 같은 모습이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20Hz에서 35kHz 로 이미 가청 한계를 넘어섰다. 다섯 개의 유닛이 수직이로 도열한 그 모습은 한마디로 압도적이지만 내가 들어본 어떤 앰프도 속이 후련하게 이 모델을 울려내지 못했다. 총 세 개의 캐비닛이 합체되어 공진 스펙트럼을 감쇄시키는 Lyra 형상의 캐비닛은 거대한 교향곡의 다이내믹스가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을 듯 견고하다.
▲ 소너스 파베르 Lilium, 옥타브 The Jubilee Line
하지만 절대 꿈쩍도 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Lilium이 워밍업을 완전히 끝낸 듯 자연스럽고 따스한 고역에 역동적인 저역을 내주고 있었다. 바로 옥타브의 플래그십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Jubilee 가 그 주인공이다. 아마도 아드레아스 호프만이 없었다면, 그리고 그가 앰프 제작에 뛰어들지 않았다면 Lilium 은 물론 전 세계 단 몇 개로 압축되는 얼티밋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지금과 같은 사운드는 언감생심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안트레아스 호프만이 설립한 옥타브는 과거엔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진공관을 사용해 실현시키고 있다.
진공관의 핵심 소자이자 최종 사운드에 막대한 영향을 끼지는 것은 트랜스포머다. 물론 진공관 앰프가 어떤 입력단과 드라이브단, 출력단을 설계하고 어떤 진공관 형번을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 그러나 트랜스포머의 완성도는 그 모든 것에 시너지를 더할 수도, 아니면 완전히 망가뜨릴 수도 있다. 안드레아스 호프만이 호프만 트랜스포머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난 것은 행운이었다. 단, 그가 옥타브라는 진공관 메이커를 설립하면서 그 행운은 현실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극도로 까다로운 측정 수치와 품질을 요구하는 의료용 기기에 사용하는 트랜스포머와 코일을 제작했던 호프만 트랜스포머는 최고의 음질을 목표로 하는 옥타브를 여타 진공관 브랜드와 차원 자체가 다른 출발선에 올려놓았다.
첨예한 기술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정밀 공학의 산실 독일에서 탄생한 옥타브는 절대적인 설계철학을 확립, 고수하고 있다. 이는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한 점 흔들림 없이 이어지고 있는 기준으로 전원 공급 장치와 전원 매니지먼트 그리고 증폭과 관련된 독보적인 내용들이다. 여기에 더해 안정적인 내구성과 조작 편의성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요컨대 출력 스테이지의 성능과 최종 음질의 다이내믹스 폭 등과 연관해 옥타브의 전원부는 극단적으로 낮은 노이즈 레벨과 리플 그리고 최소한의 디스토션만 허용한다. 또한 전원 관리에 극도의 세밀한 작동 매커니즘을 구축해 진공관에 극도의 안정적인 작동을 부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소 디스토션을 기본으로 까다로운 임피던스 특성르 가진 스피커까지 선형적으로 증폭할 수 있도록 독보적인 컨셉의 전원부를 구성하는 등 여러 시도가 이루어진다. 제로 임피던스 기술로 만들어낸 전원부는 시간 축 오차 없이 광대역의 주파수를 커다란 다이내믹스로 표현해준다.
기념비적 진공관 분리형 앰프 - Jubilee
▲ 옥타브 주빌리 라인(Octave The Jubilee Line)
Jubilee 는 옥타브의 자랑스러운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프리앰프는 1993년 처음 개발에 착수한 후 무려 5년 후 1998년경 처음 프리앰프가 그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명실상부한 하이브리드 프리앰프의 최고봉 중 하나다. 이후 이에 매칭되는 파워앰프 개발에는 다시 또 5년의 시간이 소요되어 결국 Jubilee 의 온전한 모습은 2003년에야 완성된 초특급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앰프 제작 프로젝트였다. 프리앰프와 모노블럭 파워앰프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의 레퍼런스라고 할 수 있다. 프리앰프는 ECC82 네 알을 사용한 2단 하이브리드 구성의 프리앰프다. 증폭단은 진공관을 사용하되 출력단엔 트랜지스터를 사용 디스크리트, 밸런스 회로로 완성되었다. 음질적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드백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대신 입력단에는 자체 트랜스를 사용해 노이즈를 차단하는 등 자체 제작 트랜스포머의 성능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다.
전원부 분리형 설계로 전원부와 밸런스 입력단 회로 등에는 별도로 제작한 트랜스포머가 사용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전원부에 사용한 트랜스포머는 완벽히 절연된 트랜스포머를 채용하고 충실한 커패시터 뱅크를 구축해놓았다. 본체와의 간섭이 애초에 생길 여지를 두지 않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데 치밀한 설계가 돋보인다.
▲ 옥타브 Jubilee 프리앰프
▲ 옥타브 Jubilee 프리앰프 윗면
▲ 옥타브 Jubilee 프리앰프 후면
Jubilee 프리앰프의 입력단은 RCA 네 조와 XLR입력 두 조를 지원하며 출력단은 RCA 두 조, XLR출력단 두 조를 지원하며 별도의 리모트 컨트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출력단의 경우 33옴 수준의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보여 어떤 파워앰프도 강력하게 드라이빙한다. 기능적으로는 전면의 셀렉터, 볼륨 외에 파워앰프의 게인이나 스피커의 음압 등에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인 전원 기능 등 운용의 편의성이나 안정성은 내가 사용해본 진공관 앰프 중 가장 친절하며 치밀하다.
Jubilee SE 모노 파워앰프는 2003년 완성된 Jubilee 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당시와 또 많은 부분 달라지고 진화한 스피커들에 완벽히 대응하기 위해 태어났다. 우선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피커를 모두 드라이빙할 수 있는 내부 설계 조정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했고 출력 또한 큰 폭으로 올릴 필요가 생겼음을 인지했다. 설계 컨셉이 구체화되는 데는 또 1년여의 시간이 흘렀는데 레퍼런스 모델의 교체 주기를 따진다면 무려 10년 이상의 시간이 훌쩍 흐른 후 또 한참이 지난 시기다. 그만큼 최종적인 결정에 있어 옥타브의 플래그십은 대단히 높은 프라이드를 갖는다.
▲ 옥타브 Jubilee MONO SE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실로 오랜만의 레퍼런스 모델 Jubilee SE 모노블럭 파워앰프는 동일한 디자인에 새로운 부품과 더욱 넉넉해진 출력단 등으로 무장한 몬스터가 되어 돌아왔다. 그러나 외관은 더욱 엘레강스한 매력이 물씬 풍긴다. 타워형 앰프는 수직으로 도열하며 그 중앙에 무거운 무게의 석재를 채용해 물리적 공진을 제어하고 있다. 상단엔 각 출력관의 바이어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위치하면 후면에서 간단히 조정이 가능하다.
▲ 옥타브 Jubilee MONO SE
상단을 바라보면 양 사이드로 늘어선 진공관과 중앙의 컨트롤 타워가 이 앰프의 존재를 증명한다. KT120 진공관이 채널당 무려 여덟 개씩 장착되며 드라이브단에 ECC82를 세 개씩 채용했다. 5극 빔관을 사용한 대출력 앰프로 총 여덟 개의 출력관을 두 개씩 병렬로 묶어 총 네 조의 패러렐 푸쉬풀 출력단을 구현한 모습이다. 예상했든 총 출력은 4옴 로드에서 무려 4백와트에 이른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2옴까지 떨어져도 이에 너끈히 대응한다는 점으로 단지 고출력일 뿐 아니라 저임피던스까지 대응하는 강력한 제동력을 갖는 앰프라는 의미다. 첨부한 측정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매우 선형적인 주파수 응답 특성과 하모닉 디스토션은 거의 환상적이다.
▲ 옥타브 Jubilee MONO SE 측정 그래프
(Curve 1: Bias optimal adjusted | Curve 2: Bias 10% misaligned | Curve 3: Bias 30% misaligned)
▲ 옥타브 Jubilee MONO SE 측정 그래프
(The Frequency Response has between 10 Hz and 90 kHz only 0,3 dB Tolerance)
▲ 옥타브 Jubilee MONO SE 측정 그래프
(The FFT-Analyse recorded an extrem spectral purity from Output signals.
Disturbances from mains (normaly 50 and 100 Hz) are missing)
▲ 옥타브 Jubilee MONO SE 측정 그래프
(The behavior of the harmonical Distortion show a linear curve with a slow rise on low frequencies.
This is only possible with high spezialized Output transformers.)
셋업 & 리스닝 테스트
▲ 옥타브 Jubilee MONO SE
옥타브 Jubilee SE 는 현존하는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 중 최고의 조작감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가졌다. 어떤 순간에서도 진공관이어서 불편하거나 진공관이어서 노이즈에 취약하다는 등의 선입견을 완전히 불식시켜버린다. 바이어스 조정, 열 방출, THD 와 SN비 또는 포닉 노이즈 등에서 자유롭다. 게다가 선진적인 독일 제품답게 에코(ECO) 모드를 지원하므로 전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돋보인다.
옥타브 앰프를 테스트해본 것은 포노앰프와 인티 앰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데 결국 이번에 플래그십 모델을 청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 특히 기존에 댄 다고스티노와, 린 그리고 B&W 800 D3로 재생한 소리와는 반대편에 서있는 또 다른 레퍼런스 사운드로 대비되며 진부함을 느낄 새가 없었다. 이 테스트에는 소너스 파베르의 Lilium 과 함께 소스기기로는 린 클라이맥스 DSM을 사용했음을 밝힌다.
▲ 옥타브 Jubilee 프리앰프 측정 그래프
(Extreme balanced Frequency Response; No Level Drop on low frequencies)
▲ 옥타브 Jubilee 프리앰프 측정 그래프
(Distortion Spectrum 1 kHz: Only the second harmonic k2 visible; No ripple remains on 50/100 Hz.)
옥타브의 대역 밸런스는 고역부터 저역까지 매우 평탄하며 어떤 왜곡도 용남하지 않는다. 달콤하지도 그렇다고 탁하지도 않으며 고혹적이며 달콤한 고역으로 유혹하지도 않는다. 고역을 롤 오프시키거나 높은 저역에서 낮은 저역으로 급격한 주파수 슬로프 하강을 그려내지도 않는다. 뭔가 회고적이며 낭랑하며 낭만적인 진공관 앰프를 기대했다면 이즈음에서 글 읽기를 멈추어도 좋다.
그러나 옥타브 Jubilee 는 트랜지스터 대비 진공관이 가진 장점을 빌어 트랜지스터가 범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음을 만들어낸다. 그레고리 포터의 ‘When love was king’을 들어보면 가수는 마치 무대 바닥에 뿌리를 내린 듯 견고한 실체로 드러난다. 배음은 풍부하지만 넘치지 않고 자극이란 찾아볼 수 없으며 반듯한 균형감각 덕분에 질서정연한 무대를 눈앞에 선명하게 띄워놓는다. 밸런스, 음상 등 매우 중립적인 톤으로 특히 남성 보컬의 중역대 움직임에서 소너스 파베르 특유의 묵직한 울림과 진한 표면 질감이 돋보인다.
그렇다면 옥타브가 소너스 파베르의 Lilium을 통해 투영해내는 Jubilee 본연의 사운드가 무척 밋밋하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피아졸라 오마주 ‘Oblivion’을 들어보면 기존에 들었던 이 음악이 다소 들뜨고 가벼운 것이었음을 체감하게 된다. 바이올린은 완전히 밀착되어 팽팽한 텐션을 만들어내며 음폭은 넓고 컨트라스트는 그만큼 더 깊어 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표면 질감에 압도당하게 된다. 정적이 흐르는 듯 무대는 무척 고요하며 새벽길을 걷는 듯 극도로 차분하다. 마치 전면의 석재 무늬처럼 대단히 고풍스럽고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회화적인 사운드다.
마치 서서히 액셀을 밟아나가듯 마크 노플러의 기타를 중심으로 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Money for nothing’은 음의 진행단계가 미세하게 관찰될 정도로 사려 깊다. 밀고 당기는 힘, 에너지의 완급 조절은 매우 탄력적이만 과장된 몸짓이 아니라 매우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인다. 각 악기들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의 동적 움직임처럼 유기적이며 적절한 배음은 온건한 음색과 더불어 약음들에게도 생명을 불어넣는다. 절대 느리지 않고 민첩하며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딱 필요한 만큼의 펀치력이 고밀도로 표현된다. 속이 꽉 찬 밀도감과 권위감은 스피커를 잠시 납작 엎드리게 만드는데 고역에서부터 저역에 이르기까지 모두 일관적인 시간축에 일일이 치밀하게 통제된 듯 탁월한 임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
파비오 비온디와 유로파 갈란테의 비발디 사계에서는 옥타브가 표현하는 악기의 음색이 얼마나 정확하고 왜곡이 적은지 알려준다. 그리고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와 약음 포착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방증하다. 파비오의 초절기교 바이올린 사운드는 그 특유의 정교하고 빠르며 거침없는 질주 감을 가감 없이 펼쳐낸다. 하지만 반대로 청자를 쉽게 피곤하게 만드는 본 레코딩에서도 옥타브가 울리는 Lilium 은 꽉 짜인 반듯한 밸런스와 함께 피크나 딥이 없는 주파수 특성 덕분에 마치 마스터 테잎을 모니터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음의 동적인 움직임은 단호한 기개가 느껴질 만큼 힘 있고 활기차다. 어떤 부분도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지 않으며 표면은 마치 곱게 가공한 석고상의 표면처럼 부드럽고 온건하다.
레퍼런스 레코딩스 앨범 중 [Showcase]를 재생해보면 공간적인 단서들이 어떤 방식으로 무대에 표현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여러 악기들의 움직임에서 그 윤곽은 세밀한 계조를 가지고 있어 무척 부드럽고 싱싱하다. 저역 제동은 내가 들어본 Lilum 중 가장 탁월한 수준으로 강력한 어택에서도 단 한 점도 흔들림 없는 절정의 트랜지언트 성능을 확인시켜준다. 예를 들어 총주에서 고역대의 관악, 현악에서부터 낮은 저역대 퍼커션의 복잡한 하모닉스 구조도 단단하고 질서정연하며 무척 차분한 톤으로 표현해준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 옥타브 주빌리 라인(Octave The Jubilee Line)
옥타브는 단지 감성적인 면에서 어설프게 접근하려는 오디오파일들의 진공관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놓고 있다. 화려하게 꾸미지도 치렁치렁한 장식음을 통해 이목을 끌려는 얄팍함도 없다. 장엄한 앰비언스와 조각상의 깎아지른 표면을 어루만지는 듯한 표면 질감, 착 달라붙는 밀도감에 치밀한 세부 표현 능력은 옥타브에 대한 신뢰를 더욱 깊게 만든다. 특히 매우 강력하게 다잡는 응집력이 대단하며 당당한 기개와 함께 한 치의 흐트러짐도 느낄 수 없는 질서정연한 이미징과 스테이징은 진공관 앰프를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독일 옥타브 사운드는 Jubilee를 통해 진공관 앰프를 하나의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렸다.
S P E C
The Jubilee preamp
Fuse (Typ: 5 x 20 mm; europäische Norm) | 230 V 0,63 A; 115 V 1 A; 100 V 1,6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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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quency Response | 3 Hz – 500 kHz 1,5 dB |
Total Harmonic Distortion | 0,001% an 3 Volt / 7,5 kOhm |
Signal to Noise Ratio | 90 dB (Gain High) / 98 dB (Gain Low) |
Maximum Output Level | 8 V |
Channel Crosstalk | 65 dB 1 kHz |
Crosstalk Input to Input | 86 dB 10 kHz |
Crosstalk Tape Play – Record | 98 dB 10 kHz |
Input Impedance | 100 kOhm |
Output Impedance | 30 Ohm (Cinch); 2 x 30 Ohm XLR |
Channel Parity Volumeadjuster | 0,5 dB (–70 dB) |
Connections | Inputs : 6 x Cinch, 2 x XLR Outputs : 2 x Cinch, 2 x XLR, 2 x Rec |
Features | HT Bypass Option, Sym. Input Transformer |
Weight | Amplifier 17,2 kg; Power Supply 11,5 kg |
Dimensions | Power Supply: 220 mm x 170 mm x 480 mm Amplifier: 435 x 170 x 480 mm |
수입사 | 로이코 (02-335-0006) |
가격 | 문의 |
Jubilee Mono SE
Power Output | 400 W into 4 Ohm, 450 W Peak into 4 Oh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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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quency Response | 10 Hz - 80 kHz / ± 0,5 dB |
Total Harmonic Distortion | < 0,1% @ 10 Watt into 4 Ohm |
Signal to Noise Ratio | > 103 dB |
minimum Speaker Impedance | 2 Ohm |
Gain/Input Sensitivity | + 28 dB / 1,5 V |
Connections | 1 x RCA 1 x XLR Input |
Features | ECO Mode, Bias Adjustment |
Power Consumption | 420 Watt idle, 800 Watt at full power |
Weight | 66 kg each Amplifier |
Standard Accessory | Power cord, 3 mm Screwdriver for BIAS Adjustment |
Dimensions | H x W x D = 707 mm x 280 mm x 484 mm |
수입사 | 로이코 (02-335-0006) |
가격 |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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