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싯적 밴드를 한답시고 드럼치고, 기타치고 하시던 분들, 저희 사이트에도 계실 거라 굳게 믿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기 때문이죠. 한때 기타 앰프의 대명사라 불리던 마샬이 요즘엔 헤드폰과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많이 보입니다. 그중 메이저2 블루투스 헤드폰을 측정을 통해 얼마나 잘 만들고, 잘 튜닝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메이저2는 유선 헤드폰입니다. 유선 헤드폰과 가장 큰 차이점은 왼쪽 옆에 컨트롤 버튼이 있다는 점입니다. 블루투스는 버전이 몇인지는 밝히지 않고, apt-x를 지원합니다. 재생시간은 무려 30시간 이상 가능하므로 블루투스로 음악 감상하면서 충전에서 상당히 자유로워질 수 있겠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딱 W형 특색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베이스 강조, 중음 강조, 고음 강조. 일단, 베이스가 강하게 들립니다. 400~500Hz 딥은 이 제품의 특성인지, 측정한 모델의 문제인지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 3~5kHz 딥의 영향으로 보컬 백킹이 좀 있습니다. 보컬이 살짝 멀리서 들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데이터상에는 큰 피크는 없는데, 고음이 살짝 자극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이 소리는 전형적인 락음악에 특화되어 있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샬답게 기타 소리를 잘 살려주는 음색입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본사에서 제공하는 그래프와는 상당히 다른 특성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5. Group Delay
블루투스 제품의 측정엔 꼭 들어가게 될 Group delay 항목입니다. 신호가 발생이 되고 측정 장비로 돌아오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얼마나 딜레이(지연)이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으로 유선 제품의 경우 거의 0ms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유선제품의 경우 측정데이터를 보여드리지 않지만, 블루투스의 경우 중요한 안테나 설계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와 좋은 블루투스 칩을 사용했는지를 확인해 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150ms 이내에 들어오면 사람이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그 이상이 되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딜레이 특성은 100ms에 가까울 정도로 좋은 편입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220,000원에 구매 가능
Conclusion
- 블루투스 재생시간 30시간 이상으로 충전의 불편함을 감소함
- 전형적인 락음악에 특화된 음색
- 블루투스 버전 모름, apt-x 제공으로 빠른 응답 특성
<ⓒ 0db(http://www.0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