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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420i 그란 쿠페, 인생의 멋을 아는 당신에게

2017.08.09. 11:30:26
조회 수
 4,329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ever follows function).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우후죽순 들어선 현대 건축물을 주도한 미국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이 한 말이다. 20세기 들어 시카고에서 태동한 현대식 마천루들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바벨탑 경쟁이 붙으며 크라이슬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초고층 건물이 대나무 자라듯 생겨났다.

381미터에 달했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눈에 보이는 웅장한 외관이 전부가 아니다. 그 당시 혁신적이었던 강철 골조 구조로 높이와 중량을 유지했다. 400미터에 달하는 ‘형태’는 온전한 모습으로 보존되야 하는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했다. 그 결과 102층짜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41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타이틀을 차지했다. 설리번의 경구는 비단 건축물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모든 디자인은 제역할이 있고 단순히 멋 때문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현재까지 통용되는 그의 이론은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특히 여러 가지 바디 형태 중 가장 아름다운 ’쿠페‘의 모습은 충실히 기능을 따른다. 조금 불편하지만 자동차의 본질인 ’잘 달리는 것‘ 한 가지에 목을 맨다. 잘 달리기 위해 탑승객의 안락함 보다는 부품 배열을 더 신경썼다. 때문에 2인승 혹은 뒷좌석이 있는 2+2 모델이 대부분이다. 뒷좌석이 있어도 성인이 탑승할 공간은 아니다. 트렁크도 넉넉하지 않다.

좁지만 세단보다 컴팩트한 차체는 상대적으로 가볍고 무게 배분도 유리하다. 줄어든 탑승객 공간에는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주요 부품이 차체 중앙으로 배치된다. 안정적인 자세는 직진 안전성, 코너링, 급제동 등 모든 주행 환경에서 장점으로 작용한다.

 

쿠페는 정말 멋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무장했을 뿐만 아니라 유니크하다. 출·퇴근길 혹은 주말 ‘나드리’ 도로 위 주인공이 되기 충분하다. 차 뿐만 아니다. 창문 너머에 있는 운전자를 처다보게 된다. 쿠페는 동급 모델보다 비싸고 불편할 뿐만 아니라 되팔때 가격 하락도 크다. 그런걸 감소하고 쿠페를 타는 소비자는 무언가 특별해 보인다. 여러 브랜드 중 그 모델을 택한 이유도 궁금해 지곤 한다.

 

멋스러운 쿠페 만들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BMW가 새로운 4시리즈를 선보였다.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 리프트로 상품성을 개선한 것. 헤드·테일램프를 비롯한 실내·외 소소한 디자인 및 주행성능을 업그래이드했다.

2014년 등장한 BMW의 새로운 라인업 4시리즈는 그동안 3시리즈가 맡아온 과중된 업무를 분담한다. 4시리즈 출시 전 3시리즈는 세단, 쿠페, 컨버터블, 투어링(웨건) 등 다양한 바디 형태로 출시됐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 다양한 코드명을 만들었다. 매니아가 아닌 이상 하나하나 외우기 번거롭고 복잡했다.

 

세단·웨건 등 일반적인 라인업과 쿠페·컨버터블 등 스포츠 라인업 간의 차별화도 쉽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세단을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디자인 제약도 컸다.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는 일찍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왔다. 1998년부터 베스트셀러 E·S클래스의 쿠페형 CLK·CL 등을 내놓았다.

 

아우디도 세분화되는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 먼저 머리를 썼다. 3시리즈의 경쟁모델 A4는 쿠페와 컨버터블을 A5로 나눴다. 현재 4시리즈와 경쟁하는 라인업이다. 독일 3사 중 아우디는 가장 꼼꼼히 라인업을 분류하는 메이커다. 이미 소형 A1부터 플래그십 A8까지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SUV도 Q2부터 Q8까지 중간 숫자 하나 빼놓지 않고 모조리 만들 계획이다.

지난 28일 BMW는 420i 쿠페를 비롯해 다양한 4시리즈를 선보였다. 쿠페 420i, 430i, 420d 3개 모델, 4인승인 그란 쿠페 420i, 420d, 435d 3개 모델, 컨버터블 430i 한 개 모델이다. 이 외에도 고성능 M4 쿠페와 M4 컨버터블 컴페티션을 공개했다. 그 중 420i 그란 쿠페를 시승했다. 풀체인지 전 마지막 변경 모델인 LCI다.

 

그란 쿠페는 실용성을 더했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클래스로 유행을 탄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접목했다. 문짝은 세단처럼 4개로 늘었지만 쿠페 특유의 유려하고 스포티한 라인을 잘 살렸다. B필러가 있는 쿠페다. 루프와 이어지는 트렁크는 해치백처럼 활짝 열린다. 하지만 오해해선 안 된다. 그란 쿠페를 타고 친구들과 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차리리 운전석에 앉는 걸 권한다. 문짝 2개 달린 오리지널 쿠페에 비해 실용적이다. 일반 세단에 비할바 못한다.

신형 4시리즈는 M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올해 초 출시된 베스트셀러 5시리즈와 같은 전략이다. 멋진 외관을 뽐내는 것이 장점이다. 낮아진 앞 범퍼 에어덕트와 프론트 엔드는 멋스럽게 변했다. 뒷 범퍼에 새로 생긴 크롬 라인은 차체를 좀더 안정적으로 보이게 한다. 새로운 헤드·테일램프는 상·하향등 모두 LED를 지원한다. BMW 트레이드 마크인 엔젤아이 디자인이 변경된 것도 특징이다. 아쉽게도 기본형인 420i 그란 쿠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며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공기 배출구, 도어 컨트롤 패널, 컨버터블의 경우 하드탑 루프 스위치, 벨트 가이드, 공조 및 오디오 컨트롤러 등 대부분 버튼을 크롬 테두리로 둘렀다. 센터 콘솔 커버 패널 등에는 블랙 커버를 넣기도 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소재가 쓰였다. 운전대는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선사한다.

4시리즈 파워트레인은 여러 바디 형태만큼 다양하다. 420i부터 고성능 M4까지 5개의 엔진이 쓰인다. 420i 그란 쿠페의 경우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6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를 굴리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7.5초다. 복합 연비는 11.1km/L로 시내 9.7km/L, 고속도로 13.5km/L를 기록했다.

 

420i 그란 쿠페를 포함해 대부분 4시리즈는 2.0L급 엔진이 쓰인다. 420i보다 70마력 높은 430i, 디젤인 420d 등 모두 2.0L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사양이다. i는 가솔린 d는 경유로 유종만 다르다. 430i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4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직렬 6기통 디젤인 435d는 쿠페에만 탑재된다. 3.0L 직렬 6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200마력에 못미치는 파워 때문에 일상에서 느끼는 주행 느낌은 다소 아쉽다. 가속력은 더디고 스포츠 라인업 임에도 차는 매우 점잖다. 급가속 혹은 급제동 시 엔진 브레이크를 동반해도 그다지 큰소리로 화내지 않는다. 일반적인 고속도로 주행은 3시리즈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변경없는 헤드램프 디자인 때문인지 외관상으로도 기존 모델과 차별점을 못느껴 “실수로 구형 모델을 가져왔나?” 싶기도 하다.

 

반면, 굽이진 코너에 들면서 생각은 조금 변한다. 스티어링 휠을 잡고 ‘요리조리’ 돌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420i 그란 쿠페는 3시리즈 세단보다 길고 넓지만 50mm 낮다. 엔진 파워는 국산 준중형 세단보다 낮지만 구동방식에서 오는 운전 재미는 그 이상이다. BMW는 새로운 4시리즈의 서스펜션을 다시 손봤다. 댐핑 능력이 강화됐고 스티어링 휠은 한층 더 묵직하다. 기존 모델 대비 롤링이 줄어들어 보다 안정적인 주행과 핸들링을 선사한다.

시승 코스는 매우 짧았다. 아름다운 4시리즈와 부산의 해안도로를 만끽하기엔 많은 시간이 할애되지 않았다. 차를 더 알아보지 못한 아쉬움도 크지만 짧은 시간 이 차가 준 느낌도 아쉬움이 크다. 4시리즈 라인업 본연의 기능을 생각할 때 4시리즈는 430i 혹은 해외서 판매 중인 440i가 적합해 보인다. 스포츠 성향이 짙은 모델을 탈 때 소비자는 기대를 하기 마련이다. 저마다 기준점은 다르다.

 

대리점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어느 차종을 타는지 알 수 없다. 연비 중심의 세단, 300마력 이상의 후륜구동 스포츠카 등 다양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소비자가 타본 차와 스포츠 라인업 4시리즈는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 주행성능, 연비, 공간활용성 거기다 가격까지 어느 것 하나 승산이 없다면?

420i 그란 쿠페의 가격은 5800만원이다. 적은 금액이 아니다. 6000만원 이하는 다양한 경쟁모델이 포진해 있다. 4시리즈가 내세우는 퍼포먼스 부분은 사실 큰 매력이 없다.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에겐 700만원 가량 저렴한 쉐보레 카마로SS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얼마전 출시된 기아 스팅어 또한 BMW 4시리즈 그란 쿠페를 경쟁모데롤 지목했다. 스팅어 풀옵션의 가격은 5030만원으로 370마력을 발휘한다. 도요타 86, 닛산 370Z 등 운전의 재미가 뛰어난 일본산 쿠페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5800만원이 정가는 아니다. 이미 유명해진 BMW 코리아의 파격 할인 정책 때문이다. 문제는 1000만원 정도 할인으론 매리트가 없는 점이다. 유일한 장점은 디자인이다. 5000만원에 달하는 차를 겉모습만 보고 구입하는 소비자가 몇이나 있을까? 때문에 값은 더 비싸지만 고가의 440i가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3.0L 트윈터보로 무장한 350마력 4시리즈는 그 모습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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