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어스샘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설이 시작된 Serious Sam: The First Encounter가 VR버전으로 완벽하게 리메이크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멀미왕은 평소 가상현실 콘텐츠 생태계를 넓히는 방법 중 하나가 기존에 즐기던 고전 PC게임을 VR버전으로 포팅하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품질 높은 VR콘텐츠들을 봐도 완성도 높은 PC게임이 VR버전으로 출시된 경우가 많았거든요. 예를 들면 Project CRAS, Elite Dangerous, Sub Nautica처럼 말이죠.

2016년 10월에 출시된 Serious Sam VR: The Last Hope가 웨이브로 몰아치는 적들을 물리치며 호쾌한 액션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Serious Sam VR: The First Encounter는 스토리 중심으로 제대로 게임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존에 보던 괴수 유닛들까지 모두 등장해 가상현실에서 만나는데도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PC모니터에선 그렇게 작아 보이던 괴물들이 실제 크기에 놀라기도 했고요.

PC모니터로 보던 세계에 직접 발을 딛고 둘러보니 감회가 새롭고 깔끔한 그래픽이 눈에 띕니다. 이동 방법은 텔레포팅 방식과 슬라이드 무빙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박진감 넘치고 몰입 높게 즐기고 싶다면 슬라이딩 무빙 방식이 낫지만 멀미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플레이할 때 좋은 점은 모션 컨트롤러 하나로 이동과 무기 선택은 물론이고 공격까지 모두 가능하게 만든 유저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기를 하나씩 습득하고 간단한 퍼즐을 풀어가며 짜릿하고 정신없이 몰아치는 액션을 즐기면 됩니다.

<시리어스샘의 모든 보스전은 거대하다.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크기를 느낄 수 있다.>

Serious Sam VR: The First Encounter는 완성도 높은 고전 PC게임을 완벽히 VR로 구현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재미있고 전제적인 플레이타임은 대략 4시간이 넘는 볼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플레이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이동할 때 ‘바이브 모션 컨트롤러 패드’보단 ‘오큘러스 터치’의 아날로그 스틱이 움직이기 더 편할 것 같았습니다.

아직 크고 작은 버그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빠르게 패치를 하고 있어 더욱 완벽한 콘텐트가 되어가고 있는 Serious Sam VR: The First Encounter였습니다.

가격 43,000원

구매처

http://store.steampowered.com/app/55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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