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리시버와 오디오 전용 앰프의 차이는?

오디오 파일을 위한 위한 궁극의 Amp를 생각하면 흔히 프리 파워 분리형을 떠올리게 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좌우 채널이 분리된 모노블럭을 사용하는 매니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이파이의 앰프 재생은 2ch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낼 뿐이다.
이와 비교하면 홈시어터는 기본적으로 소리뿐 아니라 영상까지 즐기는 취미다. 그래서 여기에 사용되는 기기는 소리와 영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더구나 5.1채널 이상의 서라운드 음향 출력단을 구비하고 있어야 최소한의 AV리시버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여기서 AV라는 단어는 Audio와 Visual을 뜻한다.
우리가 요즘 많이 사용하는 영상 소스장비로 대표적인 것은 셋톱박스와 노트북(또는 데스크탑 PC)을 들 수 있으며, 좀더 본격적으로 영화를 즐기는 분들은 캠브리지 오디오 CXUHD 같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용한다. 당연히 AV리시버는 그 소스들을 입력받을 수 있도록 많은 연결 옵션과 출력 단자를 구비해야 한다.
여러 영상 관련 기기뿐 아니라 때로는 순수한 음성 신호와 라디오 방송까지 빼곡히 담아 내고, 최근엔 블루투스 무선 입력과 WiFI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스트리밍 기능까지 통합되는 경향이다. 스마트폰의 활용도와 관련하여 음악감상뿐아니라 MHL 연결 옵션을 통해서, 핸드폰의 영상까지 입력받아서 디스플레이 장치로 출력시킬 수 있다.
홈시어터의 기본 구성은?
그러면 홈용 영화감상을 위한 필수적인 콘트롤러라고 할 수 있는 AV리시버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꾸밀 때 어떤 장비가 필요한 것일까?
신호의 흐름을 이해하면, 원리는 매우 단순하다. 즉 재생 장치와 리시버 그리고 음성과 영상 출력 장치로 이어지는 연결 구조다. 앞서 예를 든 재생장치(소스기기)는 HDMI 케이블을 통해 Receiver에 연결되고 AV리시버는 입력된 영상 신호를 TV나 프로젝터에 HDMI 케이블을 통해 다시 출력시키고 음성 신호는 리비서와 스피커선으로 연결된 각 채널의 Speaker에, 그리고 우퍼 케이블을 통해 저역을 담당하는 서브우퍼로 보내게 된다.
정리하자면 각종 플레이어와 셋톱박스, 노트북이 재생기기, 그리고 중간의 분배기 역할을 AV리시버가, 끝으로 프로젝터와 TV가 영상을 재생하는 장치, 그리고 프론트와 센터, 리어, 서브우퍼의 스피커가 소리를 재생하는 역할을 분담한다.

이렇게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AV리시버임을 이해할 수 있다.
이의 선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다.
우선 홈시어터를 운용하는 방의 크기를 생각해야 한다. Receiver 역시 앰프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을 출력과 채널수에 기반한다. 보통은 채널수가 늘어나는 상급기일수록 출력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5개의 스피커가 알맞은 공간에선 엔트리급 모델로도 충분하다.
또하나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내가 사용하게 될 소스기기의 수와 디스플레이 장치의 수다. 왠만한 AV리시버에는 여러 개의 HDMI 단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게임기, 블루레이플레이어, 셋타박스, 노트북 정도는 모두 연결할 수 있는 반면, HDMI 출력은 1개가 기본이고 중급형 이상으로 가야만 2개~3개 정도가 지원된다.
특히 TV와 프로젝터를 같이 보려는 유저라면 반드시 출력 단자를 고려해야 하는데, 만일 엔트리급을 가지고 2개 이상의 영상 출력이 필요하면 HDMI 셀렉터와 분배기를 아웃단자에 추가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4K 신호는 데이터양이 많아서 신호가 잘 끊길 수 있으므로 리시버 자체의 출력단자에 연결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예전 같으면 컴포넌트와 컴포지트 입력의 줄이 주렁주렁 여러 개 달려야 했지만 지금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다.
끝으로 돌비애트모스와 같은 객체 지향 몰입형 서라운드를 구성하려는 분이라면 반드시 이를 지원해주는 모델(최근의 7채널 이상이면 기본적으로 돌비애트모스 음장을 지원함)을 선택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데논의 핵심 모델 3종을 가지고 선택의 포인트를 체크해 보겠다.
작은 방과 거실에 추천 AVR-X540BT

AVR-X540BT는 5.1ch 용 AV리시버다. 4K와 HDR을 지원하면서 5개의 HDMI 입력 단자와 1개의 HDMI 출력 단자를 구비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다. 출력 역시 엔트리급 임에도 충분한 음량을 내준다.
거실과 돌비애트모스 홈시어터에 추천 AVR-X1400H

AVR-X1400은 7.2ch에도 대응하고 있으면서 차세대 음장 모드인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할 수 있다. 5.1채널까지는 단순한 서라운드음향이라면 여기서부터는 소리로서 높낮이 표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몰입감 높은 영화를 즐길 수 있는데, 다만 원소스가 객체지향 음장을 지원하는 타이틀이어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최신 블루레이 타이틀이나 영화 파일들이다.
최고의 음향 퍼포먼스로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면서 다중 디스플레이 장치도 운용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AVC-X8500H

AVC-X8500은 세계 최초의 13채널 인티그레이트형 AV리시버로서 왠만한 소극장 정도를 커버하는 많은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다. 충분히 규모가 갖추어진 전용룸에 스피커를 밀도 높게 배치해서 현장감 넘치는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매니아들을 열광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하이파이적인 관점에서 사운드를 철저히 검토하고 튜닝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는 별도의 하이파이 기기의 수준과 대등하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별도 포노앰프 없이 턴테이블 직결도 가능하다.

HDMI 출력 단자 3개라는 점 역시 든든하다.
물론, 최상급형답게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요즘 천정부지로 오르는 하이엔드급 하이파이 앰프와 비교하면 꽤 합리적인 Price Tag를 달고 있다. 의미없는 가정이긴 하지만 만약 Reveiver 시장을 유럽 브랜드들이 주도했다면, 지금보다는 2배는 더 주고 리시버를 사야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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