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애호가들의 마음 한 켠에는 풀레인지 스피커에 대한 로망이 있다. 단 한 개의 유닛으로 모든 음악을 듣는다는 것. 물론 기술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하나의 다이아프램(콘지)으로 어떻게 고역대와 저역대 주파수를 모두 들려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고역대는 작은 직경의 다이아프램이 빨리 움직여야 하고, 저역대는 큰 직경의 다이아프램이 많이 움직여야 한다. 다이아프램 재질도 달라야 한다. 따라서 한 개의 유닛, 동일한 다이아프램을 쓴 풀레인지 스피커는 어쩔 수 없이 재생 주파수대역에서 타협을 봐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레인지 스피커의 매력은 차고 넘친다. 우선 크로스오버 회로가 없다. 이는 음악신호가 올라탄 교류전기가 커패시터나 저항, 코일 같은 ‘에너지 착취 부품’을 안거쳐도 된다는 얘기다. 또한 이러한 전기부품과 내부 배선으로 인한 음질왜곡이나 착색에서도 태생적으로 자유롭다. 물리적으로 떨어진 복수 유닛간 위상 및 시간 불일치의 문제도 없다. 한마디로 그냥 점음원인 것이다. 인문학적으로도 풀레인지 유닛은 멋지다. 바로 사람의 성대 역시 일종의 풀레인지 유닛이기 때문이다. 성대에서 나오는 그 보편타당하며 자연스러운 소리를 풀레인지 스피커에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 보자티프(Voxativ) 설립자, 이네스 아들러(Ines Adler)
보자티프와 풀레인지
이런 맥락에서 독일 보자티프(Voxativ)는 이미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은 풀레인지 스피커 메이커다. 필자 역시 이번 시청기인 ‘Zeth’(제쓰)를 비롯해 스탠드 마운트형 ‘Hagen’(하겐), 전면 백로드혼 개구부가 인상적인 ‘Ampeggio Signature’(암페지오 시그니처)를 수차례 시청하며 그 깨끗하고 맑으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소리에 감탄했다. 봄비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말끔히 걷친 푸른 하늘을 보는 듯한 그런 소리, 스피커가 아니라 실제로 가수와 악기가 직접 들려주는 듯한 그 생생하고 자연스러운 촉감에 전율이 일기도 했다.
보자티프는 여성 엔지니어 이네스 아들러(Ines Adler)가 2005년에 설립했다. 독일 벤츠 본사의 디젤엔진 개발 전문인력이었던 그녀는 디젤엔진과 관련한 14개의 특허를 벤츠와 자신의 이름으로 갖고 있을 정도로 이 분야 전문가였다. 하지만 그녀의 취미는 오디오, 그것도 스피커 제작이었다. 대학 재학 시절인 1980년대부터 로더(Lowther) 유닛을 연구해오다 199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풀레인지 스피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보자티프 유닛이 언뜻 보기에 풀레인지 자작파들의 바이블과도 같은 로더 유닛과 비슷해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다들 아시겠지만, 영국의 음향물리학자 폴 보잇(Paul Voigt. 1901~1981)이 설립한 로더는 1947년 최초의 트윈 콘(twin cone) 유닛을 개발, 풀레인지 스피커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 고역 개선을 위해 중저역용 콘 위에 고역용 보조 콘(휘저. whizzer)이 붙어 있어 트윈 콘이다. 그리고 휘저 안에는 고역의 원활한 방사를 위한 원뿔 모양의 페이즈 플러그(phase plug)가 붙어 있는 점도 로더의 강렬한 상징이다.
보자티프에 따르면 이처럼 로더 유닛의 매력에 빠져 오디오업을 시작한 이네스 아들러였지만 로더와는 전혀 다른 풀레인지 유닛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로더 전문가’ 이네스 아들러가 꼽은 로더 유닛의 단점은 부족한 저역과 고역, 그리고 로더 특유의 ‘샤우팅’ 소리. 그녀의 생각은 이랬다. “첫째, 콘이 저역을 내려면 앞뒤로 많이 움직여야 하는데 로더 콘은 이 때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둘째, 로더는 고역대가 잘려있다. 15kHz 이상이 없다. 셋째, 로더는 중역대 보컬이 너무 날카롭게 들린다. 이는 특히 볼륨을 높일수록 심해진다.”
Zeth의 풀레인지 유닛 탐구
이런 판단이 들자 이네스 아들러는 모양만 빼놓고 로더 유닛의 거의 전부를 바꿨다. 시청기인 ‘Zeth’의 경우 8인치 풀레인지 유닛 ‘AC-Zeth’와 백로드혼을 결합, 감도 97dB에 주파수응답특성 40Hz~20kHz를 보이는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AC-Zeth’ 유닛은 로더와 흡사한 ‘중저역용 콘 + 고역용 휘저 + 페이즈 플러그’ 구조이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로더와는 전혀 다른 유닛으로 봐야 할 정도로 보자티프만의 DNA가 녹아있다.
우선 다이아프램 재질이 일본산 서예용지(calligraphic paper)다. 이는 고역을 제대로 내려면 다이아프램이 가벼워야 하기 때문인데, 7.5~8g에 달하던 기존 페이퍼 콘지의 무게가 이 서예용지 채택으로 5.5g으로 줄어들었다 무게는 줄어들었지만 강도는 기존 콘지보다 100배 이상 높다고 한다. 또한 습기에 취약한 종이 콘지의 단점을 없애기 위해 휘저와 중저역 콘 앞뒤쪽을 모두 4차례 특수 용액으로 코팅했다.
서라운드(엣지)도 변화를 줬다. 독일 화학회사에 의뢰해 일종의 발포고무(foam)로 절대 썩지 않는 서라운드를 만든 것. 이는 기존 로더 유닛의 서라운드 수명이 6년에 불과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가죽을 써봤지만 앞뒤 이동거리를 뜻하는 익스커션(excursion)이 고작 4mm에 그칠 정도로 탄력이 너무 부족했다고. 이에 비해 폼 서라운드는 최대 12mm나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유닛 자체의 크기(직경)도 변화가 있었다. 중저역을 담당하는 유닛의 직경을 로더에 비해 키웠는데 이는 보자티프 스피커가 전 모델에 백로드혼을 채택, 그 구조상 앞에 붙은 유닛의 직경이 클수록 좀더 풍성하고 단단한 저역을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신에 휘저 콘의 직경은 줄였다. 고역을 담당하는 휘저가 크면 불필요한 반사음이 많이 생긴다고 본 것. 이밖에 마그넷(자석)도 로더의 알니코에서 훨씬 작고 강력한 페라이트(Ferrite. 상위 기종에는 네오디뮴 사용)를 채택했다. 이는 알니코에 비해 작은 크기의 마그넷을 씀으로써 내부용적을 그만큼 키울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었다.
Zeth의 백로드혼 탐구
‘Zeth’는 백로드혼 스피커로 개구부는 바닥면에 나있다. 사실 풀레인지 유닛이 제 실력을 내려면, 그리고 부족한 저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백로드혼 구조가 불가피하다. 유닛 뒤에서 나오는 후방 주파수를 긴 혼을 통해 증폭시키는 게 백로드혼인데, 보자티프에서는 가장 작은 스탠드 마운트형 ‘Hagen’(하겐)부터 필드코일 드라이버를 쓴 플래그십 ‘Ampeggio Duo’(암페지오 듀오)까지 모두 이 백로드혼 설계다. 그리고 비교적 작은 크기의 인클로저 안에 긴 혼을 집어넣을 수 있도록 일종의 미로형 구조를 채택했다.
그런데 보자티프에서는 자신들의 백로드혼 설계 기술을 ‘AST(Acoustic Stealth Technology)’라고 명명했다. 왜 ‘은밀한, 조용한’ 이런 뜻의 ‘스텔스(stealth)’라는 단어를 붙였을까. 보통 백로드혼의 혼 표면을 보면 매끈하게 곡선으로 다듬어졌지만 보자티프 모델들은 판자를 여러 개 조각붙임한 것처럼 각이 져 있다. 개구부가 바닥에 나있는 ‘Zeth’에서는 확인이 어렵지만 큼지막한 개구부가 정면에 나있는 ‘Ampeggion Signature’(암페지오 시그니처)를 보면 이 구조를 잘 알 수 있다.
어쨌든 보자티프에 따르면 백로드혼의 통로가 매끈한 커브일 경우 반사음이 오히려 어디로 튈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 이처럼 각이 진 내부 혼 구조를 채택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보자티프 고유의 내부 반사파 저감기술인 ‘AST’로, 레이더망을 피하는 스텔스 전투기처럼 반사파를 이용해 인클로저나 포트로 인한 착색과 왜곡을 줄인 것을 물론, 직육면체 인클로저의 숙명과도 같은 정재파까지 뒤흔들어 놓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저역 확장 및 홈시네마 애호가들을 위한 옵션, Z Bass
보자티프는 최근 ‘Zeth B’라는 모델을 선보였다. 시청기인 ‘Zeth’에 액티브 우퍼 ‘Z Bass’를 추가한 것이다. 필자는 이 점이 매우 흥미롭다. 사실 ‘Zeth’가 스펙상 저역 하한이 40Hz까지 떨어지고, 실제 청음시에도 대편성 오케스트라의 팀파니 연타를 강력하게 터뜨려줬지만 이 이상을 원하는 애호가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특히 탱크나 헬리콥터 소리 같은 무지막지한 볼륨과 저역의 펀치감이 필요한 홈시네마에서는 팀파니 정도를 잘 울린다고 해서 성에 찰 리가 없다. 이 점을 보자티프도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풀레인지의 최고 약점이 초고역, 초저역 재생인 것은 명백한 팩트니까.
물론 보자티브에 서브우퍼 개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위아래로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스탠드 마운트 타입의 ‘Pi’ 밑에 서브우퍼 ‘Pi Bass’를 붙인 ‘9.87 System’이 지금도 존재한다. ‘Pi Bass’는 클래스AB로 작동하는 250W 출력의 내장앰프가 양쪽 측면에 붙은 네오디뮴 마그넷의 우퍼 2발을 울린다. 이를 통해 저역 하한을 20Hz로 끌어내렸다. ‘Pi’와는 120Hz에서 크로스오버된다. 이에 비해 ‘Zeth B’ 모델에 투입된 ‘Z Bass’는 240W 출력의 클래스D 내장앰프가 네오디뮴 마그넷의 우퍼 1발을 울려 저역하한 20Hz를 얻는다. 무게는 36kg이나 나간다. 기회가 된다면 이 모델도 꼼꼼히 시청하고 싶다.
▲ 대치동 탑오디오 청음실
시 청
시청에는 소스기기로 레졸루션 오디오(Resolution Audio)의 ‘Cantata Music Center 3.0’, 인티앰프로 리릭(Lyric)의 ‘Ti 200’을 선택했다. ‘Ti 200’은 KT150을 채널당 2개씩 패러렐 싱글로 구동, 40W 출력을 내는 클래스A 증폭의 인티앰프. 출력관 내부접속은 울트라 리니어 모드다. 초단 및 드라이브관에는 12AU7(2개), 6L6(2개)을 썼다. 필자의 맥북에어와 ‘Cantata Music Center 3.0’을 USB케이블로 연결, 주로 룬(Roon)의 타이달(Tidal) 음원을 들었다.
에릭 빕 ‘Meetin’ At The Buildin’ ’(Spirit & The Blues) = 바로 이것이다. 풀레인지 페이퍼 콘지의 이 맑고 투명하며 한없이 깨끗한 소리. 잡맛이 일체 없는 사운드가 처음부터 흘러나왔다. 복수의 유닛과 네트워크 회로를 통해 억지로 주파수응답특성을 늘렸으되 결국은 이곳저곳 허전한 구석만 내비치는 싸구려 광대역 스피커와는 완전 결이 달랐다. 대역간 이음매가 아예 없는 태생적 매끄러움이 손에 잡히는 듯했다. 그러면서 음들 하나하나는 통통 살아있다. 양 스피커 뒤쪽에서 사운드스테이지가 넓고 크게 그려지고, 아코디온 베이스 드럼 기타 하모니카 만돌린 피아노 각 악기들의 이미지와 거리감은 확실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한마디로 기막힌 사운드다.
에사 페카 살로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봄의 제전-신성한 춤’(Esa-Pekka Salone Conducts Stravinsky) = 보자티프의 ‘Zeth’를 지금까지 수차례 들었지만 들을수록 돋보이는 것은 이 스피커 특유의 ‘선예감’이다. 사실 ‘선예감’ ‘선예도’는 출판용어인데, 인쇄물에서 인쇄된 부분과 바탕의 경계가 얼마나 뚜렷한지를 나타낸다. 한마디로 이같은 대편성곡에서조차 각 악기 음들의 윤곽선이 섞이거나 흐릿해지지 않고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것. 비슷한 맥락에서 페이퍼 콘지 자체의 고유 특성마저 휘발된 듯했다. 깨끗하고 투명한데다 활어처럼 살아 펄떡펄떡 뛰는 싱싱한 사운드다. 이밖에 총주에서 순간적으로 빵 터트려주는 트랜지언트 능력이나 응집력, 펀치력도 풀레인지 스피커 기대치를 훨씬 넘어선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리 모건 ‘The Sidewinder’(The Sidewinder) = 드럼이 그야말로 실물사이즈로 등장해 오른쪽 스피커 부근에 포진했다. 소스기기와 인티앰프의 프리단 덕을 크게 봤겠지만, 악기들의 분리도, 해상력, 사운드스테이지의 안길이 모두 만족스럽다. 이 곡에서는 무엇보다 ‘진짜 이곳에서 연주를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좋다. 리 모건이 트럼펫에 자신의 혀를 어떻게 갖다댔다가 떼는지 그 과정이 미묘한 공기압의 차이로 모조리 드러난다. 재즈 악기들의 이러한 온갖 아티큘레이션이 세세히 다 관찰되는 것이다. 이러다 색소폰이 등장하면 갑자기 자전거 바퀴가 MTB처럼 두터워진 것처럼 음의 촉감 자체가 달라진다. 일체의 조미료 첨가 없이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음의 맨살을 보여주는 이 재주가 신통방통하다. 오래 음악을 들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은 재생음인 점도 마음에 든다.
에밀리 바커 ‘Dear River’(Dear River) = 린(Linn)에서 발매한 24비트 음원이다. 그녀가 그냥 시청실로 들어왔다. 빅마우스도 아니고 미니어처도 아니다. 게다가 흥겨운 표정이다. 음들이 분수처럼 쏟아진다. 역시 24비트 음원답다. 이처럼 음원 자체의 정보량이 많은 때일수록 풀레인지가 더 돋보이는 것 같다. 하긴, 음수가 많을수록 풀레인지의 ‘무착색’ 성향이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하여간 지금은 스피커를 치워버려도 계속 그 자리에서 에밀리 바커가 노래를 부를 것만 같다. 그만큼 ‘Zeth’ 스피커의 사운드스테이징 능력과 홀로그래픽한 이미징 능력이 탁월하다. 음이 상쾌하게 그리고 가뿐하게 스피커에서 빠져나오는 이 쾌감이 대단하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정리해보자. 보자티프의 ‘Zeth’는 풀레인지 스피커에서 기대하는 거의 모든 장점들을 보여줬다. 1) 에너지를 흡수하는 네트워크 부품이 없다. 특히 언제나 신호의 잔상(sonic memory)이 남는 커패시터가 없다. 2) 인위적인 크로스오버가 없기 때문에 재생음이 자연스럽다. 3) 감도가 높아 저출력 앰프로도 쉽게 구동할 수 있다. 4) 멀티웨이 스피커의 고질병인 유닛간 음색, 시간, 위상 불일치 문제가 없다. 여기에 보자티프 자체 풀레인지 유닛의 성능과 ‘AST’ 백로드혼 기술, 여기에 조금치의 진동도 용납하지 않는 인클로저 제진설계가 보태져 이처럼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음들과 좀더 확장된 다이내믹 레인지를 얻었다.
물론 풀레인지 유닛 특성상 한계도 있고, 실용적인 면에서 유의할 점도 있다. 백로드혼으로 저역은 어느 정도 커버했다 해도 베릴륨이나 리본, AMT 트위터처럼 위로 쭉쭉 뻗는 고역은 욕심이다. 감도가 높다는 점 역시 양날의 검이다.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음원과 소스기기, 그리고 앰프 매칭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소홀히 했다가는 노이즈 대잔치가 될 수도 있다. ‘Zeth’의 경우 결국 다이아프램이 페이퍼이기 때문에 대출력 앰프로 대편성곡을 볼륨을 높여 마음껏 듣다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Zeth’의 권장 앰프출력이 50W에 그치는 이유다.
그럼에도 ‘Zeth’는 압도적이다. 모든 음들을 질질 끌거나 질퍽거리게 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에서 그렇고, 오로지 깨끗하고 투명할 뿐 그 어떤 잡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특히 보컬이나 소규모 편성의 연주에서는 경쟁할 상대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Zeth’의 한줄평은 그래서 이것이다. 풀레인지 유닛과 백로드혼이 아주 제대로 만났다.
S P E C
Frequency Response | 40 - 20.000 H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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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r | VOXATIV AC-1n or others |
Efficiency max. | 95 dB / 1W / 1 m |
Capacity | 50 W sinus |
Dimensions (W x H x D) | 33 x 108 x 25 cm / 13 x 42,5 x 10 " |
Color | Piano Finish, white or black, veneers |
Weight | 32 kg / 62 lbs each |
수입사 | 탑오디오 (070-7767-7021) |
가격 | 180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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