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에서 지게차 운전연습을 할 수 있는 지게차 시뮬레이션 포크리프트 시뮬레이터(Forklift Simulator)입니다. 건물을 짓는 공사현장이나 공장의 짐을 싣고 나르는 지게차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제 직접 몰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목표는 간단합니다. 가상공간 내 옮겨야 할 물품 A(Pick up)를 지정된 장소 B(Destination)에 보관시킨 후 마무리 주차를 하면 됩니다. 여유롭게 운전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목표 시간이 주어집니다. 작업 시간을 준수하면 미션 클리어가 된답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보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작업용 차량을 시뮬레이션 한다는 점에서 포크레인으로 좀비를 제거하는 게임
포크리프트 시뮬레이터의 평가는 5점 만점에 3점 조금 못 미치는 점수로 반응은 썩 좋지 못한데요. 이유는 전진 후진 기어에서 중립이 없다는 점 등 실제 지게차의 움직임과 기능을 세밀하게 구현하지 않았다는 피드백입니다. 튜토리얼 없이 바로 운전을 시작하는 것과 직접 이것저것 차량을 만져보며 기능을 스스로 익혀야 한다는 점이
<짐을 싣고 운반해야 할 장소에 가져다 놓으면 된다>
지게차 조작은 모션 컨트롤러를 활용합니다. 운전대를 직접 잡아 돌리며, 지게의 조작 스틱도 손으로 잡아 조종합니다. 트리거 버튼 하나만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조작 편의성이 좋네요. 운전석에 앉아 왼쪽 스틱이 전진과 후진 기어입니다. 오른쪽 스틱 세 개는 각각 상하 위아래, 앞뒤 기울기, 양 옆 좌우로 지게를 움직이게 합니다.
실제로 운전을 직접 해보니 차량이 좌우로 급격히 회전할 땐 어지러움을 느꼈습니다.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최적화 작업은 미흡해 보이네요. 포지셔널 트래킹이 지원되어 몸의 움직임은 자연스러웠고요. 짐을 옮길 때 앞이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고개를 내밀게 되거든요. 프론트 페이싱 방식으로 한자리에 앉기만 하면 되고 후진은 고개를 돌려 뒤를 보면 됩니다.
<짐이 시야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운전한 후에야 알 수 있었다>
작업을 하다 보니 앞에 놓인 상자들이 시야를 가여 진로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가상현실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타인이 해주는 조언도 유용하지만 무엇보다 직접 불편함을 겪어보면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고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가상현실에서 기본적인 운전 방법을 충분히 익힌 후 실제 연습에 들어간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운전조작 미숙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사물을 파손하는 일들에 대해 미리 경각심을 갖게 되는 점도요.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다른 유저들과 경쟁도 할 수 있는 포크리프트 시뮬레이터는 오큘러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가격 14,400원
다운로드 https://www.oculus.com/experiences/rift/159344824076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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