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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 아직도 CD를 꼭 들어야할까? CD플레이어의 존재이유

2018.07.04. 0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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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이 취미라면, “CD를 한번 들어볼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다. 그런데, 시디의 음질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는 논자도 있고, 점점 스트리밍 뮤직 감상이 대세가 되고 있는데 CD는 아직도 들어야할 가치가 있는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일부러 이런 반어적인 표현을 썼지만, 필자는 LP못지 않게 시디가 21세기를 넘어서도 그레이스한 음악감상의 한 방법으로 명맥을 유지하리라고 본다.

문득 생각나는 이유만 몇 개 제시해보면 다음과 같다.

1. CD플레이어는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포맷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오랜 세월의 지난한 분투의 과정을 겪으며, 거의 완벽에 가깝도록 완전체로 탈바꿈하였기 때문이다. 마치 턴테이블이 완전체(전설의 테크닉스 SL1200)가 되었을 때 CD플레이어라는 복병을 만난 것처럼, 지금 시디의 완성도가 절정에 달했을 때, DAC와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그 자리를 뺏기 시작했다. CD플레이어로선 다소 억울한 세태다. 모자란 부분을 바꾸라고 해서 바꾸었더니, 이젠 시류가 바뀐 것이다.

어쨋거나, 지터의 제거, 효과적인 업샘플링 레이트(24비트 192kHz)의 설정, 필터링과 제진 설계, 그리고 출력단과 전원단에 대한 일반적인 정공법의 결합은 CD를 거듭나게 했다. 이는  PC의 트레이에 음악CD를 넣고 재생하고 하이파이 오디오용 CDP에 시디를 넣고 재생해서 비교하면 제대로 설계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데서 금방 체감할 수 있다.

2. 사실 CD는 재생음의 구현 방식에 있어서 DAC나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결정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같은 16비트 44kHz라면, 노이즈 덩어리인 PC나 인터넷 공유기를 거치지 않은 CD의 소리가 더 자연스럽다. PC노이즈나 네트워크 공유기, 심지어 무선을 통해 전송된 신호의 근본적인 열화에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같은 용량의 음원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3. 물리적인 매체로서 음악감상의 연주자와 나와의 교감이다. 이는 마치 전자책이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손때묻은 책의 정감을 따라갈 수 없는 것과 같다. LP가 숭배받는 가장 큰 이유지만, CD 역시 LP보다는 못해도 특유의 물리적인 미디어를 다루면서 감촉하는 설레임이 있다. 쉽게 구할 수 있을수록 쉽게 잊혀지는 법이다.

4. 컬랙션의 재미가 있다. CD역시 LP만큼이나 컬랙션의 재미가 있다. 같은 음원이라도 발매 시기에 따라 마스터링이 다르고 소리 역시 조금씩 다르다. 오디오를 취미로 한다면 CD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다음은 몇가지 추천한 만한 CDP를 모아봤다.


캠브리지 오디오 Topaz CD5


  


말도 안되는 저가격의 시디피지만, 또 시디를 넣고 로딩할 때의 트레이 작동의 허접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재생되는 음은 자연스럽게 술술 이어진다. 심지어 아날로그적이기 까지 하다.

   

 


실용주의롤 똘똘뭉친 영국의 캠브리지오디오 설계진의 재치가 돋보이는 완성도다.


데논 DN-300Z


 


이 CD플레이어는 PA장비인만큼 외형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지만 역시나 여러 모로 편리한 기능이 담겨있다. 대표적인 것인 튜너 내장인데, 누가 CDP에 튜너를 내장할 생각을 했겠는가? 업무용이 아니면, 이런 발상은 불필요하지만, 이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무선 수신도 된다!  


 


PA 장비이기 때문에 밸런스드 단자가 구비되어 있다. 아마도 밸런스드 출력을 지원하는 가장 저렴한

하이파이 시디플레이어일텐데, 데논의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든 CP(Cost Performance)가
높은 CDP다. 음질도 좋고, 오디오 애호가중엔 나름 이런 메커니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이 적지 않고, 또 가정에서 쓴다고 누가 뭐라할 사람도 없으니, 자택 오디오 시스템에 스튜디오 모니터 스타일을 구현해보려는 분에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마란츠 ND8006


 


솔직히 말해, 필자는 마란츠의 ND8006이 출시되었을 때 굉장히 기대를 했었다. 기본적으로 마란츠가

고집하던 사이러스 로직 DAC칩셋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ESS로 갈아탔다는 점에서 놀라웠지만, 더 놀라웠던 점은 이 ND8006은 한마디로 신구세대를 아우르기에 충분한 현행 디지털 소스 대부분에 대응한다는 점이었다.


 


CD, 음악파일을 유선이나 무선으로 USB나 광케이블이나, 와이파이나 LAN선으로 어떤 방식을 통해서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플레잉은  NAS뿐 아니라 웹상의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도 자유롭다. LP빼고 음악감상과 관련한 소스를 모두 재생하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NA8006이다.

"이것 하나로 퉁친다"는 속된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기기다.


마그낫 MCD1050


 


24비트 192kHz라는 가장 대중화된 업셈플링 레이트는 CD라는 통조림은 놀랍도록 싱싱하게 변모시키는

일종의 시디플레이어계의 우주상수와도 같은 숫자다. 물론, 이 이하나 이 이상의 업샘플링이나 심지어
업샘플링 없이 재생하는 고전파도 존재하지만, 기승전 24/192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CD플레이어의 기나긴 개발과정에서 모아진 하나의 통상적인 수치였고, 들어보면 누구나 납득할 수준의 해상력과 뉘앙스와 촉촉함과 자연스러움과 또, 오히려 어떤 면에선 그 이상의 업샘플링보다도 덜 인위적인 아날로그적인 감촉에 최대한 가깝에 들려주기까지 한다.

CD의 음을 덜 기계적으로 들리게하고 더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경험의 총체로서 24비트 192kHz 외에
뭐가 더 필요할까? 혹시 진공관을 사용하게 되면 이 음은 좀더 말랑말랑하고 훈훈하게 바뀌지 않을까?
실제로 그런 시도를 한 몇몇 메이커들이 있는데, 지금은 마그낫사의 MCD1050이 그 계보를 잇고 있다.
대형기인 헤코사의 콘체르토 그로소에 연결된 사운드는 자연스러움 뿐만 아니라 강력한 펀치력까지 CD와 24/294업샘플링과 진공관이 합작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케이블은 당연히
같은 계열사의 자매 메이커인(서로의 제품을 통해 튜닝을 하기때문에 어쩔 수 없다) 오엘바흐의 인터선을 활용하면, 제작자의 의도가 확연히 드러난다.


오디오랩 8300CD


 


끝으로 오디오랩의 8300CD를 추천하고 싶다. 한동안 오디오랩은 차세대 기술 혹은 최신 기술을 자사의 DAC나 CDP에 발빠르게 채택하면서 가격을 낮추면서 이 분야의 가격파괴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센세이셔널하게 급진적인 고사양 저가격 정책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여전히 비슷한 가격대에선 보기 힘든 고사양을 고수한다. 예를 들면, 밸런스드 출력단자와 프리앰프부 내장, 32bit/384Hz까지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DSD파일까지 대응하는 USB 입력부, 7가지의 디저털 필터링 선택이 가능하다.

재생음은 첨단의 기술적 내용임에도 고사양을 강조함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원래 CD에 담긴 디지털 통조림이 원본에 가깝에 복원되었을 때 나타나는 음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오히려 이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든다.

역시나 “디지털 쪽은 최신사양이 답이라”라는 생각을 가진 유저이면서, 동시에 요즘의 터무니 없는 하이파이 오디오 가격(?)에 의구심을 가진 분이라면 8300CD는 확실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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