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베이어다이나믹의 T51i 입니다. T51은 마이크가 달린 T51i와 마이크가 없는 T51p 모델 두 종류로 나뉩니다. 기본적으로 음향 특성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DT1350과 같이 T50p의 후속작으로 나온 제품으로 테슬라 드라이버를 채택했습니다.
저번 리뷰에서 말씀드렸듯이 DT1350은 DJ를 위한 헤드폰 라인업이었고 T51i는 보다 아웃도어 음악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DT1350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T 시리즈 고유의 은색 하우징 색상이 들어갔습니다.
최근에는 아벤토까지 출시됨으로써 베이어에서 포터블용 헤드폰 라인업도 더욱 충실해졌습니다.
T51은 리모컨이 없는 p 버전과 i 버전으로 나누어집니다. 이번 리뷰한 제품은 i 버전으로 iOS용 리모컨이 달려있습니다. 음악 감상 중 헤드폰을 벗지 않고, 통화를 할 수 있어 편리하며, 재생/정지 볼륨 조절과 같은 기능을 간편하게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헤드 밴드의 Made in Germany가 인상적입니다. 제3국 생산이 아닌 독일에서 드라이버부터 헤드폰까지 만드는 제품으로 매우 신뢰가 갑니다.
헤드 밴드는 DT1350처럼 움직이진 않고 고정되어 있습니다. DT1350의 헤드 밴드가 넓혀지는 기능 때문에 착용감이 좋았는데, DT1350에 비해 아쉬운 부분입니다.
헤드 밴드를 고정된 점이 일반적으로 소리가 새거나 바뀔 염려는 적어짐으로 소리 측면에서는 1350에 비해 이점일 수는 있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2디비 코멘트
T51i는 올리브-웰티 타겟에 어느 정도 맞는 편이며, 약한 저음 강조와 고음 강조로 소리가 튜닝되어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테슬라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작은 온이어 헤드폰이지만 소리가 크고 해상도가 매우 좋습니다.
DT1350이 좀 더 플랫에 가깝고, T51i는 저음이 살짝 강조되었고, 고음역대가 더 강하게 튜닝되어 있습니다. 특히 두 제품은 3~8kHz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음색이 살짝 다르게 들립니다. 청음 기회가 된다면 그 부분을 유의해서 들어보세요. V자형 음색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한 음색으로 소위 말하는 raw 플랫에 가까운 형태로 보입니다.
T51i VS DT1350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스펙상 공식 임피던스는 32옴이며, 공진 주파수는 110Hz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340,000원에 구매 가능
Conclusion
- 가볍고 해상력 좋고, V자형 음색으로 아웃도어에 적합
- 자그마한 크기에도 강력한 자성을 지닌 테슬라 드라이버 사용
- T 시리즈의 T51p를 선택하느냐, DT 시리즈의 DT1350을 선택하느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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