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가 산 드라이버 중에 가장 맘에 들어 하고 있는 클럽 중 하나가 핑의 G400 Max 드라이버입니다. 그 이전 드라이버를 잠시 소개하면, 캘러웨이 에픽을 들였다가 열려져 있는 헤드모양에 놀라 방출, 미즈노 ST180을 들였다가 너무 낭창되어 방출, 브릿지스톤 j815도 들였다가 밸런스가 안맞아 방출, 타이틀리스트 915 d2 를 잠시 들였다가 역시 아니야 하면서 방출, 다이아윙스 95마일도 들였다가 헤드가 너무 크고 주위사람들의 이목을 너무 받아 방출…, 핑 뉴G드라이버를 잠시 들였다가 G400 max 이후 방출… 죄송합니다. 지름신이 강림하야 18년도 조금 바꿔 봤습니다.ㅠㅜ
결국 자기 몸에 맞는 헤드와 샤프트가 있더군요. ㅠㅜ
처음은 기본 스탁 샤프트를 사용해서 나름 만족했지만 이후 소문으로 유명한 스윙웨이트를 유지(D3, 무게추 4g증량)하면서 샤프트를 핑의 Tour 173-65의 Regular 샤프트 ( 57g, 4.3토크, 240cpm)를 들인 것이 인생 드라이버를 만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지금은 무게추 4g --> 2g으로 줄여 후반 부담을 조금 줄이고 적응했습니다. ^__^
우선 이 클럽에 대한 저의 점수는요…(175cm/80kg, 핸디 18, 구력 7년 정도 됩니다.)
1. 타구감 ★★★
2. 비거리 ★★★
3. 관용성 ★★★★★
4. 디자인 ★★★★
5. 탄도 저 <------★---> 고
6. 스윙의 편안함 ★★★★★
이 클럽에서 관용성과 스윙의 편안함에 큰 점수를 주었는데요.
우선 관용성에 대한 이유는 이 친구로 탑볼(일명 뽕샷)을 내도 150m는 똑바로 갑니다.ㅡ_ㅡㅋ 페이스의 어느쪽에 맞아도 앞으로는 가더라는 겁니다. 뉴G 드라이버도 이렇긴 했지만 G400 Max가 조금 더 좋아 보입니다.(느낌만일수도 있습니다. ;;)
물론 이전 사용했던 클럽 보다 사이드 스핀이 적은 편이고, 필드에서 페이드나 슬라이스 구질인데 몸이 풀리면 악성 스트레이트를 경험하게 만드는 저의 절대 반지와 같은 무기입니다.
2019년 상반기에 이 핑 G400의 후속 작(G410)이 나온다 하는데 무조건 사보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네요.
스윙의 편안함은 여러 면으로 설명 드릴 수 있을 듯 한데 우선 첫 번째 기본 스탁S샤프트를 사용했을 때 길이는 45.75인치에서 Tour 65 R 샤프트로 바꾸니 전체 길이 45.25인치로 0.5인치가 줄게 되어 어드레스 시 비교적 짧아 치기 쉽습니다.
두 번째 정타를 맞았을 때 스탁S 샤프트의 경우 샤프트로 공을 민다라는 느낌이 아니라 내 힘으로 미는 느낌이 있으나 Tour 샤프트의 경우 샤프트가 쫀득하게 밀어 주는 느낌이 생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샤프트가 딱 입니다.
세번째 제가 사용해 본 50g대 샤프트 중에 가장 헤드를 잘 받쳐 주는 축에 속합니다. 최초 스탁S샤프트를 사용해 보았고, 그 다음 투어AD의 IZ-5s 샤프트, 아타스펀치 5s, 투어AD VR-5X(60g), 투어AD MJ-5s까지 사서 시타해 보았는데 받쳐 주는 만족도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IZ-5s와 비슷하게 상위권에 속합니다. VR-5x는 힘이 딸리면 푸쉬성으로 날아가고 아타스펀치는 헤드가 잘 못 따라 오는 느낌입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은색에 패턴 무늬로 Tour라고 적혀 있으며 심플하고 모던 합니다. 50g이지만 묵직하면서 그리 낭창 거리지도 않은 것이 이 샤프트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반대로 관용성이 좋은 반면 비거리는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하지만 필드에서 200m만 날아가준다면 우리나라 여느 골프장에서 대부분 파~보기는 할 수 있기에 문제 없습니다.
이외 대체적으로 가장 만족스럽기에 남겨둔 드라이버이고 이 클럽이 문제면 나의 몸둥아리가 문제일 것이라다라는 일념하에 아직 까지 같이 있는 듯 합니다. ;;;
이것 저것 바꿔 쳐보는 골린이지만 신모델 나오더라도 샤프트는 남지 않을까 예상하면서…
저랑 같이 필드와 스크린을 같이 하고 있는 분의 시타평을 소개 드리고 마칩니다.
핸디 15, 구력 6년
180cm, 75kg, 40대 초반 골퍼
타이틀리스트 913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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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구감 ★★★ (조금 지져분한 소리가 걸림.)
2. 비거리 ★★★ (오히려 913D2나 G400 LST가 멀리 나감)
3. 관용성 ★★★★ (좌우 편차는 별로 없어보이나 클럽 전체의 무게감 때문인지 헤드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느낌)
4. 디자인 ★★★ (개인적으로 타이틀리스트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함.)
5. 탄도 저 <--------★-> 고
6. 스윙의 편안함 ★★ (어드레스 시 심리적으로 안정적임. 클럽이 전체적으로 무겁게 느껴져서 스윙하는데 불편함은 있음. 헤드를 가볍게 할 경우 멀리 못보낼 것 같은 느낌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