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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맥주 한 잔에 열흘을 태워? LG 홈브루 본격 리뷰

다나와
2019.10.15. 14:24:03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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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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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술은 '만든다'고 하지 않고 '빚는다'고 표현한다. 그까짓 알코올 조금 섞인 물이 뭐라고 도자기 마냥 빚는다는 호사를 누리나 싶지만, 술을 만드는 과정을 가만히 살펴보면 쉽게 수긍이 간다. 술은 '발효'의 정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맥주는 고대 이집트 왕국의 문서에 기록되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발효의 산물이다. 우리가 편의점이나 치킨집에서 쉽게 마시는 맥주일지라도 보리, 밀을 원료로, 맥아, 홉 등을 혼합해 복잡한 발효 과정을 거친 고대의 유산, 인고의 결과물이라는 말이다. 


▲ 서울에서 열린 국제주류박람회 참여 업체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 대규모 공장에서나 만들법한 맥주를 단순히 취미 삼아, 혹은 소규모 업장을 운영하기 위해 직접 만드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맥주 제조에 동원되는 장비의 인프라도 탄탄해지는 추세다. 또한, 그동안 국산 맥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라거 계열의 속칭 '보리맛 발포주'에서 탈피해 페일 에일이나 IPA, 스타우트 같은 다양한 맥주에 열광하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 지난 7월 출시된 LG 홈브루 <출처 : LG자 보도자료>


여기에 발맞춘 행보인지는 몰라도 지난 7월 LG전자는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수제 맥주 제조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우고 'LG 홈브루'를 세상에 내놓았다. 가전의 제왕이라는 LG전자가 이제 술에 손을 대다니, 살짝 당황스러운 느낌이다. 하지만, 그야말로 '대기업' 아니겠는가? 뭔가 있으니 내놓았겠지?



배송 기사분은 로켓티어였던가?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이래저래 정신없는 와중에 399만 원에 이르는 LG 홈브루가 특송으로 내 책상 위에 올려져 있다는 사실. (성인 남자가 들기에도 무거운 LG 홈브루를 아무런 군소리 없이 가져다주는 우리나라 배송 시스템, 배송 기사님께 경의를!) 헌데, 첫인상은 보도자료 사진과는 달리 매우 투박하다. 크기는 540mm x 465mm x 410mm(트레이 포함)로 일반 가정의 주방이나 싱크대에 올려놓기엔 살짝 부담스러울 정도다. 



▲ LG 홈브루를 등에 메면 하늘을 날 수 있을 듯?



이상한 발상이지만, LG 홈브루를 위에서 내려보면 마치 1992년 개봉했던 '인간 로켓티어'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좌우에 탱크 같은 실린더가 떡하니 버티고 있고 그들을 중앙 쪽 탭 레버와 동그란 액정 부분이 붙잡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배송 기사분이 LG 홈브루를 등에 메고 날아왔을 리는 만무한 노릇. 이상한 상상은 이제 하지 말자.



좌우 실린더 부분과 가운데 트레이를 열어보면 대충 용도가 짐작된다. 좌측 실린더는 완전히 밀폐되는 구조로 맥주가 발효되는 부분이고 우측 실린더는 물을 공급하는 탱크 역할을 할 것 같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은 캡슐 형태로 제공되는 첨가물이 삽입되는 곳으로 추측된다. 



가운데 캡슐 삽입부는 모두 3개다. 또한, 삽입부 안쪽에는 무언가를 뚫을 것 같은 요철 구조가 있어 요플레처럼 캡슐의 뚜껑을 열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리고 제일 하단의 삽입구 외곽에는 갈색 원이 그려져 있다. 실제 홈브루 단계에서 정체가 밝혀지겠지. 



좌측 밀폐형 실린더는 입구가 매우 좁다. 내부 용적에 비해 입구가 좁다는 것은 그만큼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하지만, 이런 구조에서 어떻게 맥주가 발효되는 건지 의문이 든다. 이 또한 실제 브루잉 과정에서 밝혀지겠지. 



우측 실린더는 역시나 물탱크가 들어간다. 최대 용량은 5ℓ로 스펙에 명시된 1회 발효 용량과 동일하다. 얼핏 발효된 맥주가 이 탱크로 들어가나 싶지만, 밀폐형이 아니라서 맥주 보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듯. 단순히 물 공급용으로 사용될 것 같다. 



가운데 액정 부분은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 쓴 느낌이다. 라운드 타입 액정에 다양한 상태를 표시하므로 누구나 쉽게 브루잉 작업에 임하게 만들어놨다. 거기에 버튼이 아니라 다이얼 방식으로 컨트롤하기 때문에 남녀노소(성인 기준)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IT 기기가 아닌 가전의 축에 속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부분이다. 



그래도 LG 홈브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은 탭 레버다. 호프집 알바생이 항상 젖히고 있던 그것. 바로 그것의 모양과 똑같다. 아마 맥주 발효가 끝나고 결과물이 나오는 곳이겠지? 여튼 외관 스캔은 이쯤에서 끝내고 바로 브루잉에 들어가 보자. 



뭐니뭐니해도 신선한(?) 재료가 중요하지!



LG 홈브루는 기계만 달랑 온 것이 아니다. 사진처럼 직사각형의 제법 큰 홈브루잉 재료 팩 두 종류도 함께 왔다. (센스 있게 팩까지 대여해주셔서 감사!) 물론 기계 사면 공짜로 주는 번들 개념은 아니다. 한 팩에 39,900원 정도. 하나는 '페일 에일', 다른 하나는 '휘트(밀)'이다. 개인적으로 라거나 필스너 계열의 맥주보다는 더 진하고 깊은 향이 나는 에일 계열을 선호하기 때문에 약간은 반가운 느낌? 


서둘러 열어보았다. 무슨 점성 높은 액체가 들어찬 비닐 팩(?) 같은 물체에, 캡슐이 들어 있는 작은 박스가 전부. 이런 단순한 구성 복잡하고도 오묘한 페일 에일, 휘트 맥주를 만든다고?


원액이 들었음 직한 비닐 팩은 단단히 밀봉되어 입구 부분이 플라스틱 접속부로 마감되었다. 그리고 LG의 간곡한 부탁으로 느껴지는 "이 부품을 제거하지 마세요" 문구도 선명하게 붙어있다. 


거기에 라벨과 마개까지 제거하지 말라는 간곡한(?) 부탁은 이 비닐 팩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임을 인지하게 만든다. 팩 자체의 물컹물컹하면서 묘한 촉감을 잠깐이나마 느낀 후 신줏단지 모시듯 소중히 내려놓았다. 


캡슐은 앞서 추측한 대로 3개 구성이다. 외부 공기나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비닐 봉투에 한 번 더 밀봉한 것이 인상적. 마치 커피 캡슐 같은 모습이지만, 내용물은 판이하다. 페일 에일은 효모 1개와 홉 2개, 휘트는 효모 1개와 맥주향이라 쓰여있는 캡슐 2개 구성이다. 아무래도 진한 향이 특징인 페일 에일 팩에 홉 캡슐이 2개라는 것은 당연한 일.(에일 맥주의 쓰고 진한 향은 대부분 홉향이다.) 하지만, 휘트 팩의 맥주향이라는 캡슐은 조금 독특한 느낌. 상자에 표시된 내용을 보니 오렌지와 코리앤더 향 식품첨가물이었다. 독일 맥주 순수량에 위배되는 사항이나, 자칫 부족할 수 있는 밀맥주의 향을 보강하는 수단으로 위안 삼을 수밖에. 자! 신선한(?) 재료가 있으니 본격적인 브루잉에 돌입하자!


인간은 기계의 노예인가? 기계가 인간의 수단인가?


LG 홈브루에 전원을 연결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브루잉 3단계의 간략한 설명이 나온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첫 번째 '명령'으로 우측 물통에 2ℓ 물을 채워서 넣으란다. 인간이 스카이넷의 지배를 받는 터미네이터 영화가 살짝 생각났지만, 맥주를 얻기 위한 기나긴 퀘스트의 일부라 여기고 순순히 말을 듣는다. 



아무래도 브루잉은 발효의 과정이기 때문에 내부 용기나 기기의 세척이 중요하다. 하다못해 집에서 피클을 담을 때에도 유리 용기를 뜨거운 물로 소독하지 않던가! 2ℓ의 물은 바로 세척용인 것이다. 


LG 홈브루와 함께 온 세척용 물통을 탭 아래에 놓고 맥주 따르듯 레버를 당기면 알아서 진행된다. 조금 전의 스카이넷 생각은 사라지고, 세상 참 좋아졌다는 흐뭇함이 몰려온다. 


세척용 물통에 떨어지는 물은 제법 뜨겁다. 괜히 화상주의 표시를 한 게 아니다. 하긴 이 정도 온도라야 내부 기기 표면의 세균이 다 죽겠지? 세척 과정은 액정에 퍼센티지로 표시되지만, 세척용 통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한 10~20분 소요된 듯하다. 


뭐? 맥주 한 잔에 열흘을 태워?


세척이 끝나면 물통에 남은 물을 제거하란다. 순순히 명령을 잘 따른 후엔 레시피 선택의 시간. 일단 발효 과정이 비교적 짧은 휘트를 진행하겠다. 참고로 휘트는 최소 9일, 페일 에일은 최소 15일이 소요된다. 요즘 유행하는 타짜 곽철용의 대사를 빌리자. 맥주 한잔에 열흘을 태워? 별 수 있나? 기계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 이제 재료를 투입하자. 투입하기 전 간곡한 LG의 당부로 꼭 읽어보기!



먼저 캡슐 투입의 단계. 중앙 부분의 개폐기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뚜껑부터 연다. 살짝 뻑뻑한 느낌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캡슐은 모두 3개다. 맨 앞의 갈색 원이 그려진 삽입구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같은 색상의 '효모' 캡슐을 넣는 곳이라는 의미다. 나머지 검은색 캡슐은 순서에 상관없이 바로 꽂으면 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캡슐을 넣을 때 조금 강한 힘을 줘야 한다는 것. 지금 생각하면, 그냥 살짝 얹혀놓고 캡슐부 커버를 꽉 닫으면 한꺼번에 들어갈 듯하지만, 막상 기계 앞에선 소심한 성격으로 인해 하나하나 내리꽂는 수준으로 집어넣었다. 그 과정에서 내용물이 살짝 튀는 불상사도 일어났다. 작은 마음을 가진 소비자들을 위해 좀 더 세심한 안내가 필요하다. 


그 다음은 문제의 원액 비닐 팩. 말이 비닐 팩이지 상자에서 나오는 순간 원액의 형질에 의해 기다란 모양이 펑퍼짐한 시장바구니처럼 늘어지고 만다. 하여 입구가 좁은 좌측 실린더에 넣을 땐 거의 구겨 넣다 싶을 정도로 번거로움이 따른다. 하지만, 이 과정이 LG 홈브루의 가장 어려운 단계니 익숙해지면 능숙하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 


비닐 팩을 다 넣으면, 상단의 경고문 스티커를 떼고 그 밑의 밸브를 제거한다. 이 부분으로 물과 맥주가 오가는 구조니 살짝 신중해지는 단계. 하지만, 힘을 그리 많이 주지 않아도 쉽게 제거된다. 밸브를 제거한 후 밀폐 뚜껑을 단단히 닫는다. 


LG 홈브루의 마지막 명령인듯싶다. 아까 비운 물통에 정수된 물 5ℓ를 받아오란다. 정수된 물이니 아리수는 안 되겠지? 


정수된 물 5ℓ, 꽤 무겁다. 구한말 북청 물장수도 아니고, 이게 무슨 노비 생활이람? 자괴감이 꽤 들었지만, 스카이넷의 명령이 아니라 LG전자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곱게 따른다. 이제 끝인가?



얼마나 기다렸던 메세지인가! 브루잉을 시작한다는 디스플레이! 첫 과정은 맥즙 용해다. 물장수처럼 길어왔던 물을 비닐 팩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캡슐에 있는 부재료도 함께 섞이는 시스템. 


이제 9일을 기다려야 한다. 뚝딱뚝딱 뭐든지 즉석에서 만드는 최첨단 시대에 9일을 기다려 맥주를 마시다니, 조금 미련하게 느껴지지만 기다려보자. 발효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큰일 날 뻔했다. 노심초사의 마음으로 다음날 액정을 확인해 보니, 캡슐을 제거하라는 스카이넷의 비밀스러운 명령. 만약에 확인을 안 하고 그냥 방치했다면, 휘트 맥주를 통째로 망칠 수도 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대략 브루잉 시작 8시간 후에 이런 단계를 추가로 거친단다. 


황급히 커버를 열고 빈 캡슐을 제거했다. 삽입구의 요철 모양과 똑같은 구멍이 나 있다. 원령공주의 숲요정처럼 느껴지는 건 정상인가?


게다가 캡슐 투입구 세척까지 하신단다. 성격 안 좋은 팥쥐 엄마처럼 다시 2ℓ 물을 길어오라는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가 싶어도 8일 후 만나게 될 맥주를 생각하며 참는다. 


세척과정은 브루잉 전 단계와 동일하다. 뜨거운 물로 캡슐 투입구를 세척하는 것. 이 단계가 끝난 후 물통의 물을 비우라는 '마지막 명령'을 또 따라야 한다. 


드디어, 발효 1일째 메시지를 보게 되었다. 참 재미있고도 험난한(?) 과정이었다. 이제 9일을 오롯이 기다리는 수밖에. 강박증 환자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해본 결과 발효-탄산화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모두 액정으로 표시해준다. 


노력, 인내, 정성, 그리고 맥주?????


LG 홈브루는 출시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LG가 술에 손을 댄다는 것, 399만 원에 이르는 가격, 그리고 5ℓ의 맥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 살짝 설레는 뉴스가 되었을 터. 앞으로 9일 후, 혹은 15일 후 만나게 될 맥주의 맛이 관건이다. 살짝 걱정되는 건 사실이다. 일단 먹어보고 결정하자. LG 홈브루가 망작인지 걸작인지. to be continued...

※ 9~15일 후 발효된 맥주의 맛을 평가하는 후속기사가 준비중입니다. 


글, 사진 / 다나와 정도일 (doil@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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