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드라이빙레인지(인도어) 또는 GDR 및 실내 연습장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의 지도를 받거나 연습하고 있는데요, GDR과 같이 스윙과 샷에 대한 데이터 측정이 불가능한 드라이빙 레인지나 실내 연습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윙 측정기/런치 모니터 제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품명 | 보이스캐디 스윙캐디 SC-300 | ZEPP 3D 스윙분석기 |
최저가 | 606,660 | 170,760 |
출시년월 | 2019.02 | 2018.03 |
디스플레이 | 흑백 LCD | 없음 |
센서 | 레이더 센서 듀얼 안테나 |
이중 가속도계 이중 3축 자이로스코프 |
스마트폰 연동 | 지원/블루투스 | 지원/블루투스 |
클럽 스피드 측정 | 지원 | 지원 |
볼 스피드 측정 | 지원 | X |
발사각 측정 | 지원 | X |
비거리 측정 | 지원(캐리/전체) | X |
볼 최고 높이 측정 | 지원 | X |
정타율 측정 | 지원 | X |
스윙 템포 측정 | X | 지원 |
백스윙 각도 측정 | X | 지원 |
힙 로테이션 측정 | X | 지원 |
스윙 3D 시각화 | X | 지원 |
클럽별 데이터 | 지원 | 지원 |
음성안내 | 지원 | X |
사용 방식 | 볼 1.5m 뒤 거치 | 장갑에 센서 착용 |
지원 OS | iOS/안드로이드 | iOS 9.0이상 / 안드로이드 5.0이상 |
배터리 사용 시간 | 12시간 | 8시간 |
무게 | 435g | 6.25g |
사이즈 | 164x118.2x29.5mm | 25.4x25.4x12.3mm |
보이스캐디의 '스윙캐디 SC-300'과 'ZEPP 3D 스윙분석기' 비교입니다. 'SC-300'의 경우 자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타석 뒤쪽에 설치하면 매 샷마다 비거리나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주는 런치모니터 제품입니다. 'ZEPP 3D 스윙분석기'는 장갑에 착용하는 컴팩트한 센서로, 각도와 템포, 스윙에 대한 분석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사용 용도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보이스캐디 스윙캐디 SC-300
먼저 살펴볼 제품은 '보이스캐디 SC-300' 입니다. 태블릿 PC를 연상케 하는 납작한 직사각형의 본체와 리모컨, 충전 케이블과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면에 큼직한 흑백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각 섹션을 통해 다양한 스윙과 샷에 대한 값을 출력해줍니다. 무선 리모컨이 제공되어 사용하는 클럽을 전환하거나 음량 및 전원의 제어가 가능합니다.
후면에는 접이식 받침대가 구성되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부피를 줄여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제품 상단에도 전원 및 제어 버튼이 위치합니다.
기본 연습 화면의 모습입니다. 클럽의 종류와 각도(앱을 통해 미리 설정 가능), 스윙 횟수, 배터리 잔량, 캐리 거리(야드/미터 전환 가능), 스윙/볼 스피드, 발사각, 최대 볼 높이, 정타율을 한 번에 보여줍니다. 드라이빙레인지나 센서가 없는 실내 연습장에서 연습할 경우 이러한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지루하고 불편한데요, 'SC-300'을 이용하면 마치 스크린골프를 즐기듯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마이스윙캐디'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페어링하면 사용자의 신장과 체중, 타석 위치(좌/우) 및 표시할 단위(미터 또는 야드, mi/h 또는 m/s)를 설정하고 화면에 표시할 항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클럽 설정 화면을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클럽의 종류와 모델, 로프트각/라이각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는 클럽 종류와 로프트 각도를 설정해야 데이터가 더욱 정확히 측정 및 반영됩니다.
■ ZEPP 3D 스윙분석기
다음으로 'ZEPP 3D 스윙분석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그란 센서와 장갑 마운트 클립, 전용 충전케이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충전기는 제품 상단의 단자와 자석을 이용해 간편하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장갑 마운트 클립을 이용해 장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일부 클럽에 직접 장착해야 하는 제품들과 달리 바꿔 끼우는 번거로움이 없어 편리합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및 'ZEPP' 앱을 설치하고 센서를 설정하면 사용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센서를 통한 3D 스윙 분석과 영상 촬영을 통한 비디오 스윙 분석이 가능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클럽의 종류를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클럽별로 정확히 데이터가 집계될 수 있도록 사전 설정이 필요합니다.
실제 볼이 날아가는 궤적과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이빙레인지(인도어) 연습장에서 두 제품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장갑에' ZEPP 3D 스윙분석기'센서를 장착하고 앱을 실행하여 연결해줍니다. 준비가 완료되면 화면에 ‘지금 스윙하세요’라는 문구가 나오며, 사용하는 클럽의 선택 후 스윙을 진행하면 됩니다.
먼저 드라이버의 연습으로 시작해 클럽별로 10개 정도씩 스윙하며 데이터를 기록해보았습니다. 드라이버샷의 모습인데요, '스윙캐디 SC-300'에서는 스윙(클럽)/볼 스피드와 캐리거리, 런치앵글과 볼 최고 높이(APEX), 스매시팩터(정타율)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ZEPP 3D' 센서는 클럽 속도와 클럽/핸드 플레인, 템포와 백스윙 각도 등의 데이터가 보입니다.
'ZEPP 3D 스윙분석기'는 스윙의 메커니즘적인 몸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하여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며, '보이스캐디 SC-300'은 이러한 몸의 움직임을 통해 나타난 결과를 확인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부터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 및 웨지까지 모두 측정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가형 런치 모니터 제품의 경우 웨지 종류는 측정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요, 'SC-300'은 모든 클럽을 측정할 수 있어 어프로치 연습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ZEPP 3D 스윙분석기' 또한 손에 착용하는 방식이기에 클럽에 제한이 없습니다.
■ 내 스윙 스마트폰으로 분석하자
▲ 스윙캐디 SC-300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유지하거나 연습 이후 데이터를 동기화하면 스윙캐디 앱을 통해 전체 샷의 데이터와 클럽별 평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최근에 드라이버를 교체하여 아직 적응 중이다 보니 미스샷이 상당히 많아 비거리가 다소 짧게 기록되었으며, 우드와 아이언, 로브 웨지까지 평균 비거리가 그래프로 한눈에 보입니다.
▲ 스윙캐디 SC-300
이렇게 각 클럽별 세부적인 평균/최고/최소 비거리와 발사각, 정타율, 백스핀까지 GDR 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장에서나 볼 수 있던 매우 세부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클럽별 비거리를 정확히 확인하고 목표를 정해 연습하며 필드 라운드 시에도 잔여 거리에 따른 정확한 클럽의 선택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ZEPP 3D 스윙분석기
다음은 동일한 상황에서 측정한 'ZEPP 3D 스윙분석기'의 데이터입니다. 다양한 값을 통해 샷에 대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표시해주고 있어 좋았던 스윙과 미스샷이 발생하는 스윙을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전체 평균을 통한 그날의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ZEPP 3D 스윙분석기
각 값을 터치하면 상세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클럽(스윙) 속도가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KPH(시간당 킬로미터)로 표시되고 mi/h(시간당 마일) 또는 m/s(초당 미터)로 변경되지 않아 어느 정도인지 감안하기가 다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드라이버의 클럽 속도는 평균 146KPH로 40.5m/s, 아이언 131KPH는 36.3m/s입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 시 손의 각도와 움직임을 분석하여 3D 애니메이션으로 재생이 가능합니다. 클럽과 손의 궤도를 기반으로 스윙 궤도를 전면 및 후면 각도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스윙을 분석하고 교정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 내에서 프로의 스윙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각 스윙을 평가하고 사용자의 데이터에 따라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는 개인 지도는 동영상을 통해 마치 레슨을 받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LPGA '미셀 위'선수의 레슨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스마트 코치는 집이나 연습장에서 목표를 정하고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동영상을 통해 연습 방법을 안내하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은 마치 프로에게 1:1 레슨을 받는듯한 느낌입니다. 센서의 연결을 통해 단계별로 연습하다 보면 스윙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완벽한 스윙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이스캐디 '스윙캐디 SC-300'와 'ZEPP 3D 스윙분석기'의 특징 및 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스윙 자체의 분석과 개선을 위한 연습용 모델인 ZEPP 제품, 그 결과로 나타나는 샷의 분석 장비인 스윙캐디는 용도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집중적인 스윙 분석과 개선, 트레이닝을 위한 골퍼라면 'ZEPP 3D 스윙분석기'가,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샷 데이터를 확인 및 기록하고자 하는 골퍼에게는 '스윙캐디 SC-300'가 적합하다고 판단됩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이글케이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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