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이 정도 되면 오디오계의 UFO Waversa Systems WSlim Lite 올인원 앰프

2019.12.24. 15:04:01
조회 수
5,439
2
댓글 수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참으로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두께 2cm, 무게 4.5kg의 인티앰프가 B&W의 802 D3를 마음껏 울렸다. 킥드럼에서는 아름드리나무 찍기 신공이 펼쳐지고, 음들은 저마다 덩크슛 선수처럼 번쩍번쩍 뛰어올랐다. 이러니 호들갑을 안 떨 수가 없다. 오디오계에 날아든 일종의 미확인 비행물체(UFO) 같은 앰프. 바로 대한민국 제작사 웨이버사 시스템즈(Waversa Systems)의 초박형 올인원 인티앰프 WSlim Lite(W슬림 라이트)다.

 

커뮤니티에서 이 앰프의 명성은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었고, 하이파이클럽에서 몇 차례 주마간산 격으로 들어보기도 했지만 실제 작정하고 시청을 해보니 상상 그 이상이었다. 물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들으니 흠결이 보이기는 했다. 아주 고운 음은 아니라는 것, 무대 안길이가 분리형에 비해 얇다는 것 등등. 하지만 다른 덕목들이 너무나 대단했다. 본격 시청을 시작하면서 ‘어디 끝까지 테스트해보자’는 오기가 생길 정도였다.


 


 

 

WSlim Lite 기본 팩트 체크

 

 

에둘러 갈 것 없다. W슬림 라이트는 80W 출력을 내는 풀 디지털 인티앰프이자, 룬(Roon) 레디 네트워크 플레이어이며 FM 튜너(88~108MHz)다. 블루투스 4.0 Apt-X와 DLNA, WNDR, 에어플레이도 지원한다. 아날로그 입력단은 없지만 동축과 광, USB 입력단을 갖춰 최대 24비트, 384kHz(USB) PCM 음원까지 제대로 재생할 수 있다. 동축은 192kHz, 광은 96kHz만 지원한다. 전원부는 외장 SMPS로부터 DC 24V를 끌어다 쓴다. 가로폭은 300mm, 높이는 20mm, 안길이는 190mm, 무게는 4.5kg.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의 외관은 그야말로 슬림하고 라이트하다. 체중계를 닮은 납작한 섀시 앞쪽에는 자그마한 표시창이 비스듬히 누워 박혀있고 그 양옆에는 리모컨(애플 리모컨) 수신 센서 창이 2개 달렸다. 오른쪽 상판에는 6개 버튼이 있는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원 온오프, 입력 선택, 볼륨 업(Up), 볼륨 다운(Down), 부가기능 1, 부가기능 2 버튼이다. 후면은 양옆에 스피커 커넥터가 달렸고, 가운데에 왼쪽부터 이더넷 포트, USB-A, USB-B, 동축, 광, DC 24V 입력 잭, 블루투스 안테나 잭, FM 안테나 잭이 있다.


 


 

 

WSlim Lite 인터페이스

 

 

시청 환경은 심플했다. W슬림 라이트에 랜 선과 스피커케이블을 꽂으면 끝이다. 가장 궁금했던 룬 재생부터 해봤다. 필자의 맥북에 깔아놓은 룬 리모트 앱에서 룬 코어로 웨이버사의 W Core(W 코어)를 선택한 후, 오디오 세팅으로 들어가 보니 룬 레디(Roon Ready) 기기에 W슬림 라이트가 ‘AIO’라는 이름으로 뜬다. AIO(All In One)는 W슬림 라이트의 개발 당시 모델명이다. 타이달과 코부즈 몇 곡을 테스트해보니 여지없이 잘 붙고 잘 플레이됐다.

 

 

 

 

블루투스도 해봤다. W슬림 라이트 상판의 입력 선택 버튼에서 ‘Bluetooth Apt-X’를 고른 후 필자의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하니 블루투스 기기로 ‘WSlim Lite’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입력 선택 버튼은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다른 입력도 선택할 수 있는데, FM, DLNA, Roon Ready, WNDR Waversa, USB 2.0, Coaxial SPDIF, Optical SPDIF, Bluetooth Apt-X 순으로 표시창에 뜬다. WNDR은 웨이버사가 개발한 통신 프로토콜이다. 표시창은 시인성이 높다.

 

다른 버튼들도 눌러봤다. 아래 왼쪽의 부가기능 2 버튼을 누르면 Screen Vertical, IP Address, Timeout Off가 뜨는데, 스크린 버티컬은 말 그대로 W슬림 라이트를 세로로 돌려 벽에 설치할 경우 표시창 글자를 돌려세우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 W슬림 라이트 뒤에는 벽에 걸 수 있게끔 2개 구멍이 뚫려 있다. 부가기능 1 버튼으로는 Screen Normal, Timeout 30m, 60m, 120m, 240m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볼륨은 0~99까지 1스텝으로 움직이며, 표시창에 해당 볼륨 값이 뜬다. 리모컨과 룬 리모트 앱으로도 볼륨을 조절할 수 있었다.


 


 

 

WSlim Lite 설계 디자인 1. PPBTL

 

 

사실, 기본 팩트 체크와 인터페이스는 매뉴얼만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먼저 언급한 것은 핵심은 핵심이고, 나무만 보다 보면 숲을 못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력이 얼마인데?’ ‘입력은 뭐가 되는데?’ ‘소리 성향은 어떤데?’ 같은 원초적 궁금증은 해소해주지 않고, 제작자가 7살 때부터 앰프를 만들었네, 악기를 연주했네 이런 이야기만 줄곧 해대는 리뷰를 너무나 많이 봐 왔다. 염증이 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펙이나 인터페이스보다는 설계 디자인을 더욱 유심히 보는 편이다. 특히 리뷰를 하면서 UFO 느낌까지 받은 이번 W슬림 라이트의 경우에는 더더욱 설계 디자인에 관심이 쏠린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이런 구동력과 소리가 나오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W슬림 라이트는 10W 출력의 디지털 앰프 8개를 PPBTL(Parallel Parallel Bridge Tied Load) 방식으로 결합해 80W를 낸다. 브릿지 방식은 2개의 앰프가 하나의 스피커를 울리는 것인데, 핵심은 1개의 앰프에는 정위상의 신호가, 다른 1개의 앰프에는 역위상의 신호가 입력돼 한 스피커의 + 단자와 - 단자에 각각 물리게 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게인(gain)이 2배인 앰프들의 경우 정위상 2배, 역위상 2배, 따라서 최종 출력은 최대 4배가 된다. 푸시풀 진공관 앰프에서 푸시(push) 신호와 풀(pull) 신호가 출력 트랜스에서 합쳐져 진폭이 최대 2배로 늘어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BTL을 다른 말로 ‘Bridged Transformerless’(트랜스포머가 없는 브릿지 결합)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이에 비해 패럴렐(병렬) 방식은 1) 2개의 앰프 모두에 정위상 신호가 들어가고(operating in-phase), 2) 2개 앰프의 출력이 스피커 + 단자에만 물리는(into a common load) 방식이다. 이는 저항(앰프)을 병렬연결한 경우를 연상하면 되는데, 이 경우 각 저항(앰프)의 출력 전류는 2배로 늘어나지만 출력전압은 그대로이며, 이에 따라 합성저항(출력 임피던스)이 반으로 줄어드는 이점이 생긴다. 이는 그 유명한 ‘1/R = 1/R1 + 1/R2’ 공식을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출력 임피던스가 3옴인 앰프를 병렬연결하면 최종 출력 임피던스(R)는 1/R = 1/3 + 1/3 = 2/3, R = 1.5, 정확히 반으로 줄어든다.

 

결국 W슬림 라이트의 PPBTL 출력단은 1) 2개 앰프를 브릿지 결합으로 출력을 최대 4배로 높이고, 2) 이 브릿지 앰프를 2차례 병렬연결함으로써 출력 임피던스를 대폭 낮춘 설계로 보인다. 웨이버사가 W슬림 라이트 출력단을 설명하며 무엇보다 ‘극도로 낮은 임피던스’를 강조하는 배경이다(PPBTL is 8 small output amplifiers merged into one amplifier that produces ultra-low impedance output to handle low-efficiency speakers with low output power, 80W). 웨이버사에서는 심지어 스피커 임피던스가 1옴으로 떨어져도 끄떡 없다고 한다. 


 


 

 

WSlim Lite 설계 디자인 2. 풀 디지털 앰프

 

 

필자가 다음으로 살펴본 것은 ‘이 앰프는 입력단부터 출력단까지 어떻게 신호를 증폭하는가’였다. 우선 W슬림 라이트에는 따로 DAC 칩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이 앰프가 디지털 PCM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컨버팅하는 과정 없이 곧바로 IC 칩을 이용해 디지털 PWM 신호로 변환한 후 이를 클래스 D 방식으로 증폭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증폭 과정에 아날로그 변환 단계가 일절 끼어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W슬림 라이트는 ‘풀 디지털 앰프’인 것이다.

 

 

 

 

클래스 D 증폭은 잘 아시는 대로 PWM(Pulse Width Modulation) 신호의 폭(width)에 따라 스위칭 시간을 달리해 증폭하는 방식이다. 즉, 폭이 긴 펄스는 스위칭 시간을 길게, 폭이 좁은 펄스는 스위칭을 시간을 짧게 해주면 이것이 증폭 값으로 나타나게 된다. 한편 PWM 각 펄스의 톱니 윗부분(1)은 사인파(아날로그 신호)의 0~180도 부분, 톱니 아랫부분(0)은 사인파의 180~360도를 나타내며, 아날로그 신호의 진폭(amplitude)이 높을수록 톱니의 폭이 넓어진다.

 

끝으로 짚고 넘어갈 만한 것은 웨이버사 풀 디지털 앰프나 DAC에서 꼭 빠지지 않고 투입되는 칩 WAP다. 웨이버사가 FPGA로 자체 설계한 이 WAP(Waversa Audio Processor) 칩은 고해상도 업샘플링 및 클럭 교통정리, 원본 신호 추정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앞서 나온 W DAC3C에서는 ESS의 ES9038PRO DAC 칩셋 앞단에 32비트 WAP 칩이 11개나 투입됐었다.

 

 

 

 

그런데 W슬림 라이트에는 기존 WAP 칩들 말고도 별도의 WAP/X 칩이 투입됐다. X(eXtension)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칩은 특별 임무를 맡았는데 바로 배음 처리다. 웨이버사에 따르면 실제 진공관의 배음을 측정한 결과, WE300B는 10%, WE4084A는 12%의 배음이 나왔다. W슬림 라이트의 WAP/X 칩은 레벨 2로, 12% 배음을 내주도록 개발됐다. W슬림 라이트 개발 당시에는 레벨 1(6%)이었으나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따뜻한 소리를 내어주는 레벨 2로 바뀌었다. 


 


 

 

시청

 

 

시청에는 B&W의 802 D3를 동원했다. 다른 스피커도 물릴 수 있었지만, 웨이버사에서 콕 찍어 802라고 한 만큼 그 검증을 해보자는 심산이 컸다. 접지 액세서리 MVD-Earth를 동원, W슬림 라이트의 남는 USB-A 단자에 접지 케이블을 연결했다. 음원은 주로 룬을 통해 타이달과 코부즈를 들었고, 막판에는 블루투스 성능도 테스트했다. 

 

 

Drake - One Dance

Views

 

볼륨을 38로 해놓은 상태에서 음악을 듣다가 한 5초 만에 헛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생각과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음량과 박력, 킥드럼의 단단한 파워가 확연했던 탓이다. 어떻게 이 얇은 인티앰프에서, 그것도 룬 네트워크가 지원하는 올인원 디지털 앰프에서 이런 드라이빙 파워가 나올 수 있는지 의아스럽기만 했다. 3웨이, 4유닛의 802 D3 스피커를 울리는 데 있어서 힘들어하는 구석이 전혀 없다. 게다가 음수와 배음까지 풍성하다. 마치 대출력 진공관 푸시풀 앰프를 물린 것 같다. 100만 원이 채 안 되는 앰프가 룬까지 되는 상태에서 802를 이처럼 제대로 울리는 게 말이 되는지, 이러면 사실상 반칙 아닌지 싶다. 좋다. 어디 오늘 흠집이 보일 때까지 끝까지 들어보자, 쓸데없는 오기가 발동됐다. 

 

 

Lamb of God - Ashes of the Wake

Ashes of the Wake

 

그래서 다음 곡도 센 곡으로 골랐다. 처음부터 음이 덩크슛처럼 떠오르는 모습에 거의 기겁을 하고 말았다. 박력, 그 자체다. 자세히 들어보면 아주 고운 음은 아닌 점이 포착된다. 비로소 UFO가 아닌, 현실계의 앰프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소릿결은 충분히 매끄럽고 무엇보다 음이 헐벗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든다. 해상도도 흠잡을 데가 없다. 한 음 한 음이 엄청나게 빠른 곡인데도 정확히 타이밍을 잡고 스피커를 드라이빙한다. 이 곡의 속사포 같은 드럼 솔로에서는 또 한차례 실소가 터지고 말았다. '이 앰프, 미쳤구나'. 무대 안길이가 분리형 앰프에 비해 얇다는 점이 느껴졌을 때 오히려 안도를 했을 만큼, W슬림 라이트는 비현실적인 다이내믹스와 큼지막한 무대를 계속해서 펼쳐 보였다. 80W 출력은 말 그대로 수치에 불과했다. 

 

 

Collegium Vocale

Mass in B minor BWV 232, Missa: Cum Sancto Spiritu (chorus)

Bach Mass in B minor

 

언제 그랬냐는 듯, 부드럽고 청명하며 포근한 음이 나온다. 음이 저마다 싱싱하고 풋풋하다. 현재 양 스피커를 4미터 정도 벌린 상태인데 그 가운데 연장선에서 음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음들이 그야말로 순풍순풍 나온다. 합창단원들이 돌아가며 각 성부를 소화할 때면 마치 카메라가 해당 단원들을 줌인해 들어가는 것 같다. 음 입자들은 빽빽하면서도 어디 달라붙지 않고 쾌적하기만 하다. 이어 야신타의 'Moon River'(Autumn Leaves)를 들어보면, 칠흑 같은 배경 덕분에 'th' 발음을 내는 순간의 입술과 치아가 클로즈업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피아노의 고음은 얼음처럼 맑고 투명하고 눈부시다. 전체적으로 음수가 부족하거나 허약한 구석은 필자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발견할 수 없었다. 2절 시작을 앞두고 야신타가 입술을 적시는 소리까지 들려 크게 놀랐다. 

 

 

Vladimir Ashkenazy, Concertgebouw Orchestra

Piano Concerto No.2

Rachmaninov Piano Concerto 2&4

 

악기들의 분해능 같은 것은 기본이고 이 곡 특유의 유려하고 왠지 서글픈 뉘앙스가 제대로 느껴진다. 철저히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추구하면, 이 정도로 아날로그적이며 음악성 가득한 세계를 만나는 것인가 싶다. 그렇다고 쓸데없는 온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저역이 펑퍼짐하거나 윤곽선의 색이 번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없다. 하지만 이 곡에서는 아쉬움이 제법 컸다. 콘서트헤보우의 공간감이나 잔향음이 보다 더 잘 느껴졌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던 것이다. 프리앰프 없이 모든 증폭을 혼자 도맡아 처리한 결과, 공간감 같은 일부 정보가 살짝 누락된 느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W슬림 라이트가 들려준 음이 워낙 투명하고 깨끗한 데 따른 상대적 불이익인지도 모른다. 

 

 

Fritz Reiner, Chicago Symphony Orchestra

The Hut of Fowl's Legs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

 

지금까지는 유선 랜선을 꽂은 상태에서 룬으로 들었고, 이 곡부터는 필자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블루투스로 들었다. 확실히 볼륨을 높여야 유선 환경에서 들었던 음량이 확보됐다. 음수가 약간 줄고 야윈 점을 빼면 큰 불만은 없다. 드레이크의 'One Dance'를 다시 들어보면 체감상 차이는 거의 없지만, 플로어 노이즈가 약간 올라온 듯하다. 물론 이는 블루투스의 태생적 잘못이지, W슬림 라이트의 잘못은 아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베를린필을 지휘한 '모차르트 레퀴엠' 중 'Tuba Mirum'에서는 초반 투바의 양감이 부족하고 바리톤 목소리가 얇게 들린다. 다시 랜 환경으로 바꿔 들어보면 볼륨을 낮췄는데도 다이내믹스와 굵은 심지, 빽빽한 음수가 단번에 눈에 띈다. W슬림 라이트를 간편하게 블루투스로도 즐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유선 랜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총평

 

 

 

 

지금까지 덩치를 배반하며 필자를 놀라게 한 오디오가 몇 가지 있다. 키소 어쿠스틱스의 소형 스탠드마운트 스피커 HB-X1, 바쿤의 15W짜리 소형 파워앰프 SCA7511 MK3-2, 드비알레의 컴팩트 올인원 플레이어 Phantom, 네임의 올인원 앰프 Uniti Atom 등이다. 여기에 당당히 하나 더 추가다. W슬림 라이트는 다이내믹 레인지가 넓은 클래식 대편성곡이나 비트감과 파워가 넘치는 록, 여린 음들이 소곤소곤 대는 여성 보컬 곡 가리지 않고 아주 만족스러운 재생음을 들려줬다. 이 앰프를 백팩에 넣고 집에 가서, 필자의 여러 스피커에 물려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흥미로운 앰프, 어쩌면 2020년에 더 큰 화제가 될 앰프를 만났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Specifications

앰프 정격

80W / ch, PPBTL

입력

Ethernet : DLNA, Roon Ready, WNDR, AirPlay

USB-B : PCM 24Bit / 384kHz

USB-A : USB 저장 지원 (DLNA) USB-DAC / DDC 대응

Coaxial : 192kHz

Optical : 96kHz

FM Tuner : 88 ~ 108MHz

디스플레이

IPS 디스플레이, Waversa Systems 새로운 UI

전원

DC24V

크기

W300xD190xH20

 


Waversa Systems WSlim Lite

제조사

웨이버사 시스템즈

제조사 홈페이지

www.waversa.com

구매문의

02-582-9847

 


<저작권자 ⓒ 하이파이클럽(http://www.hificlu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관련 카테고리

1/1
최신 전문가 리뷰 전체 둘러보기
1/1
굿바이 LG 휴대폰 동영상 있음 다나와
정발특가 iPlay70mini Ultra 게이밍패드는 덤? 이거 사 말아? 형이 알려줄께 8인치 4종 성능 비교 결과 공개! 동영상 있음 딴트공 말방구 실험실
눈부신 화질 선사하는 4K 모니터, 크로스오버 27UA759 UHD4K-75H 화이트 멀티스탠드 노트포럼
이제 선택은 지포스 RTX 5060,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5060 WHITE OC D7 8GB 브레인박스
[시승기] 메르세데스 AMG E 53 하이브리드 4메틱+ '강력한 조미료 첨가' 오토헤럴드
AI와 함께하는 콘텐츠의 중심, 삼성전자 43인치 AI 스마트 모니터 M7 LS43FM701 삼탠바이미 케이벤치
[리뷰] 이번에는 해외 배송이다! '데스 스트랜딩 2' 게임동아
한 눈에 반한 예쁜 감성의 키보드♥ [프리미엄 리포터V] 동영상 있음 다나와
최강의 CPU 쿨러가 돌아왔다 'ARCTIC Liquid Freezer III PRO 360 서린' 미디어픽
[리뷰] 샤오미 POCO M7 Pro 5G 리뷰120Hz 아몰레드에 원신도 부드럽게?! 이게 진짜 20만 원대 스마트폰? (1) 동영상 있음 진블로그
해상도와 주사율, 둘 다 주세요. 듀얼 모드로. MSI MAG 322URDF E16 (2) 기글하드웨어
컨트롤러까지 증정?! ALLDOCUBE iplay70 mini Turbo / Ultra 국내 정식 출시! (1) 동영상 있음 무적풍화륜
법카 논란 해명하겠습니다 동영상 있음 THE EDIT
최상급 무선성능 보장, 한성컴퓨터 TFG CloudMax CF 8K 4K 유무선 가스켓 게이밍 기계식키보드 노트포럼
게임과 작업에 최적화된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에포메이커 Magcore 87' 리뷰 4K 동영상 있음 집마 홀릭TV
짬짜면 파스타, 돌아온 완전크닭, 응급실 떡볶이~ 6월 넷째 주 편의점 신제품 리뷰 동영상 있음 맛상무
[리뷰] 풀 실리콘 사운드 뎀퍼로 완성한 COX CSK88 유무선 기계식 키보드 케이벤치
왕초보를 위한 턴테이블 TT13 BT, 가성비 풀옵션 네트워크 플레이어 S15 동영상 있음 Producer dk
한일전 1등 스테이크는 어떤 맛일까? 동영상 있음 맛상무
다른 게임 회사가 닌텐도를 이길 수 없는 이유... 닌텐도 스위치 2 신작 동키콩 바난자 동영상 있음 집마 홀릭TV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