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차는 고속으로 달릴 때, 풍절음이 발생합니다. 차 마감에 따라 풍절음이 많고, 적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보통 저렴한 차는 마감이 좋지 않아 소음이 많고, 비싼 차는 마감이 좋아서 소음 적은 편이죠.
또한, 기존 내연기관차는 엔진 사운드가 기본적으로 깔리면서 차량 소음이 어느 정도 마스킹 되었는데,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깔린 엔진 사운드가 없으므로, 풍절음 같은 외부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테슬라 모델3의 출시 가격은 5,300만 원부터 7,300만 원까지 등급이 있습니다. 물론 보조금을 더하면 실구매가격은 낮아지지만 기본 차 가격은 최소 5,300만 원 이상이고, 이는 국산차 G80급이고, 벤츠에서는 C에서 E클래스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마감과 소음에 대한 얘기가 끊이질 않아 보입니다.

특히나 테슬라 모델3의 외관에는 너무나도 많은 단차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어느 곳이건 의심을 할 수밖에 없죠.
처음 시작은 해외 테슬라 포럼에서 나왔습니다. A필러 아래쪽에 스펀지를 넣으면, A필러의 풍절음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이죠.
한국의 테슬라 카페에도 관련 내용이 공유되었고, 아주 간단한 방법이기에 많은사람이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다이소에서 천 원짜리 쿠션 가드를 구매했습니다. 스펀지의 경우 물을 잘 흡수하는 재질인데, 비가 내릴 경우 스펀지가 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어, 물 흡수가 잘 안 될 것 같은 쿠션을 구매했습니다.

간단할 거라 생각했던 작업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었고, 꽤 큰 노력과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결국 A필러를 다 막았습니다. 깔끔하게 작업이 됐죠?

자 이제 테스트해볼 시간입니다. 왼쪽 창에 94dB로 캘리브레이션 한 소음계를 장착했고, 바이노럴 마이크를 사용해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소음계를 통해 전체 레벨의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고, 이어폰/헤드폰을 사용하면 바이노럴로 녹음된 실내 소음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A필러 풍절음이 줄어들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죠.
그럼 단돈 천 원으로 A필러 풍절음을 줄일 수 있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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