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등학생 장래희망 직업 조사에서는 상당히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다. 1위 운동선수와 2위 교사에 이어 3위가 다름 아닌 크리에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 등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를 의미한다. 국내의 일류 크리에이터는 연간 수입이 10억 원대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일류 크리에이터 중에서는 게임 크리에이터가 상당히 많다. 이들은 게임 진행 및 리액션을 통해 방송 시청자도 해당 게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시청자들은 게임을 직접 즐기지 않더라도 방송을 통해 대리 체험을 할 수 있다.
즉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려면 게임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쾌적하게 구동할 방송 환경을 갖춰야 한다. 일류 게임 크리에이터는 대부분 AAA급 게임도 구동할 수 있는 고사양 데스크톱을 갖춰야 한다. 이 고사양 데스크톱을 언급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캡처카드다.
▶ 제원
인터페이스 | PCIe gen2 X4 |
인풋 | HDMI 2.0 |
아웃풋(패스스루) | HDMI 2.0 |
해상도 | 4kp60 or 1080p240(Max Hz) |
지원 해상도 | 2160p, 1440p, 1080p, 720p, 576p, 480p |
레코드 포맷 | H.264, H.265 지원(MPEG4, MKV) |
크기 | 152x102x18mm |
무게 | 144g |
요구사양 | 윈도우10, 코어 i7-6xxx 이상, GTX 1050 이상, 16GB 램(듀얼채널) |
캡처카드는 영상 녹화를 도맡아 하며 VGA를 온전히 게임에만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방송 환경을 제공한다. 투컴 방송(게이밍 PC, 방송용 PC)으로 구성 시에도 방송용 PC의 영상 캡처를 담당해 게이밍 PC에서 안정적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송출한다.
보통 캡처카드는 풀HD 60Hz 환경에 맞춰진 제품이 대다수다. 하지만 더 높은 퀄리티를 원하는 스트리머에 맞춰 4K 60Hz 제품도 출시됐다. 4K 60Hz 캡처카드는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선택지도 좁다. 그런데 국산 캡처카드의 명가 스카이디지탈이 새로운 4K 60Hz 캡처카드를 선보였다. HDR 녹화까지 지원하는 고성능 제품이다.
진정한 4K 60FPS 를 지원하는 캡쳐카드
스카이디지탈 SUPERCAST X LIVE 4K는 드라이버 기반 4K 60FPS HDR을 지원하는 캡처카드다. 이는 평범한 캡처카드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지닌 하이엔드 캡처카드로 게임 방송에 입문하는 스트리머부터 고성능 캡처카드가 필요한 전문가에까지 누구에게나 적합한 제품이다.
SUPERCAST X LIVE 4K는 HDMI 2.0 영상 및 음성 입력을 지원한다. 더불어 4K 60Hz HDR 외에도 1080P 240Hz(풀HD 240Hz) 레코딩을 지원한다. 4K 60Hz의 데이터가 1080P 240Hz와 같기에 가능했다. EDID 편집기능도 제공돼 1080P 240Hz 모니터가 아니더라도 해당 데이터로 캡처할 수 있다.
▲ 4K 60FPS, 1080P 240FPS를 지원한다
지연시간(레이턴시)는 Hyper Ultra Low Latency가 적용돼 0.01초에 수렴한다. 캡처카드를 연결해도 굼떠 보이지 않고 바로 반응한다. 또한 게임 방송에 필요한 Xsplit , OBS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캡처 프로그램은 자체 프로그램인 Skycapture가 제공된다. 장착 방식은 PCIE X4 Gen2가 지원된다. 레코드 포맷은 H.265 , H.264가 지원된다. PCM/AC3/DTS를 직접 수신하여 재생 및 레코딩할 수 있다. 이외에 주목할 만한 점은 Xsplit 프리미엄 라이선스가 2개월 제공된다는 점이다.
Real RGB 24비트 4K 60 FPS , YUY2 16비트 4K 60 FPS 지원
앞서 SUPERCAST X LIVE 4K를 진정한 4K 60FPS라 소개했다. 이는 RGB 24비트를 프레임 드롭 없이 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RGB 24비트의 4K 60FPS 영상을 프레임 드롭 없이 녹화하려면 11.1Gbps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픽셀 네임 별 4K 60FPS(1080P 240FPS) 필요 데이터 전송량은 RGB24 11.1Gbps, YUY2 7.4Gbps, NV12 5.6Gbps, P010 11.1Gbps다.
▲ 환경설정에서 24bit RGB를 선택할 수 있었다
▲ 디코더 옵션에서는 H264/AVC1, H265/HEVC/HVC1 관련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오디오 디코더에서는 AC3, DTS, AAC, MP3를 확인할 수 있다
▲ LAV 비디오 디코더
▲ 색을 RGB 24bit로 설정 후 바이오 하자드 RE:3에 HDR 효과를 적용 뒤 녹화해 봤다.
HDR 효과가 적용된 채로 녹화가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Pixel Name | 타사 4K 모델 | SUPERCAST X Live 4K |
RGB24 | 36Fps | 60Fps |
YUY2 | 55Fps | 60Fps |
HDR 패스스루 및 레코딩 지원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HDR 레코딩이다. 타사의 캡처카드는 HDR 레코딩 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SUPERCAST X LIVE 4K는 드라이버에서 직접 처리한다. 소프트웨어를 거칠 필요가 없기에 사용 범위가 좀 더 넓다.
▲ 좌측 화면은 기존 4K 모니터의 화면이며, 우측 화면은 Supercast X Live 4K와 연결된 게이밍 시스템이다.
HDR 적용 여부가 나뉨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 화면은 HDR 미적용 상태며, 우측 화면은 HDR 적용 상태다.
▲ 캡처 카드 내부에만 HDR이 적용된 상태다
▲ 바이오 하자드 RE:3에서 HDR 효과를 적용했다
▲ SkyCapture 프로그램 내에서 HDR 미적용 상태(SDR)로 영상을 녹화했다. (SDR 스크린샷)
▲ 같은 상황에서 HDR 적용 후 영상을 녹화했다. HDR 효과가 제대로 적용됐다 (HDR 스크린샷)
EIDE 추가로 풀HD 240Hz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보통 4K 60FPS HDR 캡처카드를 사용하는 조건이라면 4K 60Hz 모니터를 함께 구비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해당 환경에서 1080P 240FPS 녹화를 진행할 경우 1080P 240Hz 모니터를 따로 구비할 필요가 없다. 4K 60Hz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EDID를 추가해 1080P 240Hz를 레코딩할 수 있다.
이는 Skycapture 프로그램 내에서 가능하다. 모니터에 없는 해상도와 주사율도 EDID 추가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즉 풀HD 240FPS 녹화 용도로 4K 60Hz 모니터도 사용할 수 있다.
▲ 자체 환경설정 하단의 Splitter EDID를 보면 1080P에서 240Hz를 선택할 수 있다
▲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1080P에 240Hz로 동작시킬 수 있었다
▲ 색 16bit(YUY2)에 디코더는 H.265로 설정 후 영상을 240FPS로 녹화할 수 있었다
게임 방송 용도로도 적합하다!
▲ OBS 실행 후 비디오 캡처 장치에서 SUPERCAST X LIVE 4K를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트위치로 바이오 하자드 RE:3 게임 방송을 송출하며 HDR 효과 적용 유무를 확인해 봤다. (SDR 상태)
▲ 바이오 하자드 RE:3 진행 시 HDR이 적용된 상태로 영상을 송출할 수 있었다. (HDR이 적용된 상태)
마치며...
스카이디지탈 SUPERCAST X LIVE 4K는 기본적으로 4K 60Hz 레코딩을 지원하고 EDID 추가 기능으로 풀HD 240Hz까지 녹화할 수 있었다. 또한 RGB 24비트 설정 후에도 4K 해상도에서 60프레임으로 녹화할 수 있는 수준급 캡처카드다. HDR 패스스루 방식으로 HDR 콘텐츠를 레코딩에도 적합해 고사양 게임 스트리밍에 특화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4K 지원 캡쳐카드 중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라 판단된다.
기획 / 다나와 홍석표 hongdev@danawa.com
글, 사진 / 김도형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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