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PC보다 모바일을 통해 용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덩달아 프린터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프린터가 이전에는 PC와 시리얼 포트 혹은 USB 단자로 연결하고 복잡하게 사용했다면 지금은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다.
이 중에서도 주목할 것은 라벨 프린터다. 라벨은 원래는 상표나 품명 등을 안내하기 위해 붙인 것으로, '라벨 프린터' 또한 그런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네모닉 라벨프린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안내나 메모 등을 인쇄하는 이른바 감성 라벨 프린터다. 네모닉 라벨프린터로 전하는 다양한 마음의 형태, 같이 느껴보자.
초보자도 쉽게 OK!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네모닉 라벨프린터는 감성 아이템에 걸맞게 상큼한 오렌지 컬러 박스에 들어있다.
박스엔 네모닉 라벨프린터와 연결을 위한 선이 두 개 동봉되었다. PC에 연결해 쓰거나 콘센트에 꽂아 사용한다. 사용법도 정말 간단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연결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처음 사용할 때는 프린터 측면에 있는 버튼을 내려주면 상판이 딸깍하고 열린다.
위 커버가 열리면 내부에 라벨 용지를 넣어주고, 콘센트를 연결하면 사용 준비 완료! 기계치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
프린터 내부의 화살표와 라벨 용지의 화살표 부분이 맞닿게 넣어주기만 하면 더는 신경 쓸 것은 없다. 처음 사용할 때 작동이 잘 안 된다면 이 화살표가 잘 맞닿아 있지 않았을 경우가 많다. 오작동 시 점검 포인트 1순위다.
매뉴얼을 펼쳐보면 그림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 쓱~ 대충 살펴만 봐도 금세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다.
콤펙트한 외형은 가장 큰 장점
네모닉 라벨 프린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콤팩트한 사이즈다. 크기가 크지 않고 무게도 가벼워서 원한다면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며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8플러스 스마트폰의 크기와 비교해도 비슷할 정도로 휴대성이 돋보이는 사이즈다.
콤팩트한 디자인만큼이나 사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블루투스로 연결만 해주면 프린터 준비는 끝. 직관적인 설명서 덕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엄청난 기계치라 해도 네모닉 라벨 프린터는 개봉하는 즉시 신나게 출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기기 연결이 끝났다면 PC와 연동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활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고 싶은 경우엔 네모닉 프린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네모닉을 검색한 후 앱을 내려받는다. 네모닉 앱에는 다양한 탬플릿이 많이 있어서 내가 필요한 곳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네모닉 라벨 프린터는 무엇보다 그림으로도 설명이 잘 되어있어 그림만 슥 살펴봐도 금세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다. 물건을 만들고 라벨을 붙이거나 무언가를 정리한 후 라벨을 붙이는 작업 외에 라벨 프린터가 더 어느 곳에 필요할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라벨 프린터는 너무도 다양하게 그리고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다. 특히 네모닉 앱엔 다양한 템플릿 디자인들이 있는데, 그 템플릿들을 인쇄한다면 활용 방면은 더욱 넓어진다. 자! 재미없는 서론이 길었다. 본격적으로 네모닉 라벨 프린터의 감성을 만나보자.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라벨을 인쇄해요~
연인과 혹은 남편과 기념일을 앞두고, 라벨 프린터를 이용해 기념일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어렵지 않게 센스 있는 와인을 준비할 수 있는 꿀팁! 라벨 프린터를 통해 인쇄한 라벨을 와인병에 붙여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인쇄하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다. 네모닉 앱에 있는 템플릿을 인쇄만 하면 되니 매우 간단하다.
템플릿을 그대로 인쇄해도 좋지만,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타이핑해 출력할 수도 있다.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인쇄 버튼만 누르자.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날을 생각하며 정성껏 쓰자!
이젠 집을 떠나 사무실에서 활용해보자.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센스 있게 동료들에게 마음을 전해야 할 때가 있다. 도움을 받았을 때, 힘든 동료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을 때도 라벨 프린터와 함께라면 걱정할 것이 없다.
포스트잇은 성의 없다. 그렇다고 예쁜 편지지를 사기엔 애매하다. 그렇다면 라벨 프린터를 이용해 동료에게 마음을 전하자. 작은 선물과 메모 하나에 삭막했던 사무실의 온기가 돌 것이다.
꼭 동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업무 내에 꼭 전해야 하는 메모, 잊지 않고 체크해야 하는 것들도 라벨 프린터를 통해 인쇄해 붙여 놓는다면 더 깔끔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다.
To do list 또한 네모닉 앱에서 기본 템플릿으로 제공된다. 인쇄한 후 메모하여 모니터에 붙여 놓자. 업무를 깜빡 잊어버릴 일 없이 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 특히 라벨은 어느 곳에나 쉽게 붙고 또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책상, 모니터, 파티션 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하자.
집에서 가족의 식사를 미리 챙겨 놓았다는 메모도 라벨 프린터에서 출력해 냉장고에 쓱 붙여놓으면 간편하다. 스테인리스 등에는 자국 없이 잘 떼지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착! 붙일 수 있다. 라벨 프린터에서 미리 메모지를 출력해 둔다면 급할 때에도 메모를 남기고 착 붙일 수 있어서 편리하다. 카톡으로 보내면 된지 않냐는 멋없는 아빠, 엄마가 라벨과 손글씨 하나로 러블리하게 변신하는 순간이다.
네모닉 앱 안에 있는 템플릿에는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일러스트도 있다. 가끔은 내 맘을 가장 잘 알아줄 것 같은 사람에게 내 감정을 나타내줄 라벨 하나를 인쇄해 살짝 붙여두면 어떨까. 내 마음을 눈치채고 떡볶이를 먹으러 나가자고 손을 잡고 이끌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비 오는 날 파막, 추운 날 국밥집 등?
네모닉 라벨 프린터의 장점은 무엇보다 편리하다는 것이다. 라벨 인쇄 시간이 매우 짧아서 앱을 켜고 필요한 메모를 작성 후 인쇄를 누르면 금세 원하는 라벨이 나온다. 그런데 더 큰 장점은 따로 있다. 다른 라벨보다 예쁘게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라벨은 필요에 의해 사용하지만 이왕이면 내 취향에 맞는 라벨을 이용하면 더 눈에 잘 띄고 사용하는 입장에서도 좀 더 뿌듯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편리하게 빠르게 그리고 예쁘게
사무실에서나 쓰지 않을까 생각했던 라벨 프린터, 생각보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쓰임새가 아주 많다. 특히 비싸지 않은 가격, 디자인, 실용성 삼박자를 모두 갖춰서 집에 하나 비치해놓으면 각박한 요즘 시대에 '감성감성'한 멋진 사람이 될 것 같다.
택배 하나를 보내도, 아이의 어린이집에 로션을 보내도 천편일률적인 라벨을 벗어나 나만의 개성을 담은 라벨 프린터를 이용해보자. 그리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나의 마음을 표현해 줄 네모닉 라벨 프린터의 라벨을 살짝 붙여준다면 받는 이에게 작은 감동을 전할 수 있다. 네모닉 라벨 프린터는 비슷비슷한 일상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 doil@danawa.com
글, 사진 / 장기은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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