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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이 있고 없고 차이가 이 정도라고? Hifistay Mythology Classic Audio Rack

2021.04.12. 17:58:38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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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이파이클럽 제1시청실을 찾았다. 하이파이스테이(Hifistay)의 오디오랙 미쏠로지 클래식(Mythology Classic)을 리뷰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상급 모델인 미쏠로지 트랜스폼 라이트(Mythology Transform Lite)를 감탄하며 시청했던 만큼, 이 모델도 기대가 컸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 점이 개인적인 기대를 높였다. 

곧바로 AB 테스트에 들어갔다. 시청 모델은 2단 랙이었는데, 우선 상단 랙에 프리앰프, 하단 랙에 CDP를 놓고 들어봤다. 이후 랙을 물리고 프리앰프와 CDP를 바닥에 놓고 비청을 했다. 상당히 많은 곡을 들었는데, 랙의 있고 없고 차이가 생각 이상으로 컸다. 벙벙해지고 흐릿해지고 좁아지고 뭉개지고 약해지고 밋밋해지고 얇아졌다. 

하이파이스테이 제품은 매번 이런 식이다. ‘뭐, 큰 변화가 있겠어?’ 혹은 ‘전에 어느 정도로 효과가 있었지?’ 반신반의하다가 직접 들으면 ‘어이쿠’ 감탄사가 연이어 나온다. 하긴, 이러니 필자 역시 하이파이스테이의 클램프 겸 레조네이터 다르마(Dharma), 스피커 슈즈 솔 80(Sol 80) 등을 결국 집에서 쓰게 됐지만 말이다. 이는 귀로 직접 체험한 애호가들만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사치라고 생각한다.  


미쏠로지 클래식 팩트체크

미쏠로지 클래식 랙은 기본이 1단이다. 보드(선반) 4개 귀퉁이 밑에 스파이크가 있고 이를 바닥 슈즈가 떠받치는 구조다. 2단 랙을 쓰고 싶다면 이 1단 랙 위에 ‘4개 기둥+보드’ 한 판을 올려놓으면 된다. 각 기둥 밑에는 스파이크가 있고, 1단 랙 4개 귀퉁이에는 스파이크를 올려놓을 수 있는 접점 부위가 마련됐다. 2단 랙 위에 하나를 더 추가할 수도 있다.

하이파이스테이 Mythology Transform Lite Mk2


그런데 미쏠로지 클래식 외관을 보니 미쏠로지 트랜스폼이나 트랜스폼 라이트(현재는 라이트 2 버전)에 비해 훨씬 간소하다. 트랜스폼 모델들의 경우, 4개 기둥이 위에서 봤을 때 X자 모양의 메탈 프레임으로 연결되고, 각 프레임 위에 퍼펙트 포인트(Perfect Point)가 있다. 프레임 위에서 슬라이딩 되는 이 퍼펙트 포인트에 의해 오디오 기기가 4점 지지된다. 

하지만 미쏠로지 클래식은 이것 없이 보드(선반)가 각 기둥에 붙박이로 연결됐다. 일반적인 랙 형태를 취한 것이다. 사실, 미쏠로지 트랜스폼 모델들이 대단했던 것은 이 퍼펙트 포인트가 오디오 기기 크기에 맞춰 슬라이딩한다는 것과, 오늘의  하이파이스테이를 있게 한 스윙 테크놀로지(Swing Technology)가 베풀어졌다는 점이다.

뒤에서 다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스윙 테크놀로지는 작은 세라믹 볼에 의한 구면진자 운동으로 기기와 랙의 진동 및 공진을 없애준다. 미쏠로지 클래식의 경우 퍼펙트 포인트는 없지만 1단 보드의 4개 스파이크와 4개 바닥 슈즈, 그리고 2단 및 3단 4개 기둥의 하단 스파이크와 상단 접점 부위에 스윙 테크놀로지가 투입됐다. 

왼쪽부터 블랙, 화이트, 메이플, 월넛, 부빙가, 흑단 마감

일단 미쏠로지 클래식의 보드(선반) 크기는 가로 550mm, 세로 500mm, 두께 35mm다. 여기에 기본 단 사이 간격이 250mm이기 때문에 대다수 풀사이즈 오디오 기기는 모두 수납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기기를 올려놓아야 할 경우는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다. 보드 마감은 기본이 블랙과 화이트이고 추가로 무늬목(메이플, 월넛, 부빙가, 흑단)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오석 세척 및 건조 과정

진동과 공진을 없애주는 매직은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4개 기둥과 기본 제공되는 슈즈가 담당한다. 직경 40mm의 각 기둥 자체가 공진에 강한 면모를 갖춘 데다, 그 안에는 금속 봉의 공명 현상을 막아주는 다양한 크기의 오석이 가득 들어있다. 이는 미쏠로지 트랜스폼 모델들에서 그대로 가져온 히든카드다. 일일이 세척하고 열처리까지 한 후에 투입한다. 


사진. 단면도


이제 하이파이스테이 오디오 랙의 하이라이트라 할 스윙 테크놀로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입됐는지 살펴본다. 하이파이스테이에서 공개한 단면도를 보면, 위에 보이는 2단 랙 기둥 안에 작은 오석들이 빼곡히 들어있고 그 밑에는 스파이크가 연결됐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스파이크 안에 작은 세라믹 볼이 4개 수직으로 쌓여있고, 1단 접점 부위와 만나는 것은 맨 밑의 세라믹 볼 한 개뿐인 것을 알 수 있다. 볼펜 심에 박힌 볼처럼 스파이크의 세라믹 볼이 오목하게 파인 1단 보드의 각 접점 부위와 만나 ‘스윙’하는 것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접점 부위 안에도 3개의 세라믹 볼이 이번에는 3각 편대를 이루고 있어서 스파이크와 맞닿은 플레이트와 함께 ‘스윙’한다. 1단 보드의 큼지막한 스파이크 안에도 4개의 세라믹 볼이 수직으로 쌓였고, 맨 밑의 세라믹 볼은 바닥 슈즈와 만나 또 ‘스윙’한다. 

끝으로 바닥 슈즈 역시 안에 들어간 세라믹 볼 3각 편대가 ‘스윙’한다. 결국 미쏠로지 클래식 2단 랙이면 한 기둥에 총 4개, 랙 전체로 보면 총 16곳에서 스윙 테크놀로지가 작동하는 셈이다. 

한편 기본 제공되는 바닥 슈즈는 두랄루민 재질(스파이크 마운트 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의 플랫 슈즈 50(Flat Shoes 50)이지만 유료 옵션으로 더블 스윙 구조의 스텔라 60(Stella 60)이 준비됐다. 


스윙 테크놀로지(Swing Technology)가 뭐길래

하이파이스테이의 스윙 테크놀로지 이야기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편내원 대표에 따르면 이 해 스파이크 끝단에 볼 베어링(현재는 세라믹 볼을 수직으로 쌓은 적층 구조)을 장착했는데 이는 구면 진자(Spherical Pendulum)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듬해인 2003년에 이 구면 진자 베어링 볼을 활용한 인슐레이터를 출시했고, 이 인슐레이터는 하이파이스테이 스윙 테크놀로지의 초석이 되었다.

​구면 진자란 시계 추의 진자 운동 궤적을 3D 조형물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계 추가 중력에 의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왕복 운동을 하는 것처럼, 구면 진자 역시 중력과 자신에게 가해지는 힘에 대한 반작용에만 영향을 받게 된다. 

한마디로 볼 베어링 위에 기기를 올려놓고 볼 베어링 밑 접촉면에 둥근 홈을 파 놓으면, 볼 베어링의 구면 진자 운동에 의해 기기의 진동을 효과적으로 소멸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기술 이름에 ‘스윙’이 들어간 이유다.

​하이파이스테이는 여기서 몇 걸음 더 나아갔다. 인슐레이터나 슈즈 안에 구면 진자 운동을 하는 세라믹 볼을 3개 집어넣은 것. 볼 재질도 기존 세라믹의 최대 약점이었던 취성(brittleness. 깨지기 쉬운 성질)을 극복한 지르코니아 세라믹(zirconia ceramic)을 써서 경성과 함께 내마모성(덜 닳는 성질), 내식성(덜 부식되는 성질)을 높였다. 

또한 이들 3개의 지르코니아 세라믹 볼을 플레이트를 사이에 두고 2층 구조(더블 스윙), 혹은 3층 구조(트리플 스윙)로 투입해 진동을 더욱 완벽히 소멸케 했다.

​결국 미쏠로지 클래식은 수평방향, 수직 방향으로 가해지는 진동을 요소요소의 스윙 테크놀로지를 통해 소멸시킨 오디오 랙이다. 하이파이스테이에서는 이 같은 진동 컨트롤 시스템을 VHC(Vertical Horizontal vibration Control) 시스템이라고 명명했는데, 바닥에서 랙으로 기어올라오는 진동, 공기를 통해 랙에 전달되는 진동, 기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을 모두 막는다는 의미다. 


시청


시청에는 오르페우스의 앱솔루트 CDP, 브라이스턴의 BR-20 프리앰프, 28B3 모노블록 파워앰프, 매지코의 A3 스피커를 동원했다. 시청을 한 미쏠로지 클래식은 2단짜리였는데, 위에는 프리앰프, 아래에는 CDP를 놓았다. 랙을 투입했을 때와 제거했을 때 음질차이를 추적했다.

Various Artists - Chameleon
低音ベスト(저음베스트)

먼저 미쏠로지 클래식 랙을 투입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육중한 저역이 필자의 가슴을 때린다. 음의 압력과 두께감, 무게감이 상당하다. 뒤에 있는 드럼, 앞에 있는 피아노, 둘 사이의 거리도 꽤 멀게 느껴진다. 특히 피아노의 고음이 맑고 선명한 점이 돋보인다. 사운드스테이지 곳곳에서 음들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느낌. 이때만 해도 ‘원래 이 곡은 이렇게 들리는 것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랙을 빼고 기기를 시청실 바닥에 내려놓자, 모든 게 나빠졌다. 일단 소리가 벙벙해졌다. 댐핑이 안 되는 것이다. 진동 음이 오래가는 바람에 뒤에 서둘러 오는 음들을 모조리 방해를 하고 있다. 이러니 나오는 음마다 흐릿하고 다이내믹 레인지가 좁아진다. 여린 음이 곳곳에서 실족하고 파묻히는 느낌. 좀 전까지 그 정갈하고 싱싱했던 음들이 갑자기 혼탁해졌다. 

Herbert von Karajan, Berliner Philharmoniker - Finlandia
Jean Sibelius

다시 랙 위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들어보면, 음의 무게중심이 낮고 저역은 단단하며 음수는 매우 풍성하다. CDP의 해상력과 분해능이 돋보이며 프리앰프는 무대를 넓게 쓰고 있다. 관악기는 맑고 편안하며, 총주 파트에서는 거센 음들이 성난 파도처럼 몰려온다. 

미쏠로지 클래식 랙을 빼자 이번에는 재생음의 기세가 단번에 약해진다. 소심하고 밋밋하며 단조로워진 것이다. 결국 두 기기의 진동과 공진, 바닥에서 기생하는 진동이 뒤섞여 여러 여린 정보들을 갉아먹은 탓이다. 무대의 투명함이나 깊이감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 정도로 차이가 나는가 싶다. 

Queen - Bohemian Rhapsody
Special Edition Gold

미쏠로지 클래식 랙을 투입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노이즈가 한 톨도 남김없이 증발된 적막한 배경이 두드러진다. 보컬의 발음은 분명한데다 은근히 리퀴드하고 매끄럽다. 입체적인 무대와 넘쳐나는 에너지감, 홀로그래픽하게 등장한 코러스 덕분에 현기증마저 생길 정도. 각  악기들의 높낮이 구분도 잘 이뤄진다. 

기기를 바닥에 놓고 들어보면, 프레디 머큐리의 목소리가 갑자기 탁성이 되어버렸다. 좀 전까지 싱싱하게 살아있던 음들이 갑자기 축 처진 것도 안타까운 변화. 피아노는 제 자리에 있지를 못하고 필자 쪽으로 다가와 버렸다. 칠흑 배경 역시 어디선가 도심의 불빛이 파고든 듯하다. 심지어 저역은 웅웅거리기까지 한다.   

Jennifer Warnes -The Hunter
Best: First We Take Manhattan

다시 미쏠로지 클래식 랙을 투입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고음은 상쾌하고 무대는 좌우, 위아래가 넓다. 깨끗하고 선명하며 투명한 무대도 일품. 하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음이 싱싱하게 살아있다는 것이다. 어디 하나 축 처지거나 주저앉은 음들이 없다. 

랙을 빼버리면, 제니퍼 원스의 목소리 톤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반주음이 물에 퍼트린 잉크처럼 보컬 쪽으로 침범해온다. 그 타이트했던 반주 저음이 졸지에 흐리멍덩하고 펑퍼짐해졌다. 이 같은 열화는 무엇보다 CDP를 바닥에 내려놓은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총평


지금까지 제법 많은 오디오 랙을 리뷰했는데, 저마다 효과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오디오 기기 진동과 공진, 시청실 바닥 진동이 소리에 미치는 폐해가 심각하다는 증거다. 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소리 자체가 진동판의 산물인 것이고, CDP와 턴테이블 역시 회전운동과 트래킹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얻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진동의 적은 진동인 것이다. 

하이파이스테이는 이러한 진동 제어에서 이미 일가를 이룬 브랜드인데 그 집대성 컴포넌트가 오디오 랙이다. 이번 시청기인 미쏠로지 클래식만 해도 스윙 테크놀로지가 곳곳에 베풀어졌고 이 효과는 소리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진동제어가 특히 중요한 소스기기나 여린 신호를 다루는 프리앰프라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짐작된다. 진지한 비교 청음을 권해드린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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