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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리뷰] 윌라 오디오북 체험기, '책'를 듣는 것에 대한 매력 탐구

2021.06.09. 16: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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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책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데, 책을 들을 수 있다면? 일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라디오 세대가 아닌 MZ세대의 귀를 사로 잡은 건 '오디오 콘텐츠'이다. 4050세대에겐 익숙한 것이 새로운 것으로 느껴지는, 마치 뉴트로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지난 1월 '내가 만든 오디오북' 서비스를 론칭하고 4월만에 500권을 돌파하는 등 꽤 선방하고 있다.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인 스푼라디오도 MZ세대 귀를 끌고 있고,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 열풍’으로 인해 오디오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상황이다.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인 '윌라' 역시 오디오 시장의 대표 주자이다.

<윌라 오디오북 vs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윌라를 체험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오디오북이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들었던 라디오 프로그램 중, 소설을 성우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어찌 보면 오디오북의 전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당시에 성우의 생생한 연기, 다양한 효과음으로 인해 몰입해서 내용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윌라도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단순 기계가 읽어주는 것이 아닌, 성우가 직접 녹음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와 같은 특징은 소설에서 더 극대화된다.

소설은 다양한 감정과 효과가 허용되어 오히려 책을 읽는 것보다 윌라에서 오디오로 들을 때 더 집중할 수 있다. 또 책을 읽는 것보다 소설 속 상황이나 분위기를 잘 상상할 수 있어 마치 내가 그 소설 한 장면에 들어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점에서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리의 서재'와 차별점이 돋보였다. 밀리의 서재에도 성우나 배우가 직접 읽어주는 몇몇 책이 있었지만, 대다수의 경우 기계음으로 대체되어 있다.

같은 '셜록홈즈 진홍색 연구'를 듣더라도, 윌라에서 들었을 때 몰입해서 들을 수 있었다. 밀라의 서재에서는 오디오가 메인이기보다는 텍스트의 보조 도구로서 오디오를 이용하는 느낌이었다. 

사진 = 밀리의 서재 화면 캡쳐사진 = 밀리의 서재 화면 캡쳐

<윌라 오디오북 장점>-성우 목소리로 전달되는 생동감-유용한 타이머 기능-클래스, 강연도 들을 수 있음  

윌라에서 좋았던 또 다른 기능은 타이머 기능이었다. 다양한 상황에서 오디오북을 들었지만, 가장 많이 활용했을 때는 단연 취침 시간 전이었다. 방안에 모든 불을 끄고 눈을 감아 오디오에만 신경을 집중하면 내용이 훨씬 풍부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오디오북을 들으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잠이 들게 된다. 이 때 유용하게 쓴 것이 타이머 기능이었다. 단순하게 시간에 맞춰 앱을 종료 시키는 기능은 핸드폰 기본 기능 중 하나여서 메리트가 없고, 오디오북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설정해서 내용 중간에 멈추게 되면 앞뒤 내용을 다시 들어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윌라에는 '클립 종료 후'라는 타이머 기능이 있다. 하나의 덩어리로 이루어진 클립을 기준으로 타이머가 작동하다 보니 내용의 맥락을 끊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다. 

타이머 중 '클립 종료 후' 기능이 유용하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타이머 중 '클립 종료 후' 기능이 유용하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

오디오북을 접하며 좋았던 점은 책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을 멀리하게 되는 이유는 하나가 책을 위해 온전히 시간을 써야 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워낙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이기 때문에, 책보다는 다른 콘텐츠에 시간을 더 할애하게 됐다.

그런데 책을 오디오로 들으니, 책을 들으면서도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어 책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오디오북을 집중해서 듣다 보니, 단순 반복 혹은 간단한 일만 동시에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책에 접근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었다. 게다가 바쁘게 시간을 쪼개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 

윌라에는 오디오북 뿐 아니라 클래스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다. 클래스에서는 팟캐스트와 같이 여러 강연들을 들을 수 있다.

건강, 환경,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이 준비가 되어 있어 자기개발 혹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책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윌라 클래스는 오디오북처럼 오디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고, 자막 그리고 그래프나 도표 등을 화면에 보여준다. 물론 오디오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관련 자료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이해에 훨씬 도움이 된다.

그런데 '조승연의 인공지능 시대 언어의 미래'와 같이 강연 영상이 그대로 올라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콘텐츠는 오디오 최적화 작업이 아직 부족해 보였다. 

클래스의 경우 자막, 그래프 등을 이용해 이해를 돕는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클래스의 경우 자막, 그래프 등을 이용해 이해를 돕는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

<윌라 오디오북 단점>-책의 다양성 등 아직 개선 필요한 부분 있어-한 번 지나간 부분은 찾기 힘들어-책의 다양성 부족 

윌라에서 책을 텍스트 없이 오디오로만 제공하는 것은 아직 텍스트에 익숙해져 있는 입장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왔다.

몇몇 책의 경우 챕터와 챕터 사이에 책 내용과는 이어지지 않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은,  챕터 사이에 죽음과 관련된 일화들이나 유명인들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삽입되어 있다. 그런데 오디오로만 들었을 때 이 구분이 확실하지 않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물론 윌라 앱 내 목차를 보면 구분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구분도 완벽하게 명확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또 오디오북을 듣는 동안은 앱을 계속 확인하지 않아 파악이 어려웠다. 아직 듣기만 해서 서비스를 즐기는 데는 한계가 느껴졌다. 만약 해당 부분에서 클립 시작 전 '부록'이라고 말로 언급을 해줬다면 좀 더 매끄럽게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다.

클립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클립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

또 다른 단점은 찾고 싶은 내용을 다시 찾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종이책의 경우, 정확히 어느 부분인지는 몰라도 단락의 배치, 페이지 수 등을 단서로 원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오디오북에서는 물 흐르듯이 지나가 버린 부분이기 때문에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지 않는 이상 찾기가 힘들었다.

윌라에 책갈피 같은 기능이 있다면 책의 앞뒤를 다시 확인하면서 보는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책의 다양성에서 실망한 부분이 있었다.

우선 일부 책의 경우, 원문이 아닌 요약본으로 되어 있어 아쉬웠다. 읽고 싶었지만, 책의 두께에 놀라 미루고 있던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이 있다.

그래서 윌라를 이용하자마자 바로 찾아본 것이 '코스모스'였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원문이 없고, 이충환 교수의 요약본만 있었다.

해당 책은 '코스모스' 전체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어 내용 파악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그래도 원문을 듣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 저작권 등의 문제로 요약문만 담았을 수는 있지만, 점차적으로 원문을 담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하나는 한 책 당 하나의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만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

고전 명작의 경우,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경우가 많다. 독자들은 출판사별로 다른 문체, 번역에 근거하여 자신이 선호하는 출판사의 책을 선택한다. 그런데 윌라에는 책마다 하나의 오디오북만 존재하여 다양성에 한계가 있었다. 모든 책을 출판사별로 다루기는 힘들겠지만, 고전 명작은 다양한 출판사의 내용을 담으면 더 많은 사용자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부 책의 경우 원문 대신 요약본만 있었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일부 책의 경우 원문 대신 요약본만 있었다 (사진 = 윌라 화면 캡쳐)

이번 기회를 통해 오디오북의 매력을 다시 알게 되었다.

책을 멀리하던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좋았다.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 그리고 티비 등 눈이 정신 없이 바쁜 현대 사회에서 눈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귀로만 콘텐츠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오디오북이 진정한 지적 휴식을 제공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효정/dailypop@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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