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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웨어러블 시대! 입고 말리는 드라이수트 쁘띠앤포 펫드라이 재킷

다나와
2021.12.24. 16:27:43
조회 수
3,185
7
댓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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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은 반려견에게나 집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모량 부자인 푸디는 목욕이 끝난 후 털을 말릴 때가 가장 곤혹스러운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드라이어 소리를 무서워하는 푸디가 툭하면 도망치기 때문이다. 6kg 이하 소형견이라면 다리 사이에 포박이라도 하지, 13kg이 넘는 푸디는 그마저도 불가능해서 도망치면 달려가서 잡아오고, 또 도망치면 다시 잡아온다. 이 과정을 대여섯 번 반복하면 기력이 다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어떻게 해야 네 털을 쉽게 말릴 수 있을까?’


요즘 많이 쓴다는 드라이룸도 찾아보고, 바람이 나오는 에어브러시도 써봤다. 하지만 드라이룸은 가격이 너무 비쌌고, 에어브러시는 푸디의 거부감은 없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그때 즈음이었을까? TV에서 인상적인 제품 광고를 봤다. 


에어백 같은 기둥에 젖은 셔츠를 입혀놓고 따뜻한 바람을 주입하면, 옷이 마르면서 주름도 펴지는 제품(79,900)이었다. ‘와~ 강아지 털도 저렇게 말릴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하지만 광고 속 제품처럼 털을 말리려면 우리 개 털을 통째로 탈착할 수 있어야 하기에(상상만 해도 무섭다) 상상으로만 남겨놓기로 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입고 말리는 드라이수트 



오늘 리뷰할 제품인 ‘쁘띠앤포 펫드라이 재킷(91,760)은 수트 형태의 드라이 제품으로 개에게 옷처럼 입혀놓은 뒤 연결된 호스로 드라이어 바람을 불어 넣으면 내부에 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이 가득채 털을 말려주는 제품이다. 광고 속 제품과 방식은 다르지만 웨어러블 방식으로 건조를 해주고, 무엇보다 털을 말리는 동안 집사의 양손을 자유롭게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컸다. 


제품은 초소형견,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사이즈별로 준비돼 있어서 자신의 반려견 체구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소형견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사이즈의 푸디는 몸무게가 11kg이지만, 넉넉하게 입기 위해 M사이즈(몸무게 : 13.6~22.2kg, 몸길이 : 42~51cm)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몸무게보다는 몸길이에 맞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내 판단은 맞았다. 후술하겠지만 드라이어로 수트 안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공기가 차오르는데, 털이 마를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이 필요했다. 혹시 이 제품이나 비슷한 드라이수트를 구매하려면 자신의 반려견 체구보다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하길 권한다.



제품 구성은 간단하다. 펫드라이 재킷과 드라이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공기주입 호스, 보관 파우치가 전부다. 



재킷에는 발을 끼울 수 있는 네 개 구멍이 있고, 위아래로 스트링이 달려 있어서 개 몸에 맞춰서 조이는 구조다. 여기에 추가로 바람을 주입할 수 있는 호스가 연결돼 있다. 색상은 그레이를 머금은 카키 색이다. 재질은 폴리에스터와 방수 성능이 있는 원단을 사용해 물기가 묻어도 쉽게 털어낼 수 있다. 

 



주인 눈엔 귀엽지만 댕댕이는 어리둥절~ 드라이수트 사용



제품을 사용하려면 푸디 목욕이 먼저다. 오랜만에 깨끗하게 몸을 씻어낸 푸디는 미친 듯이 수건에 온몸을 비벼대기 시작했다. 워낙 수건에 몸을 비비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구석구석 닦아주고 어느 정도 물기를 털어낸 다음, 푸디에게 펫드라이 재킷을 입혔다.

 


사실 생긴 건 별로 호감이 가지 않지만, ‘성능만 좋으면 됐지’라는 생각에 푸디에게 입혀 보았다.





재킷을 쫙 펼치고, ‘HEAD’라고 표시된 라벨 부분을 푸디의 머리 쪽에 위치시킨 뒤 손과 발, 꼬리, 머리를 차례로 끼워 넣었다.

 



‘뭐 하는 거지?’라고 말하는 듯한 푸디의 뚱하고 불안한 표정.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지는 편안해 보인다. 이제 위쪽에 달린 지퍼를 잠가주고 머리 부분, 그리고 꼬리 부분의 조절밴드와 스토퍼를 조여 준다. 이때 반려견이 불편해할 수 있으므로 너무 꽉 조이지 않는 게 좋다. 이어서 얼굴과 다리만 재킷 바깥으로 빼내고, 꼬리까지 모두 안으로 넣어주면 옷 입히기는 끝난다.

 


이제 공기 주입 호스에 드라이어 헤드를 넣어 작동 시킨다.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재킷이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판매처에서는 화상 방지 및 안전한 사용을 위해 1800w 이상 고출력 드라이어 사용은 금지하고 있으며 고온보다는 중온이나 저온 사용을 권장한다.

 

나는 쿨링 온도에서 풍속을 높게 설정해 드라이어를 작동시켰는데, 이때 호스로 들어간 공기가 수트의 목, 꼬리, 다리 부분 구멍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개가 답답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도망가지 않는 걸까, 도망가지 못하는 걸까? 아무튼 털 건조 쉽게 성공 



푸디는 처음에는 겁먹은 표정이더니, 이내 뭔가 부담감을 느꼈는지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 평소 드라이어를 사용해 직접 털을 말렸을 때는 소음과 바람 세기 때문에 겁을 많이 먹었고, 한눈 팔면 어느새 도망쳐버려서 건조 시간이 매번 30분 이상 걸렸다. 그런데 드라이수트를 사용하니 15분에서 컷했다.

 


사실 털이 마르는 속도만 보면 드라이어만 쓰나 재킷을 이용하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문제는 드라이어를 쓸 때 푸디가 도망쳐서 건조 시간이 배로 늘어난 것인데, 드라이 수트를 쓰니 일단 푸드가 도망가지 않았다(혹은 도망치지 못했거나). 그래서 집중해서 털을 말릴 수 있었고, 혹시 ‘소음이 자극적이진 않나’, ‘바람 방향 때문에 푸디가 놀라지 않았을까’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도 없으니 정신적으로도 덜 피곤한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재킷을 입고 있는 푸디가 너무 귀여웠다.

 


털이 어느 정도 말랐나 궁금하다면 등 쪽에 달린 지퍼를 열면 된다. 등 부분에 건조 확인창이 있어서 건조 상태를 바로 볼 수 있다. 



10분 정도 지난 후 확인해보니 털이 보슬보슬해진 느낌이다. 조금 더 말려보기로 했다. 15분 정도 말리고 재킷을 벗겨 빗과 드라이어로 마무리를 해주니 뽀송뽀송한 푸디가 나타났다.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견주에게 추천! 단 드라이어 성능도 중요!

 

GOOD 

-드라이룸을 대체할 수 있는 착한 가격

-소음이 적어서 반려견이 두려워하지 않음

-수트 내에 더운 공기가 차서 전체적으로 털을 말려주기 때문에 고루 건조됨

-건조하는 동안은 반려견이 도망치지 못함

-견주에게 큰 웃음 주는 비주얼

 

BAD 

-다리, 목, 꼬리 부분 밴드 느슨해서 사용 중 공기가 많이 빠져나감

 


사실 드라이 재킷을 푸디에게 입힐 때까지만 해도 제품의 성능에 대해 반신반의했었다. 드라이어처럼 직바람을 쐬어 말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털 건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털도 고루 마르지 않고 뭉친 곳도 많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내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푸디가 도망치지 못해서 그런지 털 건조 시간은 드라이어보다 반이나 줄었고, 털도 뽀송뽀송하게 고루 말라 있었다. 털 뭉침도 거의 없었다. 다만 이 제품은 수트만 제공되고 드라이어는 개인이 갖고 있는 제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어 성능도 건조 시간과 상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내 드라이어는 다이슨 제품(658,800)이다.

 


푸디 털을 말리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못 폈던 지난날이 떠올랐다. 만약 드라이어로 말렸다면 건조하느라 푸디와 몸씨름하는 것은 물론이고, 푸디 털도 풍선처럼 온 방 안에 여기저기 떠다니다가 곳곳에 내려앉았을 것이다(청소할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런데 이 제품을 쓰고 털도 날리지 않아서 청소 수고가 덜었다. 여러모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여주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 있다면 여느 반려동물 제품처럼 반려견에게 적응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사용자 후기에서처럼 털을 말리면서 편안하게 잠드는 푸디를 기대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뭔가 어색한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또 이 재킷을 입고 움직이기라도 하면 다리 구멍을 잡아주는 밴드가 쫀쫀하지 않아 빠지기도 한다. 앞뒤로 고정하는 스트링도 조여서 묶는 형식인데, 공기가 많이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머리 부분까진 안 된다고 하더라도 뒤쪽은 지퍼형태로 마감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편집 / 다나와 오미정 (sagajimomo@danawa.com)

글, 사진 / 김효정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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