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대보다 확연히 개선된 인텔 엘더 레이크의 등장은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특히 올해 Non-K CPU와 메인스트림 칩셋 메인보드가 나오면서 더 많은 사용자층이 엘더 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가성비 칩셋인 B660이 쓰인 메인보드에 대해 주목할 수 밖에 없다.
가격만 따지면 H610 칩셋을 쓴 보드가 유리하지만, B660은 메모리 오버클럭과 PCIe 4.0, 20Gbps 대역폭의 USB 3.2, 더 많은 메모리 슬롯을 지원한다. 하나 하나는 어느정도 타협이 가능하지만, 이들 작은 차이가 모두 합쳐지면 B660의 매력을 거부하기 어렵다.
물론 그만큼 B660 칩셋 메인보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밖에 없지만, 비용이 타이트하지 않다면 시스템 미래활용 및 확장을 고려할 때 H610보다 B660 칩셋 메인보드의 매력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H610보다 B660 칩셋 메인보드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1월 중순 기준 국내 판매 중인 B660 칩셋 메인보드는 58종인 반면 H610 칩셋 메인보드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6종에 그친다. 유통사 중복 모델도 감안해야겠지만, 그 점을 감안해도 확실치 B660의 고객 선호도가 높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메인스트림 유저들에게 가성비로 사랑받는 'B'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의 최신 버전인 B660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즈락 B660M Pro RS D4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 되었는지 알아보겠다.
전체 전원부를 아우르는 방열판과 9페이즈 전원부
애즈락 B660M Pro RS D4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보급형임에도 튼튼한 전원부 설계가 특징이다. Z690 칩셋 메인보드와 달리 DrMOS가 쓰이지는 않았지만 N-채널 모스펫 SM4373NAKP와 SM4508NHKP 각 2개씩 총 4개의 모스펫을 결합해 전원부 페이즈를 구성하였다. CPU 코어 8페이즈와 언코어 1페이즈 전원부 구성은 8+1페이즈 구성이 가능한 듀얼 채널 PWM 컨트롤러 RT3628AE를 사용해 제어한다.
일부 B660 칩셋 메인보드는 원가 절감을 위해 전원부 모스펫 방열판을 완전히 제외허거나 한쪽만 추가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는데, 애즈락 B660M Pro RS D4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전체 전원부 MOSFET의 커버하도록 방열판을 양쪽으로 더했다.
ASRoc B660M Pro RS D4 디앤디컴 메인보드는 제품명을 통해 DDR4 메모리가 사용됨을 알려진다. 4개의 슬롯을 통해 시스템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CPU 오버클럭은 안되지만 메모리는 오버클럭을 통해 동작 클럭은 최대 DDR4 4800MHz까지 높일 수 있다.
참고로, 24핀 주전원 커넥터 좌측면에는 Type-A 형 USB 3.0 포트 헤더와 Type-C 형 USB 3.0 소켓이 제공되니, 이를 케이스 전면 USB 포트 확장 케이블과 연결해 활요할 수 있다.
4개의 SATA/ 2개의 M.2로 최대 6개의 스토리지 장치 지원
스토리지 확장을 위한 SATA 포트는 B660 칩셋 스펙에 맞춰 4개가 제공되며, M.2 소켓도 2개가 제공되어 총 여섯 개의 스토리지 장비를 연결할 수 있다.
CPU 소켓에 인접한 M.2_1 소켓은 엘더 레이크와 PCIe 4.0 x4Lane으로 직접 연결되어 최대 64Gbps 대역폭을 제공하며, M.2 아머로 이름 붙여진 방열판이 기본 제공되어 SSD 과열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완화시켜 준다.
칩셋 방열판쪽에 위치한 M.2_2 소켓은 PCIe 3.0 x4Lane과 SATA 타입을 동시 지원하며, M.2_2 소켓에 SATA 타입 M.2 SSD 장착시 SATA3_0 포트는 사용할 수 없다.
애즈락 B660M Pro RS D4 디앤디컴 메인보드의 확장 슬롯은 PCIe x16 슬롯이 두 개, PCIe x1 슬롯이 1개다. CPU의 PCIe Lane과 직결되며, 보통 그래픽 카드 장착용으로 쓰이는 CPU 소켓쪽의 PCIe x16슬롯은 PCIe 4.0 규격으로 설계되었다. 아직 PCIe 4.0으로도 충분하고, 가격을 중시하는 메인스트림 사용자를 위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그 외 PCIe 슬롯은 PCIe 3.0 규격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사진 우측의 PCIe x16 슬롯은 디자인과 달리 실제 대역폭은 PCIe 3.0 x4Lane으로 설계되었고, 중앙의 PCIe x1슬롯을 뒷 부분을 틔어놓아 인터페이스 이상 규격의 확장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칩셋쪽의 M.2 소켓이나 PCIe 슬롯에 PCIe 4.0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가격인 높아진 인텔 6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결정으로 추정된다.
사진상 PCIe 4.0 x16슬롯 우측에는 와이파이 모듈 장착을 위한 M.2 Key E 소켓도 제공된다. 해당 소켓에 와이파이 모듈을 장착하면 시스템 외부로 안테나를 연장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백 패널에 안테나 연결부 고정을 위한 홀이 세 개나 마련되어 이다. 와이파이 모듈이 번들되지 않으므로 기본 상태로는 막혀있지만, 필요에 따라 손쉽게 떼어나고 안테나를 연결 고정부를 장착할 수 있다.
3개의 ARGB LED 헤더와 1개의 RGB 헤더로 화려한 튜닝 지원
메인보드의 기본 튜닝으로 자리잡은 RGB LED 지원을 위해 24핀 주전원 소켓쪽에 2개의 5V ARGB LED 헤더를, 확장 슬롯 하단쪽에 1개의 ARGB LED 헤더와 1개의 12V RGB LED 헤더가 제공된다.
메인보드 자체적으로는 SATA 포트쪽 PCB 하단에 다섯 개의 LED가 심어져 있어, 추가 LED 스트립이나 쿨링팬 등의 연결없이도 소소하게 멋을 낼 수 있다.
백패널에는 2개의 USB 2.0 포트와 4개의 USB 3.0 포트로 총 여섯 개의 USB 포트가 제공되며, 키보드/ 마우스 콤보 PS/2 포트, 최대 4K 60Hz 출력이 가능한 HDMI 포트 및 8K 60Hz 출력 지원 DP 포트가 구성되어 있다. 이들 디스플레이 포트로 듀얼 모니터 출력이 가능하고, 리얼텍 ALC897 코덱 기반의 오디오 포트, 인텔 i219V 컨트롤러 베이스로 기가비트 이더넷을 경험할 수 있다.
악세서리로는 메뉴얼과 DVD, SATA 케이블, 백패널, M.2 SSD 고정을 위한 나사와 스탠드들이 제공된다.
엘더 레이크 가성비 시스템을 위한 배드, ASRock B660M Pro RS D4 디앤디컴
이번 엘더 레이크 뿐 아니라, 넘버링이 같은 인텔의 Non-K CPU는 K 버전 대비 높은 가성비를 제공해 가격에 민감한 PC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어차피 CPU 오버클럭이 제한된 만큼 고가의 'Z' 시리즈 메인보드나 고급형 쿨러 필요성도 낮아지기에 시스템 구축 비용면에서도 유리한 것.
애즈락 B660M Pro RS D4 디앤디컴 보드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PC 이용자를 위해 오버클럭 가능한 4개의 메모리 슬롯, 듀얼 M.2 소켓, 케이스용 USB Tpye-C 소켓, 최대 8K 해상도 지원 DP 포트, 모든 전원부의 모스펫을 아우르는 방열판 등, B660 칩셋의 특정을 살리면서도 필요한 기능들도 두루 갖췄다.
유통사인 디앤디컴을 통해 다이나믹케어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어,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면서 구매에 신중해지는 현 시국에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메인스트림 PC 이용자들이 엘더 레이크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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