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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챔피언을 향한 PMC의 야심 - PMC MB2 SE 스피커

2022.05.24. 12:54:26
조회 수
246
2

 

 

 

 


 

 

복싱에 대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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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슨 퓨리의 경기장면 (출처 : www.japantimes.co.jp)

 

 

느닷없이 복싱 이야기부터 하겠다. 지금은 MMA나 UFC에 밀려, 복싱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타이슨이나 레너드의 화려한 전성기에 비춰보면, 현재 복싱계는 다소 초췌하기는 하다. 그나마 역적 메이웨더 주니어가 은퇴하는 바람에 조금은 새 바람이 불 것이라 예상해본다. 또 하나의 타이슨(타이슨 퓨리)이 헤비급을 평정할 기세라, 이 부분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내가 성장기를 보냈던 1970~80년대만 해도, 가장 큰 관심사는 복싱이었다. 유명 복서의 챔피언 매치가 열릴 때엔, 거리가 한산할 정도였다. 대신 다방이나 술집에서 TV 중계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나도 여러 번 그런 곳에서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

만일 다운이라도 시키면 모두 벌떡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고, 술잔을 높이 들었다. KO 승부라도 내면 며칠 내내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시절이다.

그때 복싱은 매우 터프해서, 뒤로 물러서는 복서는 거의 없었다. 당연히 아웃복서보다 인파이터가 선호되었다. 조 프레이저, 두란, 타이슨 등 내노라 하는 복서들의 인파이팅은 뭔가 처절하고 또 짜릿했다.

요즘은 이런 맛을 주는 선수가 없는 편이다. 모두 도망가기 바쁘다. 그래서 내가 메이웨더 주니어를 미워하는 것이다.

 

 


 

 

복싱의 꽃 미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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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들급 복서의 황제, 게나디 골로프킨

 

 

복싱에는 많은 체급이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가장 짜릿한 맛을 선사하는 것은 미들급이라고 본다. 물론 헤비급이 워낙 인기가 높아, 대부분 헤비급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복싱 이론과 테크닉 등을 감안하면, 헤비급에는 이런 부분이 통용되지 않는다. 헤비급에는 헤비급만의 논리와 경험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발전해온 복싱의 기술과 이론을 만끽한다고 하면, 미들급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는 유제두, 박종팔 등 불세출의 스타가 있지만, 실제로 미들급의 역사를 보면 엄청난 인물들이 많다.

먼저 슈거 레이 로빈슨이 떠오른다. 모든 복싱 이론의 총집합체다. 무하마드 알리가 로빈슨의 헤비급 버전이라 보면 좋다.

이후 장기간 미들급을 석권했던 카를로스 몬존이 있고, 80년대를 호령했던 해글러도 떠오른다. 이 아성에 두란, 헌즈가 차례로 도전했다가 패퇴한 가운데, 수퍼 스타 레너드가 기적적으로 꺽은 사연은 지금도 인구에 회자될 정도다.

한편 90년대엔 버나드 홉킨스가 미들급에 장기 집권했고, 그 이후의 황제는 골로프킨이다. 즉, 미들급을 석권한 복서들은 기본적으로 롱런을 하고 있고, 실제로 체력-펀치력-테크닉 등에서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복싱의 교과서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래서 나는 실제로 복싱의 핵심은 미들급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오디오의 미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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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MB2 SE 스피커

 

 

이제 이런 시선을 오디오에 돌려보자.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이 체급에서 대표 기종을 내놓고 있음을 알게 된다. 대표적인 제품은 윌슨 오디오의 와트퍼피에서 사샤로 이어지는 라인. B&W는 801 시리즈가 이에 속한다. 이글스턴웍스의 안드라, 탄노이의 캔터베리, 아발론의 PM1, 2 등 그밖에 많은 제품들이 떠오르지만, 지면 관계상 생략하겠다. 물론 윌슨만 해도 사샤보다 높은 가격대의 제품이 많다. 또 많은 회사들의 플래그쉽 모델을 보면 대부분 헤비급 혹은 수퍼 헤비급 레벨이다.

그러나 일반 애호가 수준에서 볼 때, 어차피 헤비급부터는 다른 나라 이야기다. 단순히 제품의 가격도 그렇지만, 넓은 공간의 장만도 필수다. 물론 아파트나 집을 팔아서 어디 시골로 간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오디오를 위해 이런 이사를 감행할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면에서 대부분의 오디오파일이 희망하는 제품이 미들급에 속하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체급에 엄청난 도전자가 나타났다. 바로 이번에 소개할 PMC의 MB2 SE다. 사실 MB2 SE는 반칙에 가깝다. 가격대만 해도 미들급에서 저렴한 축에 속하는데, 실제 퍼포먼스는 헤비급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가격적인 면을 중시해서 미들급에 뒀다. 따라서 사면 이득이라는 말이 가장 잘 통할 모델인 것이다.

 

 


 

 

SE 시리즈에 부쳐서

 

external_image최근 SE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PMC의 오너 피터 토마스(Peter Thoma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번 I 시리즈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스튜디오의 유산을 집에서 정확하게 재생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이번에 SE 시리즈는 그 성능을 더 높여서, 음악이 애호가의 마음에 더 와 닿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스튜디오에서 듣는 듯한 느낌을 줄 겁니다.” 말하자면 스튜디오와 홈의 간격을 더욱 좁힌 것이다.

사실 MB2 SE의 가격대가 착한 것은, 일단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이런 제품은 외관에 별로 돈을 들이지 않는다. 대신 성능에 집중한다. 스튜디오의 혹독한 녹음 환경에 꿋꿋이 생존하도록 각종 스펙과 내구성을 중요시한다.

또 성능이 입증되는 순간 여러 스튜디오에서 앞다퉈 도입한다. 즉, 홈 시장에 내놓기 전에 이미 스튜디오에서 상당량을 판매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이 놀라운 가성비를 실현시킨 원인인 만큼, 우리로서는 그 이득을 여러 면에서 보는 셈이다.

 


 

 

SE 시리즈의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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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SE Series

 

 

사실 PMC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 작은 북셀프부터 엄청난 사이즈의 초 하이엔드 제품까지 라인업의 폭이 넓다. 이렇게 방대한 레인지를 구성한 회사는 실제로 많지 않다.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다.

그러나 SE 시리즈만으로 좁히면, 세 가지 모델에 플러스 알파, 총 네 모델이 런칭되어 있다. 그 각각이 정확하게 자신의 체급을 대표하는 점이 흥미롭다.

일단 IB2 SE로 말하면, 웰터급 정도가 된다. 물론 실제 내용은 미들급이지만, 가격대는 웰터급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작은 녀석이 무려 25Hz까지 내려가는 저역을 재생한다. 펀치력만 따지면 동급 최강.

이어서 본 기는 미들급에 속하고, 상급기 BB5 SE는 헤비급에 속한다. 물론 이 친구도 실제 내용은 수퍼 헤비급에 해당한다. 어마어마한 핵 펀치를 자랑한다. 듣는 순간 뭔가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한편 본 기 MB2 SE에 XBD라는 서브 우퍼를 결합한 모델이 있다. 서브 우퍼라고 하지만, 이미 MB2 SE가 20Hz까지 커버하기 때문에 더 낮은 저역까지 표현하지는 않는다. 대신 저역의 펀치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마치 스포츠 카에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고나 할까? 대형기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옵션인 것이다. 이렇게 보면, SE 시리즈는 주요 체급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이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라인업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MB2 SE의 우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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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MB2 SE 스피커의 우퍼

 

 

본 기에 투입된 우퍼는 매우 특별하다. 오로지 상급기 BB5 SE와 공유하는 모델이다. IB2 SE만 해도 다른 우퍼를 쓴다.

이 재질은 래디얼(Radial)이다. 동사가 특허를 받은 것으로, 여러 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일단 매우 단단한 구조를 갖고 있다. 실제로 손으로 두드려보면 바위처럼 단단하다. 그런데 울리기 어려운가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 매우 신통방통한 친구다.

한편 발열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오케스트라나 폭발음이 난무하는 영화를 볼 때, 당연히 저역에 많은 힘이 들어가고, 그것은 모터 시스템의 과열로 연결된다. 그런데 이 진동판 자체가 일종의 히트 싱크 역할을 해서, 적절하게 과열을 방지한다. 이 부분이 매우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하긴 본 기는 기본적으로 프로용이다. 녹음실에서 하루 종일, 아니 며칠간 펑펑 틀어댈 수도 있다. 이 악조건을 견디려면, 이런 특별한 우퍼가 동원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매우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고 본다.

 

 


 

 

특별한 크로스오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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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본 기에서 주목할 것은 크로스오버다. 일단 투입된 물량들의 수준과 설계가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기본적으로 군사용 레벨의 부품들이 투입되었다. 오디오 그레이드를 훨씬 뛰어넘는 밀리터리 그레이드인 것이다.

또 각 부품은 숱한 리스닝 테스트를 통해 선별되었다. 여기엔 음색이나 퍼포먼스뿐 아니라 내구성도 포함된다. 그렇게 선별된 부품들은 일일이 다 체크가 되어 베스트 매칭으로 그룹을 만든다. 이렇게 부품 선별 작업부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런 부품을 배치하는 PCB에도 만전을 기했다. 글래스 파이버 계통을 동원해서 열에 강하도록 했고, 여기에 길을 낼 때 두툼한 코퍼를 동원했다. 그 경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항을 낮추고 또 파워의 전달력을 최대한 높이게 된다.

당연히 제작 과정에선 숙련된 장인의 솜씨로 하나하나 최상의 납땜이 행해진다. 기계로 대충 찍는 방식이 아닌 것이다. 심지어 각 부품간의 상호 간섭을 억제한 레이아웃까지 이뤄져, 최대 트라이 앰핑까지 가능한 크로스오버를 최상의 퀄리티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3미터 A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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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의 주요기술, ATL

 

 

동사가 자랑하는 어드밴스드 트랜스미션 라인에 대해선 이미 설명한 바 있다. 이 방식의 장점은 저역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데에 있다.

일반 베이스 리플렉스의 경우, 빠르게 방사해서 저역을 풍부하게 만드는 느낌은 있지만, 대역 자체가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반대로 밀폐형의 경우, 저역의 묘사력이 좋지만, 구동이 쉽지 않다. 이 두 방식의 장점을 적절히 응용한 것이 바로 트랜스미션 라인이라 보면 된다. 본 기에는 3미터 길이의 ATL이 투입되고 있다. 물론 트랜스미션 라인은 여러 메이커에서 응용하고 있지만, PMC는 극한의 수준까지 밀어붙여서 최상의 솔루션을 얻고 있다. 그래서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오랜 기간 자리매김한 것이다.

 

 


 


드라이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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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MB2 SE 스피커의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일단 담당 주파수 대역을 보면, 20Hz~25KHz라는 광대역을 실현하고 있다. 불과 12인치짜리 드라이버로 이런 엄청난 저역 리스폰스를 실현한 것은 전적으로 ATL 덕분이다. 때문에 마치 스튜디오에서 듣는 퀄리티 그 자체를 집으로 데려온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다.

아무튼 우퍼는 12인치짜리 래디얼 콘 드라이버가 동원되었고, 미드레인지는 3인치 구경의 소프트 돔이다. 사실 중역대의 끈끈하고, 마력적인 느낌의 핵심은 소프트 돔 덕분이라 본다. 만일 이런 사양의 제품을 설계할 때 미드레인지에 일반 콘을 동원하면 최소한 6인치 구경은 될 것이다. 하지만 본 기는 3인치로 마무리했다. 그만큼 성능이 뛰어난 것이다.

참고로 이 미드 돔은 380Hz~3.8KHz까지 커버하고 있다. 중요한 보컬과 악기가 밀집된 지역이라, 여기서 PMC의 중독적인 음이 만들어진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한편 트위터는 27mm 구경, 그러니까 1.1인치 사양의 소노렉스 소프트 돔이다. 특별한 소재를 동원했지만, PMC가 추구하는 자연스런 음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고 있다.

 

 


 


구동이 쉬운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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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감도는 비교적 높다. 8오옴에 89dB다. 그래서 앰프를 거의 가리지 않는다. 메이커에선 10~500W 사이를 권장하고 있다. 이 엄청난 스피커가 불과 10W로도 일단 구동이 되는 것이다. 아마 제대로 구동하려면 최소 200W 이상은 필요할 것같다. 만일 500W로 밀어부친다면, 위아래 층에서 난리가 날 것이다.

마감도 다양해서 내추럴 오크를 비롯, 월넛, 제트 블랙, 아마론 등이 제공된다. 4개 옵션중 원하는 피니쉬를 선택하면 된다. 영국제 제품 상당수가 목재 인클로저를 채택하고 있으며, 거기서 독자적인 보이싱과 개성을 끌어내고 있다. 본 기도 그런 전통을 지켜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연스런 음색은 최대 강점이라 하겠다. 참고로 본 기는 58Kg이고 부속되는 전용 스탠드는 17Kg이다. 이래서 약 130미터의 높이를 확보하고 있다. 사이즈는 미들급에 속하지만, 그 내용은 헤비급이라는 점은 재차 강조하고 싶다.

 

 


 


본격적인 시청

 

본 기의 시청을 위해 소스기는 오렌더 N100C, 코드의 M-Scaler, 데이브 DAC 등을 동원했고, 앰프는 울티마 2 프리와 울티마 3 모노블록 파워를 각각 사용했다.

 


external_imageAnne Sophie Mutter - Zigeunerweisen 

첫 트랙은 안네 조피 무터 연주의 <치고이네르바이젠>. 역시 질감과 두께가 적절히 섞인, 매우 사실적인 바이올린이 나온다. 줄을 뜯거나, 더블 스토핑을 하는 등 다양한 기교가 명료하게 드러난다. 휘몰아칠 땐 마치 강풍이 몰아치는 듯하다.

한편 배후의 오케스트라는 펀치력이 일품이고, 정확한 타이밍에 바이올린과 궤를 같이 한다. 특히, 현으로 긋는 저역의 우아함은 특필할 만하다. 브리티쉬 사운드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위아래가 풍부하게 열린 음이라 하겠다.


external_imageArt Pepper -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이어서 아트 페퍼의 <You’d Be so Nice to Come Home to>. 초기 스테레오 시절의 녹음이라 악기들이 양쪽으로 나뉜 부분이 흥미롭다. 왼쪽 채널은 아트가 점한 가운데, 오른쪽 채널에 리듬 섹션이 몰려있다. 일종의 대결 구도와 같은 모습이다.

확실히 아트의 알토는 묘하다. 약간 마성이 깃든, 그러면서 술술 잘도 넘어간다. 비루투오조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자유자재로 다룬다. 거기에 화답하는 리듬 섹션의 눈부신 질주. 특히, 드럼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이런 모던 재즈에서 멋지게 빛난다. 이 스피커 정도면 재즈 클럽에 온 듯한 착각을 줄 것이다.


external_imageWynton Marsalis - Feeling of Jazz

마지막으로 윈턴 마살리스의 <Feeling of Jazz>. 오랜만에 듣는데, 확실히 요즘 녹음의 압도적인 정보량과 와이드 레인지가 잘 살아난다. 초반에 등장하는 육중한 더블 베이스의 어택. 이후 보컬의 풍부한 성량과 드럼의 강력한 타격감이 일품이고, 윈턴에 이르면 거의 현기증을 느낄 정도.

과연 파워 블로잉의 대가답게, 윈턴이 힘을 내면, 거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듯하다. 이런 박력과 짜릿함이 트럼펫의 매력이 아닌가? 마치 요 앞에서 연주하는 듯, 사실적인 묘사력에 그냥 넋을 잃고 말았다. 고역의 개방감, 중역의 밀도감 그리고 저역의 풍부함 등에서 뭐 하나 흠을 잡을 수 없다고 하겠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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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에서 알 수 있듯, 미들급에는 전설적인 복서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오디오 업계도 마찬가지. 실질적인 플래그쉽 모델이 가득하다. 이 체급에서 MB2 SE는 기존의 강자를 위협할 수 있는 성능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프로페셔널 사양이라 내구성은 가히 압권이다. 풍부한 저역의 맛을 느끼게 되면, 결코 헤어나올 수 없다. 오디오의 쾌감은 저역에 있다. 이 부분에서 본 기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당연히 대편성 음악뿐 아니라 솔로 보컬이나 악기에서 놀라운 디테일을 자랑하고 또 홈 씨어터의 경우 자신의 플레이그라운드처럼 빼어난 강점을 자랑한다. 가격과 성능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진짜 미들급에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기회가 되면 꼭 들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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