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케이스를 보면 데이터 저장용 3.5" HDD를 달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 보통 2개 정도고, 이는 HDD 용량이 20TB를 바라보고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비용 문제 때문에 실제 구매하는 HDD 용량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물론 2.5" 베이도 있지만 HDD 보다는 SSD 장착용으로 쓰이고, 이 역시 제공되는 베이가 그다지 많지 않다.
자연히 PC 외부에 저장 공간을 확보하고, 가족이나 회사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NAS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가지 단점아닌 단점이라면 NAS는 저장공간 확대를 위해 가격대 용량이 높은 HDD를 주로 쓰고, 그러다보니 SSD가 장착된 PC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어딘가 답답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데이터 캐싱용 SSD 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캐싱용 SSD에서 중요하게 살펴볼 것은 무엇일까? 바로 쓰기 수명이다.
NAS는 다수의 사용자가 수시로 접근해 자료를 읽고 쓰는 장치인데, 여기에 캐싱용으로 쓰이는 SSD는 개인용 PC에 쓰이는 SSD보다 더 자주 데이터 쓰기 작업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NAS 캐싱을 위해 강화된 쓰기 수명,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525 시리즈
씨에이트 아이언울프 525 M.2 NVMe 시리즈는 앞서 언급한 NAS에 저장된 HDD의 데이터중,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자료를 담는 캐싱을 목적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그런만큼 쓰기 수명 스펙인 TBW가 일반 SSD보다 훨씬 강화되었는데,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1TB 모델의 경우 스펙상 TBW 용량이 무려 1400TB에 달한다.
단순히 스펙만 언급하면 아이언울프 525 시리즈의 TBW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키 어렵지만, 씨게이트의 게이밍용 고성능 M.2 NVMe SSD인 파이어쿠다 530 1TB 모델은 성능의 TBW 용량 1275TB와 비교하면 쓰기 작업이 자주 발생하는 NAS 환경을 고려했음을 알 수 있다. MTBF(평균 무고장 시간)도 SSD로는 최상급인 180만 시간에 달하는데다, 5년 제한 보증이 적용되어 총 소유 비용(TCO) 역시 뛰어나다.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525 시리즈의 주 목적은 NAS의 캐싱 드라이브인 만큼 성능 자체는 PCIe 4.0 x4Lane 인터페이스 한계에 다달은 최신 모델과 달리 1세대 PCIe 4.0 NVMe SSD 수준인 최대 5000MB/s 읽기와 4400MB/s 쓰기에 그친다.
NAS 특성상 실제 사용자에게 데이터가 전달되는 속도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담당하는 이더넷 속도의 영향이 더 크고, 이는 보통의 NAS가 기가비트(125MB/s), 고급형 제품이라도 2.5기가비트(312.5MB/s)에 그치기에 크게 문제될 내용은 아니다.
특히 4bay NAS에서 아이언울프 프로 20TB를 RAID 0으로 묶어도 스펙상 최대 읽기 성능이 1140MB/s(285MB *4)에 불과히나, 아이언울프 525 1TB의 쓰기 속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NAS 캐싱이 주 목적인 아이언울프 525 SSD는 단순히 쓰기 내구성을 높인데 그치지 않았다.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시놀로지, 큐냅, 아수스토어,넷기어, DROBO 등과 협력해 아이언울프 제품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IHM(IronWolf Health Management) 기술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문제 발생 위험이 높아지거나 응급 환경이 닥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해 NAS에 저장된 주요 자료를 백업하거나 HDD를 교체하는 등 대응할 수 있게 해주며,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경우 씨게이트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활용도 조언해주는 연계 서비스다.
결과적으로, 아이언울프 525 SSD 사용자는 HDD와 비교해 순식간에 데이터 접근이 가능한 SSD의 빠른 체감 성능과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아이언울프 525 M.2 NVMe 1TB, NAS 캐싱용은 물론 PC용으로도 OK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525 M.2 NVMe 1TB는 PCB 전/ 후면에 각 2개씩 96단 BiCS 3D TLC 낸드 플래시가 분산 배치되어 1TB 용량을 구현하였고, SK하이닉스의 H5AN4G8NBJR DDR4 2400MHz 512MB 칩을 PCB 전/ 후면에 각 1개씩 분산 배치해 총 1GB의 버퍼 메모리를 갖췄다.
컨트롤러는 8채널 낸드 구성으로 최대 읽기 성능 5000MB/s와 쓰기 성능 4400MB/s을 지원하는 파이슨 PS5016-E16-32이, 전력 최적화를 위한 파이슨 PS6016-22 전원 관리 칩의 모습도 확인된다.
아이언울프 525 1TB의 성능은 어떤지 AMD 라이젠 7 5800X와 X570 칩셋 메인보드에서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ezIOMeter로 측정했다. 최대 읽기 성능과 쓰기 성능은 스펙보다 조금 낮게 측정되었지만, 4K 랜덤 읽기/ 쓰기 성능은 공식 스펙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든 테스트가 그렇지만, 테스트 시스템 구성과 테스트 항목,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NAS 캐싱용이 아닌 일반적인 PC나 노트북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한 고성능을 발휘한다.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로 마음의 평화도 OK
아이언울프 525 M.2 NVMe 제품군은 씨게이트의 무료 데이터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적용된다.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제조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복구 서비스인 만큼 일반 복구 업체보다 높은 복구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씨게이트 자체 통계에 따르면 약 90%의 데이터 복구율을 기록 중이다.
참고로 아이언울프 525 M.2 NVMe 제품군에 적용된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3년 내 1회 한정으로 제공된다.
NAS에서 PC, 노트북까지, 씨게이트 525 M.2 NVMe SSD
PC 본체에 장착할 수 있는 스토리지 공간이 줄어들면서 외부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전통적인 외장 HDD나 구글, MS 등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비롯해 NAS를 들 수 있다.
그중 NAS는 쓰는 사람만 쓰던 물건이지만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는데다 여러 기업들이 경쟁에 참여하며 갈수록 부담이 낮아지고, 구독형 서비스와 달리 한 번 구축하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NAS는 기본적으로 HDD 사용이 전제되는 만큼 SSD에 비해 느린 레이턴시, 탐색 시간 때문에 어느 정도 답답함을 감내해야 하고, 일부 고급형 NAS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SSD를 캐시로 이용하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씨게이트 525 M.2 NVMe SSD는 바로 이러한 NAS 캐싱용으로 TBW가 강화된 제품이며,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최대 5000MB/s의 성능과 180만 시간의 평균 무고장 시간, 5년 보증, 무료 복구 서비스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기술인 IHM(IronWolf Health Management)도 적용, 장기간 NAS의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에 안성맞춤인 모델이다.
일반 PC나 노트북용으로도 적합하다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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