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PC를 원하는 사람들은 RGB LED를 이용한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RGB LED는 투박해 보이는 PC를 화사한 분위기로 만들거나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색상으로 꾸밀 수 있어서 이제는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
PC 케이스, 메모리 방열판,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쿨링 팬 등등 갖가지 하드웨어를 RGB LED 불빛으로 물들일 수 있는데 화려함을 최대한 누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가지 선택을 추가할 수 있다. 바로 RGB 튜닝 케이블이다.
RGB 튜닝 케이블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는 파워 서플라이의 하드웨어 전원 공급용 케이블에 RGB LED가 내장된 케이블을 추가로 연결하는 제품이 있다. 기존 하드웨어의 RGB LED보다 입체적으로 PC 내부를 비추므로 전반적인 화려함이 강해진다.

PC 케이스 및 주변 기기 제조사인 리안리(Lian Li)는 최근 RGB 튜닝 케이블인 ‘STRIMER PLUS V2 RGB’(이하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3종을 출시했는데, 이번 기사에서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리안리 RGB 튜닝 케이블


▲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24핀 케이블

▲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8핀 케이블

▲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트리플 8핀 케이블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시리즈는 RGB 24핀 케이블(모델명 PW24-PV2) · 8핀 케이블(모델명 PW8-PV2) · 트리플 8핀 케이블(모델명 PW12-PV2) 등 세 가지가 있다.
24핀 케이블은 파워 서플라이 메인보드 전원 공급용 24핀 케이블에 끼워서 연장할 수 있고, 나머지 두 가지 케이블은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용 8핀 케이블에 끼워서 연장하는 방식이다.
8핀 케이블은 그래픽카드 보조 전원 공급용 8핀 커넥터가 2개 제공되고 트리플 8핀 케이블은 동일한 커넥터가 3개 제공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케이블을 파워 서플라이에 있는 커넥터에 맞춰서 연결한 후 메인보드에 있는 5V ARGB 커넥터에 RGB LED용 전원 케이블을 꽂으면 환하게 빛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존 제품인 ‘스트리머’(STRIMER), ‘스트리머 플러스’(STRIMER PLUS)와 비교하면 RGB 스트라이프 너비가 2.1mm로 얇아져서 투박한 느낌이 줄어들었고, 케이블 측면에 덮개가 없어서 LED 조명이 다양한 각도로 빛을 발산할 수 있으므로 한결 더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L 커넥트 3 전용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은 ‘L-CONNECT 3’(이하 L 커넥트 3) 컨트롤러이다. RGB 튜닝 케이블을 2개 이상 사용하려는 경우 동시에 메인보드에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고 케이블을 관리하기도 힘들어지는데, L 커넥트 3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그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24핀 케이블에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며, 별도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L 커넥트 3 컨트롤러 측면 세 곳에는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스트리머 플러스 8핀 · 트리플 8핀 · 24핀 커넥터, 그리고 메인보드와 연결하기 위한 5V ARGB 케이블 커넥터와 전원 공급용 USB 커넥터가 있다.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케이블 뿐만 아니라 이전 모델인 스트리머 플러스 케이블도 호환된다.
다만 스트리머 플러스 8핀 커넥터와 스트리머 플러스 트리플 8핀 커넥터는 동시에 사용하지 못한다. 두 가지 모두 그래픽카드 전원 공급용 케이블과 연결하는데 멀티 GPU를 구성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둘 다 동시에 쓰지는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는 두 가지 커넥터 중 하나에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케이블을 연결하고 스위치를 해당하는 커넥터 방향으로 눌러야 한다.



리안리의 미들타워 케이스인 ‘LANCOOL III’에 테스트 시스템을 조립하고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24핀 케이블과 8핀 케이블을 연결해 작동시켜 보았다. 두 케이블은 L 커넥트 3 전용 컨트롤러로 함께 연결했다. PC 전원을 켜면 무지개처럼 RGB LED 조명이 빛나며 화려한 자태를 보여준다.

LED 모드를 바꾸고 싶다면 L 커넥트 3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한다. 리안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여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한 후 ‘Strimer Plus Lighting’(스트리머 플러스 라이팅) 항목으로 이동하면 LED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총 24종류 모드가 있고 색상과 밝기, 모드 별 속도도 바꿀 수 있어서 세세하게 조정 가능하다.
L 커넥트 3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LED 모드를 하나하나 변경해 보았다. 모드에 따라 다채로운 색상으로 현란하게 빛이 발산되어서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한편 다른 하드웨어에도 RGB LED가 장착된 경우라면 각각의 LED 모드를 동기화시켜서 작동하게 만드는 쪽이 일체감과 안정감을 주어서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동기화를 하고 싶다면 L 커넥트 3 소프트웨어에서 ‘Quick/Sync Lighting’(퀵/싱크 라이팅) 항목으로 이동해 ‘MB Lighting Sync’(MB 라이팅 싱크)를 활성화하면 된다. 활성화되면 L 커넥트 3 소프트웨어 대신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LED 소프트웨어(ASUS Aura Sync, GIGABYTE RGB Fusion, MSI Mystic Light, BIOSTAR VIVID LED DJ, ASRock Polychrome Sync 등)로 LED 모드를 제어할 수 있다.
5V ARGB 병렬 연결 케이블을 사용해서 모든 하드웨어의 RGB LED를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경우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LED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두 동시에 조명 색상과 LED 모드를 관리할 수 있다.
다만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LED 소프트웨어는 범용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L 커넥트 3 소프트웨어 만큼 다양한 LED 모드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유연성과 내구성 고려한 구조

▲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24핀 케이블 (길이 220mm)

▲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8핀 케이블 (길이 300mm)

▲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트리플 8핀 케이블 (길이 300mm)
한편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시리즈 같은 제품은 그저 아름답게 빛나는 것 뿐만 아니라 파워 서플라이 전원 케이블을 연장하는 것도 주요 기능이다. 따라서 내구성과 유연성도 충분히 높아야 하는데 그 점을 위해 리안리는 기존 모델인 스트리머 플러스보다 몇 가지 개선을 하였다.

우선 RGB LED 영역과 전원 케이블을 합한 두께가 8mm로 줄어들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10% 가량 감소한 것인데 이를 통해 케이블이 더 쉽게 구부러지므로 유연성이 높아진다.

또한 케이블 표면은 UV 코팅(자외선 에너지로 도막을 경화시키는 도장 방법)이 적용되었다. 먼지나 기타 이물질로 인해 케이블 표면이 오염되는 것과 색이 누렇게 변화하는 것을 막아준다. 온도는 130~150°C까지 견딜 수 있으므로 전류가 많이 흘러서 고온 상태가 되더라도 충분한 내구성이 보장된다.
화려함과 실용성 겸비한 RGB 튜닝 케이블

지금까지 리안리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화려하게 빛나는 RGB LED 조명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L 커넥트 3 컨트롤러 · 소프트웨어로 사용자를 위한 편의성도 생각했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 전원 케이블을 연장하기 위한 용도로도 충분한 실용성을 제공하므로 PC를 멋지고 쾌적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스트리머 플러스 V2 RGB 시리즈는 적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방수호 기자/bsh2503@manz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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