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 시장에서 아이피타임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독점이라 말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에이수스, 넷기어 등 외산 브랜드의 고급형 모델에 대한 마니아층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아이피타임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
국민 공유기라는 막강한 별명을 가진 채 공유기의 또 다른 하나의 고유 명사로 자리하고 있다.
아이피타임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로 평가된다. 첫째는 가격, 둘째는 지원, 셋째는 호환성이다.
통관, 인증, 총판 등 다양한 과정과 복잡한 절차를 거듭하며 가격 상승 요인이 근본적으로 개입하는 외산 브랜드와의 가격 경쟁력은 한국이라는 홈그라운드가 활동 기반인 기업에 가장 유리한 요소이고, 아이피타임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동급 공유기 기준으로 외산 브랜드의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형성한 경쟁력이 그것.
모든 IT 기기가 그렇지만 단순 고장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사용법조차도 수많은 질문이 오가는 곳이 네트워크 시장이다. 외산 브랜드는 일단 연락처부터 찾기 어렵고, 한국 총판이 응대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아이피타임 NAS200
CPU : Jasperlake N5105 (4코어, 2.0GHz)
RAM : 4GB
LAN : 2.5G x2ea
베이 : 2개(3.5인치 / 2.5인치)
방식 : RAID 0,1 JBOD
포트 : USB3.0 , HDM
백업 : 스냅샷, 원터치, 클라우드
프로토콜 : HTTP , HTTPS, FTP , FTPS, SMB(CIFS) , RADIUS , WebDAV
가격 : 약 39만 원 (다나와 최저가)
▲아이피타임 NAS400
CPU : Jasperlake N5105 (4코어, 2.0GHz)
RAM : 4GB
LAN : 2.5G x2ea
베이 : 4개(3.5인치 / 2.5인치)
방식 : RAID 0,1,5,6,10 JBOD
포트 : USB3.0 , HDM
백업 : 스냅샷, 원터치, 클라우드
프로토콜 : HTTP , HTTPS, FTP , FTPS, SMB(CIFS) , RADIUS , WebDAV
가격 : 약 48만 원 (다나와 최저가)
아이피타임은 국내 모든 산업 분야를 망라해 서비스가 매우 우수한 축에 속한다. 전화 연결도 게시판 응대도 빠른 편이다. 신속한 A/S를 경험하고 나면 다음번 구매 또한 재구매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높은 호환성과 쉬운 사용법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 시장의 한국 공유기인 만큼 일단 언어가 완벽한 한국어다. 장점이랄 것도 없는 응당 그래야만 하는 당연한 한국어 지원이지만, 생각보다 한국어가 완벽한 공유기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
▲ 나스 설정까지 완벽하게 한글로 대응하는 아이피타임 NAS 200/400
연결도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이 상세한 설명을 뒷받침해 사실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할 일은 정말 고장이 아니면 잘 없다. 아이피타임이기에 가능한 특징이자 강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강점을 풍족하게 누려왔다.
#공유기 대명사 아이피타임, NAS 대명사를 노린다.
덕분에 아이피타임은 공유기의 대명사라는 위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다루는 제품은 공유기뿐만이 아니다. 랜카드, IP 카메라 등 네트워크 전반을 두루 포섭한 상황. 특히 나스를 비롯한 저장장치 역시 뛰어난 가격, 지원, 호환성을 내세우며 시동을 걸고 있다.
그러나 나스는 공유기만큼 아이피타임이 절대적인 느낌은 아니다. 나스는 네트워크, 안정적인 저장 성능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지만 시놀로지, 큐냅, 아수스토어 등 전통적인 외산 브랜드가 좀 더 신뢰를 주는 느낌이다.
이는 아이피타임이 지금껏 공유기 시장에 집중해온 탓도 있지만 또 한 가지, 바로 성능이라는 부분에서 압도적인 만족감이 다소 부족했던 이유 때문이다.
▲ 현존 가장 쉽고, 간편한 설정을 내세운 아이피타임 NAS 200/400
아이피타임 NAS200과 NAS400은 아이피타임이 그동안 나스 제품을 여러 차례 선보이면서 남아있던 아쉬움을 해결한 리뉴얼 버전이다. 주지하다시피 일단 가격, 지원, 호환성 부분은 흠잡을 데가 없다. 성능과 기능에 연관한 완성도가 아이피타임 공유기에 유일하게 남은 과제였다.
특히 NAS는 공유기보다는 설정이 조금 더 복잡하지만 완벽한 한국어 메뉴를 구현한 것 역시 아이피타임에 유리한 점이다. 여기에 나스를 사용하면서 해결에 어려움을 겪게 만든 기타 설정 부분에서도 아이피타임은 나름 가이드라인을 분명히 내세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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