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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계승한 입문형 시스템 Mark Levinson No.5101 & No.5206 & No.5302

2023.01.25. 14: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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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Levinson No.5101 & No.5206 & No.5302


Mark Levinson(마크 레빈슨)의 5000번대 시리즈. 마크 레빈슨의 최하위 라인업인 5000번대 시리즈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음질을 들려주었는지 샅샅이 파헤쳐 봤다.

최하위 라인업이라고 얘기했는데 마크 레빈슨이 속한 Harman(하만)이라는 회사를 삼성이 인수한지 수년이 지난 상태다. 삼성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크 레빈슨이 이전에는 두 자릿수 형번이나 세 자릿수 형번의 제품들만 발매를 하며 상당히 고가 라인업 제품이었는데 인수 후 등장한 네 자릿수 5000번대 라인업 제품들은 가격적으로 훨씬 더 저렴한 제품이다.

그래서 가격 접근성이 좋아 마크 레빈슨 브랜드가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졌던 분들도 마크 레빈슨 가격이 이렇다고? 생각할 정도로 수긍이 가는 가격이다. 단순히 저렴하게 만든 제품은 아니었고 리뷰를 하면서 각각의 제품들을 면밀히 살펴봤는데 외형상으로 섀시나 물량 투입을 줄이기는 했지만 고급기에서 만들었던 그런 기술력이 하급기로 트리클 다운. 낙수 효과를 일으켜 충실하게 적용해 상당히 가성비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정리해 보자면 5000번대 제품이 가지는 의미는 가격 접근성을 좋게 했지만 그렇다고 마냥 저렴하게만 만든 제품이 아닌 성능도 상당히 우수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5000번대 라인업

Mark Levinson No.5101 & No.5206 & No.5302

마크 레빈슨 제품을 소개해 보자면 제품명이 어떤 규칙으로 명명됐는지 얘기해야 될 것 같다. 제품은 소스 기기나 프리앰프, 파워앰프 등으로 구성이 되는데 소스 기기의 경우 1이라는 숫자가 꼭 제품명에 들어간다. 그리고 프리앰프의 경우 2라는 숫자가 꼭 들어가고 파워앰프의 경우 3이 들어간다.

인티앰프 같은 경우는 8이라는 숫자가 꼭 포함돼서 제품명에 1, 2, 3, 8 숫자만 봐도 어떤 제품인지 추측할 수 있다. 소스 기기가 1이라는 숫자가 들어간다고 얘기했는데 이번 리뷰의 소스 기기인 Streaming SACD 플레이어는 5101 형번을 갖고 있다. 여기서 두 번째 숫자의 1이 소스 기기를 의미하는 1에 해당된다. 뒤에 01은 디지털 소스고 5105 형번의 아날로그 턴테이블로 소스 기기가 2개 있다.

5206 프리앰프도 두 번째 숫자가 2로 표기되어 있고, 5302 파워앰프는 3이 표기되어 있고 뒤에 02가 붙어 있다. 이는 스테레오 파워앰프를 의미하는데 이번 리뷰에서는 모노블록으로 사용하여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파워앰프 소개할 때 설명하도록 하겠다.

인티 앰프에는 8이 들어간다고 했는데 5802 모델과 5805 모델로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5802는 소스 기기를 포함하여 아날로그 입력을 받지 못하는 모델이고 5805는 소스 기기를 포함하고 아날로그 입력을 받아 외부 기기와 연결이 가능한 제품이다.

라인업을 정리해 보자면 소스 기기 2종, 프리앰프 1종, 파워앰프 1종 그리고 인티 앰프 2종으로 6가지 모델로 5000번대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다.


No. 5101

Mark Levinson No.5101
Mark Levinson No.5101 Streaming SACD 플레이어

5000번대 시리즈의 디지털 소스 기기인데 상급기로는 519 모델이 있다. 519라는 제품이 국내에서도 상당히 호평받았고 지난 오디오쇼에서도 몇 번 등장을 해 국내에 소개됐던 이력이 있는 제품이다.

Mark Levinson No.5101의 상급기 모델인 No.519
Mark Levinson No.5101 Streaming SACD 플레이어의 상급기 모델인 No.519

519가 비싼 편이어서 가격 접근성이 좋지 않았는데 519의 설계 사상을 고스란히 5101 SACD/CD 플레이어에 녹여냈다. 그래서 519에 들어갔던 특징인 Precision Link 2 DAC가 고스란히 탑재됐고 Pure Path 아날로그 회로도 탑재됐다.

Mark Levinson No.5101 내부
Mark Levinson No.5101 Streaming SACD 플레이어 내부

제품 내부를 살펴보니 소스 기기치고 앞뒤 길이가 너무 길고 섀시가 너무 커서 컴팩트하지 않게 만들어놨냐고 생각했었는데 내부를 보니 리니어 파워부가 아래층에 있고 층을 달리해서 아날로그 회로 보드가 따로 격리되어 실장 되어 있었고 진동을 유발할 수 있는 드라이브 메커니즘도 앞 쪽으로 몰려있고 격벽으로 차단되어 있다.

분리하고 나누고 이런 것들은 초하이엔드 기기에서나 볼법한 그런 설계 사상인데 이런 저렴한 제품에도 기기가 크니까 이렇게 적용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다 이유가 있는 크기와 설계라고 생각이 됐다.

설계뿐만 아니라 실제 들어봤을 때 5000번대 제품 중 가장 인상적인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제품이고 가장 애정하는 제품 중 하나다.


No. 5206

Mark Levinson No.5206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
Waversa W USB PCI, W LAN PCI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의 상급기 모델인 No.526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의 상급기 모델인 No.526

5206 프리앰프도 상급기가 있다. 526이라고 마찬가지로 호평받은 제품인데 그 설계 사상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5206 프리앰프다.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의 내부 레이아웃

케이스를 열어보면 마크 레빈슨 제품들은 내부 제품 레이아웃이 표시되어 있는데 레이어를 보면 파워부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고 파워부가 듀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리니어 파워가 있고 SMPS 파워로 듀얼로 나뉘어 있는데 아날로그 서킷같이 신호 순도 이렇게 직접적인 신호를 처리하는 부분에는 리니어 파워부를 쓰고 컨트롤 보드라든가 LED 표시, 볼륨 노브, 선택 등 디지털 부분에는 SMPS를 써 격리를 해 설계했다.

고순도의 음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격리를 했고 아날로그 기판과 디지털 기판을 아예 분리를 해 층으로 나눠놨고 파워부를 분리하는 것만으로도 시원찮았는지 알루미늄으로 쉴딩해 감싸버렸다. 격리하고 분리하고 이런 설계 사상이 상당히 하이엔드 기기에서나 적용될 법한데 그렇게 프리앰프에도 적용되어 있다.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는 후면에 마련된 DIP 스위치로 카트리지의 임피던스 값을 정밀하게 세팅할 수 있다.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는 후면에 마련된 DIP 스위치로 카트리지의 임피던스 값을  정밀하게 세팅할 수 있다.

상급기에서 호평받았던 Pure Path A 클래스 아날로그 회로 디자인이 고스란히 적용이 되어 포노단을 지원하는데 MC, MM 타입을 지원한다 이 정도가 아니라 후면에 DIP 스위치로 카트리지의 임피던스 값을 정밀하게 세팅할 수 있어 별매로 판매하는 외장 포노앰프 수준의 포노스테이지가 탑재되어 있다.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 후면
Mark Levinson No.5206 프리앰프 후면

고품질의 포노앰프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 상당히 반겨야 할만한 특징이고 아날로그만 신경 쓴게 아니라 홈 시어터 사용자들도 상당히 배려를 한 것 같다. 크로스오버 컷 주파수가 지원이 되는 외장 서브우퍼 연결 단자를 지원하기도 하고 볼륨 에러를 바이패스에서 운용할 수 있는 모드도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상당히 고품질을 추구하면서도 다양한 아날로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연결, 홈 시어터 사용자까지 배려한 다용도를 다양하게 대응하는 다재다능한 프리앰프라고 말할 수 있다. 또 5101 SACD 플레이어와 동일한 사양의 DAC가 내장되어 5206 프리앰프만으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길만한 부분인 것 같다.


No. 5302

Mark Levinson No.5302 파워앰프
Mark Levinson No.5302 파워앰프
Mark Levinson No.5302 파워앰프의 상급기 모델인 No.534
Mark Levinson No.5302 파워앰프의 상급기 모델인 No.534

5302 파워앰프는 상급기 534의 설계 사상을 물려받은 제품이다. 8옴에 135W의 출력, 4옴에 270W로 선형적으로 2배 증가하여 전원부를 튼실하게 만든 웰메이드 파워앰프다.

Mark Levinson No.5302 파워앰프의 후면에 마련된 토글 스위치. 스테레오 모드와 브릿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Mark Levinson No.5302 파워앰프의 후면에 마련된 토글 스위치. 스테레오 모드와 브릿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동작 방식은 AB 클래스로 동작을 하고 스테레오 파워앰프이며 모노블록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브릿지 모드로 사용할지 스테레오 모드로 사용할지 선택하는 토글스위치가 후면에 위치한다. 브릿지 모드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 모노블록으로 변신을 하게 되는데 그런 경우 출력이 많이 증가하게 된다.

8옴에 275W의 출력과 4옴에 550W의 대출력 특성을 가진 앰프로 변신하게 된다. 아날로그 회로 중 전압 게인단은 534와 동일한 토폴로지를 사용했다고 한다. 외형을 보면 발열이 심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의심 가는 눈초리로 제품 리뷰를 하면서 살펴봤는데 수시간 있어도 안정적인 발현 동작으로 상당히 우수한 내구성이 기대되는 발열 특성을 보여줬다.

파워앰프는 무게로 성능을 가늠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필자 역시 무게를 중요시 보기도 하는데 5302 파워앰프를 얕보고 가볍게 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31.7kg으로 튼실한 무게를 하고 있다.


전용 앱

마크 레빈슨의 전용 컨트롤 앱인 5Kontrol은 제품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입력 선택하며 제어가 가능한 전용 앱이 있다. No. 5101은 Streaming SACD 플레이어로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데 하만의 Music Life 앱을 사용하면 손쉽게 네트워크 플레이할 수 있다.

Music Life 앱에서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 타이달, Napster, Deezer, 코부즈 등 다양한 스트리밍 소스를 제공해 주고 볼륨 컨트롤은 No. 5101이 내장 볼륨을 지원하는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볼륨 변경을 해봐도 변화는 없다.


시청평

Mark Levinson No.5101 & No.5206 & No.5302 매칭 시스템

보통 마크 레빈슨 제품은 하만의 Revel(레벨), JBL 스피커로 매칭되어 시연했는데 이번 리뷰는 하이파이클럽 시청실에서 Avalon(아발론) PM2 스피커를 사용하여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아발론 PM2 스피커를 상당히 좋아하는 스피커라서 이번 매칭에 어떤 소리가 나올지 궁금했다.

기본적으로 소스 기기가 SACD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SACD 중심으로 많이 들어보고 일반 CD도 들어봤다. 네트워크 플레이가 되기 때문에 하만 Music Life 앱을 통해 UPnP 방식으로 5101을 선택해 타이달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감상해 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감상을 했다.

본격적으로 음악 소개에 앞서 시청해 봤던 결과를 요약해 보자면 5000번대 시리즈는 각각의 리뷰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실속 있는 제품이라고 여겨져서 변화무쌍하게 운용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생각된다. 파워앰프의 경우 모노블록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스테레오 모드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스템 여건에 따라 운용 폭의 변화가 좋은 시스템이었던 것 같다.

얼마 전에 레벨 스피커로 매칭해서 바이앰핑으로 시연한 적 있어서 행사를 진행하며 F328Be 스피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바이앰핑까지 동원을 하며 물량 투입을 해 어렵게 다이나믹스 특성을 강조해서 구동했다면 이번에 들어본 PM2와의 조합에서는 상당히 절제되면서도 중용의 미덕을 가지고 있다.

Mark Levinson No.5101 & No.5206 & No.5302 매칭 시스템

절제된 저역 표현 양감과 탱탱하고 반응성이 빠른 특성을 보여주어 입체적인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아발론 PM2라는 스피커를 다른 앰프와 매칭해서 설명할 때도 상당히 입체적인 재생음을 느낄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마크 레빈슨 조합에서도 아발론의 진가는 상당히 빛을 발했다.

전반적으로 상급기의 사운드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 5000번대 시리즈 제품도 마크 레빈슨 혈통이 맞다라고 느낄 수 있었고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토널 밸런스 특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약간 부드러운 고역 성향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예전의 마크 레빈슨 사운드를 기억하는 분들은 사운드가 좋았지만 다크 레빈슨이야, 고역이 너무 어두워 그런데 신형 제품은 많이 밝아졌네라는 평가를 한다.

그래서 고역이 롤오프 되거나 어둡거나 하는 특징은 발견되지 않았고 상당히 현대적으로 발전한 그런 마크 레빈슨의 변화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지금부터 실제로 들었던 재생음. 어떤 곡을 들었을 때 어떤 재생음을 들려줬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시작하겠다.

아티스트   Julia Fischer
   Tchaikovsky: Allegro Moderato, Canzonetta (Andante), Finale (Allegro Vivacissimo)
앨범   Tchaikovsky: Violin Concerto

율리아 피셔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콘체르토가 수록되어 있는 SACD로 1번 트랙부터 3번 트랙까지 쭉 들어봤다. 5101 SACD 플레이어를 들었을 때 재생음이 오디오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레이어링이 완성도 높게 표현이 된다고 리뷰 때 얘기했었고 아발론 PM2도 입체적인 음 표현이 상당히 좋다고 했는데 기기의 특성이 시너지를 이뤄서 상당히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심지어 연주자의 몸짓이 연상될 정도로 입체적인 사운드가 표현됐고 플랫한 토널 밸런스 특성을 기반으로 섬세한 묘사가 일품이었다. 특히 중역의 표현이 좋았다고 얘기하고 싶다. 5101 SACD 플레이어가 R2R 방식이 아니라 델타 시그마 방식이라서 이 가격대의 델타 시그마 방식이 음의 두께감이 아쉬움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5101은 음의 두께 면에서 약점을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만족스러운 두께감을 들을 수 있었고 음 두께 표현, 중역의 두께감, 밀도감이라든가 이런 측면에서도 상당히 좋은 특성을 들을 수 있었다. 전체적인 재생음을 살펴볼 때 전반적인 저역 양감은 절제되어 있지만 요약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스피드가 상당히 탱탱하고 빠른 반응성으로 완성도 높은 저역음을 들을 수 있었고 오히려 가정에서는 적절한 양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느꼈다.

아티스트   Bill Evans Trio
   Waltz For Debby
앨범   Waltz For Debby

이 앨범에서는 재생음이 예쁘장하고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입체적으로 표현이 되어 듣는 즐거움이 있었고 특히 더블베이스 주자의 현 튕기는 느낌이라든가 그런 베이스의 양감 표현이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상당히 탄탄하게 잘 묘사가 됐다. 빠릿한 저역 반응성도 인상적이었고 저역 특성은 풀어지거나 느린 스피드에 저역을 싫어하는 분도 선호할 법한 재생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드럼의 타격감 같은 표현이 상당히 좋았다. 스네어 드럼의 부딪히는 느낌과 브러쉬드 타입의 스틱이 주는 질감 표현 같은 게 잘 묘사가 됐고 두께가 얇지 않고 두툼한 게 이 곡에서 감지가 된다. 그래서 두툼한 재생음 표현, 중역의 표현도 상당히 좋았고 아날로그 회로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재생음에 활기가 넘치고 생동감이 돌아 사실적으로 다가왔는데 리듬 앤 페이스 능력이 좋고 완급 조절 능력이 좋기 때문에 이런 특성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완성도 높고 아기자기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들었던 곡이다.

피아노   Sun-Wook Kim
곡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étique" - II. Adagio Cantabile
앨범   Beethoven Piano Sonatas Pathétique. Moonlight. Appassionata

이 곡은 앞서 들은 두 곡과는 다르게 물리 매체가 아니라 스트리밍 방식으로 네트워크 플레이 타이달 스트리밍으로 재생해봤다. 하만의 Music Life 앱을 사용했고 네트워크 플레이를 하면 물리 매체 대비 약간 기저 노이즈가 상승해서 노이즈 플로우가 조금 올라가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선곡할 때 물리 매체는 갈아 끼우는 불편함이 있는데 기저 노이즈가 상승한 것 빼고는 선곡에서 훨씬 더 편리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감수했다.

피아노 톤의 재생이 상당히 자연스럽고 잘 표현됐다. 김선욱의 세밀한 터치 음 하나하나를 정말 잘 살려서 풍부하게 표현해 줬고 5101 SACD 플레이어의 입체적인 사운드 특성은 아발론과 시너지를 이뤄서 이 곡에서도 아름답고 영롱하게 잘 표현이 됐다. 고급기를 많이 만들어 본 회사답게 재생음 자체가 그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가격표는 마크 레빈슨 치고는 저렴하지만 소리만큼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아노라는 악기가 조금 표현하기가 어려운 악기일 수 있는데 그런 부분도 어려움 없이 잘 해냈다는 점이 좋았다.

씨웍스

총평

5000번대 시리즈의 섀시 마감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를 듣는데 디자인 측면은 약간 호불호가 있겠지만 마크 레빈슨 브랜드를 달고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으로 디자인까지는 무리한 바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부 구성을 살펴보니 완전히 꽉 찬 매실이 보이는 그런 제품이었다. 또 막상 세트로 놓고 보면 디자인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Mark Levinson No.5101 & No.5206 & No.5302 매칭 시스템

마크 레빈슨의 5000번대 제품으로 이뤄진 시스템을 들어봤고 가장 하위 라인업이고 저렴한 제품이지만 마크 레빈슨의 혈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통 있는 사운드를 여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5000번대 시리즈 제품 중에서 소스 기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프리앰프의 경우 상당히 출중한 볼륨단을 가지고 있고 우수한 포노앰프가 내장되어 있는 데다가 홈 시어터 사용자들을 위한 바이패스 모드 등 다재다능하게 활용이 가능해 보였다.

5302 파워앰프는 스테레오 모드로 운용할 수도 있지만 바이앰핑으로 운용할 수 있고 시스템 설치 여건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을 보여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모노블록으로 사용할 때 조금 고민이 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어떤 고민이냐면 상급기 534 모델이 제품 가격으로 볼 때 5302를 모노블록으로 선택하느냐, 534가 현명하느냐 고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염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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