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도 어릴 때는 동네 목욕탕 어르신들이 왜 열탕에 들어가 '으어 시원하다~'는지 이해 못했다. 아직도 열탕에 들어가기에는 너무도 민감한 피부의 소유자라 한계는 있지만, 어느정도 이해 가능한 나이가 되었는데, 열탕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게이머들이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를 추구하는 것은 높은 열과 소비전력, 가격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게임 성능으로 최상의 그래픽으로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속 시원한 플레이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기가바이트 어로스(AORUS)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XTREME WATERFORCE)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게이머에게 목욕탕 열탕, 숙취후 해장국과 같은 제품이 아닐까 싶다.
어떤 면에서 그런지 살펴보자.
3열 수랭 쿨러로 시원하게, 파손 걱정없는 가벼운 본체
지포스 RTX 4080의 성능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테니 구구절절 설명은 생략하고,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고성능에 수반되는 고열을 시원하게 식혀주기 위해 3열 수랭 쿨러가 통합된 모델이다.
덕분에 그래픽 카드 본체는 PCI 브라켓 위로 돌출된 부분이 있지만, 236mm x 146mm x 40mm 크기로 일반적인 2슬롯 그래픽 카드 형태로 작아졌고, 때문에 대형 공랭 모델 일부에 제공되던 지지대는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픽 카드 본체에 쿨링팬이 없다보니 전면을 활용해 어로스 브랜드의 아이콘과 프렌차이즈를 새겨놨으며, 어로스 브랜드 아이콘은 라디에이터 쿨링팬과 같이 ARGB LED를 담아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조정할 수 있다.
전면을 대각선으로 가르는 미러 라인에는 어로스 프랜차이즈와 브랜드를 새겨놨다. 전면 커버의 재질은 플라스틱인 점이 조금 아쉽지만, 헤어라인을 새겨 날카로운 느낌을 살렸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RTX 4080 제품군 치고 작은 크기지만, 제품 보호를 위한 금속재질 백플레이트를 탑재했다. 후면 반투명 미러 플레이트에 ARGB LED가 들어오는 어로스 로고를 새겼고, 백플레이트 자체도 헤어라인을 새겨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보조전원 커넥터는 ATX 3.0 규격의 16핀 커넥터가 사용되었고, OC와 표준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바이오스 전환 스위치의 모습도 확인된다. OC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의 클럭 자체는 동일하지만, OC 모드의 전력 세팅이 조금 더 고클럭 유지에 유리한 쪽으로 설정되어 있다.
수랭 쿨러를 단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쿨링 성능은 어떤지 타임 스파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돌렸다. 프레임 안정성은 99.7%, GPU 온도는 약 58℃~56℃ 사이에서 안정화된 모습을 보인다.
겨울철 오픈 케이스 테스트였지만 시스템 온풍기를 통해 실내 온도가 약 22℃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케이스에 장착된 상황이라도 공기 흐름만 원활하다면 과열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GCC로 커스텀, 충성층을 위한 피규어까지
한편, 전면 어로스 아이콘, 사이드와 백플레이트의 어로스 브랜드, 라디에이터를 식혀줄 3개의 120mm 쿨링팬은 ARGB LED가 들어가 있으며, 각각 파트별로 혹은 통합해 색상과 패턴을 조정할 수 있다.
ARGB LED 튜닝과 커스텀 오버클럭은 GCC(gigabyte Control Center) 앱을 통해 가능하며, 그래픽 카드 뿐 아니라 메인보드 및 쿨링팬 등 다른 ARGB LED 장비들과도 동기화해 제어할 수 있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기본 3년 보증, 구매 1개월(30일)내 등록 시 추가 1년을 더해 최대 4년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된 브로셔가 제공되니 구매자라면 잊지말고 등록하자.
추가로 3개의 PCIe 8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16핀으로 바꿔주는 젠더, 어로스 로고 플레이트, 퀵 가이드에 어로스 캐릭터 피규어도 제공된다. 해당 피규어는 조립식이 아닌 그 자체로 완성된 것으로, 손에 쥐어진 깃발만 따로 제공된다.
기가바이트 어로스 브랜드를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놓치기 어려운 제품이다.
높은 성능을 더욱 높게, OC 스캔으로 더 높은 성능을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GCC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에 통합된 OC 스캐너를 통해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전력 제한을 117%로 높인 상태로 진행된 자동 오버클럭 시도에서 GPU 클럭은 113MHz 높아졌고, 이때 3DMark Time Spy Stress Test에서 프레임 안정성 및 GPU 온도는 제품의 OC 바이오스 기본 상태에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버클럭 후 OC 모드 바이오스 기본 상태일 때와 성능을 비교했다. 라이젠 9 7950X와 DDR5 6000MHz 16GB*2, ASRock X670E Pro RS 시스템에서 3DMark의 타임 스파이 및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QHD와 4K 테스트 항목에서 GPU 스코어, GPU 테스트 1번의 성능을 정리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대 5프레임까지 빨라진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실제 성능은 CPU와 게임 종류, 옵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하는 만큼 이번 OC 테스트 결과는 참고용으로만 보아두길 바란다.
환끈하게 쿨하게,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화끈한 게임 성능을 쿨하게 경험하고 싶은 게이머를 위해 나온 제품이다. RTX 4090 엑스트림 워터포스 모델도 있지만,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본 제품보다 50% 가량 비싼만큼 아무나 손에 넣을 수 없다. 솔직히 본 제품 역시 2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최상급 성능을 추구해온 게이머라면 상대적으로 욕심내볼 정도는 되지 않나 싶다.
팩토리 오버클럭에 손쉬운 추가 오버클럭을 이용한 최상급 성능, 3열 수랭 쿨러로 더하는 오버클럭에도 쿨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뽑아주는 기가바이트 어로스 지포스 RTX 4080 엑스트림 워터포스 제이씨현 그래픽 카드는, 국내 출시 중인 RTX 4080 제품군 중 유일한 수랭 솔루션 제품이라는 것 역시 하이엔드 게이머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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