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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시선이 머무는 스타일, 퍼스트플레이어 SP7 케이스

2023.03.10. 10: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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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미들타워 케이스는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면에 모든 설치 공간을 구성하고, 반대편의 자투리엔 케이블의 정리를 위한 약간의 공간을 할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엔 상단에 장착하던 파워의 위치가 하단으로 옮겨갔고, 다양한 하드웨어들이 RGB 효과를 제공함에 따라 사이드 패널을 강화유리로 변경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구조의 틀은 크게 변하지 않은 느낌이다.

조금 다른 느낌의 케이스가 간혹 출시되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독특한 구조와 완성도를 가진 케이스는 쉽사리 접근할 수 없는 가격대이기 일쑤이고, 상황에 따라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이나 확장성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듀얼 챔버 구조의 케이스 역시 예쁜 디자인과 높은 공간활용도를 장점으로 지속적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이를 만들어내는 브랜드가 많지 않은 탓인지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제품에 따라 지원 하드웨어의 한계가 명확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스타일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듀얼 챔버 케이스, 퍼스트플레이어 SP7


퍼스트플레이어(1STPLAYER) 케이스는 우수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로 이미 동유럽이나 아시아권 시장에서 이슈몰이 중인 브랜드이다. 우리에겐 시소닉과 맥스웰 시리즈 파워 서플라이로 유명한 맥스엘리트가 새해의 시작과 함께 국내 시장에 공급을 시작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있다. 사후지원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최고의 평을 받고 있는 기업인 만큼 새로운 케이스 시리즈에서도 이 같은 우수한 사후지원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스엘리트는 퍼스트플레이어의 런칭과 함께 총 8가지 케이스를 동시에 출시했다. 이 중 대부분은 ITX/mATX 지원 케이스이며, 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케이스는 SP7 단 한 종이다. 그런데 이 SP7, 여러 모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퍼플(퍼스트플레이어) SP7은 마니아들의 선호도가 유독 높은 듀얼 챔버 구조의 PC 케이스. 대개 이 구조의 제품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탓에 선호도는 높지만 정작 판매량이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SP7은 웬만한 미들타워 케이스 수준으로 가격을 잡았다. 가격이 저렴하면 어딘가 허술하지 않을까 싶은 걱정이 들 만도 한데, 마감 또한 흠잡을 곳이 전혀 없다. 여기에 하드웨어 지원도 충실하다.






별도의 먼지필터 없이 에어홀이 먼지필터의 역할을 겸하도록 마이크로 에어홀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케이스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전면과 좌측면을 강화유리로 처리하고, 우측과 상단은 모두 마이크로 에어홀 가공으로 마무리했다.




두 개의 A타입 USB 포트와 하나의 USB 3.1 Type C 포트, 마이크와 이어폰, 리셋 등 모든 기능이 상단 우측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제어부를 케이스 상단에 배치하는 경우 시스템을 책상 밑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SP7이 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큼직한 케이스인 탓에 이런 구조를 채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정작 조립을 완료하면 이 예쁜 시스템을 책상 밑으로 내리는 것을 상당히 주저하게 된다.




케이스 하단에만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필터가 적용된다. 아무래도 이 부분으로의 먼지 유입이 가장 크고,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의 장착을 상정하고 있어 큼직한 에어홀 타공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단에는 3개의 120mm 쿨링팬이나 2개의 140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다. 물론, 360mm 3열 라디에이터도 넉넉하게 장착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에어홀 가공으로 마무리한 상단 커버를 벗겨내면 내부에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 장착을 위한 프레임이 나타난다. 120mm는 물론, 140mm 팬도 장착이 가능하며, 360mm 3열 라디에이터 장착도 넉넉하다.

최근 도어 형태의 강화유리 패널을 채용하는 예가 일반적인데 비해 SP7은 상단 커버를 분리해야만 좌측면의 강화유리 패널을 분리할 수 있다. 도어 형식보다 약간 불편한 느낌이지만, 보다 견고하게 고정되므로 소음이나 진동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 아이의 안전이나 시스템의 보호에도 더 유리하고 말이다. 상단이나 측면의 패널을 고정하는 스크류는 모두 패널에서 분리되지 않는 형태이므로 분실의 위험도 없다.




개인적으로 SP7에서 아쉬움을 느낀 거의 유일한 부분. 좀 더 튼튼한 후면 패널과 탈착형 PCI 슬롯 커버를 채용했으면 어땠을까? 제품의 디자인이나 퀄리티, 내부 구조를 감안할 때 이 정도 가격에 더 바라기가 무리인 듯싶지만, 그럼에도 조금 더 좋았으면 하는 것은 모든 소비자의 바람 아닐까?

그래픽카드의 세로 장착도 지원하지만, 아직 라이저킷이 제공되지는 않고 있다. 아울러 3슬롯까지만 지원하므로 3슬롯 이상을 요구하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세로 장착도 불가능해 보인다.






좌우 측면 패널을 제거하면 내부의 이중 챔버 구조가 명확히 확인된다. 좌측에는 메인보드와 쿨링팬, 라디에이터만을 장착하게 되며, 파워 서플라이와 각종 스토리지 등은 우측의 두 번째 챔버를 이용하면 된다.

# 압도적 조립 편의성, 시선을 잡아 끄는 매력적인 디자인


듀얼 챔버 구조의 케이스는 미들타워에 비해 높이가 약간 낮은 대신 폭이 넓은 특징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하단에 위치하던 파워 서플라이의 높이만큼 높이는 줄고 폭은 늘어난다고 생각하면 쉽다.

실내 공간의 활용 측면에서 폭이 좁고 높이가 높은 케이스가 좀 더 유리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인데, 완성했을 때의 스타일이나 심리적 만족감, 또는 조립 시의 공간 활용 등에서는 반대로 듀얼 챔버 구조가 압도적인 편의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타일이 워낙 좋아 사이즈가 커 보이지 않지만, 정작 풀 사이즈 ATX 메인보드를 장착해도 그 앞으로 120/140mm 쿨링팬을 평행으로 장착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남는다. 2개의 120mm이나 140mm 쿨링팬, 또는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다. SP7에는 풀 사이즈와 하프 사이즈 ATX 메인보드 장착을 위한 스탠드오프가 모두 장착돼 있다. 하프 사이즈를 사용할 경우 하단의 스탠드오프는 노출되는 형태라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풀 사이즈를 사용하는 경우 지지가 필요 없는 중간 부분의 스탠드오프가 쇼트를 일으킬 수 있다. 불필요한 스탠드오프는 미리미리 제거해야 한다.

테스트를 위해 맥스엘리트의 슬리빙 케이블과 수냉쿨러, 쿨링팬 등을 모두 이용했다. 파워 서플라이로 시작한 맥스엘리트도 어느덧 이렇게 다양한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파워 서플라이는 두 번째 챔버의 끝부분에 세우는 형태로 장착된다. 바로 앞에 각종 드라이브 장착을 위한 베이가 존재하지만, 공간이 충분하므로 파워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모듈러 케이블을 꽂거나 뺄 수 있어 조립 편의성이 꽤나 높다. 파워 위쪽으로 상당한 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므로 케이블 정리를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면 정리도 한결 수월하다.

베이에는 총 3개의 스토리지를 장착할 수 있다. 최근 M.2의 대두로 대개의 PC에서 2.5”나 3.5” 드라이브의 사용 숫자가 줄어들어 이정도의 지원으로도 충분한 느낌이다. SSD가 주로 채택하는 2.5” 드라이브는 패널에 바로 장착되며, 스핀들 모터가 회전해야 하는 HDD 등이 사용하는 3.5” 드라이브는 체결 부위마다 고무 와셔가 적용돼 진동을 억제한다.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확보된다. 약 4cm 높이의 메모리인 경우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수월하게 분리나 장착이 가능하며, 4.8~4.9cm 높이의 메모리라면 미리 장착 후 라디에이터를 장착하면 간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듀얼 챔버 케이스는 대부분 독특하고 명확한 스타일을 가졌다. 이런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공간활용성보다 독특한 스타일에 매료된 것이 일반적.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완성해줄 액세서리 등을 함께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드레스업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리뷰에서는 화이트 케이스의 컨셉을 살려보고자 화이트 컬러의 조텍 3060 그래픽카드와 화이트 컬러 슬리빙 케이블, 그리고 맥스엘리트의 모쓰라 MT-360 수냉쿨러를 이용해 시스템을 구성했다.




완성한 시스템은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스타일리시하다. 전면의 강화유리도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으므로 조립 시에는 좌, 우, 전면 커버를 모두 제거한 후 작업하면 팬의 설치나 케이블의 정리 등이 한결 수월하다. 또한 케이블 정리를 위해 두 번째 챔버를 적극 활용할 수 있으므로 정작 보여지는 부분에는 거의 케이블이 노출되지 않아 더욱 깔끔한 느낌으로 완성할 수 있다.










전면까지 강화유리로 처리한 덕분에 RGB 효과가 더욱 드라마틱하게 부각되는 케이스가 바로 퍼플 SP7. 사용자에 따라 원하는 컨셉을 적용해 시스템을 구성하고, ARGB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꽤나 고가에 구입해야 했던 듀얼 챔버 구조의 케이스를 일반 미들타워 수준으로 낮춘 것만으로 퍼플 SP7은 인정받을 만한 제품이다. 가격을 현실적으로 낮추었음에도 제품의 마무리는 흠잡을 곳 없이 깔끔해 만족도가 더욱 높다.

제거형 PCI 슬롯 커버와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위한 라이저킷이 제공되지 않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원하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현실적인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라 평할 만하다. 360mm 라디에이터의 상단, 또는 하단 장착 지원, 240mm 라디에이터의 상단, 하단, 우측면 장착을 지원해 사용자의 다양한 상상을 실제 PC로 구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빌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185mm 공랭쿨러 지원, ATX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 지원 등 그동안 듀얼 챔버 케이스가 가져온 몇 가지 걸림돌까지 완벽하게 해결했다.

이런 기술적 스펙을 차치하더라도 SP7으로 완성한 시스템은 일단 예쁘다. 널찍한 폭 때문에 책상 위에 올려 두기 부담스럽지만, 억지스럽게라도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싶을 만큼 예쁘다. 이 가격에 이정도 디자인의 케이스를 만나본 게 얼마 만이던가. 이 디자인과 스타일, 공간활용성에 이만한 가격이라면 이미 시장의 충분한 관심을 받을 모든 요건을 갖춘 셈이다.


By 오국환 편집장  sadcafe0@gmail.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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