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극한을 향해 달리면서, 일반적인 사용자는 오버클럭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한 가지, 높아진 성능을 제대로 뒷받침하기 위한 메모리 클럭은 여전히 현실과 괴리가 있어 여전히 오버클럭을 시도해볼 만하다.
요즘은 메인보드 안정성이 많이 좋아져서 오버클럭 수치 하나 잘못 넣었다고 고장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이 줄었지만, 클럭과 전압, 핵심 타이밍 4종 까지 최소 6개의 변수를 조정해야 하는 메모리 오버클럭의 번거로움은 여전하다.
그러나 AMD의 EXPO, 인텔의 XMP라는 자동 오버클럭 세팅 기능이 있다.
메인보드에서 해당 프로파일을 불러와 적용만 시키면 해당 메모리가 지원화는 최적화된 오버클럭 세팅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시금치 메모리에 방열판을 달아 쓰는 것보가 가격은 비싸지만, 오버클럭 설정이 불확실한 시금치 메모리로 스트래스 받는 것보다 속편하게 고성능 CPU와 그래픽 카드를 제대로 쓸 수 있으니, 오버클럭에 들어가는 번거로움을 돈으로 산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고클럭 XMP 메모리를 내놓고 있는 제조사 중 한 곳인 ADATA의 게이밍 브랜드 XPG에서 무려 7200MHz를 지원하는 고클럭 DDR5 메모리를, 공식 유통사인 코잇을 통해 국내 출시했다.
바로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다.
대형 방열판과 ARGB LED로 묵직하고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 모델은 16GB 용량의 DIMM 2개로 구성된 패키지 제품이다. 기본 클럭은 DDR5 최소 클럭인 DDR5 4800MHz로 동작하지만,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 프로파일인 XMP를 불러오면 간단히 그보다 50%나 빠른 DDR5 7200MHz으로 동작하게 만들 수 있다.
CPU-Z로 보면 간단하게 제품의 SPD 설정을 볼 수 있다. AMD EXPO와 인텔 XMP 3.0을 동시 지원하며, 각 오버클럭 프로파일의 동작 속도와 타이밍이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인텔 플랫폼에서 XMP 3.0 적용시 메모리 클럭과 컨트롤러 클럭이 2:1 비율인 기어 2 모드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클럭에서 무려 50%나 빠른 성능을 위해 XMP 적용시 전압 세팅이 DDR5의 기본인 1.1V보다 약 27% 더 높은 1.4V를 요구하게 되는데, 당연히 동작 전압과 클럭이 높아지면 열도 덩당아 높아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 모델은 이름처럼 검은색의 방열판을 양면에 더했다. 우측은 헤어라인, 좌측은 흰색 스트라이프 처리로 날렵한 느낌을 살렸고, 방열판 상단 중앙에는 둔각삼각형 형태로 라이트바를 노출해 포인트를 더했다.
둔각삼각형으로 노출된 라이트바의 중앙 부분은 시야각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안쪽을 향해 살짝 피라미드 형상으로 함몰되어 있다.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 제품에서 주목할 점은 인텔 XMP(Extreme Memory Profile)와 더불어 AMD EXPO(EXtended Profiles for Overclocking)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사용 플랫폼과 무관하게 간편하게 DDR5 7200MHz 클럭을 사용할 수 있다.
위 스크린샷은 ASRock B760M Steel Legend WiFi 디앤디컴 메인보드에서 확인한 프로파일 지원 내용이다. 메인보드 특성상 선택할 수 있는 프로파일은 인텔 XMP 3.0 뿐이지만, 인텔 XMP 3.0과 AMD EXPO 프로파일이 내장되어 있음이 확인된다.
단지, 아직 AMD 플랫폼용 메인보드의 최대 메모리 오버클럭 수준은 약 DDR5 6600MHz 대에 머물러 있어, 현 시점에서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 제품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텔 13세대 플랫폼이 필요하다.
제품 상단에는 양면 방열판을 중계해주는 라이트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트바는 브랜드인 XPG를 검은색으로 인쇄하여, LED 동작시 쉽게 노출된다. 보통의 시금치 램보다 높은 방열판이 사용되었는데, 상단 라이트바는 PCB 양끝쪽에도 노출되도록 디자인 되었다.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의 RGB LED는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의 LED 기술과 호환되어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간단한 오버클럭으로 더욱 쾌적한 게임 성능을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의 성능은 어떤지 우선 게임을 테스트 해봤다. 위 차트는 포르자 호라이즌 5(FH 5), 호라이즌 제로 던(HZD), 파이널 판타지 14 엔드워커(FF14 EW), 셰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SotTR) 4종의 자체 벤치마크 기능을 돌려본 결과다.
지포스 RTX 4080을 기준으로 DDR5 메모리의 최소 클럭인 DDR5 4800MHz와 비교했을 때 최대 25프레임 가랑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위 테스트는 각 게임 그래픽 프리셋 설정을 가장 높은 품질로 적용한 상태에서 진행한 만큼, 성능을 우선시해 그래픽 옵션을 조정한다면 이보다 더 높은 향상폭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이 아닌 다른 작업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
우선 메모리 대역폭 자체는 약 40%나 높아졌고, 덕분에 과학분석 작업에서 최대 20% 가까운 성능 향상이 이뤄졌고, 암호화에서도 10% 가량의 성능 향상이 이뤄지는 등,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실제 환경에서 다루는 작업 및 데이터 종류에 따라 향상폭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명확하다.
고성능 머신 고성능 메모리,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
CPU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메모리도 DDR4 대비 고클럭과 대용량을 지원하는 DDR5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아직 플랫폼에서 공식 지원하는 클럭은 DDR5 5600MHz이 한계지만, DDR3, DDR4 시대와 같이 DDR5 시대에도 수동 옵션 조절, 혹은 XMP를 통한 규격 이상의 고클럭 메모리 사용의 길은 여전히 열려있다.
ADATA XPG DDR5-7200 CL34 LANCER RGB 블랙 패키지는 이처럼 고성능 CPU와 그래픽 카드 성능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최대 7200MHz 속도를 손쉽게 지원한다. DDR5외 최소 클럭인 4800MHz과 비교하면 무려 50%, 최신 플랫폼의 공식 지원 클럭인 5600MHz과 비교해도 약 30% 가까이 빠른 속도다.
PC에서 다루는 데이터가 오가는 장소인 메모리 클럭이 빨라진 만큼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테스트로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아무리 CPU와 그래픽 카드가 좋아도 메모리 성능이 충분하지 않다면 낭비되는 성능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이엔드 시스템을 추구한다면, 고클럭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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