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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의 모든 것 Dynaudio Focus 30

2023.04.12. 15: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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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에서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Dynaudio)에서 내놓은 최신작 포커스(Focus) 30 스피커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인오디오 포커스 30은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평범한 스피커로 보이지만 사실 여러분이 평소에 만난 패시브 타입의 다인오디오는 아니고 액티브 타입의 스피커이다. 하지만 액티브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가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이 부분은 뒤에서 차근차근 소개하도록 하겠다.


왜 덴마크는 오디오에 강한가?

사실 덴마크라는 나라가 그렇게 크지 않은 나라인데 스피커 부분에서는 상당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이 나라의 국가 기반사업이 스피커가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또 많은 드라이버 회사들이 있다. 그래서 덴마크가 왜 이렇게 스피커에 강점을 갖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을 짧게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다.

사실 필자가 많은 덴마크 쪽의 엔지니어나 설계자들을 만나면 덴마크가 왜 스피커와 오디오에서 강한지 두 명의 인물을 꼭 거론하게 된다.

한스 크리스티안 외르스테드(Hans Christian Ørsted)
한스 크리스티안 외르스테드(Hans Christian Ørsted)

한 사람이 한스 크리스티안 외르스테드(Hans Christian Ørsted)라는 분인데, 이분은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덴마크에서 활동한 과학자로 물리학자이면서 또 화학자이다. 이분이 오디오계에서 끼친 영향이 뭐냐면 자석을 이용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 그 이론을 처음으로 확립시킨 분이다.

그래서 이분을 통해서 전기공학이 시작이 되고 그것이 나중에 에디슨까지 가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전기를 쓰는 형태로 발전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전기를 얘기할 때 외르스테드라는 분은 꼭 언급을 해야 되고, 이분이 또 재미있는 것은 알루미늄이라는 물질을 발견했다. 현재 오디오 쪽에서 보면 앰프뿐 아니라 스피커에서 알루미늄을 많이 쓰는데 이는 외르스테드가 발견한 덕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비단 덴마크 사람뿐 아니라 오디오파일이라면 일단 외르스테드한테 우리가 감사의 표현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피터 라우리츠 젠센(Peter Laurits Jensen)
피터 라우리츠 젠센(Peter Laurits Jensen)

두 번째 인물은 피터 라우리츠 젠센(Peter Laurits Jensen)이란 분이다. 이분은 미국인이지만 덴마크계 미국인으로 그러니까 뿌리는 덴마크에 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뭘 발명했는가 하면 자석에 콘지를 연결하여 자석의 움직임으로 콘지를 떨리게 해서 소리를 발생시키는 드라이버의 기본적인 형태와 원리, 기본이 되는 기술을 만든 것이 바로 젠센이다.

처음에는 이것을 PA 용 스피커로 썼는데, 1915년에 처음 개발을 하고 나서 그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으로 PA 방송을 했는데 무려 7만 5천 명이 가서 들었다고 한다.

사실 PA 용 스피커가 나오지 않았으면 인간의 육성에 의해서 아니면 조그만 확성기를 통해서만 얘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몇 백 명 이상을 동시에 동원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무려 7만 5천 명을 동원해서 퍼블릭 어드레스(Pulic Address) 그러니까 PA 방송을 했다고 하니까 상당히 대단한 기술이 나온 것이다. 이것이 발전돼서 현재의 스피커로 온 것이다.

1919년 9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발보아 스타디움(Balboa Stadium)에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마그나복스(Magnavox)의 제품으로 연설중인 모습
1919년 9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발보아 스타디움(Balboa Stadium)에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마그나복스(Magnavox)의 제품으로 연설중인 모습

그리고 그 PA 스피커 회사가 나중에 커져 가지고 마그나복스(Magnavox)라는 회사가 됐고 미국의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 대통령이 연설할 때 그 제품을 썼다고 한다. 그러니까 상당히 의미심장한 제품이면서 또 오디오 업계에서는 아주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적어도 스피커에 관해서는 덴마크 사람들한테 많은 혜택을 입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재들의 등장

현대에 들어와서 1970년대에도 덴마크에 여러 명의 천재가 나타나는데, 주로 스피커 드라이버 쪽에서 많이 나타나고 또 자세히 찾아보면 앰프라든가 여러 분야에서 기술자들이 나오는데 이분들에 의해서 1970년대의 덴마크가 어떤 면에서는 유럽식의 하이엔드 또 나아가서는 미국의 하이엔드까지 영향을 주는 진원지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스피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드라이버인데, 드라이버를 스피커 회사가 어떻게 해석해서 제품을 만들었냐, 그다음에 이것을 어떤 앰프를 통해서 구동하느냐, 또 나중에 케이블링은 어떻게 하고, 소스기기는 어떻게 하는지 등 하나의 자기 소리를 만들어 온 과정에서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드라이버다.

그런데 이 드라이버에 관한한 70년대 초에 덴마크에서 여러 천재들이 나타났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하이엔드 업계는 그 기술이나 만듦새 그다음에 그 철학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리고 당연히 그 혜택을 가장 많이 가져간 브랜드가 다인오디오라고 볼 수 있다.

에이빈트 스카닝(Ejvind Skaaning)
에이빈트 스카닝(Ejvind Skaaning)

예를 들어 1970년에 에이빈트 스카닝(Ejvind Skaaning)이란 분이 스캔스픽(Scan-Speak)을 창업하는데, 그 회사는 그 당시에 스피커도 많이 만들었고 한때는 직원을 270여 명을 고용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공장에 화재가 나고 불황이 겹치면서 결국은 스피커 제조를 포기하고 드라이버만 만드는 회사로 규모가 작아졌는데, 물론 스캔스픽은 지금도 어마어마한 회사로, 현재도 드라이버 기술은 상당히 좋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빌프리드 에렌홀츠(Wilfried Ehrenholz)
빌프리드 에렌홀츠(Wilfried Ehrenholz)

이후 다인오디오가 스캔스픽의 바통을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는데, 스카닝 씨가 빌프리드 에렌홀츠(Wilfried Ehrenholz)라는 분과 같이 손을 잡고 1977년에 만든 회사가 바로 다인오디오다. 그 외에도 동업자들이 여러 명 있는데 모두 어마어마한 분들이 같이 시작을 했다. 그래서 다인오디오는 태생부터 이미 성공이 예약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다인오디오는 이미 수많은 기술력과 인재들을 확보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덴마크라는 변방에서 시작했지만 결국은 80년대 이후에는 하이엔드 업계를 주름잡는 브랜드가 되었다.


다인오디오의 근본

스카닝의 드라이버 기술과 에렌홀츠의 이분이 인클로저에 대한 미학, 단순히 공업적인 느낌이 아니라 홈 오디오로써 우리가 소유욕을 느끼게 하는 세련되면서도 음향적으로도 잘 만들어진 인클로저 기술이 같이 만나는 것이다.

사실 다인오디오가 스피커를 만들었을 때는 스튜디오나 방송국 시장이었다. 그래서 그 까다로운 BBC 라디오에 바로 다인오디오 제품이 런칭이 되는데, 70년대 말에 이미 거기서부터 인정을 받았고 그리고 드라이버는 개별적으로 판매가 돼서 수많은 회사들이 채용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카오디오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좋아했다.

에소타(Esotar) T-330D 트위터
에소타(Esotar) T-330D 트위터

그래서 전설적인 에소타(Esotar)라는 지금 들어봐도 적수가 많지 않을 정도로 아주 훌륭한 트위터가 있는데, 그것은 현재 에소타 3까지 진화를 한 상태로 카오디오를 하시는 분들은 그 트위터를 못 써서 난리일 정도다.

이런 식으로 다인오디오는 진화를 거듭하면서 현재는 자동차라든가 스튜디오라든가 여러 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상당히 강력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다인오디오의 주피터(Jupiter) 측정실
다인오디오의 주피터(Jupiter) 측정실

참고로 다인오디오는 2016년에 주피터(Jupiter)라는 스피커 측정실을 하나 만든다. 이곳은 유럽 최고의 측정실로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3m인 정사각형의 무음향실에 스피커를 허공에 놓고 360도 방향에서 측정하여 그 데이터를 가지고 최적의 솔루션으로 다인오디오 제품들이 만들어진다.


포커스 시리즈에 관해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시리즈. 포커스 10(오른쪽), 포커스 30(왼쪽), 포커스 50(가운데)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시리즈. 포커스 10(오른쪽), 포커스 30(왼쪽), 포커스 50(가운데)

이번에 새로 출시한 포커스(Focus) 시리즈는 포커스 10 북쉘프와 포커스 30, 50 톨보이의 세 가지 모델이 있다. 스튜디오 기술과 드라이버 기술, 그리고 다인오디오는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아주 고급스러운 앰프도 만들고 있는데, 그런 여러 가지 기술이 총집합해서 하나의 최적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이 바로 포커스 시리즈이다.


포커스 30

이번에 만난 포커스 30이란 모델은 아마 우리나라 가정에서 가장 최적화된 모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가고, 사실 필자도 여러 다인오디오 제품도 써보고 지금도 동경하고 있는 브랜드 중에 하나인데, 이번에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올인원 제품이 나왔기 때문에 더욱더 관심이 간다.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30 스피커

포커스 30은 크게는 4가지 컨셉이 같이 어우러져 있다고 보면 된다. 첫 번째로 스튜디오 모니터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포커스 30이 액티브 타입이라고 했는데, 액티브 타입은 스튜디오에서 많이 쓴다.

왜냐하면 스튜디오는 큰 콘솔을 두고 녹음을 하는데, 그것이 8채널이든 16채널이든 정확한 소리를 듣기 위해서 스피커 따로 앰프 따로가 아니라 스피커 드라이버 하나하나에 파워앰프를 연결해 가지고 가장 정확한 소리를 들어가며 녹음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인오디오에 스튜디오 모니터 기반의 코어(Core)라는 시리즈를 기반으로 포커스 시리즈를 설계했다.

두 번째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룬(Roon)과 타이달 커넥트(Tidal Connect), 스포티파이 커넥트(Spotify Connect), 애플 에어플레이 2(AirPlay 2), 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블루투스 4.2를 지원해서 기존의 올인원 제품을 사용할 때의 방식대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앱이 있어서 휴대폰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고안되어 있다.

세 번째로 클래식 다인오디오 드라이버를 채용했다. 포커스 30에는 다른 회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아주 뛰어난 드라이버들이 들어가 있다. 드라이버의 구성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인오디오 포커스 30 스피커의 마감. 왼쪽부터 블랙 하이그로시와, 화이트 하이그로시, 블론드 우드, 월넛 우드
다인오디오 포커스 30 스피커의 마감. 왼쪽부터 블랙 하이그로시와, 화이트 하이그로시, 블론드 우드, 월넛 우드

마지막으로 수려한 대니쉬 디자인이 돋보이는 깨끗하고 우아하며 현대적이고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마감은 블랙 하이그로시와, 화이트 하이그로시, 블론드 우드, 월넛 우드의 네 가지 이다.


드라이버의 구성

세로타(Cerotar) 트위터
세로타(Cerotar) 트위터

상단에는 세로타(Cerotar) 트위터를 채용했는데, 물론 에소타 3 트위터가 들어가면 좋긴 하겠지만 그러면 가격이 너무 어마무시해지니까 에소타 3의 핵심 기술을 이양해서 상당히 그 퍼포먼스에 근접하게 만든 게 바로 세로타 드라이버다.

MSP 미드 베이스 / 우퍼
MSP 미드 베이스 / 우퍼

그 밑에는 다인오디오가 40여 년간 만들어 온 MSP(Magnesium Silicate Polymer) 재질의 드라이버가 투입되어 있는데, 하나는 미드 베이스고 하나는 우퍼다. 얼핏 보면은 트위터, 미드, 우퍼의 3웨이로 볼 수 있는데, 미드 베이스와 우퍼가 따로 있는 2.5웨이 방식이다.

이 2.5웨이 방식은 요즘 특히 많이 설계를 하는데 일정 부분만 저역을 보강하는 형식이다. 그래서 작은 용적에 드라이버도 많이 달지 않는데, 전문 우퍼로 달 경우에는 사이즈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드 베이스의 모든 정보량을 집중시키지만 일종의 엑센트를 주는 방식인 것이다.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30 스피커

이것은 이 사이즈에서 3웨이와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할 때 상당히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본다. 그래서 2.5의 설계는 여러분들이 좀 눈여겨서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요새는 이런 설계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다인오디오를 디나오디오 이런 식의 덴마크식으로 읽는데, 사실 필자가 한 10년 전쯤에 에렌홀츠 씨가 한국에 왔을 때 인터뷰를 하면서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 에렌홀츠 씨가 웃으면서 우리 회사의 다인오디오라는 뜻은 다이내믹 오디오(Dynamic Audio)의 준말이라고 답변했는데, 결론은 다인오디오가 맞다.

여기서 이분이 중요시한 게 뭐냐면 다이내믹스, 다이내믹 레인지라는 음의 높낮이에 표현 이런 것을 상당히 신경 써서 드라이버와 스피커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한 30여 년 전에 아주 조그마한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만났을 때도 충격을 받았던 게 뭐냐면 이 작은 제품이 뭐 저역도 빵빵하고 아주 드라마틱 하게 소리가 나는 것이다.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30 스피커

그 당시 상식으로는 인클로저가 작으면 소리가 죽은 듯이 나오고 앰프의 볼륨을 올리면 또 째지는 소리가 나고 디스토션이 나오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거 하나도 없이 그냥 술술 나오면서 마치 대형기에 육박하는 다이내믹이 나와서 놀랬는데, 나중에 에렌홀츠 씨를 만나서 들어보니까 정말 여기서 다인오디오가 중요시하는 것은 다이내믹스라는 것이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움직일 때도 보이스 코일을 알루미늄을 쓴다. 그래서 스피커에 감도도 어느 정도 지켜가면서 아주 빠른 표현들, 다이내믹한 표현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기술력이 똑같이 들어가 있다.


스펙 둘러보기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30 스피커

포커스 30 스피커는 트위터, 미드 베이스, 우퍼에 각각 파워앰프가 하나씩 들어가서 총 3개의 파워앰프가 들어가 있는데 트위터에는 110W, 미드 베이스에는 280W, 우퍼에도 280W 그래서 총 670W가 들어가 있다.

그런데 당연히 클래스 A로 하면 스피커가 어마어마해지니까 클래스 D 방식을 썼는데, 소리를 들어보면 클래스 D 냄새는 나지 않고 상당히 클래스 AB 같은 느낌을 준다.

왜 그러냐면 이 사람들이 자체 개발한 앰프는 클래스 AB 방식이지만 클래스 D 방식은 코펜하겐에 있는 파스칼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클래스 D 방식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홈보다는 스튜디오에 납품하는 스피커에는 파스칼의 클래스 D 앰프가 많이 쓰인다고 한다. 

당연히 다인오디오에도 쓰이고 있는데, 이쪽 업계에서는 그래도 정평이 있는 그런 파워앰프를 썼다고 보면 된다.

주파수 대역을 보면 저역이 30Hz 고역이 22kHz까지 가고, 그리고 크로스오버가 트위터에서 미드 베이스까지는 2.4kHz에서 끊고 우퍼 쪽은 220Hz에서 끊는다.

사실 이 사이즈에서 30Hz까지 재생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액티브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 MSP 드라이버를 가지고 꾸준하게 개발했기 때문에 이런 압력이나 다이내믹한 표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래서 이런 형태의 제품들이 시중에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다인오디오가 만든 기술이라든가 새로운 형태의 세팅이나 청취 방식은 아마 같은 가격으로 따지면 그 경쟁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에 특별한 DSP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다인오디오 앱을 통해서 룸 튜닝이 가능하다. 그래서 내 룸에 맞는 그런 파라미터를 만들 수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현대 오디오가 추구하는 스피커와 룸과의 커뮤니케이션 이런 부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극동음향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30 스피커 후면 단자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30 스피커 후면 단자

보통 이런 경우에는 디지털 인풋 한 두어 개로 그치는데 포커스 30 스피커에는 아날로그 인풋이 두 개 들어가 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턴테이블을 쓰고 싶다면 이게 가능하다. 왜냐하면 RCA 인풋이 있기 때문에 턴테이블에다가 포노앰프 정도 넣어서 연결하면 아주 손쉽게 LP를 할 수 있다.

이것은 큰 장점이라고 보여지고, 또 저역을 더 만들고 싶을 때 아날로그 아웃단에 서브우퍼 아웃이 있는데, 서브우퍼를 따로 구석에 하나 숨겨 놓고 TV와 연결해서 홈시어터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확장성이 상당히 좋은 제품이다. 필자는 그 아날로그 입력이라든가 서브우퍼 단에 대한 그런 배려 같은 것은 역시 이 회사가 오랫동안 오디오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그런 옵션이 아닐까? 싶고 아주 좋은 입출력 단자가 장착되는 것 같다. 또 심지어는 디지털 출력도 있어서 외부의 DAC를 쓸 수 있게끔 하는 장치도 만들었으니까 확장성이 상당히 어마어마한 것 같다.

그다음에 두 개의 스피커는 무선으로도 연결하고 유선으로도 연결한다. 무선으로 연결할 경우에는 24bit/96kHz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RCA를 통해서 유선으로 연결을 하면은 24bit/192kHz까지 되니까 음질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아마 유선 연결을 하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이 된다.

하지만 뭐 아주 심각하게 듣지 않는다고 하면 무선으로 연결해도 24bit/96kHz 정도면 우리 귀에 크게 부담이 없으니까 그것도 좋다고 보인다. 자 그러면 이렇게 기기 소개를 마치며 본격적으로 시청을 하고 그다음에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본격적인 시청

다인오디오 포커스(Focus) 30 스피커

본격적인 시청에 앞서 본 기의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제 1 시청실에서 이뤄졌으며,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발레리 게르기예프(지휘)
  • 다이애나 크롤 ⟨Temptation⟩
  • AC/DC ⟨Back In Black⟩

본 기를 시청하고서 느낀 인상에 대해서 한번 차근차근 소개하겠다. 우선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역시 다인오디오다. 역시 대형기든 소형기든 또 이런 형태의 제품이든 다인오디오만이 가지고 있는 활력이라든가 마치 살아서 꿈틀거리는 그런 음, 그러면서도 정교치밀하게 음장도 재현하는 부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일종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재생음이 아닐까 이렇게 본다. 그래서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

지휘   Valery Gergiev
오케스트라   Kirov Orchestra, St Petersburg
   Stravinsky: Le Sacre du Printemps / Pt. 1: "L'adoration de la terre" - The Augurs of Spring: Dances of the Young Girls
앨범   Stravinsky: The Rite of Spring / Scriabin: The Poem of Ecstasy

우선 첫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지휘로 들었는데 이 곡을 들어본 이유는 이 곡이 워낙에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다인오디오가 추구하는 다이내믹스를 체크할 때 상당히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들어보니까 바이올린과 같은 현악기가 계속 긁는 부분에서 정말 속이 다 시원하고 공간 여기저기에서 관악기들이 출몰하는데 그 악기들의 위치라든가 음색 그리고 잔향 등 여러 가지가 정말 3D 이미지로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것은 중간에 악기 같은 게 등장할 때 아주 놀라운 저역의 표현력. 사실 이런 저역을 듣고 보니까 굳이 서브우퍼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역에서 예상외에 양감이라든가 펀치력이 나왔다.

그다음에 이것이 빠른 속도로 길게 늘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치고 빠지고 치고 빠지고 해서 마치 현실에서 우리가 듣는 그런 저역이 나와서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고 전체적으로 음색이 아주 고급스러우면서 빈틈이 없고 군더더기가 없는 소리, 그러니까 하이엔드 느낌이 분명히 있는데 중역대에서는 약간 야성적인 느낌이나 펀치력이 같이 살아 있어서 다인오디오의 DNA가 잘 반영된 소리라고 판단이 된다.

아티스트   Diana Krall
   Temptation
앨범   The Girl In The Other Room

이어서 다이애나 크롤의 ⟨Temptation⟩을 들었는데, 필자가 재즈를 꼭 모니터 하는 이유는 더블베이스가 얼마나 라인이 분명하고, 전체적으로 보텀 엔드 그러니까 제일 밑에 부분까지 얼마나 자연스럽게 윤곽을 표현하는지, 그리고 속도와 리듬 등 여러 가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일단 저역은 마치 라이브에서 듣는 것처럼 풍부하게 베이스가 잡아주고 그다음에 고역에서의 심벌즈 소리라든가 그 타격감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고역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크롤의 뭐랄까? 살아 있으면서 마치 앞에서 노래하는듯한 어떤 강력한 존재감. 아마 이것은 직접 들어봐야 더 실감이 날 것이다.

많은 기기로 이 트랙을 들어봤는데, 이 제품은 풍성하면서 마치 라이브에서 듣는듯한 그런 양감이라든가 활력이 나와서 이 부분은 깜짝 놀랐다. 마치 공연장에 직접 가서 피가 통하는 음을 듣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티스트   AC/DC
   Back In Black
앨범   Back In Black

마지막으로 AC/DC의 ⟨Back In Black⟩을 들었는데, 사실 이런 트랙은 어지간한 시스템에서는 시끄러워서 잘 안 틀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는 공연장의 밸런스로 해서 저역이 충실하게 장악하고 있고, 기타 같은 경우에도 일체 과장이 없다. 그러니까 대개 이런 메탈 계열들은 기타가 너무 쏘거나 어그레시브하게 공격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런 곡들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활기나 에너지가 있으면서도 잘 정돈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상반되고 모순된 설명 같지만 필자가 뭘 전달하고 싶어 하는지는 잘 아실 것이다.

그러니까 하이엔드적인 정교함과 무대 연출을 하면서도 중역대에서의 활기 있는 표현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아주 풍부하게 소리를 내고 그리고 그것이 상당히 음악적이며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재미나 맛을 잘 포착하고 있다. 그래서 역시 프로가 만든 소리가 아닐까? 싶다. 이 정도로 해서 이렇게 다양한 장르를 커버한다면 가요라든가 여러 형태의 음악들도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음향으로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판단이 된다.


오르페우스 전문 취급점, 오디오아울렛

결론

사실 어떻게 보면은 크지 않은 제품인데 여기서 그려내는 무대라든가 양감은 절대로 작지 않고 그리고 스피커뿐 아니라 앰프라든가 필자가 보기엔 특히 DSP 기술이 참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클래스 D 앰프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들어보면 클래스 AB와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것은 앰프 자체도 뛰어나지만 이것을 핸들링하는 DSP에서 상당히 실력이 발휘됐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부분도 정말 높이 평가한다.

기회가 되어서 들어보신다면 이것이 단순히 그냥 백그라운드용 제품이 아니라 진지하게 음악을 감상하기에 좋게 설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스트리밍이라든가 클래스 D라는 포맷은 많은 경우에는 한계를 노출하는데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그 벽을 넘어섰다. 넘어서서 하이파이나 하이엔드 클래스의 소리로 진화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제품이다.

이 종학(Johnny Lee)

※ 본 리뷰는 유튜브 영상리뷰를 텍스트 버전으로 재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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