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인보드 시장에서 애즈락에 실리는 반응이 사뭇 긍정 일색이다. 과거 단지 ‘가성비’, '저가형'의 대표적인 이름으로 소위 만만한 브랜드에서 오늘날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은 고급형에 버금가는 제품을 선보이는 회사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싼 맛에 사는 브랜드에서 믿고 쓸 수 있는데 가격까지 괜찮은 브랜드가 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모든 모델이 그런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들은 대체로 하나의 공통점을 지닌다. 바로 대원씨티에스가 유통에 직접 관여한 애즈락 라인업이라는 점이다.
물론 아직 제품 가짓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원씨티에스가 그만큼 신중히 선택한 제품의 상품성은 믿고 구매해도 좋다는 평가가 커뮤니티 중심으로 형성되는 중이다. 제품명 ASRock B650M-HDV/M.2 대원씨티에스 메인보드 또한 그 점에서 대원씨티에스의 꼼꼼한 제품 소싱 능력을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다.
현재 라이젠 CPU는 PC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대세 아이템이다. AMD는 7000 시리즈 CPU를 기점으로 플랫폼을 AM5로 변경했는데, ASRock B650M-HDV/M.2는 달라진 AMD 라이젠에 대응해 최적화 설계된 최신 메인보드다.
제품명: ASRock B650M-HDV/M.2 대원씨티에스
규격: MATX (24.4x22.6cm) AM5 메인보드
칩셋: AMD B650
전원부: 8+2+1페이즈
메모리: DDR5 6400MHz (PC5-51200) + 2개(최대 64GB) / XMP / EXPO
소켓: PCIe 4.0 x16(1), x4(1), ex1(1)
저장장치: SATA3 6.0(4), M.2 Gen5/Gen4(2)
네트워크: RTL8125BG (2.5G)
오디오: 7.1CH ALC897 + Nahimic 오디오
USB: USB-C(1), USB3.2(4)
유통사: 대원씨티에스
사용한 칩셋은 B650이다. 칩셋을 보면 대략적인 제품의 등급을 유추할 수 있다. 그 점에서 고급보다는 대중적인 소비 시장을 겨냥한 메인스트림에 위치한다. 규격은 M-ATX다. ATX 사이즈가 시장을 주도하던 인식은 이미 과거의 것이 됐다.
범용 사용을 고려하고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같이 대량으로 PC가 납품되는 환경이라면 100에 90은 M-ATX 규격을 기반으로 제품을 제조한다.
풀사이즈 ATX 대비 줄어든 만큼 불필요한 기능은 완전히 배제하고 꼭 필요한 기능 위주로 설계하는 전략. 동시에 작아진 만큼 공간 효율을 더욱 중시하는 상식이 적절히 반영된 규격이 바 M-ATX 규격이다.
ASRock B650M-HDV/M.2이 라이젠 특화 제품이라는 것은 AMD EXPO 기술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원클릭으로 DDR5 메모리의 오버클러킹을 도와주는 것이다. 초보자라 하더라도 라이젠 CPU를 쓰면서 ASRock B650M-HDV/M.2를 탑재하면 한 번에 메모리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특히 현존하는 최신 사양이 모두 적용됐다고 봐도 무방한데, 강화된 DIMM 슬롯 역시 같은 맥락이다. 차세대 PCIe 4.0 표준을 제공해 더 강한 걸쇠와 추가 앵커 포인트,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대한 안정적인 지지, 신호 안정성 향상 등의 장점을 더했다.
이름 그대로 메인보드답게 중심을 잡아주는 안정감을 확실히 높였다.
애즈락이 오늘날 모 기업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한 배경 중의 하나는 특화된 게이밍 경험이 자리한다. 애즈락 브랜드가 내세우는 다양한 요건 가운데 한 가지라면 Nahimic Audio다. 과하지 않은 플랫한 색감으로 생생한 게이밍 사운드는 유지하면서 피로감을 낮게 해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도록 한다.
사운드 트래커 기능도 우세한 사운드가 나오는 방향을 잡아주는데, 그 때문에 게임을 할 때 공간감이 높아져 생동감 있는 플레이를 돕는다. 특히 마이크와의 상성이 뛰어난데, 거리에 관계없이 일정한 음성을 잡아낸다.
기술 원리는 Nahimic 오디오 엔진이 소리를 동적으로 지우고 간섭을 최소화해 음성의 왜곡을 줄이는 방식이다. 목소리 해상력이 높기 때문에 FPS 게임과 같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경우에 유독 빛을 발한다.
PC 성능을 좌우하는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바로 스토리지다. 읽기, 쓰기 속도가 컴퓨팅 경험에 매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최신 PCI Express 5.0 표준을 적용해 전 세대 대비 2배 대역폭인 128GB/s의 전송 속도를 자랑해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미래의 초고속 SSD를 미리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완전히 중심으로 잡은 USB 3.2 2세대 C타입 포트도 2개나 제공한다. 여전히 A 2개, C 1개를 제공하는 모델이 많은데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수용한 면면이다.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디테일이지만 은근히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사전에 I/O 쉴드를 미리 설치해 다양한 케이스와 뛰어난 호환성을 확보했으며, BIOS 플래시백 기능으로 최신 BIOS 지원을 쉽게 불러올 수 있는 등 사용자가 일일이 체크하기 어려운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히 녹였다.
결정적으로 대원씨티에스가 유통한 제품은 여타 제품과 달리 자체 A/S 센터를 통해 더욱 신속한 사후 지원이 보장된다. 별도 외주 센터가 취합해 처리하는 방식 대비 유연한 대응을 기대할 만하다.
종합하자면 ASRock B650M-HDV/M.2는 애즈락의 제조 능력, 그리고 수많은 라인업 중 품질, 기능, 가격으로 최고의 제품을 큐레이팅하는 대원씨티에스의 안목이 두루 어우러진 모델이다. AMD 라이젠 7000 시리즈를 위한 메인보드가 필요하다면 크게 고민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한 가지 선택지임은 확실하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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