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 직장인들 사이에서 데스크테리어에 적합한 소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평일 중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업무 공간을 깔끔하게 꾸미는 것은 단순한 자기 만족을 넘어 업무의 능률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코로나 이후 관련 상품이 급증하는 추세다.

앱코에서 출시한 '앱코 O20M 오피스' 케이스는 데스크테리어를 염두에 두고 PC 및 주변기기를 구매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과 화이트 버전으로 각각 출시된 '앱코 O20M 오피스'는 2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할 뿐만 아니라 탄탄한 내구성까지 갖춰 중급형PC를 구성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조립 편의성도 높아 PC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앱코 O20M 오피스 (화이트) 크기 미니타워 파워서플라이 ATX 메인보드 마이크로-ATX / 미니-ITX 확장 베이 3.5인치 최대 2개 / 2.5인치 최대 2개 PCI 슬롯 3개 크기 280mm(D) x 165mm(W) x 350mm(H) 그래픽카드  최대 260mm / CPU 쿨러 145mm 쿨링 팬 1개 (후면 92mm) 외부 포트 USB 3.0 1개 / USB 2.0 1개 / HD 오디오 / LED 버튼 인터넷 최저가 블랙 : 1만 9500원 / 화이트 : 2만 1000원 (9월 22일 기준) 제품 문의 앱코 (http://www.abko.co.kr/)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오피스용 케이스

'앱코 O20M 오피스'는 모델명 그대로 사무 공간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작은 크기와 깔끔한 디자인,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춰 업무 능률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2만 내외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한 사무용PC 뿐만 아니라 웹 서핑이나 온라인 강의, 멀티미디어용PC를 저렴하고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앱코 O20M 오피스'는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화이트 모델 외에도 블랙 모델도 함께 출시됐다. 화이트가 감각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면, 블랙은 전통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어떠한 장소에서도 무난히 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화이트가 2만 1000원에 판매 중인 반면, 블랙은 1만 9500원으로 한층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경우라면 블랙 제품이 더 실용적일 수 있다.

독특한 디자인의 전면 베젤이 눈에 띈다. 마치 사무실에서 흔히 사용하는 창문 버티컬을 연상케 하는 차별화된 직선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면 베젤의 우측 면에 기다랗게 헤어라인을 적용해 버티컬 파트와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이와 대비되게 모서리 부분은 둥글게 처리함으로써 부드러운 느낌을 한 스푼 추가했다.

상단 파워서플라이 장착 방식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대부분의 PC 케이스가 하단 파워 방식을 적용했지만, 본 제품은 이와 반대로 상단 파워 방식으로 설계됐다.

물론 아쉬움을 느끼는 사용자도 있겠으나 발열이 크지 않은 보급형PC에 사용될 케이스임을 감안한다면, 딱히 단점으로 지적될 만한 요인은 아닐 것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한 쿨링 시스템

'앱코 O20M 오피스'는 비록 가성비를 중시한 보급형 제품이지만, 쿨링에 있어서도 소홀하지 않았다. 내부 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와 쿨링 팬으로 장시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우선 전면 베젤은 단순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공기의 순환까지 고려해 만들어졌다. 베젤 사이사이로 통풍구를 마련함으로써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빠르게 흡입할 수 있다.

저렴한 보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외관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해 만들어졌다는 점은 앱코만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강점이다.

후면에는 외부에서 흡입된 공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92mm의 쿨링 팬이 탑재됐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대부분 80mm 크기의 팬을 탑재한 것과 비교하면, 그만큼 쿨링에 유리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80mm 팬에 비해 소음도 작기에 한층 정숙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미니타워 이상의 폭넓은 확장성과 탄탄한 내구성

'앱코 O20M 오피스'는 미니타워 타입의 제품이다. 오히려 작아진 크기로 인해 실용성이 더욱 커졌기에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데스크톱PC를 사용하는 오피스 환경이나 원룸 등의 공간에 적합한 특징이 아닐까 한다.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폭넓은 내부 공간을 갖춰 보급형 이상의 시스템을 꾸미기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메인보드로는 M-ATX와 ITX를 장착할 수 있다. 특히 메인보드 스탠드오프가 돌출형으로 되어 있는데, 케이스를 눕히지 않고 해당 스탠드오프에 메인보드를 수직으로 걸어둔 채 조립이 가능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택배 발송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도 비교적 안전하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260mm, CPU 쿨러는 최대 145mm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현재 판매 중인 지포스 RTX4060 혹은 RTX4060 Ti 중 듀얼 팬 제품이 대부분 260mm 이하임을 감안하면, 중급형 게이밍PC를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지 확장성도 부족함이 없다. HDD와 SSD를 각기 2개씩 장착 가능한 넉넉한 저장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들 스토리지는 케이스 하단과 전면에 각각 장착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멀티 베이 브라켓이 있는데, 안쪽에는 2.5인치 SSD를, 바깥쪽에는 3.5인치 HDD를 동시에 달 수 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e 슬롯은 총 3개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PCIe 커버는 힌지 방식으로 간편하게 열었다 닫을 수 있어, 조립 시 그래픽카드를 한층 쉽게 장착할 수 있다.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점도 '앱코 O20M 오피스'만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흔히 보급형 케이스라 하면, 얇고 가벼운 제품을 생각하겠지만, '앱코 O20M 오피스'는 중급형 케이스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두꺼운 섀시를 사용했다.

실제 측정 결과 케이스 측면 패널의 경우 약 1.1T 수준이었으며, 상단 패널의 경우 무려 2.7T로 대단히 두꺼워 고사양의 부품을 안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의 충격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어, 사무실이나 매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앱코 O20M 오피스'는 주변 장치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출력 포트를 마련했다. 특히 책상 위에 케이스를 두고 사용하는 것을 감안해 각종 출력 포트 및 버튼의 위치를 전면 베젤 우측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먼저 USB 3.0 포트 1개를 비롯해 USB 2.0 포트 1개 등 2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고, 오디오 입출력 포트도 마련됐다. 아울러 전원 버튼과 함께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도 마련됐다.

데스크테리어에 어울리는 케이스 '앱코 O20M 오피스'

'앱코 O20M 오피스'는 깔끔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겸비한 제품으로 데스크테리어를 선호하는 요즘 직장인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앱코 O20M 오피스'는 각각 블랙과 화이트 모델로 출시됐는데, 그 중 화이트 모델의 경우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사무실은 물론 매장이나 거실 등 다양한 장소에 어울린다.

뛰어난 확장성을 갖춰 그래픽카드를 사용한 게이밍PC에 사용되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외부 공기를 빠르게 유입할 수 있는 통풍구와 이를 배출하는 92mm 쿨링 팬으로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중급형 케이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두꺼운 섀시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이렇듯 다양한 강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2만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동급 제품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가을을 맞아 사무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눈 여겨 보아야 할 제품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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