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Galaxy Buds FE를 11만 원에 출시했습니다.
몇 가지 부가 기능이 빠져서 출시를 했는데,
그렇다고 이 가격에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인이어 타겟을 적용한 주파수 특성 그래프입니다.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최근 버즈 시리즈가 인이어 타겟에 딱 맞춘 플랫한 밸런스를 고수했었는데요. 버즈FE는 아주 크게 바뀌진 않았지만 저음을 살짝 올린 웜틸트 밸런스를 만들었습니다. 10만 원 선 가격대 소비자 층을 고려할 때 훨씬 잘 맞는 밸런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버즈2 대비 저음 해상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전반적인 해상도도 좋아져서 음질로는 확실히 버즈2보다 좋다고 평가합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전반적으로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4. Impedance
블루투스 헤드폰은 드라이버를 직접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임피던스 측정이 불가능
5. Delay
블루투스 제품 측정에 꼭 들어가는 Delay 항목입니다. 스마트폰에서 화면의 불빛과 블루투스로 전달된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그 시간 차이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스마트폰에서 지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선 제품 수준 딜레이입니다. 다만 갤럭시에서 유튜브 앱을 실행시켰을 때 10ms로 엄청난 최적화를 보여줍니다. 게임모드는 측정하지 못했습니다.
6. Active Noise Canceling
먼저 이어폰/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어떻게 측정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AP 장비가 스피커로 핑크 노이즈를 보냅니다. 그러면 스피커에서는 일정 레벨로 핑크 노이즈가 나옵니다. 여기에 사람의 귀처럼 느낄 수 있게 만든 마이크(GRAS 45CA), 흔히 커플러라고 부르는 장비에 이어폰/헤드폰을 장착해 소음 감쇠 정도를 체크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파란색은 ANC OFF, 빨간색은 ANC On, 녹색은 주변 소리 모드입니다. ANC 성능이 확실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극저음 영역도 늘어나고 전반적인 ANC 영역에서 -30dB을 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주변 소리 모드의 경우 작동음이 많이 줄었으며 들리는 외부 소리가 상당히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목소리 대역이 살짝 크게 들어오긴 하지만 이 가격에 이런 주변 소리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버즈2와 비교하면 ANC 성능이 확실히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음 성능은 조금 줄어들었어요. 차음성이 아쉬울 수 있는데, 최근 추세가 이어폰에서 차음 성능을 높이지 않는 것이 대세이긴 합니다.
7. EQ
EQ 프리셋 인이어 타겟 적용 그래프입니다.
EQ 프리셋 RAW 그래프입니다.
8. FR ANC OFF vs. ANC ON
ANC On과 Off 주파수 특성 비교 그래프입니다. 아주 살짝 변화가 있는데, 고음과 초고음이 바뀝니다.
<저작권자 ⓒ 영디비(http://www.0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