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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테이프 붙은 상자도 재활용? 칼렛바이오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

2023.11.23. 16: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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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일상생활에서 너무 당연하게 접했던 것이 하나 둘 변하고 있다. 다양한 색상이었던 음료용 패트병이 언젠가부터 투명색만 나오고 있으며, 식료품 배송 상자의 아이스팩 내용물 역시 SAP(고흡수성 수지)에서 물로 바뀌었다. 이 모두 자원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며, 최근 물류∙유통업계 전반에 불어 닥친 ESG(친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개선) 열풍과도 무관하지 않다.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만을 따지던 예전과 달리, 요즘 소비자들은 그 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지의 여부도 주목하기 때문이다.

칼렛 바이오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 / 출처=IT동아

상자 포장을 마무리하기 위해 흔히 쓰는 테이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비닐) 테이프의 경우는 소재 자체가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최근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 종이 재질의 테이프다. 이는 얼핏 보기에도 플라스틱 테이프보다 친환경적일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한국 소비자원이 작년 1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스트한 25개의 종이 테이프 중 22개는 해리성(분해되는 성질)이 떨어져 재활용이 어려웠다고 발표했다. 특히 대부분의 종이 테이프는 코팅된 점착제 등의 물질 때문에 테이프가 물에 녹지 않고 이물질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제품도 만들어지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전문 기업인 칼렛바이오에서 선보인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도 그 중 하나다. 플라스틱 테이프는 물론, 기존 종이 테이프의 단점을 개선, 제조과정은 물론, 이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문구로 은근한 차별화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는 너비 48mm/길이 40m(60gsm), 그리고 너비 48mm/길이 50m(80gsm)의 2가지 규격으로 판매된다. 참고로 gsm(Gram per Square Meter)은 원단의 1x1m 면적당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다.

테이프 표면의 문구를 통해 제품의 기능 및 친환경성을 확인 가능 / 출처=IT동아

두 제품은 길이와 무게뿐 아니라 테이프에 그려진 문구의 색상도 다르다. 48mm/40m 규격은 흰색, 48mm/50m 규격은 검은색 문구가 한 눈에 구분이 가능하다. 문구의 내용도 눈에 띈다. ‘박스와 함께 버려도 되는 친환경-리펄프 테이프’라는 문구와 더불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제품임을 의미하는 ‘스텝포넷제로(STEP FOR NET ZERO)’ 로고, 그리고 환경부에서 승인한 분리배출표시가 인쇄되었다.

상자에 붙이는 것 만으로 기업의 ESG 경영을 고객에 알릴 수 있다 / 출처-IT동아

문구가 너무 튄다고 느끼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이 테이프를 이용해 상자를 포장하는 물류∙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해당 문구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을 강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이다.

EL103, FSC 환경 기준 만족하는 남다른 재질

제품의 외형 이상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역시 재질이다.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의 핵심 재질인 크라프트 종이는 특별한 염료나 표백제를 넣지 않아 누런 색을 띄고 있다. 그리고 제조 과정에서의 높은 재활용성, 그리고 유통∙사용∙소비 과정에서 폐기물 감소효과를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아 EL103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것도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삼림자원의 손실을 최소화한 생산방식을 적용했음을 증명하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원지를 사용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표면 처리도 남다르다. 테이프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E(폴리에틸렌) 코팅처리를 하지 않았다. PE는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제품의 변질을 막는데 유리하지만 친환경적이지 않다. 대신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는 PVA(폴리비닐알코올) 프라이머 처리를 통해 표면을 마감했다. 덕분에 평상시에 제품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물에 잘 용해되어 재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덕분에 상자를 폐기할 때 굳이 테이프를 제거할 필요 없이 그대로 재활용 처리함에 넣어도 문제가 없다. 제조사인 칼렛바이오에서는 이 테이프의 제조방법에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전했다.

기존 종이 테이프 대비 우수한 해리성 확인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가 실제로 얼마나 물에 잘 녹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해봤다.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와 기존의 종이 테이프를 물컵에 넘넣어 관찰했다. 기존 종이테이프는 1시간이 지나도 물을 흡수하지 못하고 계속 표면에 둥둥 떠있었지만,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 약 30분 정도 지나니 물을 가득 흡수해 컵 바닥으로 가라 앉았다.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왼쪽)은 물을 빠르게 흡수해 바닥으로 가라앉는 반면, 기존 종이 테이프(오른쪽)는 1시간이 지나도 계속 수면에 떠 있었다 / 출처=IT동아

2시간 정도 후,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는 점착제가 거의 녹아 없어졌다. 테이프 자체도 전반적으로 흐물흐물해져 손으로 문지르기만 해도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분해력이 좋았다. 하지만 기존 테이프는 여전히 끈적한 점착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분해도 거의 되지 않아 억지로 잡아 뜯어야 겨우 찢어질 정도였다.

실험 2시간 후,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왼쪽)는 손쉽게 찢을 수 있었지만 기존 종이 테이프(오른쪽)은 잘게 찢기가 쉽지 않았다 / 출처=IT동아

테이프로서의 기본기, 내구성도 O.K.

점착제 역시 특별하다. 수해리성이 높은 수성아크릴 점착제를 적용했는데, 이 역시 테이프 본체와 마찬가지로 EL103 기준을 만족한다. 다만, 잘 분해가 된다고 하여 테이프로서의 기본기인 내구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시중에서 널리 쓰이는 우체국 택배용 3호 상자를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로 마감한 후, 8kg 남짓의 무거운 공구함을 넣고 여기저기 흔들어봤지만 테이프가 떨어지거나 찢어지지 않고 내용물을 잘 지탱하는 것을 확인했다.

8kg 남짓의 무거운 공구함을 담고 이리저리 흔들어도 내용물을 잘 지탱했다 / 출처=IT동아

다만, 시간이 지나거나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어도 처음의 내구성이 나중까지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섭씨 5도 남짓의 저온이 유지되는 서늘한 외부 통로, 그리고 주변 기온이 섭씨 50도 전후인 전기난로 근처에 상자를 두고 약 5시간 정도를 방치했다.

테이프로 마감한 택배 상자를 서늘한 외부 통로, 뜨거운 난로 근처에 5시간 정도 방치했다 / 출처=IT동아

그 후에도 여전히 테이프의 내구성과 점착성은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였다. 저온 환경에 노출된 상자, 그리고 고온 환경에 노출된 상자 모두 테이프가 상자 표면에 단단히 붙어 있었고, 손으로 떼려고 하니 상자 표면까지 덩달아 뜯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저온, 고온 환경에 노출한 상태에서도 점착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했다 / 출처=IT동아

ESG를 실천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

기존에도 여러 종류의 종이 테이프가 있었지만 대부분 친환경에 기여하는 것 같다는 심리적 만족감만 줄 뿐이지, 실질적인 친환경 효과는 떨어졌다. 반면, 칼렛바이오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는 실질적인 친환경 제품이다. 테이프를 제거할 필요 없이 상자 째로 그냥 재활용 분리 수거함에 넣으면 되니 친환경을 실현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그러면서도 테이프로서의 기본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최근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이 ESG 경영을 외치고 있다. 이런 와중에 ESG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특히 기획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더욱 그러하다. 이런 기업들에게 칼렛바이오 스텝포넷제로 리펄프 테이프는 매우 손쉽게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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