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 : 메쉬? 강화유리? 그냥 둘 다 줄게!
컨셉에 따른 패널 타입과 빌드를 유저 마음대로!
세계적인 PC 컴포넌트 제조사인 '써멀테이크'는 지난 2023년 케이스 카테고리를 재해석하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개념 플랫폼, 'CTE(Centralized Thermal Efficiency) 폼팩터'를 선보이면서 자사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굳건히 갖췄습니다. CTE 폼팩터는 CPU 혹은 그래픽카드 등 PC의 중심이 되는 하드웨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쿨링하기 위해 타워형과 굴뚝형 케이스의 장점을 합쳐놓은 형태를 보이는데, 강화유리 소재로 제작된 좌측 강화유리 패널을 제외한 모든 패널에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Centralized Thermal Efficiency'라는 말 그대로 외부에서 빨아들인 시원한 공기를 중앙으로 집중시켜 메인보드와 결합된 하드웨어 발열을 억제하는 스마트한 설계입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은 2024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써멀테이크의 신규 CTE 케이스로, 높이 558mm 깊이 513mm, 너비 270mm라는 큼직한 규격으로 빅 타워에 준하는 풀 사이즈급 미들 타워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이전 CTE 폼팩터가 적용된 케이스인 'CTE C700 AIR[링크]' 및 'CTE C750 TG ARGB SNOW[링크]'를 쿨엔조이 공식 리뷰에서도 다뤄본 적이 있는데요. 해당 제품들과 동일한 폼팩터를 적용했기 때문에 5면 쿨링 시스템과 레이아웃이 스플릿 된 듀얼 챔버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기존 모델의 경우 큐브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 제품은 타워형에 가깝게 설계하여 조금 더 슬림한 외형을 보여줍니다.
타워형 케이스의 전면 패널은 크게 메쉬 / 강화유리 총 2가지 타입으로 나누어볼 수 있으며, 메쉬 패널은 원활한 공기 흐름으로 쿨링 퍼포먼스 향상을, 강화유리 패널은 RGB LED가 탑재된 쿨링팬 및 각종 하드웨어의 조명 효과가 극대화되어 유저가 선호하는 시스템 빌드에 따라 케이스 전면 패널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번 모델은 메쉬 & 강화유리 두 가지 형태의 전면 패널을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하고 있어 유저 선택적으로 패널을 교체할 수 있으며, 볼 헤드 고정 방식을 적용하여 간단하고 빠르게 새시와의 탈착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직·수평 장착을 모두 지원하는 그래픽카드 브라켓을 제공하던 기존 제품들의 구성에서 이번엔 최신 규격 라이저 케이블까지 제공되어 별도 구매 없이도 그래픽카드를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도록 변경된 점이 특징입니다.
케이스의 내부에는 풀 사이즈 제품인 만큼 최대 E-ATX에서부터 ATX, Micro-ATX, Mini-ITX 폼팩터 총 4가지 규격의 메인보드를 지원하여 사실상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되는 모든 메인보드는 장착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CPU 쿨러의 경우 공랭 기준 최대 높이 166mm 이하 제품, 일체형 수랭 쿨러는 전면 / 측면 / 후면에 최대 420mm, 상단에 240mm 사이즈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단 패널에도 최대 4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나 이는 일체형이 아닌 커스텀 수랭 라디에이터 전용으로 다양한 시스템 타입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메쉬와 강화유리 두 가지 타입의 패널로 즐겨보는 써멀테이크의 신규 CTE 폼팩터 케이스,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 : 메쉬? 강화유리? 그냥 둘 다 줄게!


쿨링에 진심인 CTE 폼팩터 적용 & 메쉬 / 강화유리 두 가지 타입 전면 패널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은 미들 타워로 규정되고 있으나 빅 타워에 버금가는 풀 사이즈로 디자인하여 큼직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써멀테이크의 쿨링 특화 CTE 폼팩터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플래그쉽 제품에만 적용되며, 듀얼 챔버 구성으로 광활한 내부 공간을 보여줍니다. CTE 폼팩터 설계는 케이스 내부 중앙 메인보드 장착부에 쿨링을 집중하여 최종적으로 상단 패널을 통해 공기를 배출하는 굴뚝형 케이스의 구조를 보이는데, 이러한 특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면 / 후면 / 하단 패널에 쿨링팬을 장착과 시계 방향으로 90˚ 회전된 메인보드 장착부를 설계하였습니다.
케이스의 전면 패널은 외부 공기가 가장 먼저 닿는 스틸 메쉬 패널, 먼지 필터, 전면 쿨링팬 브라켓 순서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독립적으로 탈착이 가능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품의 기본 구성품으로는 약 4T 두께의 두툼한 강화유리 전면 패널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교체하여 RGB LED를 지원하는 쿨링팬 및 각종 하드웨어의 튜닝성을 극대화해주는 어항형 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면 쿨링팬 브라켓 탈착 없이 딱 패널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덕분에 전면 패널에 통 강화유리로 인해 쿨링팬 장착이 어려웠던 기존 어항형 케이스 대비 더욱 화려한 시스템을 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상단 패널에는 프론트 패널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는데 큼직한 크기의 전원 버튼 디자인으로 눈으로 찾지 않고 손 끝의 감각만으로 전원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빠른 데이터 전송과 높은 호환성을 가지는 USB-C 타입 포트 1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 패널 역시 모듈식 설계가 적용되어 전면 패널과 동일하게 스틸 패널을 탈착할 수 있는데, 메인보드가 90˚로 회전되어 장착되는 CTE 폼펙터 특성으로 인해 내부에는 메인보드 I/O 포트가 위치, 그 옆에는 유선으로 제작된 기어류 혹은 기타 전자 기기의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케이블 홀이 타공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단 패널과 깊이가 여유롭게 설계되어 케이블이 직각으로 꺾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CTE 폼팩터는 굴뚝형 케이스와 듀얼 챔버를 기반으로 개발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좌측과 우측 레이아웃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측 사이드 패널을 탈착하면 레이아웃 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데, 크게 분류하면 상단에는 스토리지 수납공간, 하단은 파워서플라이 장착부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공간은 케이블을 정리 공간 혹은 팬 컨트롤러와 같은 허브류를 부착하는 등 유저가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 패널은 일반적인 듀얼 챔버 케이스의 구조에서 조금 변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후면 패널의 좌측 하단에 파워서플라이 장착부가 위치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우측부 전체가 쿨링팬 및 라디에이터 장착을 지원는 에어홀과 가장 외부에는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후면 패널의 상단부에는 CTE 폼팩터를 의미하는 문구가 프린팅 되어 있으며, 해당 각인 위로 홀 하나가 타공되어 있는데 이는 상단 패널 내부의 메인보드 I/O 패널과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케이블 홀입니다.

최대 14개의 쿨링팬 장착을 지원하는 내부 공간 설계 & 420mm 라디에이터 장착 지원
본 제품은 풀 사이즈 미들 타워 사이즈와 레이아웃을 독립적으로 구분한 듀얼 챔버 타입으로 광활한 내부 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쿨링에 특화된 CTE 폼팩터인 만큼 쿨링 스팟을 살펴보자면, 전면 쿨링 브라켓에는 최대 140mm x3, 상단 패널에 최대 120mm x2, 측면 패널 최대 140mm x3, 후면 패널 최대 140mm x3, 하단 패널 최대 140mm x3 쿨링팬을 한 번에 장착할 수 있는데, 이를 수치로 나타내보면 최대 14개의 120mm 쿨링팬 혹은 최대 12개의 140mm 쿨링팬과 2개의 120mm(상단 패널) 쿨링팬 총 13개의 쿨링팬 장착을 지원하는 뛰어난 쿨링팬 확장성이 제공됩니다.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의 기본 구성으로 번들 쿨링팬이 제공되지 않지만, 플래그쉽 라인업의 케이스는 포지셔닝 특성상 기본 쿨링팬을 활용하는 것보다 유저가 선호하는 특정 쿨링팬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번들 쿨링팬이 포함되지 않은 만큼 금액이 차감되기 때문에 조금 더 낮은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특히, 이번 시스템 빌드에는 써멀테이크의 'SWAFAN EX12 ARGB' 쿨링팬을 사용하여 케이스 내부를 빠짐없이 채워보았는데, CTE 폼팩터 구조를 고려하여 전면 / 후면 / 하단을 흡기, 측면 패널에 일체형 수랭 쿨러와 상단 패널을 배기로 세팅하였으며, 전원 구동 시 14개의 쿨링팬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공기 흐름이 중앙에서 상단으로 빠르게 이동되는 것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140mm 쿨링팬 3개를 장착할 수 있는 새시 규격에 120mm 쿨링팬을 장착했음에도 내부에 돌출된 구조물이 없어 화려한 RGB 조명으로 꽉 찬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상기 이미지와 같이 측면에 420mm 사이즈의 일체형 수랭 쿨러를 선행 장착하게 된다면, 전면 쿨링팬 브라켓에 장착되는 쿨링팬의 케이블이 측면 패널에 위치한 케이블 홀을 통과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전면 쿨링팬 케이블을 선행으로 연결하거나 하단 패널 쪽으로 케이블을 배치해야 하며, 측면 패널에 일체형 수랭 쿨러 장착 시 라디에이터 부분의 튜브가 상단 패널의 쿨링팬과 간섭이 생길 수 있어 25T 이하 쿨링팬 장착이 권장됩니다.
CPU 쿨링을 위한 쿨러는 공랭 쿨러 기준으로 최대 높이 166mm 이하 장착을 지원하여 대장급 듀얼 타워도 간섭 없이 호환 가능하며, 일체형 수랭 쿨러는 전면 / 측면 / 후면 최대 420mm, 상단에 최대 24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시장에 출시된 모든 수랭 쿨러 장착이 가능한 최대 규격으로 3면에 모두 420mm 라디에이터를 지원하는 것은 풀 사이즈급 미들 타워 중에서도 쿨러 확장성 부분에서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하단 패널 역시 독립적으로 탈착 가능한 브라켓에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한데, 이는 일체형 수랭 쿨러(AIO)가 아닌 커스텀 수랭 쿨러 전용 브라켓으로 해당 공간에 커스텀 수랭 빌드에 사용되는 전용 라디에이터를 최대 420mm 규격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 420mm AIO 장착이 가능한 전면 / 측면 / 후면 패널 중, 측면 패널에 라디에이터를 설치하려는 경우 전면 패널 새시에 부착된 쿨링팬 브라켓과의 간섭으로 인해 라디에이터 쿨링팬으로 30T 두께의 제품은 장착이 어렵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3 Type' 그래픽카드 브라켓 & PCIe 4.0 라이저 케이블 제공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은 CTE 폼팩터로 인해 메인보드를 시계방향으로 90˚ 회전하여 장착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상단 패널에 위치한 PCI 슬롯에 고정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PCI 슬롯은 재사용이 가능한 7개의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본 장착 상태를 기준으로 최대 길이 443mm 이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어 플래그쉽 제품도 여유롭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단 새시에 배치된 그래픽카드 장착부는 볼트를 풀면 탈착이 가능한데 이와 함께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변환 브라켓을 조합하면 그래픽카드 장착 방향을 취향에 맞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장착법은 기본 수평(그래픽카드를 메인보드와 직결한 상태) / 변형 수직(기본 브라켓 + 수직 브라켓) / 일반 수직(정방향 메인보드 상태에서 VGA를 수직 장착한 것과 동일한 방법) 총 3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집니다. 가장 먼저, '기본 수평'은 아무것도 변형하지 않고 상단 패널의 장착부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슬롯에 장착하는 기본 상태이며, '변형 수직'은 기본 수직 상태에서 추가 브라켓을 연결하여 그래픽카드 쿨링팬이 후면 패널이 아니라 좌측 강화유리 방향을 바라보도록 변경해 줍니다. 마지막 '일반 수직'은 정방향 메인보드 장착을 기준으로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세우는 것과 동일하게 변형시켜 주는 방법으로, 케이스 상단 패널에 탑재된 기본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추가 제공되는 변환 브라켓 2개를 결합하여 메인보드 장착부 하단의 홈에 걸쇠 + 볼트를 활용하여 브라켓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을 보입니다.
특히, 이전 쿨엔조이 공식 리뷰로 살펴보았던 써멀테이크의 CTE 시리즈 케이스는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을 동일하게 지원하였지만,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라이저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해야 했는데요. 이번 모델에서는 기본 구성품으로 최신 규격인 PCIE 4.0을 지원하는 라이저 케이블을 제공하기에 추가적인 지출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그래픽카드 연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그래픽카드 변형 브라켓과 더불어 사실상 '라이저 킷'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인데, 이러한 경우는 케이스를 제조하는 수많은 제조사의 플래그쉽 라인업에서도 보기 힘든 구성으로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 판단됩니다.

극한의 쿨링과 튜닝성을 보여주는 플래그쉽 PC 케이스
써멀테이크 CTE E600 MX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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