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2세대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와 더불어서 인텔 800 시리즈 칩셋 그리고 우리를 당혹케 하는 LGA1851 소켓으로 출시되었는데 지금까지 들려오는 루머에 따르면 이번 800 시리즈 칩셋 그리고 LGA1851 소켓은 이번 세대만으로 생명을 다 할 것이기 때문에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런 저런 이유가 되었던 새로운 프로세서와 더불어서 새로운 메인보드가 출시 되었고 Z890 칩셋 외에 B860 칩셋 메인보드까지 출시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마도 내년 1월 즈음에 추가되는 2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같이 선보일 전망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바로 출시된 2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막내에 해당되는 코어 울트라 5 245K 이다. 과연 이 프로세서가 어떤 성능을 보여줄 것인지 천천시 살펴보도록 할 것인데 그 전에 우선 새롭게 출시된 2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스펙을 살펴보도록 하자.
▲ 현재 구입할 수 있는 2세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이번 새롭게 출시된 2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총 5 종으로 코어 울트라9 한 개와 코어 울트라7 2개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어 울트라5 2개다. 울트라7, 울트라5 프로세서는 그래픽코어가 빠져 있는 "KF" 가 추가가 되어서 엄밀하게 보면 마이너된 파생 프로세서 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이 역시 인텔의 전세대와 동일한 접미사를 붙여서 구분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크게 헛갈릴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위 스펙 시트를 자세하게 되면 조금 의구심 드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것은 각기 프로세서 보다 모두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NPU 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NPU 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13 TOPS 로 전세대는 없었던 새로운 인공지능 만을 위한 프로세서다.
■ 인텔 코어 울트라5 시리즈2 245K (애로우레이크) (정품)
▲ 상세 스펙 : 인텔(소켓1851) / TSMC 3nm / P6+E8코어 / 14스레드 / 기본 클럭: 4.2GHz / 최대 클럭: 5.2GHz / L2 캐시: 26MB / L3 캐시: 24MB / PBP-MTP: 125-159W / PCIe5.0, 4.0 / 메모리 규격: DDR5 / 6400MHz / 내장그래픽: 탑재 / 인텔 그래픽스(Xe LPG) / 기술 지원: 인텔 XTU , 인텔 딥러닝부스트 / 쿨러: 미포함 / 시네벤치R23(싱글): 2114 / 시네벤치R23(멀티): 24935 / 출시가: 309달러(VAT별도)
▲ 인텔 코어 울트라5 245K 정품 패키지 안에는 설치 방법 및 보증서를 포함한 간단한 설명서를 포함하며 후면에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로고 스티커가 붙어 있는 예전 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
▲ 인텔 코어 울트라5 245K 프로세서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투명 PVC 에 담겨져 있으며 이 부분은 여타 다른 인텔 프로세서와 동일하며, 프로세서의 핀 숫자는 늘어났으나 프로세서의 크기는 변동이 없다 보니 12~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동일한 패키지 크기 였다.
▲ 인텔 코어 울트라5 245K 는 전세대 소켓과 다른 LGA1851 로 전세대 대비 핀의 숫자가 늘어났다.
▲ 인텔의 코어 i5 14600KF 프로세서와 인텔 코어 울트라5 245K 를 비교해 보게 되면 동일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지만 IHS 의 형태가 조금 더 폭이 작은 형태로 달라져 조금씩은 다른 외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인텔 코어 울트라5 245K 벤치마크 시스템
이번 벤치마크 테스트는 앞서 소개가 되었던 코어 울트라 9 285K, 울트라 7 265K 프로세서와 동일한 환경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메인보드 종류만 다른 에이수스 제품으로 사용이 되었다.
● 테스트 시스템 : 인텔 코어 울트라5 245K
● 시스템 메모리 : Teamgroup T-FORCE DDR5-6400 16GB x2 (CL32, XMP 3.0)
●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파운더스 에디션
● 메인보드 : 에이수스 TUF GAMING Z890-PRO WIFI
● SSD : WD_BLACK SN850X 2TB
● 운영체제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23H2
게이밍 성능을 확인하기 전에 우선 2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좋은 성능을 보이는 프로세싱 부분 과 렌더링 부분이 성능을 우선 보도록 하자.
▲ V-RAY 벤치마크 6.0.0 에 각기 프로세서의 순수한 렌더링 성능
▲ 블렌더 4.2 벤치마크에서 몬스터 테스트 항목에서의 각기 프로세서의 순수한 렌더링 성능
▲ Cinebench R23 에서의 멀티 / 싱글 프로세서 렌더링 스코어
우선 2가지 테스트인 프로세서 모델 렌더링 성능은 이번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서 빠지게 된 "하이퍼스레딩"에 대한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는 코어의 개선과 캐시 메모리의 증가로 어느 정도 극복이 되는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나 울트라 7, 울트라 9 의 성능도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걸을 알 수 있다. 이 프로세서 렌더링 관련된 성능에서는 새로운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는 성능 상의 우위는 분명해 보인다.
▲ GeekBench5.6 멀티 및 싱글 코어 성능 스코어
▲ CPUZ 벤치마크 멀티 프로세서 / 싱글 프로세서 점수
▲ 7 ZIP Benchmark 테스트 멀티 코어 / 싱글 코어
두번째 테스트 항목으론 프로세서의 성능 등을 직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3가지 테스트로 준비가 되었다. 긱벤치에서는 전세대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보다는 느린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거진 비슷한 동급의 성능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고 CPUZ 테스트에서는 싱글 코어의 성능은 비교적 높게 측정이 되었지만 하이퍼스레딩의 부재로 인한 코어 숫자의 감소는 이 테스트 결과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자, 이제 여기에서 조금 실망을 했지만 게이밍 성능에서 본격적인 실망을 느껴 보도록 하자.
▲ Cyberpunk2077 울트라 옵션 에서 FHD 해상도 및 QHD 해상도에서의 평균 프레임
▲ 스팀 EA F21 울트라 옵션 에서 FHD 해상도 및 QHD 해상도에서의 평균 프레임
▲ Watch Dog Legion 팀 EA F21 울트라 옵션 에서 FHD 해상도 및 QHD 해상도에서의 평균 프레임
우선 간단하게 3가지 게임에서의 프로세서 당 성능을 확인해 봤다. 테스트가 진행된 해상도는 FHD 와 QHD 로 4K 해상도로 넘어가게 되면 그래픽카드 성능에 조금 더 의존하게 되므로 프로세서의 성능 차이가 잘 구분하기 힘들어진다. 각기 옵션들은 모두 엔비디아 지포스 RTX 시리즈에서 지원하는 DLSS, 프레임 제네레이션을 비활성화 시켜 그래픽카드의 부하를 최소화 하여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테스트 결과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 프로세서가 상당히 낮은 게이밍 성능을 기존에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보다 떨어지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렇게 결정적인 성능 하락을 가져 오는 가장 큰 이유는 동급 프로세서 대배 최대 코어의 속도가 적게는 100MHz 에서 많게는 300 MHz 까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물론 하이퍼 스레딩에 대한 영향을 완전히 배재 할 순 없지만 코어 울트라7 등급의 프로세서는 8개의 P 코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동시에 처리 되는 스레드의 숫자는 그렇게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2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서는 최고의 게이밍 성능을 느끼기는 어렵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 하다.
■ 인공지능을 맛보기 위한 첫번째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2 245K
인텔의 2세대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앞선 테스트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게이밍 이라는 프로세서 선택 기준에서 AI 프로세서라는 선택 기준으로 달라지기 위한 첫번째 제품이다. 그래서 유독 게이밍 관점에서 보게 된다면 전세대 혹은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비 낮아진 게이밍 성능, 엄밀히는 프레임 수치는 아쉬울 따름이다. 이 처럼 낮은 성능으로 나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소비전력량을 유지하기 위한 클럭 속도의 하향 조절이 가장 큰 이유로 보여진다. 물론 하이퍼스레딩을 삭제하고 실제 코어의 구성을 P 코어, E 코어의 구조 개선과 캐시 메모리의 증가는 게이밍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늘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앞으로의 컴퓨팅 성능 그리고 그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달라지지 않는 한, 우리가 보고 있는 2세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주진 못 한다. 하지만 컴퓨터의 구입이 일반적인 컨텐츠 제작 관련에도 크게 사용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100% 단점이라고 보긴 이르다. 거기에 가까운 미래에 추가적으로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는 AI 관련된 어플리케이션 및 앱 등은 현재의 컴퓨터 환경을 많이 달라지게 할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고려하게 된다면 프로세서에 타일 형태로 포함되어 있는 NPU 는 상위 프로세서에 있는 것과 동일한 스펙과 성능을 내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한 장점은 분명히 있다. 즉, NPU 를 사용하는 앱, 소프트웨어들은 울트라 9 프로세서 이든 오늘 소개한 울트라 5 245K 프로세서든 그 결과치는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올 듯 하다. 예전 세대 혹은 경쟁사의 프로세서와 게이밍 성능이 낮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144Hz 모니터에서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이밍 성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현재보다는 결과로 충분히 알고 있는 그리고 나와 있는 게이밍에 대한 성능에 대한 실망감을 두기 보다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들이 앞으로 차후 소프트웨어 버전에서 인텔의 NPU 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그릇된 선택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