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하드웨어는 무엇일까? 아마도 케이스나 그래픽카드가 아닐까? 케이스는 PC의 외형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하드웨어라는 점에서, 그래픽카드는 케이스 내부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하드웨어라는 점에서 그만큼 도드라지는 하드웨어일 것이다.
다만, 이 두가지 하드웨어가 비쥬얼을 기준으로 소비되는 예는 드물다. 케이스는 성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가격 위주의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반대로 그래픽카드는 게이밍 성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퍼포먼스 위주의 선택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정작 케이스는 약간의 비용만 추가해도 스타일과 비쥬얼에서 분명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아울러 그래픽카드는 사실 미세한 GPU 클럭에서 오는 게이밍 퍼포먼스의 차이를 체감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 두 하드웨어의 선택 시 관점만 살짝 바꾼다면, 예상보다 만족감 높은 스타일의 PC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이다.
① GPU:
아키텍처: NVIDIA Ada Lovelace
CUDA 코어: 8448개
베이스 클럭: 2340 MHz
부스트 클럭: 2625 MHz
레이 트레이싱 코어: 3세대 RT 코어
텐서 코어: 4세대 텐서 코어
인터페이스: PCIe 4.0 x16
② 메모리:
용량: 16GB GDDR6X
메모리 인터페이스: 256-bit
메모리 속도: 21 Gbps
메모리 클럭: 21000 MHz
③ 출력 포트:
HDMI 2.1a: 1개
DisplayPort 1.4a: 3개
최대 해상도: 7680 x 4320
최대 모니터 지원: 4개
④ 전력 및 쿨링:
전력 소모: 최대 285W
권장 파워 서플라이: 정격 750W 이상
쿨링: 팬 90mm x 3개, 히트파이프 6mm x 7개, 방열판 지원
전원 포트: 16핀(12VHPWR) x1
전원부: 9+2 페이즈
⑤ 기타:
DirectX 12 Ultimate, Vulkan 1.3, OpenGL 4.6 지원
NVIDIA DLSS 3, NVIDIA G-SYNC 지원
크기: 306.8mm x 119.4mm x 58.5mm
제로팬(0-dB 기술), 백플레이트, LED 라이트(측면 LED)
보증기간: 3년
유통사: 조텍코리아
# 조텍 스타일! RTX 4070 Ti SUPER Trinity OD D6X 16GB White
그래픽카드 디자인이 PC 전체의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그래픽카드 브랜드가 먼저 알고 있었다. 때문에 최근의 그래픽카드는 그 화려함이 정점에 달했다고 느껴지는데, 단순히 쿨링팬에 RGB를 적용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화려하고 세련된 조명효과를 커버나 백플레이트 등에도 적용하며 성능도 좋고 비쥬얼도 좋은 PC의 완성을 돕고 있다.
RGB 이후 PC 시장에 몰아친 또 하나의 트렌드는 바로 ‘화이트’ 열풍일 것이다. 과거와 달리 다양한 화이트 컨셉의 제품이 출시돼 마음만 먹으면 매끈한 화이트 컨셉의 PC를 완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여타 컬러에 비해 아직은 선택지가 다소 좁긴 하지만, 그럼에도 모든 하드웨어를 화이트로 구성할 만큼 이 컬러의 하드웨어 출시는 급격히 늘고 있다.
화이트 컨셉의 하드웨어, 특히 그래픽카드에서 조텍을 빼놓으면 섭섭할 일이다. RTX 40 시리즈에 이르러 동글동글한 유선형의 예쁜 디자인과 과하지 않지만 맛깔나게 RGB 포인트를 잘 살린 덕분에 그래픽카드의 디자인을 논할 때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제품이다. 화이트 컬러와 유독 어울리기도 하고 말이다.
현 시점에서 RTX 4070 Ti SUPER는 최상의 선택지 중 하나다. 더 빠른 그래픽카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상위 등급의 그래픽카드는 그들만의 세상이다. 그래픽카드에만 과거 메인스트림 PC 한 대를 구성하는 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구매자의 부담감 역시 크고 말이다. 반면, RTX 4070 Ti SUPER는 주머니 사정 녹록치 않은 우리네가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 구축을 위해 최대한의 비용을 책정할 때 손에 닿을 수 있는 범주에 포함된 제품이다.
조텍은 RTX 4070 Ti SUPER 등급에 다양한 제품을 투입하고 있다. 각지고 탄탄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솔리드(SOLID)와 홀로(HOLO), RTX 40 시리즈에서 선보인 흰수염고래를 닮은 매끄러운 유선형 디자인의 트리니티(Trinity) 시리즈가 그것이다.
이 중 트리니티 시리즈는 예쁜 디자인, 블랙/화이트의 선택지로 성능은 물론 가장 예쁜 디자인과 스타일의 PC를 완성할 수 있다는 데서 주목도가 높은 제품이다. 이 같은 특징은 초기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브랜드마다 GPU나 메모리의 동작속도를 살짝 높이는 팩토리 오버클럭이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초기엔 소비자의 높은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GPU의 속도가 워낙 빨라지고 전력소모도 높아져 오버클럭을 위한 헤드룸이 크지 않은 현재에는 팩토리 오버가 곁들여진 제품이라 해도 그 성능 향상의 폭은 크지 않다. 이미 3GHz에 육박하는 속도로 동작하는 GPU에 수십 MHz 수준의 오버클럭이 영향을 미쳐서도 안 되고 말이다.
그래서 현재의 그래픽카드는 가격과 디자인, 그리고 막대한 발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쿨링 솔루션 등을 먼저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여기에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을 원활하게 극복할 수 있는 성능까지 고려한다면 RTX 4070 Ti SUPER 계열이 물망에 오를 수밖에 없다. 아울러 예쁜 디자인까지 고려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조텍 RTX 4070 Ti SUPER Trinity OC D6X 16GB White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예쁜 화이트 컨셉의 PC를 고려하고 있다면 더더욱.
NVIDIA의 GPU가 발표될 때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는 적어도 2년을 이어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RTX 40 시리즈에서는 조텍의 동글동글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이 유독 주목을 받았는데, 그동안 무언가 각지고 딱딱한 느낌이었던 그래픽카드 디자인에 참신한 시도가 곁들여졌기 때문아 아닐까 생각된다.
이 매력적인 스타일의 트리니티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는 GPU의 막대한 발열을 처리하는 독특한 쿨링 솔루션에서부터 차별화된다. 높은 쿨링 성능은 물론,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까지 모두 이 부분의 디자인을 통해 해소해야 하므로 모든 제조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개의 90mm 쿨링팬으로 구성된 아이스스톰 2.0은 새로운 공기역학 구조를 적용해 쿨링 성능과 소음, 노이즈를 모두 잡았다. 특히,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이상 커진 와이드 커브드 팬 블레이드를 적용해 높은 풍량을 만들어내고, 각 팬마다 미세하게 다른 각도를 형성해 가장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유도한다. 팬 블레이드에 적용된 스트라이프 역시 보다 매끄러운 공기의 흐름과 높은 풍량을 만들어 내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7개의 복합 히트파이프가 적용된 대형 히트싱크를 탑재해 열 해소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GPU와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하고, 기존 제품 대비 60% 높아진 팬 슈라우드 설계를 통해 효과적으로 발열을 제어한다.
이는 사용자에게 그만큼의 이득으로 돌아올 만한 부분이다. 높은 발열이 발생하는 GPU와 메모리, 전원부의 발열 해소에 유리하며, 결과적으로 제품의 수명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울러 쿨링팬 역시 훨씬 낮은 속도로 동작해도 발열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소음도 역시 자연스레 낮아지는 등 꽤나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이런 구조적 개선을 통해 소음을 낮추고, 발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GPU를 사용하지 않거나 구동률이 극히 낮을 때 자동으로 쿨링팬의 동작을 멈추는 팬 스탑 기능이나 전용 유틸리티를 이용해 사용자가 팬 스피드를 직접 컨트롤할 수도 있다.
이만큼 제품명과 디지인, 제품의 구조적 특징이 잘 매칭되는 제품이 또 있을까? 흰수염고래의 줄무늬를 닮은 측면 RGB 포인트와 맥을 같이하는 메탈 백플레이트 역시 눈을 사로잡는 요소이다. 모서리의 라운드 처리로 일체화된 디자인을 완성한 느낌이다. 360도 전방향 열발산을 위해 후면의 메탈 백플레이트에도 충분한 에어홀을 마련해 둔 것을 볼 수 있다.
# 화이트 컨셉과 어항 케이스에 더욱 어울리는 그래픽카드
RTX 4070 Ti SUPER는 RTX 4070 Ti의 후속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따라서 기존 제품에 비해 약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진 버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아울러 기존의 RTX 4070 시리즈는 RTX 4070 SUPER 시리즈가 대체하게 된다.
초반에도 언급했지만, 현재의 그래픽카드는 벤치마크라는 것이 그다지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GPU에 따라, 동작클럭에 따라 정확한 결과치를 내놓기 때문. 아울러 RTX 4070 Ti SUPER 정도라면 본격적인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을 위해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 정도인 느낌이다.
◆ 테스트 환경
① CPU - INTEL Core Ultra 7 265K
② M/B - ASRock X870E Taichi
③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6400 CL38 PRO Overclocking
④ SSD - 마이크론 크루셜 P310 Gen4 NVMe SSD 대원씨티에스
⑤ VGA - OPTION
⑥ 쿨러 - TRYX PANORAMA 3D 280 PRO 수냉 쿨러
⑦ 파워 - 맥스엘리트 맥스웰 듀크 1000W
⑧ OS - Windows 11 Pro 23H2
3Dmark를 통해 기본 성능을 살펴보면, RTX 4070 Ti에 비해 6~10% 가량 성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오버클럭이 곁들여진 버전임을 감안하면 역시 레퍼런스보다는 살짝 추가적인 성능향상이 이루어진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베이스 클럭은 솔리드/홀로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부스트클럭은 2625MHz로 2640MHz로 동작하는 솔리드/홀로 시리즈보다 미세하게 낮다. 이밖에 메모리 클럭의 동작속도 역시 동일하다. 이만한 GPU의 클럭 차이가 어떤 유의미한 성능의 차이로 나타나기는 쉽지 않다. 다만, 벤치마크 시에는 미세한 점수의 차이 정도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조텍이 선보이는 세 가지 스타일, 솔리드/홀로/트리니티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는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만 선택해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타 벤치마크를 살펴보아도 게임이나 벤치마크 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2% 수준에서 많게는 10% 가량의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씩이나마 높아진 동작속도, 8448개로 늘어난 쿠다 프로세서와 스트림 프로세서의 효과라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기실 어느 브랜드의 RTX 4070 Ti SUPER를 선택해도 성능에 있어 차이를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만큼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이미 레퍼런스를 기준으로 약간의 동작클럭 만큼의 차이 외에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그래픽카드의 디자인은 의외로 중요한 선택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시도가 곁들여지고 있지만, 역시 조텍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감상일까? 다만, 디자인은 개성의 영역이고, 조텍의 4070 Ti SUPER에도 이미 세 가지 디자인의 제품이 존재하므로 가장 눈을 끄는 제품을 선택하면 될 일이다. AS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데, 조텍의 AS는 언제고 최고의 평을 받아온 만큼 걱정할 부분은 전혀 없다.
특히, 어항 케이스를 이용해 화이트 컨셉의 PC를 구성할 예정이라면 바로 이 제품 조텍 RTX 4070 Ti SUPER Trinity OC D6X 16GB White를 주목해 볼 만하다. 단순한 올 화이트는 의외로 촌스럽다. 여기에 조텍의 스펙트라 RGB 셋팅과 고래의 턱선을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라인 처리는 멋들어진 디자인 포인트가 되어 준다.
번들로 제공하는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씀씀이도 제법이며,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장착하면 쿨링팬 부분의 LED와 측면의 로고 LED를 모두 노출할 수 있어 매력이 배가된다. 확실히 개방감이 큰 어항 케이스와 조합하는 경우 비쥬얼 PC의 엣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그래픽카드이다.
** 편집자 주
최근 PC 시장의 트렌드 중 하나가 ‘화이트’ 열풍이다. 케이스부터 파워 서플라이, 심지어 메인보드까지 화이트 컨셉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예쁜 화이트 PC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특히, 고해상도 게이밍 환경에서도 넉넉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RTX 4070 Ti SUPER와 이에 어울리는 하드웨어로 PC를 구성할 예정이라면, 약간의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화이트 컨셉의 PC를 고려해볼 만하다. 가격에는 누구나 민감해지기 마련이지만, 정작 멋들어진 화이트 PC를 완성하고 보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에 비해 만족감이 더욱 크다는 게 중론이다.
화이트로 결심이 굳어졌다면, 조텍 지포스 RTX 4070 Ti SUPER Trinity OC D6X 16GB White를 반드시 둘러보자. 급하게 선택하고 급하게 결정했다가 차후 이 제품을 만나게 된다면, 아마도 아차 하는 마음이 들지도 모를 만큼 남다른 스타일을 자랑하는 제품이니까. 여기에 우수한 쿨링 솔루션과 예쁜 RGB 효과, 그리고 탄탄한 AS까지 믿음직하므로 이미 화이트로 마음이 기운 소비자라면 가장 훌륭한 선택지 중 하나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By 오국환 에디터 sadcafe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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