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라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형성된 이후로, 게이밍 마우스에서는 꾸준히 트렌드가 변화해 왔다.
전체적인 유행하는 쉘 형태라던지, 스위치, 그리고 기술의 진화로 무선과 유선의 경계가 사라졌고, 무선 마우스가 주류로 올라섰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우스의 무게를 줄이기 위한 경량화가 핵심 트렌드다.
마우스가 가벼워지면 사용자의 손목 부담이 덜하고, 원하는 이동 포인트까지 보다 쉽게 슬라이드 할 수 있기때문에 최근 FPS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직접 개발하는 앱코에서 이런 트렌드에 맞춰 초경량 설계, 3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하는 초경량 무선 마우스를 선보였다.
바로 앱코 H250A다.
■ 전체적으로 작고 가벼운 마우스
이번 앱코 H250A의 첫인상은 마우스가 작은 편에 속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인 사이즈는 113 x 62 x 40mm로 확실히 다른 마우스들에 비해 수치적으로 작은 것이 사실이다.
디자인적으로도 여타 마우스들과 비교해보면, 마치 손바닥면이 닿는 쉘 부분이 점차 얇아지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이 자칫하면 손바닥을 불안정하게 받쳐줄 수도 있으나, 실제로 쥐어보면 의외로 적당히 솟아있는 느낌으로 불안정하지 않게 그립할 수 있다.
초경량을 목표로 제작된 쉘이니 만큼 어쩔 수 없는 전체적인 크기도 줄인 것으로 보인다.
▲ 참고- 마우스 피트 제거 상태
이번 앱코 H250A의 핵심 특징은 당연히 무게다.
마치 텅빈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무게가 가능했던 이유는 내부 쉘과 바닥 면 경량화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닥면을 보면 타공 구조를 상당히 많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내부 PCB 기판도 잘 보일 정도이다.
어찌보면 다소 안정성 여부가 걱정되기도 하는데, 생각 해보면 마우스를 마우스 패드 외에 공간에서 쓸일은 없고, 이물질 위에서 마우스를 쓰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만큼, 바닥면 타공을 통한 경량화는 색다른 아이디어라고 보여진다.
실제 무게도 측정해보면, 48g 수준으로, 50g 미만의 마우스이다. 처음 접해보면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손목에 부담 가는 수준은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까울 것으로 보이며, 빠른 슬라이드나 정확한 슬라이드를 필요로하는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제격으로 보인다.
■ 후아노 스위치, PixArt 센서와 충분한 배터리
마우스의 경량화도 중요하지만, 스펙도 분명 중요하다.
특히 센서와 스위치는 마우스의 핵심 스펙이기도 한 만큼, 아무리 마우스가 가벼워도 내부 하드웨어 성능이 좋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
앱코 H250A는 그런 부분에서도 모자람 없는 스펙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단 핵심이 되는 센서는 많은 무선 게이밍 마우스에서 채용하고 있는 PixArt사의 최신 무선 마우스 센서인 PAW3395 센서를 탑재했다.
이 센서는 최대 26,000 DPI 지원, 650IPS 트래킹 속도, 50G 가속도를 지원한다. 프로게이머들도 만족할만한 정밀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DPI의 경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하거나, 바닥면에 있는 버튼을 통해 손쉽고 빠르게 설정이 가능하다.
스위치는 후아노 80M 스위치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아노 스위치는 경쾌한 클릭감이 특징이면서도, 내구성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 스위치다. 클릭감 역시 찌걱임이 없고, 양쪽 클릭 모두 동일한 클릭감을 제공한다.
다만, 저소음 스위치는 아니기에 어느정도의 클릭 사운드는 감안해야 한다.
배터리는 3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앱코에 따르면, 저전력 설계가 되어 있어 최대 8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혀, 게임을 자주 오래 하더라도 충전 문제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유선, 2.4GHz, 블루투스, 3가지 연결 모드 지원
앱코 H250A는 3가지 연결 모드를 지원해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유선 연결을 지원한다. 기본 구성품에 USB 타입C로 연결 가능한 유연한 파라코드 케이블도 함께 제공되어, 충전 및 유선 사용 환경을 지원한다.
그리고 마우스 하단 부에 수납되어 있는 동글을 이용해 2.4GHz 연결을 지원한다.
앱코 H250A를 사용하게 되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무선 연결로 생각되며, 가장 낮은 지연 속도를 제공해 FPS 게임등을 즐기는데에도 문제가 없다.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따라서,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대 3대의 기기와 연결해 여러 장치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장치를 사용하고 싶을때에도 유리하다.
■ 초경량 무선 가성비 마우스를 찾는다면 추천
최근 초경량 마우스가 대세를 이루면서 많은 제조사에서 초경량 마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앱코에서도 앱코 H250A 마우스를 통해 초경량 마우스 라인업을 확충했으며,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고 보여진다.
앱코 H250A의 마우스 디자인은 최근 사람들이 선호하는 넓은 클릭 버튼 스타일, 적당히 너무 높지 않게 튀어나와있는 전체적인 쉘 디자인이 최대한 호불호가 덜 가게 만들고 있다.
물론, 단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닌데, 최대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작게 만들었던 탓에, 크기가 작은편에 속한다. 따라서 손 크기가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 작게 느껴질 수 있어 사람에따라 불편함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부분은 구매전 크기를 어느정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벼우면서도 정확한 센서를 갖추고 있고, 블루투스, 유선, 2.4GHz 3가지 모드 지원, 클릭감 역시 나쁘지 않은 이번 앱코 H250A는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스펙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되었기 때문에, 수준급의 초경량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앱코 H250A를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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