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 9000 시리즈 및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5000 시리즈와 AMD 라데온 RX900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서 PC 시장에도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AMD 라데온 RX9070 XT 및 엔비디아 지포스 RTX5070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게이밍PC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제법 높은 사양을 갖춘 중고급형 케이스가 필요한 만큼, 10만원 대 이상의 제품을 문의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느는 추세다.
최근 마이크로닉스가 내놓은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이처럼 10만원 내외의 중급형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되어 줄만한 제품이다.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춰 최대 400mm에 달하는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180mm의 공랭 쿨러 장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려 420mm의 대형 수랭쿨러까지 달 수 있어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몬드리안 스타일의 메탈 스퀘어 디자인을 적용한 전면 패널로 시각적인 멋을 더했으며,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돼 한층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두꺼운 커버 및 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탈착식 완전 분리 패널과 손쉽게 탈착할 수 있는 스냅 분리 탑 커버를 적용해 조립 편의성까지 완벽하게 만족시켰다.
이것은 냉장고나 가구가 아닙니다...메쉬 스퀘어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마이크로닉스의 PC 케이스 중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ML-360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다. 마닉 케이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문제 없는 넉넉한 내부 공간을 자랑하고,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팔방미인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기존에 출시된 ML-360 시리즈가 미니타워 규격의 제품이었다면,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미들타워 타입으로 높은 확장성을 자랑한다.
참고로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블랙과 화이트 등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화이트 모델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면, 블랙 모델은 단단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장소에 맞는 제품을 골라 쓸 수 있다.
내외부가 동일한 색으로 도색돼 통일감을 이룬다. 이러한 섀시는 면의 강화유리와 잘 어우러져 쿨링 팬의 LED 효과에 감성과 멋을 더해준다. 특히 케이스에 연결된 케이블은 물론 케이블 타이까지 모두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됐다는 점은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마이크로닉스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전면 패널은 본 제품의 가치를 높여주는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과거 큰 화제를 모았던 '마이크로닉스 EH1-몬드리안'을 계승한 것으로 디자인의 많은 투자를 하는 마이크로닉스만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피에트 몬드리안은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불린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의 전면 패널은 피에트 몬드리안의 수직선과 수평선의 조화로운 배치에서 영감을 받은 메쉬 스퀘어 형태로 만들어져 마치 값비싼 가구나 가전 제품 같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인테리어 혹은 데스크테리어의 용도로 쓰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메시 스퀘어 형태의 패널은 단순히 시각적인 멋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통풍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기능적인 면에서도 대단히 효용 가치가 높다. 특히 패널 전체가 메쉬 스타일로 제작돼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전면 패널을 통해 흡입하고, 상단과 후면으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은 타공망 설계는 전면 패널 뿐만 아니라 측면 하단부의 파워 가림막에도 적용돼 통풍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의 좌측면 커버는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최근 출시되는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및 메모리 등의 주요 부품에 RGB LED가 적용된 경우가 많은데, 투명 강화 유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어 튜닝 효과도 그만큼 뛰어나다.
비록 요즘 많이 사용하는 어항 케이스와 같은 와이드 뷰 디자인은 아니지만 측면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를 충분히 볼 수 있으며, 전면 패널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여느 케이스와 차별화된 멋을 선사한다. 만일 어항 케이스를 원하는 유저라면, 동일한 라인업 중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View BTF'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참고로 BTF (Back To the Future)는 시스템의 메인 전원 및 보조 전원, SATA 포트 및 전면 I/O 포트 등의 주요 커넥터를 후면에 배치해 선 정리를 더욱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메인보드 규격으로 지난 컴퓨텍스 2023에서 처음 발표된 이후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BTF라는 명칭은 ASUS 메인보드에 국한된 것으로 MSI 메인보드의 경우 프로젝트 제로, 기가바이트는 스텔스라는 명칭으로 후면 커넥터 제품을 구분하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이와 같은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 설치 시 케이스 내부에 보이는 선이 후면 선 정리 공간으로 뺄 수 있는 만큼 한층 깔끔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편리한 조립을 위한 설계도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의 강화유리와 섀시는 드라이버가 없이도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손 나사를 푼 뒤 돌출된 가이드를 바깥으로 당기면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조립이 무척 편리하다. 강화유리와 우측 철제 패널은 홈을 바깥 쪽으로 당기는 볼 헤드 및 클램프 고정 방식을 채택했으며, 상단 패널 역시 살짝 힘을 주어 위로 들어 올리면 쉽게 탈착이 가능한 스냅 분리 방식을 적용했다. 때문에 수랭 쿨러 조립 시 대단히 편리하다.
이러한 조립 방식은 물론 그래픽카드 및 스토리지 등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 무척 편리할 뿐만 아니라 언제든 간편하게 내부 청소를 할 수 있어 평소 PC의 관리에 신경을 쓰는 유저들에게는 특히 매력적인 특징이 될 것이다.
파워서플라이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하단 장착이 가능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편리한 조립에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 파워 장착부에 위치한 패널의 하단에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홀이 마련돼 통풍에도 도움을 준다.
하이엔드 시스템도 문제 없는 폭넓은 확장성
최근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5090'과 같은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PC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내부 공간은 필수다. 특히 다수의 스토리지와 함께 고사양의 수랭 쿨러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폭넓은 확장성을 갖춘 케이스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빅타워 못지 않은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어 고사양 그래픽카드와 쿨러 등을 사용한 게이밍PC 혹은 전문가용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400mm 길이의 제품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현재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중 엔비디아 지포스 RTX5090의 길이가 평균 37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모든 그래픽카드를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10mm의 'AMD 라데온 RX7700 XT'를 탑재한 결과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것은 확인할 수 있다. CPU 쿨러 또한 최대 180mm 높이까지 달 수 있어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무리 없이 쓸 수 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개이며,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파손이나 휘어짐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다수의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총 3개의 HDD 혹은 5개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먼저 HDD의 경우 우측 패널에 위치한 가이드와 스토리지 가이드에 장착이 가능하고, SSD 역시 측면 가이드에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여러 개의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용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구성이라 할 수 있다.
4개의 140mm 쿨링 팬과 통풍에 최적화된 구조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내부 발열을 빠르게 해소하는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게이밍PC 구성에 안성맞춤이다. 다수의 쿨링 팬으로 빠른 열 배출이 가능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공기 흐름으로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한다.
전면 패널은 물론 우측 면과 상단에도 넓은 면적의 메쉬 타공 패널 디자인을 적용해 공기의 흡입과 배출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PC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우측 면의 철제 패널에는 'ㄴ' 모양으로 넓게 분포된 기다란 에어홀이 마련돼 통풍 효과가 대단히 뛰어나다.
정상적인 통풍을 위해 역방향으로 쿨링 팬을 장착했다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본 제품은 총 4개의 쿨링 팬이 내부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데, 전면에 무려 140mm의 대형 쿨링 팬이 3개 탑재됐고, 후면에도 1개의 140mm 쿨링 팬이 각각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쿨링 팬은 HDB(Hydraulic Dynamic Bearing) 엣지 팬으로 일반 쿨링 팬에 비해 강력한 최대 78.2CFM의 풍량과 1600RPM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35.2dB로 상당히 낮아 정숙한 환경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작동 수명도 25도를 기준으로 5만 시간으로 무척 길다.
아울러 본 제품은 4개의 쿨러를 포함해 최대 11개까지의 쿨러를 달 수 있으며, 대형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전면에는 420mm의 대형 수랭 쿨러를 달 수 있고, 상단에도 360mm에 달하는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CPU 공랭 쿨러의 경우 최대 180mm까지 달 수 있어 호환성 면에서도 무척 뛰어나다.
후면 쿨링 팬 모서리에는 세련된 ARGB LED 조명이 적용됐다. 대부분의 케이스가 팬 자체에 LED를 적용한데 반해 본 제품은 모서리 부분에 적용함으로써 절제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조명 효과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만한 구성일 것이다. ARGB 팬은 무려 88가지에 달하는 모드와 색상을 지원하기에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효과 설정이 가능하다.
우측 면에는 ARGB 전용 허브가 탑재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LED 쿨링 팬을 한층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어, 튜닝을 염두에 둔 유저들에게 무척 유용하다.
aRGB 전용 허브의 케이블은 메인보드의 5V RGB 헤더와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Addressable RGB 지원 메인보드와 연결해 소프트웨어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점등 모드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참 두껍기도 하지...뛰어난 내구성 자랑해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두꺼운 섀시를 적용한 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동급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에도 상당히 높은 내구성을 보여줘, 파손이나 변형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고사양의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섀시의 두께를 측정해 본 결과 내부의 경우 약 0.86T, 상단은 1.54T, 하단은 0.78T 수준의 두께를 갖춘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의 두께도 1T 수준이며, 오른쪽 측면의 철제 패널 또한 0.9T로 비슷한 가격 대의 케이스와 비교했을 때 두껍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강화유리의 두께도 약 4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처럼 강화유리의 두께가 두껍다는 점은 파손이나 변형, 진동 등의 외부 요인으로부터 한결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지 필터와 정교한 타공 설계로 깔끔한 내부 유지
PC를 오래 사용다 보면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먼지로 쿨링 팬의 속도가 저하되거나 부품이 부식되고, 심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다수의 쿨링 팬을 탑재하는 경우 먼지의 유입량이 많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하단 통풍구에 먼지를 거를 수 있는 필터를 달았을 뿐만 아니라 1mm의 정교한 타공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장시간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에 장착된 하단 먼지 필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하단 전체를 덮을 정도로 기다랗게 만들어져, 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무엇보다 슬라이드 먼지 필터는 양방향으로 편리하게 뺄 수 있어 언제든지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물론 먼지 필터의 개수가 많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전면과 상단, 측면의 에어홀은 모두 촘촘한 타공 설계가 적용돼 별도의 필터 없이도 효과적으로 먼지를 차단한다.
한편 바닥 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 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책상 위에 올려 두어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USB 3.2 Gen2 Type-C 등 다수의 USB 포트로 호환성 높여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동급의 제품과 비교해 다양한 출력 포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출력 포트는 상단에 자리 잡고 있어 책상 밑에 두고 쓰는 경우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USB 3.2 Gen2 Type-C 포트가 탑재된 점은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10Gbps에 달하는 빠른 속도를 제공해 최신 스마트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5Gbps 속도의 USB 3.2 Gen1 포트도 2개나 제공하는 등 총 3개의 USB 포트를 통해 확장성을 높였다.
좌측에는 전원 및 리셋 버튼가 탑재됐으며, 가장 우측에는 쿨링 팬의 LED 점등 모드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도 위치해 있다. 평소 LED의 불빛을 선호하지 않거나 팬 소음이 거슬리는 유저라면, 버튼을 이용해 On / Off가 가능하고, 점등 모드나 색상을 조절할 수 있어 무척 유용한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LED 버튼의 정상 작동을 위해서는 aRGB 허브에 커넥터를 연결해야만 한다.
편리한 선 정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우측 면 패널과 섀시의 폭도 비교적 상당히 넓어 각종 케이블을 정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을 비롯한 다양한 홀이 마련돼 한층 편리한 조립이 가능하다.
10만원 대 케이스의 정석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
'마이크로닉스 WIZMAX ML-360 WIDE BTF'는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문제가 없을 만큼 넉넉한 내부 공간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조립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다. 최대 400mm에 달하는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180mm의 공랭 쿨러, 무려 420mm의 대형 수랭쿨러까지 달 수 있어 고사양의 게이밍PC 구성이 적합하다.
몬드리안 스타일의 메탈 스퀘어 패널과 내부가 훤히 보이는 강화유리 조합은 인터레어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돼 한층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아울로 동급 제품 대비 두꺼운 커버 및 강화유리를 사용한 만큼 내구성 면에서도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하다.
조립 편의성도 뛰어나다. 완전 분리형 패널을 좌우 및 상단에 적용했고, 손쉽게 탈착이 가능한 스냅 분리 탑 커버까지 갖춰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조립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특징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10만원 내외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 중급형 케이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대체 불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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