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야말로 모바일 기기의 시대다. 이제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하는 장치는 PC와 네트장비 일부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게임기 등 모바일 장치는 너무도 많다. 무선 네트워크와 배터리가 내장된 이들 기기는 우리에게 언제 어디서든 즉시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 그렇지만 한가지 고민거리도 안겨 준다. 바로 충전이다.
모바일 기기는 충전을 해야만 쓸 수 있고 완전히 방전되면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장치 하나하나 충전을 신경쓰기도 힘들다. 때문에 빠른 충전을 쉽게 할 수 있으면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게 작고 가벼운 충전기가 필요하다. 최근 이런 수요에 맞춘 새로운 충전기가 계속 나오는 중이다.
구형 충전기도 아직 고장 나지 않았으니 계속 쓰면 안되냐고? 물론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최신 충전기를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면서 모바일 장치를 잘 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최신 충전규격과 소재 기술이 적용된 EFM ipTIME PD PPS 45W GaN 충전기인 UP451, UP452 화이트 모델은 제법 요긴하게 쓰인다.
구분 | 아이피타임 UP451 | 아이피타임 UP452 |
---|---|---|
총 포트 수 | 총 1포트 | 총 2포트 |
USB-C 포트 | 1개 | 1개 |
USB-A 포트 | - | 1개 |
PD 포트 | 1포트 | 1포트 |
최대 출력 | 45W | 45W |
PD 출력 | 45W | 45W |
동시 충전 최소 출력 | - | 18W |
PD 3.0 지원 | ○ | ○ |
QC 4+ 지원 | ○ | ○ |
PPS 지원 | ○ | ○ |
AFC 지원 | ○ | - |
SFC 2.0 지원 | ○ | ○ |
GaN 소재 사용 | ○ | ○ |
크기 (가로×세로) | 80.6×35mm | 83.1×35.5mm |
두께 | 35mm | 35.5mm |
무게 | 78g | 78g |
1. 작고 가벼운 본체, 깔끔하고 품격있는 화이트 색상
디자인적인 면에서 충전기는 다양한 형태가 나오기 어렵다. 기본적으로는 누가 외형을 봐주기를 기대하는 장치가 아니라 단지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원플러그에 꽂힌 상태로 내구성을 유지하며 튀지 않고 작동하면 가장 좋다.
아이피타임 UP451, UP452는 화이트 플라스틱 재질로 된 작은 직사각형 박스 형태를 하고 있다. 색상은 블랙모델과 화이트 모델이 있다. 화이트 색상은 특히 깔끔한 느낌이 드는 광택 있는 흰색이 실내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
한쪽에는 콘센트에 꽂는 플러그가 있고 다른 쪽에는 USB와 연결하기 위한 USB 타입C 단자가 내장됐다. 아이피타임 UP451는 연결단자가 USB 타입C 1개이며, UP452은 일반 USB 타입A가 한 대 더 탑재되어 2개다. 측면에는 제품명이 마킹되어 있다.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미니멀리즘 외관을 갖췄으며 성능에 비해 상당히 작은 크기다.
구체적인 크기는 80.6mm x 35mm x 35mm 이며 무게는 78그램으로 휴대성이 매우 우수하다.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라서 콘센트가 있는 장소에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이 따로 본체와 연결되는 케이블분리형이다. 블랙은 USB-C TO USB-C 1미터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지만, 화이트 모델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2. 퀵차지 4+ 지원, 15볼트 45와트로 맥북에어도 충전가능
아이피타임 UP451, UP452는 3세대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을 사용했다. 이 소재를 쓰면 전력 변환 효율성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기에 기존 충전기보다 빠른 충전속도와 높은 전력효율을 보인다. 제품 크기가 작아지면서도 충분한 전력용량을 가지게 된 중요한 원동력이다.
최신 충전기에서 가장 중요한 성능은 어떨까. 포트는 USB PD 3.0 타입C 포트다. 이 포트는 일반 포트로는 불가능한 고출력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15볼트(V)의 전압과 함께 3암페어(A) 45와트(W) 혹은 2.25암페어 45와트를 지원한다. PD충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에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노트북인 애플 맥북도 에어제품 정도는 충전 가능하다.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전력 소비가 큰 태블릿이나 최신 휴대용 게임콘솔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가변전압 충전 방식인 PPS(프로그래머블 파워 서플라이) 기술으로 충전 중 전환손실을 낮췄는데, 삼성 초고속충전 및 퀵차지 4+ 고속충전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따라서 여러 제조사의 충전기술 예를 들면 PPS, 애플 2.4A, 삼성 AFC, 화웨이 SCP, FCP 등 다양한 충전 프로토콜이 내장되어 있다.
다만 삼성 초고속 충전 2.0은 E-Marker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단, 케이블을 구입할 때 E-Marker 칩이 탑재된 5A 100W급 PD 케이블을 사용해야 정상적으로 45W급 전력으로 충전된다. 일반 케이블을 써도 충전응 되지만 이럴 때는 일반 초고속 충전(25W)만 지원되므로 유의하자.
탑재된 퀵차지 4+ 기술은 이전 퀵차지 기술인 퀵 차지 3.0에 비해 효율을 높였다. 약 4000mAh 기준으로 충전할 때 15분에 약 50퍼센트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 배터리가 바닥인 상태에서 긴급하게 빨리 충전해서 써야할 때 매우 유용한 신기술이다.
퀵차지 4+는 지능형 최적 전압 관리(INOV)기술이 탑재됐다. 전압 5V/9V/15V에서 약 3A, 전압 20V에서 약 2.25A 최대 출력 45W로 전압을 지능적으로 조절한다. 고속 충전시에 발생하는 발열을 최소화시키고 배터리 수명 저하를 막고 충전 효율을 개선한 점도 돋보인다. 15분 기준으로 본다면 일반 충전기보다 4.1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시 전압, 전류,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면서 여러 단계로 더 최적화된 전력을 제공한다. 전압을 5V-20V에서 지능적으로 정확히 필요한 전력량을 계산해 공급한다. 퀵차지 4+는 최상위 기술이므로 하위 기술인 퀵차지 3.0과 2.0, 일반 충전도 지원한다. 표준 5V출력 외에도 향상된 9V와 12V출력도 제공한다.
단, 아이피타임 UP452는 USB 타입A 포트 1개 추가
아이피타임 UP452는 USB 타입C PD 포트 1개, USB 타입A 1개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두 개를 동시에 쓸 때 총 45W 범위에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둘 다 최대로 전력 충전을 한다면 USB 타입C(25W) + USB 타입A(18W)로 43W의 출력을 하게 된다. 한 개씩 쓴다면 USB 타입C PD 포트 1개는 최대 45W를 쓸 수 있지만 USB 타입A 포트는 최대 18W 이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 편집자 주 = 부담없는 가격으로 편리한 충전을 하고 싶다면
아이피타임 UP451, UP452는 적용된 기술과 충전성능으로 삼성 정품 45W충전기와 동일 스펙이다. 따라서 삼성 제품, 삼성 제품과 충전기술이 호환되는 각종 모바일 기기를 연결한다면 딱 맞는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을 할 수 있다. 국내 기준으로 많이 보급되고 친숙한 삼성 기기와 자유롭게 호환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약 1만 5천원(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구입할 수 있다.
좋은 충전기가 가져다주는 이점은 의외로 크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배터리 용량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어디서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집이나 직장에서 잠시 연결하고 다른 일을 하고 오면 쓸 만큼 충전이 되어 있는 기기를 보면 어쩐지 든든하다. 너무 오래된 충전기를 사용해서 답답하거나, 새 충전기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By 안병도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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