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맥스엘리트(MAXELITE)는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파워서플라이 브랜드 중 하나인 시소닉(SeaSonic)의 공식 유통사입니다. 2017년부터 오늘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동안 꾸준히 유통하며 그 이름을 알렸습니다. 다만, 시소닉의 인지도가 워낙 높아서 그렇지, 맥스엘리트는 써멀컴파운드 전문 브랜드인 Halnziye와 1stPlayer의 케이스도 유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MAXWELL(맥스웰) 파워서플라이 라인업이 있죠.
MAXWELL은 2022년에 중세 시리즈 파워서플라이로 이름을 널리 알렸는데요.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사실 시소닉을 정식으로 유통하기 시작한 2017년보다 1년 앞선 2016년에 설립과 함께 발표한 라인업입니다. 다만, 2019년까지 신제품 출시 주기가 길었고, 그 이후로는 소식도 끊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었죠. 소식이 끊긴 약 3년 동안의 소비자 의견을 취합하고 시장 트렌드 조사를 마친 후 출시한 BARON을 시작으로 COUNT까지 선보이며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후 DUKE와 KNIGHT까지 추가하며 중세 시리즈로 라인업을 완성해 갔죠. 재미난 네이밍으로 다음 제품은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은 ATX3.1 규격에 80PLUS GOLD 인증을 받은 풀모듈러 파워입니다. 이는 기존 COUNT 시리즈와 포지션이 겹치는데요. 다만, 네이밍을 기존 중세 시리즈가 아닌, 별자리 라인업으로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처음 선보인 모델은 백조자리를 뜻하는 CYGNUS(시그너스)로 850W, 1000W, 1200W에 블랙과 화이트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모델은 정격 출력이 1000W로 하이엔드 시스템의 표준 파워라 할 수 있는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입니다. 새로은 네이밍과 함께 모습도 바뀌었는데요. 이어지는 리뷰는 통해 그 모습과 성능을 확인해 보시죠.
*측정 환경 및 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력 효율 측정 |
▲ 파워서플라이 부하 테스트 : ITECH ELECTRONICS DC 로드기 시리즈

▲ 리플 & 노이즈 측정 : Tektronix TPS2012B Two-Channel Oscilloscope
▲ 쿨링팬 RPM 측정 : Sampo DT6234B Digital Laser Tachometer
▲ 소음 측정: 무향실 - 이중 챔버 구조
▲ 소음 측정: 측정 소음기 = CIRRUS RESEARCH CR-162B (Class 2 타입)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은 80PLUS GOLD 등급 인증을 받았습니다. 해당 인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115V AC 환경 기준으로 각각 20% 부하 구간에서 87%이상, 50%에서 90%이상, 100% 부하에서 87% 이상의 출력 효율을 만족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220V AC 환경에서 출력 효율을 테스트한 결과, 80PLUS 인증에 해당하는 20% 부하 구간에서 92.83%, 50%는 93.21%, 100%에서는 90.71%의 출력 효율을 보여주며 GOLD 인증을 만족했습니다. 또한, 전체 부하 구간에 걸쳐 평균 효율은 약 90.70%로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 시의 출력 효율은 사용자의 AC 환경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 가해지는 부하는 시스템에 구성된 부품의 조합과 각 부품이 소비하는 전력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부품 구성이어도 CPU 및 GPU의 오버클럭 여부 등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에서도 +12V / +5V / +3.3V의 전압이 일정하게 출력되는 것은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10%부터 100% 부하 구간까지의 전압 출력 특성을 살펴보면, +12V / +5V / +3.3V 모두 큰 변동없이 안정적인 출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고성능 CPU와 GPU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전력을 요구합니다. 여기에 일부 제품은 별도의 옵션 설정을 통해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꾀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설정들을 적용한 후에 PC를 사용하게 되면 +12V의 전력 소비량이 그렇지 않은 조건 대비 좀 더 늘어나게 됩니다. +12V가 다른 전압 대비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 이러한 환경은 본 테스트에서 살펴볼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 해당합니다.
본 제품에는 DC to DC 컨버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참고하여 +12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과 +5V, +3.3V에 많은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의 두 가지 언밸런스 부하 환경에서의 전압 출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5V, +3.3V 모두 큰 차이 없이 안정적으로 각 전압을 출력하고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시스템 외부에서 공급되는 AC(교류) 전원을 시스템 내부의 각 부품에 필요한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행할 때 파워서플라이에 입력된 교류 전원은 온전하게 직류로 변환되지 못하고 출력되는 전원에 사람의 맥박과 같은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리플(Ripple)'이라고 합니다.
또한, 리플 외에도 파워서플라이 내부에서 변환되어 출력되는 직류 전원에는 '노이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플과 노이즈는 파워서플라이가 출력하는 직류 전원에서 빠질 수 없지만 수치가 낮다면 시스템의 안정적인 동작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의 리플 & 노이즈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12V / +5V / +3.3V의 20% 부하 구간과 100% 부하 구간을 비교하였을 때, 모두 각 전압에 허용되는 낮은 수치가 적용되었습니다.
PC용 파워서플라이는 AC(교류) 전원을 DC(직류) 전원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열이 발생하는데요. 이때 발열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쿨링팬을 탑재하여 원활히 전원이 공급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쿨링팬이 작동하며 발생하는 '소음'은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파워서플라이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은 140 mm 크기의 유체베어링(FDB) 쿨링팬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제품에는 제로 팬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AC 코드 연결부 옆에 있는 스위치를 통해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제로 팬 기능을 켠 상태로 쿨링팬 RPM과 소음도를 측정해보았는데요. 30% 부하 구간까지는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았으며, 40~50% 부하 구간에서는 내부 온도에 따라 일시적으로 작동하기도 했습니다. 60% 부하 구간부터 쿨링팬이 상시 작동하였으며, 이때 1,115 RPM에 33.2dB(A) 소음도로 작동하였습니다. 이후 80% 부하까지 RPM이 비슷하게 유지되었으며, 90% 부하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100% 부하 구간에서는 최대 1,315 RPM으로 작동하며 약 37.7dB(A)의 소음도가 측정되었습니다.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소음은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STARS CYGNUS라는 새로운 이름과 바뀐 모습의 GOLD 등급 ATX3.1 규격 파워
맥스엘리트는 MAXWELL 중세 시리즈로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80PLUS BRONZE부터 PLATINUM까지 등급에 따라 케이블 연결 방식, 규격 등을 달리하여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상위 모델은 블랙과 화이트 모델을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했죠. 이후 신제품은 어떤 이름으로 출시할지 궁금했었는데, 별자리 시리즈로 새로운 라인업을 시작한다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별자리 시리즈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백조자리인 CYGNUS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웬만한 하이엔드 게이밍 시스템을 맞추는 소비자가 찾는 GOLD 등급 제품에 850W, 1000W, 1200W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블랙과 화이트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섀시 디자인도 새로워졌는데요. 팬 그릴에 맥스엘리트 로고를 음각으로 넣었던 중세 시리즈와 달리, ㅡ자 패턴을 6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또 하나 바뀐 점이 있다면 앞뒤 길이가 5 mm 늘어난 145 mm로 약간 커졌습니다.
12V-2x6 케이블은 한 개, PCI-E 6+2 PIN 케이블은 세 개 제공
일반적인 정격 출력 1000W 파워서플라이와 마찬가지로 12V-2x6 케이블을 한 개 제공합니다. 최근 출시한 일부 RX 9070 XT도 이를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2V-2x6 케이블의 중요도가 높아졌죠. 또한, 구형을 포함한 일부 그래픽카드는 기존 PCI-E 6+2 PIN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CYGNUS 1000W는 세 개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메시 패턴이 추가된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납작한 형태로 붙어 있는 플랫 케이블과 다르게 전부 떨어져 있으며, 케이블 한 가닥마다 메시 패턴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는 플랫 케이블보다 유연하지만, 전부 떨어져 있어 깔끔하게 정리하기 다소 번거롭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대 93.45%의 우수한 효율, ㅡ자에 가까운 12V 전
220V AC 환경에서 테스트한 결과 20% 부하에서 92.83%, 50% 부하에서 93.21% 그리고 100% 부하에서 90.71%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80PLUS GOLD 115V 및 230V 인증 기준값을 모두 충족하고 있죠. 또한, 최대 효율은 40% 구간에서 93.45%로 우수한 결괏값을 보여주었습니다. 부하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12V 출력은 ㅡ자에 가까운 모습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40mm FDB 쿨링팬 및 HYBERID MODE 탑재
CYGNUS는 앞뒤 길이가 145 mm라는 다소 낯선 길이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140 mm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120 mm 쿨링팬보다 낮은 RPM에서 높은 풍량을 제공할 수 있고, 저소음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50 mm보다 5 mm 짧다는 점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일부 ITX 케이스에선 그 5 mm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낮은 부하/온도에서 쿨링팬이 작동하지 않는 HYBRID MODE를 지원하며 50% 구간까지 작동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부 온도에 따라 40~50% 부하 구간에서도 일시적으로 작동하기도 했습니다. 60% 부하부터 1115 RPM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소음은 33.2 dB(A)로 측정되었습니다. 100% 구간에서는 최대 1315 RPM 및 37.7 dB(A)로 작동하였습니다.
별자리 시리즈로 새롭게 시작하는 맥스엘리트 파워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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