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인 만족도는 어항 케이스가 최고다. 하지만 쿨링 성능이나 효율을 원한다면 전면 흡기가 가능한 일반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일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어항 케이스가 대세라도 측면 강화 유리만 적용된 일반 PC 케이스가 꾸준히 출시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제품도 그런 방향성에 특화된 제품인데 지난 달 출시된 darkFlash DB460M MESH RGB가 바로 그 제품이다.
■ 누구나 선호하는 디자인, darkFlash DB460M MESH RGB
darkFlash DB460M MESH RGB의 기본 특징은 앞서 말한 일반적인 PC 케이스라는 점에 있다.
측면에 강화 유리가 적용된 사이드 패널은 있지만 전면까지 강화 유리를 적용하진 않았으며 전면 스트라이프 메쉬 패널로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마음껏 흡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거기다 측면에서 전면으로 이어지는 어항 케이스의 구조적인 부분을 위해 프레임을 삭제하지도 않아 전체 강성이 약화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이런 케이스의 시각적인 특징은 전면 패널 하나로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제품에 따라 호불호가 강한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darkFlash DB460M MESH RGB는 누구나 선호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 구조의 패널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 패널의 스트라이프 구조물 간격도 적당하고 안쪽을 메쉬 필터로 처리하여 심플하지만 비어 보이지 않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실현했다.
측면의 강화 유리는 케이스 내부 전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 유리로 설계되었으며 케이스 후면 빈틈에 손을 넣고 앞으로 당기기만 하면 커버가 열리는 볼 헤드 스냅핏 타입을 적용하며 누구나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시각적인 개방감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구조라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 아닐까 한다.
■ 넉넉한 공간의 미니 타워 케이스
darkFlash DB460M MESH RGB는 mATX 폼팩터나 ITX 계열의 작은 메인보드만 장착할 수 있는 미니타워 케이스라서 확장성이나 공간 활용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일반적인 미니 타워 케이스라면 이러한 생각이 틀리지 않았겠지만 darkFlash DB460M MESH RGB는 좀 다르게 설계됐다.
darkFlash DB460M MESH RGB가 다른 이유는 전후 길이가 다른 미니 타워 케이스보다 길다는 것에 있다.
메인보드를 장착하고도 바로 옆에 측면 흡기팬이 장착될 만큼 앞뒤 길이에 여유가 상당하다. 실제 내부 길이를 측정해 보면 대략 42cm가 넘어가는데 이 정도면 일반적인 ATX 타워 케이스와 다를게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덕분에 미니 타워 케이스로도 고가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문제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내부 공간이 넓어 쿨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 전후,상하, 측면까지 효율적인 쿨링
darkFlash DB460M MESH RGB는 내부의 넉넉한 공간 덕분에 외부에서 흡입된 차가운 공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킬 수 있다. 전면 팬과 측면 팬 그리고 하단 팬에서 빨아들인 공기가 별다른 장애물 없이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거쳐 외부로 배기될 수 있는 구조다.
주로 상단에 부착되는 CPU용 AIO 수냉 쿨러도 140mm 팬을 2개 사용하는 280mm 라디에이터 뿐만 아니라 120mm 팬 3개가 적용되는 360mm 라디에이터 제품까지 장착할 수 있다.
물론, 미니 타워 케이스라는 구조적안 한계상 라디에이트가 설치된 상단 패널과 메인보드까지의 거리가 일반 타워 케이스에 비해 조금 여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darkFlash DB460M MESH RGB에 장착되는 AIO 수냉 쿨러는 메인보드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바로 위가 아닌 앞쪽에 배치할 수 있게 고정홀 위치가 정해졌고 덕분에 360mm 라디에이터를 설치해도 문제가 없이 장착할 수 있다.
■ 번거로운 팬 속도 조절, 버튼만 누르면 끝
darkFlash DB460M MESH RGB는 전면에 2개, 후면에 1개의 팬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장착된 팬의 배선도 이미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선 하나만 연결하면 RGB LED 효과와 쿨링이 모두 가능해 진다.
굳이 메인보드에 팬을 연결하고 ARGB 헤더를 찾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서 PC 조립이 어려운 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메인보드가 제공하는 팬 속도 제어 기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화된 RPM 조절 기능을 적용할 순 없다. 대신, 측면에 배치된 버튼 중 전원 버튼 아래에 있는 LED 버튼만 누르면 팬 속도와 RGB 조명을 제어할 수 있어 초보자들에겐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LED 버튼을 누르면 1100 RPM 기반 LED 고정 모드/숨쉬기 모드/OFF 모드와 700 RPM 기반 LED 고정 모드/숨쉬기 모드/OFF 모드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 디자인과 구조, 가격 모두 합격점
darkFlash DB460M MESH RGB는 누구나 선호할 수 있는 심플하면서 완성도 높은 스트라이프 디자인의 전면 패널과 통으로 만든 측면 강화유리 패널 조합이 인상적인 제품이다.
시각적인 만족도만 봐도 상당히 괜찮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내부적으로도 넓은 공간과 통풍에 유리한 구조 등 장점들이 여러가지라서 미니 타워 케이스를 찾는 이들에게 꽤 긍정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적으로도 4만원대면 누구나 부담될 수준도 아니니 디자인, 구조, 가격 모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단, LED 버튼으로 조절되는 흡기와 배기 팬 속도는 사용자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어 이런 점은 개인별로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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