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530I :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작업공간 확장
작은 부피와 가벼운 무게로 외부에서도 PC와 동일한 사용 경험을 제공해 주는 노트북은, 직장인은 물론 대학생을 비롯하여 많은 사용자에게 있어 필수적인 전자제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터블 본연의 목적을 위해 물리적인 사이즈가 제한되어 있으며, 이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으로 더 많은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된 모바일 장치 환경에서 효율성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대체적으로 완제품 형태로 제품이 출시되는 형태다 보니 별도의 스펙 업은 불가능하고, 일부 제조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규 폼팩터의 방향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당장 경제적인 선택지로 고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때 등장한 포터블 모니터는 상대적으로 높은 생산성과 낮은 단가를 가진 중소형 LCD를 액세서리 형태로 제품화시켜 합리적인 선택지로 만들어주고 있는데, 최근에는 더욱 성장하여 10만 원 대의 초저가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리뷰에서 살펴볼 '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530I'는 15.6인치 IPS LCD가 적용된 포터블 모니터로 1920 x 1080 FHD 해상도와 6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제품은 Mini HDMI는 물론 USB Type C 포트를 활용한 DP Alt 입력을 지원하여 삼성전자의 DeX, LG전자의 LG Screen+와 같은 안드로이드 데스크톱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스탠드를 겸용하는 마그네틱 커버를 포함하고 있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튼폰 등의 모바일 장치와 좋은 사용 경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Windows 8의 기본 이미지를 사용한 샘플 샷으로 테스트용 PC에 띄워 간단히 컬러를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해당 사진은 촬영 후 리사이징 이외 아무런 보정을 하지 않은 기본 상태이며, 실 사용 시 상, 하, 좌, 우 베젤의 모습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은 우측에 위치한 조그 다이얼과 버튼을 통해 OSD 메뉴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OSD 주요 메뉴에서 활성화 가능한 모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밝기 - 밝기, 블랙레벨, 명암, 사용모드, 동적명암비, 선명도
화면 - 고정종횡비, 에너지 절약
설정 - 초기화, 자동종료, HDR MODE
기타 - 입력소스, 음소거, 볼륨, FREESYNC
설정 - 언어, 투명도, OSD 시간 제한, 전원버튼 등
해당 제품은 HDR10 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HDR 설정은 OSD 옵션 활성화 후, Windows 색 관리에서 HDR 옵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HDR 활성화 시 전체적으로 화면의 디테일 및 색상 표현에 있어 또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SDR 콘텐츠와는 다른 분위기의 장면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쿨엔조이에서는 모니터 및 TV 등의 시스템 전체 지연 시간과 자체 응답 속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NVIDIA LDAT v2 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진행 전 실내 온도 25℃의 암실에서 최대 밝기 상태로 2시간 가량의 에이징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됩니다.)
▲ 응답속도를 "기본"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GTG(Gray To Gray) 응답속도 테스트는 픽셀이 하나의 색상에서 다른 색상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모션 블러(잔상)의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테스트 방법입니다. 수치가 높아질수록 픽셀이 전환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사용자가 느끼기에 화면을 움직일 때 번져 보이거나 콘텐츠가 깨지게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치가 낮을수록 화면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더라도 또렷한 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일부 제조사는 패널에 부하(오버클럭의 개념 = OverDrive)를 주어 응답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을 탑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OD기술은 화면에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상을 맺히기도 하기 때문에(역잔상), 사용할 경우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위 데이터의 Overshoot 수준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 제품의 경우 별도 응답 속도 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며, 기본 상태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기본 GTG 응답속도
기본 : 14.53ms
● 기본 Overshoot
기본 : 0.05%
▲ X-Rite i1 Basic 3 PRO PLUS / 코니카미놀타社 CA-410 VP427 프로브
쿨엔조이에서는 OLED, Mini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더욱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CA-VP427 / i1 Basic 3 PRO PLUS 2가지 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CA-VP427 색도계는 0.0001cd/㎡ 매우 낮은 수준의 휘도 측정이 가능하며, 저휘도 반복성이 높아 LCD뿐만 아니라 TrueBlack을 구현하는 OLED 측정에도 운용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여기에 분광 광도계인 i1 Basic 3 PRO PLUS를 추가하여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 리뷰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진행 전 실내 온도 25℃의 암실에서 최대 밝기 상태로 2시간 가량의 에이징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됩니다.)
1920 x 1080 (FHD) 해상도에서 사용 가능한 주사율의 목록입니다. 최대 6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좌측 이너 베젤을 기준으로 촬영되었습니다.
본 제품의 서브 픽셀 구성은 RGB 3 서브 픽셀 구조로 확인되었습니다.
색역은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를 뜻하며, 공식 리뷰에서는 두 가지 측정 기준인 CIE 1931과 CIE 1976을 함께 제공합니다.
CIE 1931은 가장 오래된 색좌표계로, 이론적으로 정의된 모델이며,
CIE 1976은 인간의 시각 인지와 색 간의 거리감을 더 정확히 반영하도록 개선된 기준입니다.
두 모델 모두 아직 적용되는 곳이 있기에 데이터를 포함하나, CIE 1976이 실제 눈에 보이는 체감과 더 가깝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감마는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명암 대비의 수준이 어떠한 지를 나타냅니다. 기본적으로 컬러 프로필에 따라 각기 다른 표준 감마를 채용하고 있으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sRGB 프로필의 표준 감마는 2.2로 설정됩니다.
▲ 밝기 %에 따른 측정값
▲ 각 삼원색 휘도 측정값
▲ HDR 활성화 후 HDR 콘텐츠를 재생했을 때 밝기 유지력에 대한 그래프
● 테스트 설정 및 해석 방법
- 설정 : 테스트 시 적용된 밝기 %
- 백색 밝기 : 해당 %의 백색점의 밝기를 칸델라 수치로 표현
- 흑색 밝기 : 해당 %의 흑색점의 밝기를 칸델라 수치로 표현
- 대비 : 백색점 : 흑색점의 비율
- 백색점 : 흰색의 색온도를 켈빈 값으로 표현, 6500K 가 표준 값, 높을수록 파란화면, 낮을수록 붉은화면
- 1cd/㎡는 1㎡ 공간에 촛불 1개를 켠 것과 같은 밝기
- 별도 기관의 HDR 인증 제품의 경우 HDR 컬러 밝기가 추가됨, 기본은 SDR만 측정
● 기본 상태 측정 결과
- 화면 밝기 0% : 17cd/㎡
- 화면 밝기 100% : 256.9cd/㎡
- 대비 : 1157:1 (SDR, 밝기 100% 기준)
- 색온도 : 7622K (밝기 100% 기준)
● 기본 상태 측정 결과 - 컬러 최대 밝기 (최댓값)
- Red : 53.3cd/㎡
- Green : 158.6cd/㎡
- Blue : 47.6cd/㎡
- Value : 259.5cd/㎡
● HDR 특성 결과
- 100% APL 최대 밝기 : 381.4cd/㎡
- 100% APL 최저 밝기 : 381.1cd/㎡
- 10% APL 최대 밝기 : 381.47d/㎡
- 10% APL 최저 밝기 : 381.08cd/㎡
제품에서 지원하는 화면 모드는 기본 모드를 포함 했을때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스트 진행 시에 화면 별도의 설정 없이 공장 초기 상태에서 화면 모드만 변경하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각각의 화면 모드는 모드에 따라 밝기와 대비, 색상과 블랙 표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과 용도에 알 맞는 화면 모드를 선택한다면 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 한층 더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3가지 균일도 테스트는 화면의 각 구역별로 얼마나 균일한 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테스트 항목으로, 화면을 5x5 총 25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 별로 백색/흑색/색온도를 측정하여 데이터를 산출합니다. 해당 테스트는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패널 생산 라인 및 공장, 원장에서 사용된 부분 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이로 충분히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으로, 해당 데이터가 리뷰 제품을 대표하지 않는 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디스플레이 색상 정확도 측정은 디스플레이의 색상 표현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하는 단계로 기준 패치와 측정된 패치값을 비교하여 dE00 기준에 맞춰 결괏값을 우측에 표기합니다. 값이 클수록 색차가 크며, 값이 낮을 수록 색차가 적습니다. 색차 값이 1 미만일 경우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전문가용 모니터는 대개 평균 2 미만으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이 진행되어 출고됩니다.
● 기본 모드 상태 측정 결과 : 델타 평균 7.17
소비전력 측정은 백색 패치를 화면 100%로 가득 채운 뒤, OSD나 내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밝기를 '0/25/50/75/100/HDR Peak (10% APL)/HDR Peak (100% APL) ' 7단계로 조절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HDR 미지원은 HDR Peak 제외) OLED나 Mini LED 등 화면의 활성 영역에 따라 백라이트(또는 화소) 활성이 달라지는 경우 APL별(화면에 백색 패치가 차지하는 영역) 측정 데이터가 추가됩니다.
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530I :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작업공간 확장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
'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530I'의 외형은 블랙 단일 색상에 플라스틱 무광 재질의 바디를 채택한 만큼 전체적으로 가벼운 무게와 함께 간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품 하단부에만 전원부와 인터페이스 위치로 조금 두꺼워지는 형상을 가지고 있는데, 제품이 실질적으로 지지되는 곳에 무게 중심이 집중되어 있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였고 플렉시블한 커버 케이스와 조합되기 때문에 어색한 부분 없이 높은 일체감을 보여줍니다.
제품의 스탠드는 유연하게 접고 피며 세팅할 수 있는 커버 케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버 케이스는 본체와 맞닿는 내부와 본체를 보호하는 외부가 서로 다른 재질로 구성되어 휴대 시 스크래치 보호나 거치 시 밀림 등에 잘 대응하도록 디자인되었고, 장착에는 별도 볼트나 손나사가 아닌 마그네틱으로 부착되기 때문에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원할 경우 75x75mm 규격의 VESA 마운트 홀을 통한 외부 스탠드를 장착할 수 있어 컴팩트한 사이즈와 더불어 휴대성이 강조되는 포터블 카테고리에 적합하다 판단됩니다.
포터블 활용도를 높여주는 넓은 범용성
'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530I'의 디스플레이 설정을 살펴본 결과 별도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설정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기본 모드를 중점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테스트 결과 - 기본 모드
: sRGB : 52.66%의 커버리지 (볼륨 52.66%)
: AdobeRGB : 45.38% 커버리지 (볼륨 45.38%)
: P3 : 42.16% 커버리지 (볼륨 42.17%)
: 델타 : 평균 7.17 (최대 25.08)
: 밝기 : 256.9cd/㎡ (SDR 100% 밝기)
: 대비 : 1157:1
: 색온도 : 7622K
: 픽셀 배열 : RGB
● 부가 정보
: HDR10 지원
: Mini HDMI, USB Type-C (DP Alt) 지원
● 제품 디스플레이 경험 종합 평가
+ PC 및 모바일 장치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Mini HDMI, USB Type-C 인터페이스 지원
+ 최대 7W 수준의 저전력으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단독 전원 공급 및 디스플레이 출력 가능
+ 안드로이드 표준 데스크톱 모드 지원으로, 스마트폰 제조사 대부분의 데스크톱 모드 or 미러링 지원 (Pixel 9 Pro XL 호환 확인)
- 디테일한 콘텐츠 감상에는 부족한 컬러 특성
카멜 포터블 프리즘 CPM1530I
높은 가성비의 15인치 포터블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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