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DIAS AURA GC10M aRGB : 겜디아스의 세 번째 어항 케이스

세 번째 어항 케이스는 가성비 좋은 6만 원대

겜디아스(GAMDIAS)는 2012년 설립된 대만의 하드웨어 브랜드로, PC 컴포넌트부터 주변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23년 8월경부터 (주)한미마이크로닉스를 통해 케이스와 쿨링 설루션이 정식 유통되고 있는데요. 그중 처음으로 소개해 드린 NESO P1은 트렌드를 반영한 어항 케이스로, 대부분의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하고, 위에서 보면 사다리꼴 형태의 디자인으로 남다른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또한, 전면과 좌측 강화유리 모두 스윙 도어 방식으로 열리며, 케이스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배치할 수 있는 특징도 있었습니다.

이후 NESO P1을 개선한 PRO 모델에서는 두 강화유리가 만나는 모서리의 프레임을 제거하였고, 상단을 강화유리 또는 메시 패널로 바꿀 수 있는 ATLAS P1까지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겜디아스만의 독특한 특징과 매력을 갖춘 제품으로 어항 케이스가 넘처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10만원 중후반대로 선뜻 구매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웠는데요. 이번에 출시한 세 번째 어항 케이스는 6만 원대로 가격 부담을 줄였습니다. 그만큼 특징은 옅어졌지만, 호환성과 깔끔한 디자인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의 주인공은 GAMDIAS AURA GC10M aRGB로 최대 Micro 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미니 타워급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상단에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고, 그래픽카드는 최대 길이 400 mm까지 지원하여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충분한 호환성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케이블을 깔끔하게 감출 수 있는 BC(백 커넥트) 메인보드도 지원하는데요. 이밖에 어떤 특징이 있을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GAMDIAS AURA GC10M aRGB'의 구성품으로 [ 설명서 / 각종 나사류 / 케이블 타이 ]를 제공합니다. 

AURA GC10M은 미니 타워급 듀얼 체임버 케이스입니다. 좌우 폭과 앞뒤 길이는 각각 285 mm, 420 mm로 일반적인 미들 타워급 크기지만, 높이가 365 mm로 비교적 낮아 전체적으로 아담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어항 케이스라 전면과 좌측을 강화유리로 구성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한 어항 케이스며, 좌측 강화유리와 만나는 모서리에 프레임 또는 섀시가 없어서 내부를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측 금속 패널을 제거하면 고정 나사가 드러납니다. 위아래로 있는 나사 2개를 풀고 살짝 당겨 분리할 수 있습니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은 후면에 있는 손잡이를 당기면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고급형 케이스에서도 사용하는 상단 볼 헤드 및 하단 걸쇠 고정 방식인데요. 가성비 케이스에 주로 사용하는 손나사 고정 방식보다 개폐가 훨씬 간편합니다. 전면과 좌측 강화유리 모두 틴트를 넣어 내부가 다소 어둡고 진하게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AURA GC10M은 최대 Micro-ATX 메인보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BC 타입 메인보드도 지원합니다. 측면에 120 mm 쿨링팬 2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데요. 심미성을 고려하여 리버스 블레이드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I/O 포트의 LED 버튼을 통해 RGB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5V 3PIN 케이블이 있어서 메인보드와 연동해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 메인보드 호환성

일반 : Micro-ATX / Mini-ITX

백 커넥트 : Micro-ATX 

※ 그래픽카드 확장성

최대 길이 : 400 mm 이하

※ 측면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2 / 140 mm x2

라디에이터 : 최대 280 / 240 mm

※ 하단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 140 mm x2

라디에이터 : 최대 360 mm

우측 금속 패널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후면 손나사 및 걸쇠 고정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측면 쿨링팬 및 파워서플라이 장착 위치에 맞춰 에어홀을 구성했는데요. 내부에 먼지 필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우측 선정리 공간에는 케이블 가림막을 겸할 수 있는 저장장치 브래킷이 있습니다. 해당 브래킷에 3.5" HDD 1개와 2.5" SSD 1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섀시 하단에 2.5" SSD 1개를 장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O)

2.5" SSD : 최대 2개

3.5" HDD : 최대 1개

※ 파워서플라이 확장성

최대 길이 : 160 mm

보통 I/O 포트는 측면 또는 전면에 있어야 PC 본체를 책상 위에 두었을 때 접근하기 편하다고 하는데요. AURA GC10M은 높이가 낮은 편이라 I/O 포트가 상단에 있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상단에는 자석으로 고정하는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 I/O 패널

전원 버튼 / LED 버튼 /  HD Audio / MIC / USB 2.0 Type-A x1 / USB 3.2 Gen1 Type-A x1

※ 상단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 140 mm x2

라디에이터 : 최대 360 /280 mm 

하단에도 자석 고정 방식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 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1

※ 확장 슬롯

수평 4 슬롯 / 수직 변환 X

'GAMDIAS AURA GC10M aRGB'로 실제 시스템을 빌드한 모습입니다. BC 타입의 Micro-ATX 규격 메인보드(MSI 프로젝트 제로)와 상단에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일체형 수랭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GAMDIAS AURA GC10M aRGB : 겜디아스의 세 번째 어항 케이스

갖출 건 갖춘 6만 원대 가성비 어항 케이스

일반적으로 PC 케이스는 가격이 비쌀수록 더 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세련되고 만듦새가 뛰어나거나 호환성, 편의성 등 우수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해 드린 GAMDIAS AURA GC10M ARGB는 이와 반대 성격의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일부 편의 기능만 제공하여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가성비 제품입니다. 

보통 가성비 케이스는 측면 패널을 손나사로 고정하는데, AURA GC10M은 개폐가 편한 볼 헤드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일부 고급형 케이스에도 사용하는 방식이죠. 또한, 기본 쿨링팬을 3개 제공하는데, 측면에는 리버스 블레이드를 적용하여 심미성도 고려했습니다. RGB도 고정형이 아닌, 사용자 취향에 맞게 커스텀할 수 있는 addressable RGB를 지원합니다. 출시가는 블랙 : 59,900원 / 화이트 : 64,900원으로 가성비 어항 케이스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아니지만, 앞서 나열한 특징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 및 그래픽카드 길이 400 mm 장착 지원

AURA GC10M은 최대 Micro-ATX 메인보드까지만 지원하는 미니 케이스로 분류됩니다. 즉, 크기가 비교적 작다는 의미인데요. 일반적으로 케이스 크기는 부품 간 호환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제약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AURA GC10M의 크기는 365 x 285 x 420 mm(H x W x D)로, 높이가 다소 낮아서 작아 보일 뿐, 너비와 깊이는 일반적인 미들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덕분에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상단과 하단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400 mm 길이의 그래픽카드도 지원합니다. 작아 보여도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충분한 호환성을 갖추었습니다.

백 커넥트 타입 메인보드 지원 그리고 넓은 선 정리 공간

최근 메인보드 제조사는 각종 케이블 연결 포트를 후면으로 옮긴 BC(백 커넥트) 타입의 메인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ASUS BTF와 MSI 프로젝트 제로가 여기에 해당하죠. 이러한 메인보드는 케이블을 눈에 띄지 않게 후면에서 연결할 수 있어서 시스템 내부를 휠씬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죠. 이러한 특징 덕분에 내부가 휜히 들여다보이는 어항 케이스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다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후면에 충분한 선정리 공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AURA GC10M는 Micro-ATX 규격의 백 커넥트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듀얼 체임버 구조로 넉넉한 선 정리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파워서플라이 장착 위치를 적절히 설계하여 케이블 연결도 어렵지 않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어항 케이스는 가성비 좋은 6만 원대

GAMDIAS AURA GC10M a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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