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유저 중 상당수는 '리안리(LIAN LI)'라는 이름을 들으면, 독창적인 디자인과 탄탄한 내구성을 갖춘 케이스를 떠올릴 것이다. 그 어느 때 보다 개성이 강조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리안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창의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케이스는 딱딱한 PC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는 달콤한 감미료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리안리 LANCOOL 217'을 좋은 예로 꼽을 수 있다. 컴퓨텍스 2025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던 본 제품은 상단과 측면 프레임에 원목 소재를 적용해 감각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전해줘 데스크테리어를 겸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이이다. 여기에 하이엔드 시스템에 적합한 폭넓은 확장성을 갖춰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170mm에 달하는 대형 쿨러를 포함한 다수의 쿨링 팬을 사용해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뿐만 아니라 편리한 조립 및 분해가 가능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0Gbps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USB TYPE-C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인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원목의 따뜻함과 중후함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디자인
'리안리 LANCOOL 217'은 프레임에 원목 소재를 적용해 만들어진 만큼 일반적인 케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친근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뽐낸다. 본 제품은 리안리 랜쿨 시리즈 중 최초로 전면과 상단 패널의 아웃 라인에 원목 소재가 적용됐다.
참고로 '리안리 LANCOOL 217'은 블랙과 화이트 버전으로 출시됐는데, 블랙 모델은 호두나무가, 화이트 모델에는 자작나무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기 다른 색상에 다른 재질의 원목이 적용된 만큼 보여지는 느낌도 전혀 다르다. 리뷰를 통해 소개되는 블랙 모델의 경우 중후하면서도 안정감을 풍기는 외형이라면, 화이트 모델은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전해준다.
여느 고사양의 케이스처럼 별도의 RGB LED가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디자인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사로잡기에 튜닝PC를 위한 소품으로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동일한 원목 소재의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한다면, 데스크테리어용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매쉬 형태의 패널은 단순히 시각적인 멋을 전해줄 뿐만 아니라 강력한 통풍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기능적인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특히 패널 전체가 메쉬 스타일로 제작돼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전면 패널을 통해 흡입하고, 상단과 후면으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좌측면 커버는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최근 출시되는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및 메모리 등의 주요 부품에 RGB LED가 적용된 경우가 많은데, 투명 강화 유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어 튜닝 효과도 그만큼 뛰어나다.
비록 요즘 많이 사용하는 어항 케이스와 같은 와이드 뷰 디자인은 아니지만 측면 강화유리를 통해 내부를 충분히 볼 수 있으며, 원목 소재의 포근함과 중형 케이스의 고급스러움이 적절하게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여느 케이스와 차별화된 멋을 선사한다.
편리한 조립이 가능하다는 점도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 중 하나다. '리안리 LANCOOL 217'은 강화유리를 비롯해 상단과 측면, 전면의 섀시를 드라이버 없이도 편리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립 편의성이 무척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양쪽 측면과 상단, 그리고 전면 베젤까지 모두 손잡이 부분의 홈을 당기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특히 강화유리와 우측 철제 패널은 홈을 바깥 쪽으로 당기는 볼 헤드 및 클램프 고정 방식을 채택했으며, 상단 패널 역시 살짝 힘을 주어 위로 들어 올리면 쉽게 탈착이 가능한 스냅 분리 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조립 방식은 물론 그래픽카드 및 스토리지 등 내부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 무척 편리할 뿐만 아니라 언제든 쉽게 내부 청소를 할 수 있어 평소 PC의 관리에 신경을 쓰는 유저들에게는 특히 매력적인 특징이 될 것이다.
상단 팬 브라켓은 탈착식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도 조립 편의성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철제 브라켓은 2개의 나사를 풀러 제거가 가능한데, 특히 쿨링 팬이나 수랭 쿨러를 추가로 장착하는 경우 상당히 유용한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서플라이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하단 장착이 가능하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하단 파워 방식은 파워서플라이의 독립 쿨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편리한 조립에 깔끔한 선 정리도 가능하다.
'리안리 LANCOOL 217'은 여기에 더해 파워서플라이를 90도 회전해 장착할 수 있어 케이블 관리가 더욱 수월하다.
다시 말해 파워서플라이의 전원 스위치와 전원 케이블 입력단을 좌측에 위치하도록 설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케이스 내부에는 별도의 전원 공급 케이블이 제공돼 조립에 전혀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참고로 파워서플라이를 일반적인 방식으로 설치할 경우 최대 220mm까지, 90도 회전 모드로 장착할 경우 최대 180mm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하이엔드 PC도 문제 없는 폭넓은 확장성
'리안리 LANCOOL 217'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5090'과 같은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하이엔드 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한 넉넉한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빅타워 못지 않은 넉넉한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어 고사양 그래픽카드와 쿨러 등을 사용한 게이밍PC 혹은 전문가용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우선 메인보드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워크스테이션용 메인보드 규격인 SSI-EEB 제품을 장착할 수 있어 호환성 면에서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380mm 길이의 제품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현재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중 엔비디아 지포스 RTX5090의 길이가 평균 370mm 내외임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모든 그래픽카드를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10mm의 'AMD 라데온 RX7700 XT'를 탑재한 결과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것은 확인할 수 있다. CPU 쿨러 또한 최대 180mm 높이까지 달 수 있어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은 무리 없이 쓸 수 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PCI 슬롯은 총 7개이며,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파손이나 휘어짐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 아울러 그래픽카드는 수평은 물론 수직 방향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무거운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무게를 지탱해 주는 지지대를 제공한다. 지지대는 반대편에 위치한 손나사를 통해 위치를 옮길 수 있어 어떠한 제품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수의 스토리지를 탑재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총 4개의 HDD 혹은 3개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먼저 HDD의 경우 우측 패널에 위치한 가이드와 스토리지 가이드에 장착이 가능하고, SSD 역시 측면 가이드에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스토리지 가이드의 경우 필요에 따라 장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박스에 제공된다. 이는 최근 HDD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참고로 후면 커넥터 메인보드는 시스템의 메인 전원 및 보조 전원, SATA 포트 및 전면 I/O 포트 등의 주요 커넥터를 후면에 배치해 선 정리를 더욱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 컴퓨텍스 2023에서 처음 발표된 이후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SUS의 경우 BTF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MSI 메인보드는 프로젝트 제로, 기가바이트는 스텔스라는 명칭으로 후면 커넥터 제품을 구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후면 커넥터 방식의 메인보드 설치 시 케이스 내부에 보이는 선이 후면 선 정리 공간으로 뺄 수 있는 만큼 한층 깔끔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한 여름도 문제 없다...다수의 대형 쿨링 팬 제공
'리안리 LANCOOL 217'의 또 다른 특징으로 강력한 쿨링 성능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이엔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답게 대형 쿨링 팬을 포함한 다수의 팬을 탑재한 것은 물론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빠르게 해소함으로써 한층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한다.
먼저 전면 패널 전체를 매쉬 타입으로 제작했으며, 우측 면과 상단에도 넓은 면적의 에어홀을 마련해 공기의 흡입과 배출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PC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강화유리가 자리 잡고 있는 좌측 하단에서 매쉬 타입의 덮개를 사용함으로써 공기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대형 쿨링 팬을 포함해 무려 5개의 팬을 탑재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전면에는 일반 케이스에서는 보기 힘든 170mm의 대형 쿨링 팬이 2개 탑재됐다. 해당 팬은 FDB 베어링을 사용해 강력한 쿨링은 물론 낮은 소음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팬 속도가 1550RPM으로 상당히 높지만, 소음은 34.3dBA로 무척 낮아 정숙하면서도 강력한 쿨링 효과를 자랑한다.
아울러 후면에도 140mm 쿨링 팬 1개가, 내부 하단에 120mm 팬 2개가 각각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다. 내부에 탑재된 2개의 120mm 팬은 리버스 방식으로 설계돼 그래픽카드에 직접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또한 쿨링 팬의 홈에는 진동을 방지하는 고무 마운트를 장착해 더욱 조용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리안리 LANCOOL 217'은 PPLP 랩을 통한 PPLP Level-S 인증도 획득했다. 이는 뛰어난 쿨링 효율과 낮은 소음의 제품에 부여되는 새로운 인증이라는 점에서 한층 신뢰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면 170mm 팬의 위치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 세팅된 위치로 사용할 경우 CPU의 쿨링에 더욱 효과적이며, 팬을 한 단계 아래로 조절할 경우 그래픽카드의 쿨링에 효과적이다.
물론 굳이 위치 변경 없이도 충분한 쿨링이 가능하지만, 그래픽카드의 발열이 신경 쓰인다면 위치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울러 본 제품은 4개의 쿨러를 포함해 최대 10개까지의 쿨러를 달 수 있으며, 대형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상단에는 360mm에 달하는 수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또한 CPU 공랭 쿨러의 경우 최대 180mm까지 달 수 있어 호환성 면에서도 무척 뛰어나다.
사용자가 추가로 구성할 수 있는 쿨링 팬을 모두 한번에 제어할 수 있도록 전용 컨트롤러를 함께 제공한다. 측면 상단에 위치한 이 컨트롤러는 최대 6개의 PWM 지원 4핀 쿨링팬과 4개의 5V ARGB 3핀 연결을 지원한다.
aRGB 전용 허브의 케이블은 메인보드의 5V RGB 헤더와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Addressable RGB 지원 메인보드와 연결해 소프트웨어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점등 모드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절이 가능하다.
뛰어난 내구성 자랑해
'리안리 LANCOOL 217'은 고급형 케이스에 어울리는 두꺼운 섀시를 적용한 만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동급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에도 상당히 두꺼운 섀시를 적용한 만큼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파손이나 변형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고사양의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섀시의 두께를 측정해 본 결과 내부의 경우 약 0.77T, 상단은 1.54T, 하단은 0.88T 수준의 두께를 갖춘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후면 섀시의 두께도 0.8T 수준이며, 오른쪽 측면의 철제 패널 또한 약 0.8T로 상당히 두껍게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강화유리의 두께도 약 4T에 달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처럼 강화유리의 두께가 두껍다는 점은 파손이나 변형, 진동 등의 외부 요인으로부터 한결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먼저 필터로 깔끔한 내부 유지
흔히 오랜 시간 PC를 사용하게 되면 외부로 부터 유입되는 먼지 혹은 이물질 등으로 내부가 오염되거나 쿨링 팬의 속도가 저하되고, 심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쿨링 팬을 다수 탑재하는 본 제품의 경우 먼지의 유입량이 많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리안리 LANCOOL 217'은 전면 베젤을 비롯해 하단 통풍구에 먼지를 거를 수 있는 필터를 달았을 뿐만 아니라 정교한 타공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장시간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하단 먼지 필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파워서플라이의 쿨링 팬으로 유입되는 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무엇보다 슬라이드 먼지 필터는 편리하게 뺄 수 있어 언제든지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물론 먼지 필터의 개수가 많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전면 베젤과 상단 커버, 측면의 에어홀은 모두 촘촘한 타공 설계가 적용돼 별도의 필터 없이도 효과적으로 먼지를 차단한다.
한편 바닥 면에는 진동을 줄여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고무 재질의 받침대가 좌우측 모서리 4군데에 자리 잡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책상 밑에 넣고 사용하는 경우는 물론 위에 올려 두어도 흔들림 없이 쓸 수 있다.
USB Type-C 20Gbps 포트 제공에 듀얼 전원 버튼까지
'리안리 LANCOOL 217'은 다양한 종류의 출력 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였다. 출력 포트는 하단에 자리 잡고 있어 책상 위에 두고 쓰는 경우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20Gbps에 달하는 USB Type-C 포트가 탑재된 점은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이를 통해 최신 스마트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용량의 데이터도 순식간에 전송할 수 있어 활용성이 무척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Gbps 속도의 USB 3.2 Gen1 포트도 2개나 제공하는 등 총 3개의 USB 포트를 통해 확장성을 높였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전원 버튼의 위치다. 일반적으로 전원 버튼은 출력 포트 부분에 자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본 제품은 설치 방향에 상관 없이 전원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상단과 측면에 각각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적용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특징이라는 점에서, 사용자의 사소한 불편함까지 꼼꼼하게 고려하는 리안리만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편리한 선 정리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우측 면 패널과 섀시의 폭도 비교적 상당히 넓어 각종 케이블을 정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CPU 보조전원 케이블 홀을 비롯한 다양한 홀이 마련돼 한층 편리한 조립이 가능하다. 이밖에 각종 구성품을 한층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박스가 제공된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그들이 만들면 다르다...독창성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리안리 LANCOOL 217'
'리안리 LANCOOL 217'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성을 중시하는 리안리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 아닐까 한다. 상단과 측면 프레임에 원목 소재를 적용해 따뜻하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때문에 데스크테리어의 용도로 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 혹은 거실이나 매장 등 탁트인 공간에서 인테리어까지 염두에 둔 시스템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80mm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SSI-EEB 규격의 메인보드 등 하이엔드 부품을 장착할 수 있을 만큼 폭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고, 파워서플라이를 90도로 회전해 장착할 수 있는 등 확장성과 편의성을 고루 갖춰 고사양PC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170mm에 달하는 대형 쿨러를 포함한 다수의 쿨링 팬을 탑재했고, 전면 베젤 및 상단, 측면 등을 메쉬 형태로 제작해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편리한 조립 및 분해가 가능하고, 상단 패널도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고사양PC를 조립할 수 있다. 20Gbps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USB TYPE-C 포트를 제공해 주변 장치와 호환성을 높인 점도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 될 것이다.
비록 2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는 있으나, 워낙 많은 특징을 품고 있는 만큼 가격 이상의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특징으로 미뤄봤을 때 '리안리 LANCOOL 217'은 고사양의 게이밍PC나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시스템에 알맞은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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