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Flash DW500 우드 MESH RGB : PC 케이스의 새로운 트렌드는 원목?
7만 원 전후의 가격 부담 없는 원목 케이스
'트렌드'는 강력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이에 따라 기업들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려고 합니다. PC 시장 역시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RGB LED 쿨링팬이 인기를 끌자 다양한 PC 컴포넌트에 RGB LED가 적용되었고, 화이트 시스템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여러 브랜드에서 화이트 컬러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죠. 최근에는 'LCD'를 탑재한 쿨링 설루션이나 시스템 내부가 훤히 보이는 '어항 케이스'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렌드는 언젠가 바뀌기 마련입니다. 제품의 종류가 지나치게 많아져 특별함이 옅어지거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는 요소가 등장했을 때 말이죠. 최근 PC 시장에서 케이스가 이러한 트렌드 전환기를 맞이한 듯합니다.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어항 케이스는 점차 관심이 줄어드는 반면, 최근에는 원목 케이스가 자주 출시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스템 내부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 어항 케이스와 달리, 원목 케이스는 다른 전자기기나 가구와도 조화를 이루며 데스크테리어를 보다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소개할 darkFlash DW500 우드 MESH RGB도 전면에 원목을 추가한 제품입니다. darkFlash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원목 케이스 DS900 ARGB 강화유리 우드는 기존 제품에 우드 모델을 추가한 것입니다. 다만, 어항 케이스다 보니 원목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기 다소 어려웠는데, 이번 DW500 우드는 전면 패널을 원목으로 자연스럽게 마감하였습니다. 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미들 타워 케이스며, 상단에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와 최대 길이 425 mm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특징이 있을지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darkFlash DW500 우드 MESH RGB'의 구성품으로 [ 각종 나사류 / 케이블 타이 / 비프(Beep) 스피커 / 확장 슬롯 커버 / 극세사 천 ]을 제공합니다.
DW500 우드는 크기가 454 x 218 x 470 mm(H x W x D)인 미들 타워 케이스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무난한 호환성을 갖춘 플랫폼이죠. DW500 우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을 원목으로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면 패널은 원목으로 구성했습니다. 플라스틱 프레임에 가공된 원목 바(Bar)를 나사로 고정했죠. 또한, 먼지 필터가 같이 고정되어 있어서, 청소하기 위해선 전면 패널을 분리해야 합니다.
전면에는 고정 RGB가 적용된 120 mm 쿨링팬 3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 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좌측 강화유리 패널은 후면에 있는 손나사를 풀고 살짝 당겨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견고하게 고정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폐가 다소 번거롭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10만 원 미만인 제품에서도 볼 헤드 방식을 적용한 케이스가 종종 보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DW500 우드는 최대 ATX 메인보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BC 타입 메인보드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측면과 PSU 커버 상단에 120 mm 쿨링팬을 각각 2개와 3개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기본으로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 메인보드 호환성
일반 : ATX / Micro-ATX / Mini-ITX
백 커넥트 : (지원 X)
※ 그래픽카드 확장성
최대 길이 : 425 mm 이하
※ 측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2
※ PSU 커버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우측 금속 패널도 후면 손나사 및 걸쇠 고정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측면 쿨링팬 장착 위치에 맞춰 에어홀을 구성했는데요. 내부에 먼지 필터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앞서 소개한 각종 액세서리는 I/O 포트 케이블과 함께 묶여 있습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하는 메인 프레임에 SSD 전용 브래킷이 있고, 하단에 HDD/SSD 베이가 있습니다.
※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X)
2.5" SSD : 최대 2개
3.5" HDD : 최대 2개
※ 파워서플라이 확장성
최대 길이 : 260 mm
I/O 포트는 상단에 배치했습니다. 간혹 리셋 버튼을 LED 모드 변경 버튼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DW500 우드는 따로 구성하였습니다. 자석으로 고정하는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 I/O 패널
전원 버튼 / 리셋 버튼 / LED 버튼 / HD Audio / MIC / USB 2.0 Type-A x1 / USB 3.2 Gen1 Type-A x1 / USB 3.2 Gen2 Type-C x1
※ 상단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 140 mm x2
라디에이터 : 최대 360 mm
하단에도 자석 고정 방식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다만, 화이트 모델도 먼지 필터는 블랙으로 구성했는데요. 하단은 보이지 않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후면 쿨링팬 장착부는 완전히 뚫려 있고, 분리형 팬 그릴을 사용했습니다.
※ 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1
※ 확장 슬롯
수평 4 슬롯 / 수직 변환 X
'darkFlash DW500 우드 MESH RGB'로 실제 시스템을 빌드한 모습입니다. ATX 규격 메인보드와 상단에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일체형 수랭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darkFlash DW500 우드 MESH RGB : PC 케이스의 새로운 트렌드는 원목?
darkFlash의 두 번째 원목 케이스
어항 케이스가 PC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종류도 많아지면서 그 인기도 점차 사그라들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원목 케이스'가 새롭게 뜨고 있는 듯합니다. 케이스 제조사는 기존 제품에 원목 소재를 적용한 파생 모델을 출시하거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가성비 브랜드로 친숙한 darkFlash도 원목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첫 제품은 기존 DS900 ARGB에 원목을 추가한 파생 모델이었습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긴 했지만, 어항 케이스다 보니 원목의 느낌을 살리기엔 다소 어려운 면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darkFlash DW500 우드 MESH RGB는 정식 원목 케이스입니다. 전면은 I자 패턴으로 원목 바(Bar)로 구성하여 고급스러우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요. 원목 컨셉트로 데스크테리어 구성하기에도 적합한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 모델을 출시했으며, 가격은(출시가 기준) 각각 69,800원과 75,000원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원목 케이스입니다.
호환성과 구성을 모두 갖춘 미들 타워
DW500 우드는 크기가 454 x 218 x 470 mm(H x W x D)로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입니다. 이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호환성을 갖출 수 있는 크기인데요. 최대 ATX 규격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상단)와 길이 425 mm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고성능 시스템도 문제없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 높이 170 mm 공랭 쿨러와 넉넉한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기본 구성품도 눈에 띄는데요. 그래픽카드가 쳐지는 것을 방지해줄 지지대, 강화유리를 닦을 때 사용할 극세사 천, I/O 포트 먼지 유입을 막아 줄 마개 등을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습니다.
쿨링을 위한 선택, 다소 아쉬운 강화유리 탈착 방식
PC 케이스에서 원활한 쿨링을 위해선 흡기와 배기 모두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이는 쿨링팬 성능뿐만 아니라, 에어홀 디자인 및 먼지 필터 유무 등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뻥 뚫려있는 개방형 구조가 가장 유리하지만, 쿨링팬이 그대로 드러나고 먼지가 쉽게 유입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DW500 우드는 후면을 이러한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는데요. 후면은 먼지가 유입될 우려가 없고, 쿨링팬이 드러나도 상관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 분리형 팬그릴을 설치하였습니다.
아무리 먼지 필터가 있어도 먼지는 조금씩 PC 내부로 유입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먼지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이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강화유리 패널을 분리해야 하는데, 탈착 방식에 따라 관리 편의성이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가성비 케이스에도 개폐가 편리한 스윙 도어 또는 볼 헤드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DW500 우드는 견고하게 고정되는 후면 손나사 및 걸쇠 방식을 사용했는데, 개폐가 다소 번거롭다는 아쉽게 느껴집니다.
7만 원 전후의 가격 부담 없는 원목 케이스
darkFlash DW500 우드 MESH R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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