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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수다 떨며 하면 더 맛있다, 던전밥

2025.07.14. 14:36:19
조회 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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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는 한 달에 한 번 보드게임 개발사 포푸리의 우치 대표와 함께 좋은 보드게임을 소개하는 새로운 코너 [보드게임]을 연재합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던전밥'이 보드게임으로 나왔습니다. 만두게임즈에서 발매한 ‘몬스터를 먹자! 던전밥 보드게임(이하 던전밥 보드게임)’입니다. 필자는 던전밥을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본 후 만화책을 보고, 이제는 게임까지 플레이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마도 많은 던전밥 팬들이 이와 같은 경로로 이 게임을 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연 보드게임에서는 던전밥의 매력이 어떻게 구현됐을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던전밥 보드게임 상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1980년대 보드게임에 던전밥 입혔다

이번에 출시된 던전밥 보드게임의 원류는 상당히 오래된 게임입니다. 일본에서 무려 1988년에 출시된 '몬스터 메이커(Monster Maker)'라는 보드게임에 던전밥 테마를 입혀 새롭게 선보인 작품이죠.

본격적인 플레이 전 게임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구성품은 크게 카드와 토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카드는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설명 카드와 모험 카드라고 지칭되는 미궁 카드, 거래소 이벤트를 통해 구매 가능한 아이템 카드, 그리고 몬스터 카드와 던전밥에서 나왔던 캐릭터 카드가 있습니다.

▲ 카드 설명에 맞춰 적절한 일러스트가 배치되어 보는 재미를 높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원작 속 다양한 파티와 캐릭터도 운용해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 외에도 게임하면서 전투를 체크하는 주사위, 소진된 캐릭터를 회복시키는 식량 토큰, 마법사 캐릭터의 마법 사용 횟수를 표현하는 지팡이 토큰, 금화 토큰, 마지막으로 현재 던전 위치를 표현하는 얕은 층, 깊은 층 토큰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로 설명하면 꽤 많은 듯하지만, 실제로는 구성품이 A4 크기 정도 되는 박스에 오거나이저(보드게임 정리/보관에 사용하는 물품)로 잘 구분되어 들고 다니기에 부담되지 않는 사이즈라 생각이 듭니다. 구성물 면면을 보고 있으면 발매사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집니다.

▲ 상자도 들고 다니기 좋고, 구성품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아트워크입니다. 던전밥 만화책에서 보던 그림과 몬스터, 인물들을 모두 잘 담아내어 굿즈로서의 소장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만화에 나온 음식 일러스트가 맛있게 그려져 있는데요, 원작 매력인 '몬스터 요리'라는 독특한 설정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 몬스터와 음식 그림도 원작 느낌을 살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주사위를 굴리며 몬스터를 만나 요리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던전밥 보드게임 핵심도 탐험과 요리입니다. 던전을 탐험하다가 만난 몬스터를 주사위를 던져 사냥하고, 음식으로 만들어 점수를 모아야 합니다.

전개는 전투, 탐험, 조우, 휴식까지 4단계입니다. 플레이어는 손에 있는 미궁 카드를 내려놓아 던전을 탐험하고, 몬스터를 만나면 주사위를 굴려 전투합니다. 쓰러뜨린 몬스터는 음식으로 만들어 점수를 얻는 카드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투가 일어날 수 있는 조우 단계에서는 함께 플레이하고 있는 사람에게 조우 카드를 건네 던전 탐험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견제 플레이가 무료할 수 있는 게임에 적당한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전략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점으로 확보할 수 있는 카드가 최대 5장뿐이라는 점입니다. 게임이 끝나기 전 어떤 승점 카드를 남길 것인지 잘 정해야 합니다. 아울러 보스를 누가 잡을 것인가도 중요한 경쟁 요소이기 때문에 탐험 카드를 내려놓는 타이밍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 몬스터를 잡고, 그 몬스터로 음식을 해먹는 구조는 동일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탐험, 조우, 전투, 요리 순이며, 중간에 다른 유저를 견제하며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3인 이상이 모이면 ‘옥신각신’하는 맛이 살아난다

던전밥 보드게임은 최대 5인까지 플레이 가능하며, 플레이 타임은 약 40분 정도로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난도 역시 낮은 편으로, 이전에 소개했던 마인크래프트 게임보다는 조금 어렵지만, 보드게임 입문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에 여러 인원 구성으로 직접 플레이하며 장단점을 파악해 봤습니다. 먼저 2인 플레이는 게임을 배우기에는 좋지만, 상호 견제가 너무 뻔해서 다소 심심합니다. 반면 3명 이에서는 어디서 견제가 들어올지 모르는 긴장감 덕분에 훨씬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했죠.

▲ 4인 플레이를 한다면 이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실제 플레이를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점은 던전밥 만화에서 봤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였습니다. 게임 안에서 만화 스토리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어 원작 팬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첫 플레이에서는 만화에 나온 파티에 맞춰 플레이하고, 이후에는 카드 드래프트 등으로 캐릭터를 파티에 상관없이 골라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캐릭터 카드에 따라 장단점이 있기에 플레이 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인 전사 라이오스는 시작은 가난하지만, 던전을 공략하기에는 무난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가진 최고의 능력은 역시나 요리. 주사위 보정을 2포인트 더해주기 때문에 몬스터 공략 후 승점을 얻기 위한 요리 판정에 유리합니다.

▲ 원작 주인공 '라이오스'는 요리 판정에 유리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가장 강력한 파티라 볼 수 있는 엘프 파티는 어떨까요? 대부분 마법적 능력이 탁월하기에 공격력이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승점을 올리기 위한 요리 보정 수치는 어떤 캐릭터도 가지고 있지 않아 요리 판정에서 불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궁 공략을 위해 능력을 사용해 캐릭터가 소진되었을 때, 회복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식량 토큰 수급도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지어 엘프 파티가 강력한 이유인 마법 능력은 미궁 카드 안 이벤트를 통해서만 충전할 수 있기에, 잘못 운영하면 게임 플레이가 매우 답답해질 수도 있습니다.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지만, 다소 심심하다

던전밥 보드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만화 속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가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여기에 복잡한 룰이 없어 금방 익힐 수 있고, 구성물도 간단해 부담이 없습니다. 게임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 강도도 적절합니다. 견제를 당하더라도 극복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어서, 적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1980년대에 나온 게임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인지, 요즘 나오는 게임에 비하면 밋밋합니다. 또한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음식으로 만들어 점수를 내는 과정에서, 주사위를 던져 결과를 내기 때문에 플레이가 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에서 매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방해해야만 재미가 높아지는 편이라 이 부분이 취향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 입문하기에는 좋지만, 보드게임 숙련자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따라서 이 게임은 던전밥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나, 보드게임을 많이 접하지 않은 입문자에게 추천합니다. 만화의 매력을 게임으로 잘 옮겨냈고, 원작 에피소드를 함께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반면 던전밥을 잘 모르는 사람이나 전략성이 강한 게임을 좋아하는 유로 게이머(독일에서 비롯된 전략적인 보드게임을 즐겨 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원작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게임성만을 고려한다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치
평범한 보드게임 개발자.
보드게임 회사 '포푸리'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보드게임 플레이로그로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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