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SBO D400 BTF : 곡선의 미려함과 비대칭 조형미를 갖춘 케이스

  

곡선과 비대칭으로 디자인한 어항 케이스

제가 기억하는 첫 컴퓨터는 커다란 CRT 모니터 아래에 베이지색 HTPC 형태의 본체가 가로로 누워있던 모습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햇빛에 노출되어 노랗게 바랜 경우도 종종 있었죠. 오늘날의 PC 케이스는 블랙이나 화이트 색상이 주를 이루며, 좌우 폭이 좁은 타워형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얼핏 보면 케이스 구조 자체가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라면 박스처럼 생긴 직육면체 메인 섀시의 방향만 달라졌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케이스의 모습은 외부에 부착한 패널이나 받침대 디자인에 따라 달라지는 데요. 이러한 방식은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인상이 비슷한 제품이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면,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을 쓰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JONSBO입니다.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고, 모서리를 곡선 처리하여 부드러움을 추가하고, 손잡이나 원목 소재로 분위기에 변화를 주는 등 개성이 뚜렷한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할 JONSBO D400 BTF 역시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데요. 곡선으로 굽어진 전면 강화유리, 섀시 곳곳에 넣은 스프라이프(Strip) 패턴, 전면에서 봤을 때 비대칭적인 디자인 등 일반적인 PC 케이스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JONSBO D400 BTF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ASUS BTF나 MSI 프로젝트 제로 같은 BC(백 커넥트) 타입의 ATX 및 M-ATX 규격 메인보드를 지원합니다. 또한 상단과 측면에는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그래픽카드는 최대 길이 450 mm까지 지원하여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춘 미들 타워 케이스입니다. 리뷰에서 살펴볼 샘플은 기본 쿨링팬이 없지만, 실제 판매되는 제품에는 측면에 ZB-360 ARGB 리버스가, 후면에 ZX-120 ARGB가 기본 장착되어 출고된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JONSBO D400 BTF'의 구성품으로 [ 각종 나사류 / 케이블 타이 / 여분의 클램프 / 설명서 ]를 제공합니다. 

   

   

   

   

   

    

D400 BTF는 크기가 514 x 239 x 488 mm(H x W x D)인 미들 타워 규격입니다. 좌측과 전면을 강화유리로 구성한 어항 케이스며, 강화유리가 파워서플라이 체임버를 덮지 않는 구조입니다. 

    

    

    

   

   

좌측은 강화유리 패널로 구성했으며, 하단 파워서플라이 체임버는 드러나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체임버 측면에 I/O 포트를 배치했습니다.

   

※ I/O 패널

전원 버튼 / 리셋 버튼 / HD Audio & MIC / USB 3.2 Gen1 Type-A x2 / USB 3.2 Gen2 Type-C x1

   

   

   

   

    

좌측 강화유리는 볼-헤드와 걸쇠를 사용한 툴-프리 고정 방식이며, 후면부 상단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간편히 개폐할 수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플라스틱 프레임에 강화유리를 고정했습니다. 좌측과 우측 패널로 이어지는 양 옆을 곡선으로 가공했으며, 상단과 하단을 비대칭으로 디자인했습니다. 푸시-핀 방식으로 고정하여 하단을 잡아당겨 분리할 수 있으며, 에어홀은 없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최대 ATX 메인보드까지 지원하며 BTF, 프로젝트 제로, 스텔스 같은 BC(백커넥트) 타입의 ATX / Micro-ATX 규격 메인보드도 지원합니다. 

   

※ 메인보드 호환성

일반 : ATX / Micro-ATX / Mini-ITX

백 커넥트 : ATX / Micro-ATX

   

※ 그래픽카드 확장성

최대 길이 : 450 mm 이하

   

   

   

   

   

측면에 120 mm 쿨링팬 3개는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지만,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하기 위해선 가림막을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 측면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라디에이터 : 360 mm

   

※ PSU 체임버 상단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 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1

   

   

   

  

   

우측 금속 패널도 볼-헤드 및 걸쇠 고정 방식이며, 후면에 있는 틈을 잡고 당기면 분리할 수 있습니다. 측면 쿨링팬 / 라디에이터 장착부에 맞춰 에어홀을 구성했습니다. 먼지 필터는 제공하지 않지만, 촘촘한 에어홀이 어느 정도 그 역할을 합니다.

   

   

   

  

   

좌측에 리버스 블레이드를 적용한 120 mm 쿨링팬 3개와 후면에 일반적인 120 mm 쿨링팬 1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기본 쿨링팬 전부 PWM 및 ARGB를 지원하여 RPM과 RGB 모드를 사용자가 임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X)

2.5" SSD : 최대 3개

3.5" HDD : 최대 2개

   

※ 스토리지 확장성

표준 ATX 규격 : 길이 200 mm 이하

   

   

   

  

   

상단 플라스틱 패널을 후면에 있는 고정용 손나사를 푼 후에 살짝 당긴 후 들어 올려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상단 패널 내부에 먼지 필터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 상단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3 / 140 mm x2

라디에이터 : 360 / 280 mm

   

   

   

  

   

상단 패널에 스프라이프 패턴을 넣었으며, 그중 일부는 방향을 90°로 회전시켜 배치했습니다. 덕분에 케이스를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인상이 연출됩니다.

   

   

   

   

   

하단에는 자석으로 고정하는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확장 슬롯을 모듈형으로 구성하여 고정 나사를 풀고 90° 돌려 재장착하면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세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저 케이블은 별매인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확장 슬롯

수평 7 슬롯, 수직 전환 가능

   

   

   

   

   

   

   

   

    

   

'JONSBO D400 BTF'로 실제 시스템을 빌드한 모습입니다. ATX 규격의 ASUS BTF 메인보드와 상단에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JONSBO TH-360 수랭 쿨러를 장착했는데요. 쿨링팬을 JONSBO ZB-360 ARGB로 변경한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JONSBO D400 BTF : 곡선의 미려함과 비대칭 조형미를 갖춘 케이스

   

   

곡선과 비대칭으로 완성한 디자인

일반적으로 PC 케이스는 좌우 폭이 좁고 각진 박스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부품 간의 호환성, 공간 효율성, 생산성 등의 이유로 가장 합리적인 이러한 형태로 굳어진 것이죠. 그래서 실루엣만 놓고 보면 대부분의 케이스가 비슷해 보입니다. 반면, JONSBO는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거나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심미성에 중점을 둔 케이스가 많은데요. 이번 리뷰로 살펴본 JONSBO D400 BTF 역시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기존과 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전면에는 어항 케이스의 특징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곡면 강화유리를 사용했으며, 전면 패널을 비대칭으로 디자인해 입체감도 살렸습니다. 여기에 상단과 파워서플라이 체임버에 사선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어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360 mm 라디에이터와 길이 450 mm 그래픽카드 지원

케이스 형태가 남다를수록 개성이 강해지지만, 그만큼 부품간 호환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D400 BTF는 입체적인 외형을 갖추었지만, 내부는 박스형 섀시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준수한 호환성을 제공합니다. 최대 ATX 규격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 미들 타워 규격이며, BC(백 커넥트) 타입의 ATX 및 M-ATX 메인보드도 지원합니다. 수랭 쿨러는 상단과 측면에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고, 그래픽카드는 최대 길이 450 mm까지 사용할 수 있어서 고성능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깔끔한 시스템 빌드를 위한 BTF 지원 및 기본 쿨링팬

PC 케이스에 아크릴이나 강화유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내부 구성과 마감에도 점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알록달록했던 파워서플라이 케이블은 이제 올-블랙의 플랫 타입으로 바뀌었고, 일부 소비자는 커스텀 슬리빙 케이블로 구색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후면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BC 타입 메인보드가 등장하면서 케이블 자체를 숨기려는 흐름도 생겼습니다. D400 BTF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BC 타입 ATX 또는 M-ATX 규격 메인보드를 지원합니다. 또한, 깔끔한 내부를 위해 측면에는 ZB-360 ARGB 리버스 쿨링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120 mm 쿨링팬 3개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로, 쿨링팬 사이에 틈이 없어 디자인이 깔끔하고, 케이블도 하나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곡선의 미려함과 비대칭 조형미를 갖춘 어항 케이스

JONSBO D400 B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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