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 WIZMAX CHILL 세븐팬 : 기본 쿨링팬 7개 장착,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케이스
기본 스펙부터 가격까지, 완성도 높은 가성비 케이스
PC 케이스가 밀폐되어 있으면 먼지가 유입은 줄일 수 있지만, 내부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시스템 성능 저하나 부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 케이스는 에어홀을 마련하고, 공기 순환을 위한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게 설계합니다. 일부 제품은 쿨링팬을 기본으로 제공하기도 하며, 전면(또는 측면)에 3개, 후면에 1개를 배치하는 게 일반적인 구성인데요. 상단은 보통 일체형 수랭 쿨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단은 비워두고 가격을 낮추어 경쟁력을 높이곤 합니다.
간혹 액체를 사용하는 수랭 쿨러가 불안하거나, 가성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공랭 쿨러를 사용할 텐데요. 이 경우에는 상단에 장착할 쿨링팬을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추가 비용이 드는 것도 있지만, 전면과 후면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쿨링팬과 디자인이나 RGB 효과에서 일체감 있는 제품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닉스 WIZMAX CHILL 세븐팬은 이러한 걱정을 덜어줍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쿨링팬 7개를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WIZMAX CHILL 세븐팬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주요 스펙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공랭 CPU 쿨러는 최대 높이 165 mm까지 지원해, 대부분 듀얼 타워 쿨러도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상단에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죠. 그래픽카드는 최대 길이 400 mm까지 장착할 수 있어서, 최신 고성능 제품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케이스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기본으로 7개의 쿨링팬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전면에 장착된 3개의 140 mm 쿨링팬은 정숙하면서 준수한 공기 흐름을 생성하기도 합니다. 가격은 정가 기준 49,900원으로, 5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우수한 호환성과 구성까지 갖춘 가성비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CHILL 세븐팬'의 구성품으로 [ 각종 나사류 / 케이블 타이 / 확장 슬롯 커버 / 설명서 ]를 제공합니다.
WIZMAX CHILL 세븐팬은 크기가 490 x 215 x 450 mm(H x W x D)인 미들 타워 규격입니다. 전면은 메시 패널 구성이지만, 플라스틱 프레임이 이를 가리고 있습니다. 좌측은 강화유리가 파워서플라이 체임버를 덮지 않는 구조입니다.
전면 패널은 세리에이션(Seriation)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여러 레이어를 어긋나게 적층한 모습이 기존 PC 케이스와는 다른 인상을 남깁니다. 140 mm 쿨링팬에 맞춰 에어홀을 구성했으며, 내부에는 패널에 고정된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좌측 강화유리는 후면부 상단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간편히 개폐할 수 있습니다. 볼-헤드와 걸쇠를 사용한 툴-프리 고정 방식인데, 하단에는 걸리는 부분이 있어 살짝 뒤로 당긴 후 분리해야 합니다.
※ 메인보드 호환성
일반 : E-ATX / ATX / Micro-ATX / Mini-ITX
백 커넥트 : (지원 X)
측면에 최대 24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길이가 280 mm로 제한되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측면 쿨링팬 / 라디에이터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2
라디에이터 : 240 mm
※ PSU 체임버 상단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2
우측 금속 패널을 후면부에 있는 손나사를 풀고 당겨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측면 쿨링팬/라디에이터 장착부에 맞춰 에어홀을 구성했으며, 내부에는 자석으로 고정하는 먼지 필터도 제공합니다.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은 기본적으로 240 mm지만, 하단 저장장치 베이를 옮기거나 제거하면 최대 400 mm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기본 쿨링팬은 Molex 커넥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데, 가장 끝에 있는 하얀 커넥터에 연결해야 제대로 작동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스토리지 확장성 (동시 장착 X)
2.5" SSD : 최대 3개
3.5" HDD : 최대 2개
※ 파워서플라이 확장성
표준 ATX 규격 : 길이 240~400 mm 이하
상단 I/O 포트에 있는 LED 버튼으로 쿨링팬 RGB를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I/O 포트
[ 전원 버튼 / LED 버튼 / HD Audio & MIC / USB 2.0 Type-A x2 / USB 3.2 Gen1 Type-A x1 / USB 3.2 Gen1 Type-C x1 ]
※ 후면 쿨링팬 확장성
쿨링팬 : 120 mm x1 / 140 mm x1
※ 확장 슬롯
수평 7 슬롯 (수직 전환 X)
※ 그래픽카드 확장성
최대 길이 : 400 mm 이하
하단에는 걸쇠 고정 방식의 먼지 필터가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CHILL 세븐팬'로 실제 시스템을 빌드한 모습입니다. ATX 규격의 메인보드와 높이 160 mm인 공랭 CPU 쿨러를 장착했습니다.
※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CHILL 세븐팬 : 기본 쿨링팬 7개 장착,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케이스
쿨링팬을 7개 기본 제공하는 WIZMAX CHILL 세븐팬
가성비 시장을 겨냥하는 대부분의 PC 케이스는 기본 쿨링팬을 탑재해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쿨링 성능은 다소 아쉬울 수 있어도, 입문자나 예산이 한정된 사용자에겐 충분히 좋은 선택지입니다. 최근에는 저렴한 일체형 수랭 쿨러가 늘어나면서, 이를 상단에 장착할 수 있도록 상단은 비워두고, 전면과 후면에만 쿨링팬을 제공하는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마나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마이크로닉스 WIZMAX CHILL 세븐팬은 이러한 추세에서 벗어나, 상단까지 포함해 총 7개의 고정 RGB 쿨링팬을 기본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전면에는 140 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어, 낮은 RPM에서 정숙하게 작동하며 넉넉한 풍량을 제공합니다. 모든 쿨링팬은 Molex 커넥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으며, 상단 I/O 포트에 있는 LED 버튼으로 RGB 조명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CHILL 세븐팬은 일체형 수랭 쿨러 대신 공랭 쿨러를 사용하며, 예산이 한정된 소비자에겐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세리에이션 디자인을 적용한 전면 패널
케이스 쿨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전면을 메시 패널로 구성하는 PC 케이스가 많습니다. 통기성 측면에서는 분명 뛰어나지만, 외관상 세련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일부 제품은 메시 패널을 입체적으로 가공해 변화를 주지만, 멋을 중시한다면 현재 케이스 시장 트렌드 중 하나인 어항 케이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HILL 세븐팬은 전면 메시 패널을 유지하면서도, 세리에이션(Seriation)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겹겹이 어긋나게 적층된 디자인은 메시를 가리는데 그치지 않고, 공기 흐름을 유도해 쿨링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소음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지만, 고성능 시스템 구성할 수 있는 호환성
CHILL 세븐팬은 쿨링팬 7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가격을 5만 원 이하로, 가성비 시장을 겨냥한 PC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호환성은 결코 뒤처지지 않습니다. 상단 쿨링팬을 제거하면 최대 360 mm 규격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고, 최대 길이 400 mm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무리 없이 수용합니다. 또한, 최대 E-ATX 메인보드 및 최대 4개의 저장 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7개의 쿨링팬뿐만 아니라, 전면·상단·측면·하단 모든 주요 면에 먼지 필터도 제공합니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프리미엄 케이스 못지않은 호환성과 구성 그리고 실용적인 설계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기본 스펙부터 가격까지, 완성도 높은 가성비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WIZMAX CHILL 세븐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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