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Rock B850I Lightning WiFi 에즈윈
대만의 메인보드,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PC 컴포넌트 제조사 ASRock은 M-ITX 폼팩터계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 300 시리즈 칩셋 시절 출시했던 'ASRock Z390 Phantom Gaming-ITX'는 당시 기준으로 뛰어난 메모리 오버클럭 능력을 보여주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AMD 500 시리즈 칩셋 당시에는 'ASRock X570 Phantom Gaming-ITX/TB3'을 출시했었는데, AM4 플랫폼임에도 인텔의 LGA-1151 규격 쿨러를 장착할 수 있었죠. 그 외에도 엔트리급 칩셋까지 빠지지 않고 M-ITX 메인보드를 출시하며, SFF 플랫폼의 큰 형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도 ASRock의 M-ITX 메인보드입니다. 이름은 'ASRock B850I Lightning WiFi 에즈윈'. 기존의 검정과 빨강 조합의 ASRock Phantom Gaming이 아니라 보라색이 포인트인 제품입니다. 17 x 17 cm 작은 공간에 얼마나 오밀조밀 구성했을지, ASRock의 M-ITX 장인 정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Cinema 4D는 3D 렌더링 작업을 위한 프로그램이며, 작동 시 CPU의 모든 자원을 사용하여 상시 100%의 사용률을 보입니다. 이러한 고부하 환경은 일반적인 환경보다 극한으로 사용하기에
① 메인보드가 CPU에게 균일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지
② 전원부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이 발생하지 않는지
③ 전원부 온도가 얼마나 높은지
테스트하여 전반적인 전원부 성능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ASRock B850I Lightning WiFi 에즈윈
게이밍 메인보드 다운 개성 넘치는 디자인
'ASRock B850I Lightning WiFi 에즈윈'은 게이밍 메인보드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RGB LED를 이곳 저곳에 배치한 디자인을 채택하지는 않았습니다. CPU 전원부 방열판 위에 보라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 파츠로 개성을 드러내는 편입니다. 기존 ASRock Phantom Gaming 메인보드 제품들이 검정과 빨강을 조합했던 사례들을 떠올려보면 약간은 색다른 시도입니다.
I/O 포트를 살펴보면 게이밍 브랜드 다운 USB 포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B 3.2 Gen2 Type-A 포트를 2개를 LIGHTNING GAMING 포트로 제공합니다. 이 포트들은 서로 다른 컨트롤러로 연결한 것이 특징으로, 높은 폴링레이트를 제공하는 게이밍 키보드 혹은 마우스 연결에서 낮은 지터(지연시간의 변동)와 레이턴시(지연시간)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높은 품질의 전원부 디자인
전원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상당히 높은 품질의 부품으로 구성했습니다. CPU에 전원을 공급하는 Vcore 모스펫은 총 10페이즈이며, 각 모스펫은 Renesas R2209004로 110A 출력입니다. 효과적인 전원부 쿨링을 위해서 전원부 히트싱크도 전면과 후면 모두에 제공하는 모습 또한 살펴볼 수 있습니다.
CPU에 상시 100%에 달하는 부하를 가하는 Cinema 4D 렌더링으로 테스트한 결과, 준수한 전원부 히트싱크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AMD Ryzen 7 9700X를 100% 사용중일 때에 전원부 온도는 최대 53℃로 확인됩니다. 게이밍 CPU로 인기가 높은 AMD Ryzen 9 9800X3D도 이와 비슷한 소비전력 수준을 보여주기에 작고 강한 게이밍 PC를 구성하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작고 강한 보라색맛 M-ITX 메인보드
ASRock B850I Lightning WiFi 에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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