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스캔 AOC 24G11 :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FHD 게이밍 모니터
한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대표하던 FHD 144Hz 조합은 이제 흔한 스펙을 넘어, 오히려 예전만큼 쉽게 보기 힘든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장의 성장과 제품 개선이 이어지며, 과거 프리미엄으로 여겨지던 이 조합이 170~180Hz급 고주사율 모델로 자연스럽게 대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사율이 주는 직접적인 체감 효과는 여전히 게이머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하며, 이에 글로벌 제조사들은 고해상도와 프리미엄 패널 채택으로 까다로워진 구현 조건을, 해상도·가변 주사율 기능 등으로 극복해 내고 있습니다. 동시에 240Hz 이상의 초고주사율은 점차 가격 장벽이 낮아지며 경쟁 장르 게이머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고, 144/165/240/360Hz의 전통적 구분을 넘어 오버클럭 주사율까지 등장해 시장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알파스캔 AOC 27G11'은 27인치 IPS 패널, 1920 x 1080 FHD 해상도를 가지면서 기본 200Hz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니터입니다. 제품은 광색역 등의 기본적인 컬러 특성은 물론, 게임에 최적화된 Fast IPS 기술울 탑재하고, 안정적인 게이밍 경험을 위한 AMD FreeSync Premium 인증까지 적용되어 실 체감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능이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Windows 8의 기본 이미지를 사용한 샘플 샷으로 테스트용 PC에 띄워 간단히 컬러를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해당 사진은 촬영 후 리사이징 이외 아무런 보정을 하지 않은 기본 상태이며, 실 사용 시 상, 하, 좌, 우 베젤의 모습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은 우측 후면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OSD 메뉴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OSD 주요 메뉴에서 활성화 가능한 모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게임 설정 - 게임 모드, Shadow Control, 게임 색상, Adaptive-Sync 등
화면 - 밝기, 명암, 감마 등
설정 - 언어, 입력 선택, 휴식시간 알림 등
이번 제품은 Windows OS에서 화면 분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Screen+ 소프트웨어와, OSD 설정에 접근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G-Menu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모니터 조작은, 버튼이나 다이얼 조작을 통한 OSD 메뉴 제어 방식이 익숙하지 않거나, 모니터의 설정을 직관적이고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사용자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이 제품은 1920 x 1080 (FHD) 해상도에서 최대 240Hz의 고 주사율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위 GIF에서는 60Hz 주사율과 고 주사율을 비교한 예시 이미지로 GIF속 주변 배경 화면의 움직임에서 모니터 주사율에 따른 차이를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GIF의 고 주사율 환경에선 실 사용 환경과 같이 싱크 기술을 적용시켜, 싱크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60Hz의 GIF와 비교 시, 화면의 가로 방향 찢어짐(테어링) 없이 매끄럽게 처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은 AMD FreeSync Premium을 공식 지원하고, Adaptive Sync 호환을 통해 NVIDIA G-Sync Compatibl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 제품은 조준선 모드를 지원합니다. (기본 컬러는 레드이나, 동적 모드를 지원하여 보여지는 환경에 따라 최적의 컬러로 변경됩니다.)
'알파스캔 AOC 24G11'는 화면 전체의 명암, 밝기를 끌어 올려, 암부 스케일을 올려주는 'Shadow Control'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반응이 중요하고 어두운 곳을 잘 식별해야 하는 FPS 장르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 제품은 게임 내 채도를 비롯한 분위기를 조절해주는 '게임 색상'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HDR10을 지원하고 있으며 HDR 설정은 OSD 옵션 활성화 후, Windows 색 관리에서 HDR 옵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HDR 활성화 시 전체적으로 화면의 디테일 및 색상 표현에 있어 또렷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고, SDR 콘텐츠와는 다른 분위기의 장면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쿨엔조이에서는 모니터 및 TV 등의 시스템 전체 지연 시간과 자체 응답 속도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NVIDIA LDAT v2 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진행 전 실내 온도 25℃의 암실에서 최대 밝기 상태로 2시간 가량의 에이징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됩니다.)
▲ 인 게임 기준 측정 구역
▲ 마우스 클릭부터 화면 표시까지 소요되는 시스템 전체 지연 시간입니다.
시스템 레이턴시 테스트는 마우스 클릭부터 화면 출력까지의 시스템 전체 응답 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측정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 각 설정별 평균 레이턴시
60Hz 인 게임 : 33.7ms
240Hz 인 게임 : 12ms
240Hz 수직동기화 : 22.4ms
240Hz NVIDIA 리플렉스 : 19.5ms
▲ 응답속도를 "기본"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 응답속도를 "빠르게"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 응답속도를 "더 빠르게"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 응답속도를 "가장 빠르게"모드로 설정한 뒤 측정한 결과
GTG(Gray To Gray) 응답속도 테스트는 픽셀이 하나의 색상에서 다른 색상으로 전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모션 블러(잔상)의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테스트 방법입니다. 수치가 높아질수록 픽셀이 전환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사용자가 느끼기에 화면을 움직일 때 번져 보이거나 콘텐츠가 깨지게 보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치가 낮을수록 화면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더라도 또렷한 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일부 제조사는 패널에 부하(오버클럭의 개념 = OverDrive)를 주어 응답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을 탑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OD기술은 화면에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상을 맺히기도 하기 때문에(역잔상), 사용할 경우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위 데이터의 Overshoot 수준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 제품의 경우 기본 모드를 포함하여 4가지 응답 속도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GTG 응답속도
(기본) 기본 : 6.28ms
빠르게 : 4.67ms
더 빠르게 : 3.06ms
가장 빠르게 : 1.74ms
● Overshoot
(기본) 기본 : 0.02%
빠르게 : 0.11%
더 빠르게 : 4.73%
가장 빠르게 : 43.92%
▲ X-Rite i1 Basic 3 PRO PLUS / 코니카미놀타社 CA-410 VP427 프로브
쿨엔조이에서는 OLED, Mini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더욱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CA-VP427 / i1 Basic 3 PRO PLUS 2가지 장비를 도입하였습니다. CA-VP427 색도계는 0.0001cd/㎡ 매우 낮은 수준의 휘도 측정이 가능하며, 저휘도 반복성이 높아 LCD뿐만 아니라 TrueBlack을 구현하는 OLED 측정에도 운용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여기에 분광 광도계인 i1 Basic 3 PRO PLUS를 추가하여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 리뷰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진행 전 실내 온도 25℃의 암실에서 최대 밝기 상태로 2시간 가량의 에이징 과정을 거친 후 진행됩니다.)
1920 x 1080 (FHD) 해상도에서 사용 가능한 주사율의 목록입니다. 최대 24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의 좌측 이너 베젤을 기준으로 촬영되었습니다.
본 제품의 서브 픽셀 구성은 RGB 3 서브 픽셀 구조로 확인되었습니다.
컬러 스펙트럼은 빛의 파장에 따른 밝기 값을 측정하는 것으로 X축은 파장(측정 단위), Y축은 밝기(색의 강도)를 의미 합니다. 컬러 스펙트럼이 높다는 것은 더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빛의 삼원색인 R/G/B의 각 파장이 뚜렷하게 구분될 수록 미세한 색상 차이를 더욱 세밀하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색역은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범위를 뜻하며, 공식 리뷰에서는 두 가지 측정 기준인 CIE 1931과 CIE 1976을 함께 제공합니다.
CIE 1931은 가장 오래된 색좌표계로, 이론적으로 정의된 모델이며,
CIE 1976은 인간의 시각 인지와 색 간의 거리감을 더 정확히 반영하도록 개선된 기준입니다.
두 모델 모두 아직 적용되는 곳이 있기에 데이터를 포함하나, CIE 1976이 실제 눈에 보이는 체감과 더 가깝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감마는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명암 대비의 수준이 어떠한 지를 나타냅니다. 기본적으로 컬러 프로필에 따라 각기 다른 표준 감마를 채용하고 있으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sRGB 프로필의 표준 감마는 2.2로 설정됩니다.
▲ 밝기 %에 따른 측정값
▲ 각 삼원색 휘도 측정값
▲ HDR 활성화 후 HDR 콘텐츠를 재생했을 때 밝기 유지력에 대한 그래프
● 테스트 설정 및 해석 방법
- 설정 : 테스트 시 적용된 밝기 %
- 백색 밝기 : 해당 %의 백색점의 밝기를 칸델라 수치로 표현
- 흑색 밝기 : 해당 %의 흑색점의 밝기를 칸델라 수치로 표현
- 대비 : 백색점 : 흑색점의 비율
- 백색점 : 흰색의 색온도를 켈빈 값으로 표현, 6500K 가 표준 값, 높을수록 파란화면, 낮을수록 붉은화면
- 1cd/㎡는 1㎡ 공간에 촛불 1개를 켠 것과 같은 밝기
- 별도 기관의 HDR 인증 제품의 경우 HDR 컬러 밝기가 추가됨, 기본은 SDR만 측정
● 기본 상태 측정 결과
- 화면 밝기 0% : 92.2cd/㎡
- 화면 밝기 100% : 272.1cd/㎡
- 대비 : 1233:1 (SDR, 밝기 100% 기준)
- 색온도 : 6730K (밝기 100% 기준)
● 기본 상태 측정 결과 - 컬러 최대 밝기 (최댓값)
- Red : 58cd/㎡
- Green : 184.4cd/㎡
- Blue :28.9cd/㎡
- Value : 271.3cd/㎡
● HDR 특성 결과
- 100% APL 최대 밝기 : 289.21cd/㎡
- 100% APL 최저 밝기 : 288.31cd/㎡
- 10% APL 최대 밝기 : 288.66d/㎡
- 10% APL 최저 밝기 : 288.01cd/㎡
제품에서 지원하는 화면 모드는 기본 모드를 포함 했을때 총 1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스트 진행 시에 화면 별도의 설정 없이 공장 초기 상태에서 화면 모드만 변경하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각각의 화면 모드는 모드에 따라 밝기와 대비, 색상과 블랙 표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어 사용자의 취향과 용도에 알 맞는 화면 모드를 선택한다면 제품을 사용하는데 있어 한층 더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3가지 균일도 테스트는 화면의 각 구역별로 얼마나 균일한 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테스트 항목으로, 화면을 7x7 총 49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 별로 백색/흑색/색온도를 측정하여 데이터를 산출합니다. 해당 테스트는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패널 생산 라인 및 공장, 원장에서 사용된 부분 등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이로 충분히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으로, 해당 데이터가 리뷰 제품을 대표하지 않는 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디스플레이 색상 정확도 측정은 디스플레이의 색상 표현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하는 단계로 기준 패치와 측정된 패치값을 비교하여 dE00 기준에 맞춰 결괏값을 우측에 표기합니다. 값이 클수록 색차가 크며, 값이 낮을 수록 색차가 적습니다. 색차 값이 1 미만일 경우 사람의 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며 전문가용 모니터는 대개 평균 2 미만으로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이 진행되어 출고됩니다.
● 기본 모드 상태 측정 결과 : 델타 평균 3.27
소비전력 측정은 백색 패치를 화면 100%로 가득 채운 뒤, OSD나 내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밝기를 '0/25/50/75/100/HDR Peak (10% APL)/HDR Peak (100% APL) ' 7단계로 조절하여 측정하게 됩니다. (HDR 미지원은 HDR Peak 제외) OLED나 Mini LED 등 화면의 활성 영역에 따라 백라이트(또는 화소) 활성이 달라지는 경우 APL별(화면에 백색 패치가 차지하는 영역) 측정 데이터가 추가됩니다.
알파스캔 AOC 24G11 :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완성도를 동시에 갖춘 FHD 게이밍 모니터
한층 심플해진 외형
'알파스캔 AOC 24G11'의 외형은 형제 모델인 27G11의 사이즈 축소형 모델인 만큼 전반적으로 25년형 페이스리프트 외형 특징을 똑같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여, 이전 시리즈 제품들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전면부의 경우 보더리스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큰 변화가 보이지는 않으나, 후면의 경우 기존에 전체 면적으로 크게 자리 잡고 있던 캐릭터 라인들이 대부분 정리되어 깔끔하게 처리된 점을 확인할 수 있고 포인트 컬러 매칭은 상단에 음각으로 엣지 있게 반영되면서 전체적으로 한층 더 샤프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제품 스탠드는 틸트 스탠드가 적용되었고, 바닥과 맞닿는 타입으로 디자인되어 안정적인 거치 능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부속 중 받침대를 먼저 살펴보자면 헥사곤 형상으로 변경되면서 상하좌우 면 모두 직접적으로 맞닿는 면적이 넓어졌고, 넉넉한 6개의 고무 패드가 부착되면서 미끄러짐에 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지대는 짧지만 두껍고 비틀림에 강한 구조와 금속 골조가 적용되어 단단함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게임 환경에 최적화 된 퍼포먼스
'알파스캔 AOC 24G11'의 디스플레이 설정을 살펴본 결과 제조사 기본 세팅 모드 외에 추가 에뮬레이션 모드가(sRGB) 지원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러한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모드는 각 색역에 맞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더욱 알맞게 감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탑재되는 모드로 색역이나 감마를 목표 타깃에 최적화하는 것이 주요 기능입니다.
● 테스트 결과 - 기본 모드
: sRGB : 94.26%의 커버리지 (볼륨 115.58%)
: AdobeRGB : 88.96% 커버리지 (볼륨 99.07%)
: P3 : 89.28% 커버리지 (볼륨 92.05%)
: 델타 : 평균 3.27 (최대 13.47)
: 밝기 : 272.1cd/㎡ (SDR 100% 밝기)
: 대비 : 1233:1
: 색온도 : 6730K
: 픽셀 배열 : RGB
● 테스트 결과 - sRGB 모드
: sRGB : 91%의 커버리지 (볼륨 96.79%)
: 델타 : 평균 2.71 (최대 9.73)
● 부가 정보
: HDR10 지원
: AMD FreeSync Premium 인증
: G-Menu, Screen+ 소프트웨어 지원
● 제품 디스플레이 경험 종합 평가
+ P3 89% 커버리지를 만족하는 準광색역 디스플레이
+ 최대 5개의 감마 프리셋 지원
+ AMD FreeSync Premium 인증으로 라데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 제공
+ 기본 200Hz, 오버클럭 시 확장된 240Hz 확장 주사율 제공
△ 프리셋에서 목표하는 감마 값보다 실측 시 한 단계씩 낮게 측정됨
알파스캔 AOC 24G11
코어 게이머를 자극하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준수한 성능
저작권자ⓒ 쿨엔조이 https://coolenjoy.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